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니코마코스 윤리학 이란 책 완독하신분 계신가요 ?
번역이 문제인건지 .. 원전에 최대한 가까이
해석을 해서 그런건지 ..
정말 암호해독 수준입니다 .
강유원선생님이 추천해서 이 책을 고르긴 했는데 ..
너무 어렵네요 ㅠㅠ
저희가 보고 있는 책은
길 출판사의 강상진. 김재홍. 아창우 번역본 입니다 .
천병희 번역본은 좀 낫다고하는데 ㅠㅠ
원래 이 책이 이리 어려운 책인지 .
우리의 독해수준이 딸리는것인지 ..
완독 하신분 고견 듣고 싶네요 ㅠ
1. ..
'17.6.10 2:59 PM (61.74.xxx.106)답은 못드려서 죄송합니다만, 번역한 철학 책들이 좀 그런 것 같아요.
같은 책을 영어로 읽으면 훨씬 간단한데, 번역하면서 많이 복잡해지더라구요.2. 세분
'17.6.10 3:12 PM (14.138.xxx.96)책보다 천병희교수님 번역이 더 쉽게 와닿습니다
3. 보통
'17.6.10 3:57 PM (211.36.xxx.59)영어책이랑 같이 봐야 의미가 이해될 때가 많아요
저도 스터디 했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4. 차라리
'17.6.10 4:01 PM (58.148.xxx.69)글쿤요 .. 영어원서를 보는게 나을거 같기도 ㅠ
도통 뭔말인지 .. 저 책이 영어원서를 번역한거라는데 ..
차라리 그리스어를 바로 번역한 책이 있으면 나으려나요 ?
읽으면서 구글 번역한거 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ㅠ5. ㅎㅇㅎㅇ
'17.6.10 5:07 PM (182.225.xxx.51)히랍어 번역은 천병희선생이 최고예요.
숲에서 나온 거 읽으세요.
엄청 어려운 책 아니에요.6. 음
'17.6.10 5:49 PM (82.8.xxx.60)영 안 읽힌다면 다른 번역본 찾아보시고 영어본과 대조해 가며 보세요. 고대 철학서들이 의외로 개념도 명쾌하고 그렇게 어렵지 않거든요. 중세나 근대 철학서가 훨씬 어려워요.
7. ............
'17.6.10 5:56 PM (121.131.xxx.1)작년 봄부터 희랍철학 교수님들과 함께 원글님과 같은「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읽고 있는데요, 적지 않은 부분에서 잘못된 표현과 오역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교수님들이 희랍어 원전을 통해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들을 다시 고쳐 번역해서
읽어주시니 한결 이해하기가 쉬웠습니다.
천병희 교수 번역본이 학문적 가치는 약하지만 가독성이 있어 대중들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니코마코스 윤리학」강독회에서 천병희 교수님
번역본을 동시에 보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문맥들을 찬찬히 살펴보곤 합니다.8. 121.131님~
'17.6.10 7:08 PM (58.148.xxx.69)천병희샘 꺼를 보면 좀 나으려나요 ㅠ
그전에 플라톤 읽을땐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
대략적으로 읽으면 뭔말을 하는지는 알겠으나
문장이 너무 비문이라 .. 왜 이렇게 썼을까 ?
원문에 최대한 가깝게 하려고 이랬나 싶더라구요 .9. ...........
'17.6.10 11:04 PM (121.131.xxx.1)「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읽으면서 우리말인데도 독해가 쉽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교수님들조차 “왜 이렇게 번역했지.......? ”하면서 의아해하시는
문장이 너무 많았는데요, 아마 원글님께서도 이런 부분이 걸리셨을 겁니다.
저도 희랍어에 정통한 세 분이 번역한 책이라 신뢰성이 무척 컸었는데
실망을 많이 하면서 읽고 있어요. 현재 그 번역본은 개정판이 다시 나와야
할 정도입니다.
천병희 교수님은 원래 철학 전공이 아니고 문학 전공자이십니다. 교수님의
번역 의도는 전공자들 보다는 일반 대중들을 위해 원문의 의미를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 이해하기 쉽게 가독성을 살린 유려한 번역으로 이해가
됩니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불멸의 고전이기에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은 저처럼 천병희 번역본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10. 친절한
'17.6.10 11:41 PM (58.148.xxx.69)혹시나 하고 기다려봤는데, 답변 달아 주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