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 아이한명, 남편이랑 그냥 저냥 삽니다
사무실에 예쁜 아가씨가 하나 있는데 보고 있으니 요즘 고민이 많네요
취업을 하고하고 나니 이제부터는 나이가 있으니 집에서는 결혼하라고 닦달하고
주위에서는 언제 국수먹여줄꺼냐고 오지랍깔고
30대 후반에 보고들은 건 많은지라 결혼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지금 만나는 이사람이 적격자인가,,,
생각이 많은가봐요
가끔 저한테도 슬쩍 물어보지만,,,결국 겪어봐야 아는 문제고, 나의 답이 그 아가씨의 답이 안될수도 있으니까요
보고있으니 이 모든 선택을 다 해버리고 더이상 선택을 안해도 되는게 너무 행복하네요
졸업해서
직장 취직문제, 연애와 결혼, 아이를 몇명을 낳을 것인가, 육아문제, 집을 사야되나, 전세를 더 살아야 하나
집을 넓혀가야 하나,,,이 모든 문제들 말이에요
한번의 잘못된 선택이 치명적일 수 있다는 걸 알기에 그만큼 힘들었고 두고두고, 몇년동안 미련이 남고, 그때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나 하면서요
40대 중반, 그냥 가늘고 길게 갈수있는 직장, 집 한채, 건강한 청소년 자녀(공부는 좀;;;;;), 이대로 만족할려고요
지금 생각하니 취직, 연애, 결혼, 출산, 육아,,, 힘들었네요
전 다시 되돌아가라면 못 갈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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