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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즈집 고양이 자랑

호호맘 조회수 : 1,461
작성일 : 2017-05-26 12:45:10

요새 즈집 냥이가 사람이 되어갑니다.


낙숫물을 좋아해서 항상 세면대에서 물을 마시는데

전에는 옆에서 조금만 변기물을 내리거나 헤어드라이를 키면

깜짝 놀라 도망가더니

요새는 흘깃 쳐다보고 마네요.

자기 샤워시키거나 드라이로 말리는 거 아님 괜찮다 이거죠.


어제는 제가 집에갔는데 저를 유심히 보는 거에요.

눈이 마주치자 쌩 하고 앞장서서 막 가길래 쫓아갔더니

밥그릇에 사료가 비었더라고요.

밥그릇 한번 보고 제 얼굴 한번 보고

ㅋㅋ 아 귀여워 죽겠어요~


소파나 방석 위에서 자다가 길게 기지게 키면서 하품하다가도

저랑 눈 딱 마주치면 어색한 표정으로 멈추는데

이것도 웃겨 죽겠어요 ㅎㅎㅎㅎ


말도 얼마나 많은지

뭐라 뭐라 쫓아다니면서 쭝얼거리는데

귀여워 죽겠어요 ㅋ


IP : 61.78.xxx.1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26 12:49 PM (210.118.xxx.5) - 삭제된댓글

    우리집 늙은 개녀석은 배변을 화장실에서 합니다
    어릴때는 사람있거나 하면 들어가지 않고 참다가 주인이 나오면 들어가서 볼일을 봤는데요
    지금은...


    문이 부서져라 두들깁니다.
    끊고 나와!!!!!라는것 같아서
    슬쩍 문열어주고....함께 볼일을 본다는......쿨럭

  • 2. ..
    '17.5.26 12:49 PM (210.96.xxx.253)

    저도 키우고싶어요...돈많이드나요? 현실적으로..책임감과 돈이 걸리네요 상상하니 넘 귀엽겠어요 ㅋㅋ

  • 3. 양이
    '17.5.26 1:04 PM (113.216.xxx.21) - 삭제된댓글

    윗님 아프지만 않으면 큰돈들지않아요..근데 한번 아프면 작은 질환도 몇십만원은 기본이에요.1^

  • 4. 양이
    '17.5.26 1:06 PM (223.63.xxx.202) - 삭제된댓글

    냥이털,모래로 인한 삶의질 저하 불구하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존재네요.
    같이 살다보면 저도 얘가 과연 짐승이 맞나 싶어요..그만큼 감정교감이라던가 간단한 의사소통 다 되고요..
    얼마나 감수성 풍부한 생물체인지..암튼 저도 이뻐죽어요^^

  • 5. 아이구
    '17.5.26 1:39 PM (1.246.xxx.98)

    냥이 정말 이뻐서 미칠지경이예요.
    저희 집 냥이는 우리 가족이 외출했다 들어오면 배깔고 한바퀴돌고 반갑다고..
    맘마? 그러면 냐~~~옹 하면서 대답하는 소리가 얼마나 애절한지 몰라요.
    제 기상시간에 맞춰서 제 옆으로와서 일어나라고 하고..
    정말 신기한 일들이 너무 많이 벌어진답니다.
    정말 반려동물 가족이예요.
    사람 목숨과 똑같다니까요.ㅎㅎ
    정말 자랑하고 싶은게 많지만...이만 ㅎ

  • 6. 집사가꿈
    '17.5.26 1:41 PM (203.237.xxx.73)

    언젠가는 이루리라..
    살이 넘실거리는 뚱뚱이냥이 한마리 키우고 싶어요.
    움직이는거 보기가 하늘의 별따듯한다는,,
    뱃살이 푸짐한,,
    그들이 가진 공감능력은 느껴본분들은 아실거에요.
    가르릉 거리는 그 소리에 발바닥 꾹꾹이 촉감..
    참,,,, 아름다운 생물체에요.
    파란기와집 찡찡이도 참 이쁘더라구요.

  • 7.
    '17.5.26 1:51 PM (117.111.xxx.194)

    저도 냥이 자랑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거려요;;
    저희 냥이는 냥이계의 천재인것 같아요. 얼마나 똑똑한지 몰라요. 마중냥이에 산책냥이고 지 물건과 사람물건 정확히 구분하고 말썽 한번 안피웠어요.
    사랑스럽기는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잘때 팔베개하고 한쪽 팔 제 가슴에 척 올리고 자면 정말 미치게 이쁩니다.
    냥이는 사랑입니다. 헤헤

  • 8. 3묘
    '17.5.26 2:14 PM (223.62.xxx.31)

    뚠뚠한3묘 같이사는 사람인데요
    잔소리하거나 혼내믄 주로 남편이 혼내는데
    남편 신발을 남편 베게위에 정확히 올려놔요
    셋중 누군지는 심증은가나 물증이없어 체포불가능이고
    울큰애 들어오믄 주복이라 중앙현관비번 누르면 알림이 오는데 고것 듣고 세묘가 자다가도 벌떡일어나 현관앞으로 나가서 세놈이 나란히 누워요 미리발라당
    반전은 남편들어올땐 계속 자는척한다는 ㅋㅋ
    분명 소리듣고 깬거 다보이는데 다 자는척합니다

  • 9. ㅇㅇㅇ
    '17.5.26 3:19 PM (59.5.xxx.91)

    외동묘인가봐요..
    저도 한마리 키우는데..
    아무래도..장기외출하고 돌아오면 너무 반가워하고...긴시간 세레모니를 하는게..안스러워서..
    이번 여름이나 가을에..동생..1묘 더 들이려구요..

    사회생활이라고는 사람밖에 없어서..낮에..아무리 잠 많이 잔다고 해도..불쌍하더군요..

    님도..동생한묘 더 들이시는게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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