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님이 도련님 혼사 문제로 너무 서운해 하시는데요

ollen 조회수 : 3,226
작성일 : 2017-05-10 11:13:33
도련님은 결혼할 아가씨랑 3년째 동거중이예요

전부터 그러고 살지 말고 얼른 식을 올려라 올려라 했었는데

계속 당사자들이 미루고 있었고

올해는 그 아가씨 동생이 결혼하는데다 그쪽 아버님이 칠순이시라 안된다고 하더니

갑자기 저번주에 전화해서는 이번달에 상견례 한다고 통보(?) 하셨데요

사실 저희 어머님 여러가지로 그 아가씨를 굉장히 마음에 안들어 했지만 도련님 나이때문에 그냥 도련님께 표현 안하고 계셨는데요

이번에는 도련님이랑 그 아가씨한테 진심 서운하신가봐요

상견례를 하려면 그쪽에선 몇명이 나오고 누가 나오는지 알아야 우리쪽도 인원수를 맞추고 또 대략적인 그쪽 아버님이나 집안 분위기라던가 장소등 상의할것도 많고
또 결혼식은 어떻게 할껀지 도련님과 아가씨의 이야기를 들어야 상견례에 나가서도 그쪽 어른들과 무슨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지 생각도 해놓을테고
전화로 할 이야기가 아니고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해야 하는데

생전 찾아오지도 않으면서 어떻게 일방적으로 상견례 날짜만 전화로 이야기를 하고 끝이냐면서
어버이날이라 찾아뵈었는데 너무너무 속상해 하시더라구요

신랑 통해서 도련님께 귀뜸이라도 하라고 해야하는건지 아니면 요즘은 워낙 본인들이 스스로 하는 분위기이니 그냥 둬야하는건지

어찌됐든 우리 부부가 관여할일이 아닌지 싶어요

어머님이 도련님 나이때문에 그리고 워낙 자식한테도 싫은소리 (키우면서 거의 혼도 안내셨데요) 못하시는 분이라 속만 끓이고 계신게 좀 안타깝기도 하고 그 아가씨를 어머님이 너무 미워하시게 될까 제가 직접 나설일은 아니고 신랑이 도련님께 살짝이라도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지 싶습니다
IP : 1.224.xxx.4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곳에서
    '17.5.10 11:16 AM (116.127.xxx.143)

    말할때는
    시동생이라고 하면 됩니다.
    시동생일은 그들이 알아서 하면 됩니다.
    시모도 말이야 그렇게하지..결국 자기아들 편이죠

    님이 절대 나설일도 아니고
    남편통해 말할일도 아닙니다.
    시모가 입이 없어 말 안하겠나요?
    그냥 하는 말일뿐입니다.

    속상해 하는거야 시모일이고
    그냥 듣고 흘려버리는것또한 님의일입니다.

  • 2. ㅇㅇ
    '17.5.10 11:16 AM (49.142.xxx.181)

    원글님 부부가 같이 들은거잖아요. 원글님 남편이 동생에게 뭐라 할만하면 하겠죠.
    원글님은 그냥 가만히 계세요..

  • 3. qas
    '17.5.10 11:17 AM (175.200.xxx.59)

    살짝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따끔하게 한 소리 해야할 문제 같네요.

  • 4. 3년이나
    '17.5.10 11:20 AM (113.199.xxx.79) - 삭제된댓글

    동거중인데 그여자는 아직 한번도 님 시부모를 안본건가요?
    아니3년이면 거의 며느린데...

    나이가 얼마나 먹은지 몰라도 기왕 보낼거 보내버리고
    마시라해요
    서운한거 따지면 한도 끝도 없어요
    집이며 예물이며 일절 신경 안쓰게 하면 그게 오히려
    좋은거죠

  • 5. ...
    '17.5.10 11:22 AM (116.41.xxx.150)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해요.
    나중에 형수나 형님이 중간에 이런말 하더란 이야기 들을 수 있고.
    동서가 싸가지가 있던 없던 님하고는 상관없는 일이고 시어머니도 못하는걸 형수나 형님이 뭔 자격으로...
    나중에 이일로 뭔 일 생기면 니형이나 형수가 그러더라 이렇게 망을 하실수도 있구요.
    걍 냅두시고 관심도 갖지 마시는게 현명한 선택일거라 봅니다.

  • 6. ....
    '17.5.10 11:24 AM (1.224.xxx.48)

    3년이나 되었지만 그 아가씨는 딱 시부모님 생신때만 왔었구요 와도 거의 말없이 딱 밥만 먹다가 집에 갔어요
    이런 저런 이야기할 틈이 거의 없었어요
    결혼 이야기 해도 피하기만 하구요
    그래서 상견례 한다고 하니 그쪽 아버님 이야기도 듣고 싶고 결혼식은 어디서 어떻게 할껀지 기타등등 머리가 복잡하신가봐요

  • 7. 음...
    '17.5.10 11:28 AM (113.199.xxx.79) - 삭제된댓글

    여튼 님은 가만계세요
    답답해도 서운해도 시엄마가 그러신거니
    답답서운하면 아들한테 직접 상의 하자고 연락하것죠

    큰일에는 되도록 당사자들이 알아서하게 둬야해요
    옆에서 훈수뒀다간 자칫 돕자고 한 일에 원망생겨요

    그리고
    상견례 한다니 서두르지마시고 그 자리에서
    주고받고 하면 되요
    그렬려고 상견례 하는 거고요

  • 8. ㅡㅡ
    '17.5.10 11:30 AM (27.35.xxx.191)

    양쪽다 그냥 평범한 집같은데...
    이미 3년동거에 나이도 많으면 절차가 무슨 의미겠어요.
    둘이 혼인신고만 해도 시모나 누가 참견할 상황도
    들을 것 같지도 않구만요

  • 9. ..
    '17.5.10 11:30 AM (121.167.xxx.184)

    3년이나 같이 살았는데
    이제 와서 형식이며 뭐며 뭐가 중요해요.
    본인들이 알아서 잘 하겠죠.
    님은 누구 편도 들지마시고 그냥 입 꼭 다물고
    해야할 일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 10. 어머님이 서운한것인가요? 님이 서운한것인가요?
    '17.5.10 11:32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저라면 입 꾹 다물고 있겠습니다

  • 11. ...
    '17.5.10 11:34 AM (121.175.xxx.68)

    직접 듣는 것보다 전해 들으면 더 기분 나쁩니다.
    두 분은 그냥 보고만 있으신 것이....
    오히려 분란이 될 수 있습니다.

  • 12. ㅇㅇ
    '17.5.10 11:38 AM (183.100.xxx.6)

    그냥 가만계시구요, 그런 얘기 - 결혼식이며 이런 저런것들에 관한것 - 하라고 하는 게 상견례에요. 그 시모도 웃기신게 상견례한다고 시동생이 통보왔을때 그쪽은 몇명이 나오는지 장소는 어딘지 물어보지도 않았다는 거에요?

  • 13. ㅇㅇ
    '17.5.10 11:41 AM (183.100.xxx.6)

    그리고 3년동안 찾아왔니 안찾아왔니로 님이 속상해할 일도 없고 시모가 속상해한다고 거기 맞장구칠 필요도 없어요. 생일날 와서 밥만 먹고 가면되지 그럼 뭘 하나요? 의논전화라도 했어야하나 제삿날도 왔어야한다는 건가요?

  • 14. 궁금
    '17.5.10 11:44 AM (118.221.xxx.66) - 삭제된댓글

    근데 상견례때 누구누구 오는지 시동생한테 물어보면 안되나요?

  • 15. 동거가
    '17.5.10 11:45 AM (118.221.xxx.66) - 삭제된댓글

    결혼한 것도 아닌데 왜 서운한지 이해가 안돼요.
    가만히 계심이...

  • 16. ㅡㅡ
    '17.5.10 11:45 AM (27.35.xxx.191)

    이제 와 격식 따져서 하위레벨 하나 두고 싶으신것 같은데
    물건너 간듯 하네요.
    아가씨가 시댁 테두리안에 들어오기 싫어하는게
    핵심인 듯.

  • 17.
    '17.5.10 11:49 AM (218.238.xxx.101)

    으 도련님 도련님..
    시동생이라고 하면 될것을...

  • 18. ....
    '17.5.10 12:15 PM (112.149.xxx.183)

    으헫. 도련님이라니..이런 말이 정녕 쓰고 싶나요ㅠㅠ
    글 내용도 글코 참..서운은 무슨..아들하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 시모도 클코..대충 맞춰서 나가면 되고 가서 상의하는 게 상견례구만..
    님은 그냥 좀 빠지세요. 지들이 알아서 하겠죠. 글고 도련님 좀 지발 집어치웁시다, 시집 소리 놔두고 시댁시댁 거리는 것도 꼴 같잖은데..

  • 19. 깜찍이들
    '17.5.10 12:35 PM (223.62.xxx.67)

    동거면 사는집있겠다
    집문제가 가장큰데 그게 해결됐으니
    상의하고 말것도 없을듯하네요
    결혼식도 공동 돈으로 하겠구요

  • 20. ㅇㅇㅇ
    '17.5.10 9:01 PM (14.75.xxx.44) - 삭제된댓글

    님이 나서서 무슨소리할려고요
    그냥가만게세요
    3년이나 살았으면그냥부부예요
    다큰 성인들이고 둘사이 알아서 하겠다는데
    무슨형식이 필요해요
    님시어머니가 좀벌리는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0843 제사문제...... 14 하아...... 2017/06/22 2,233
700842 탁현민 버텨라 34 격하게 2017/06/22 1,326
700841 탄수화물이 갑이긴 한 거 같아요 7 근데 2017/06/22 3,492
700840 그래서 우리 광덕이 이제 묻히는건가요? 14 좃선과 광덕.. 2017/06/22 732
700839 심은하 남편 지상욱 폭력성은 없나요? 28 ??? 2017/06/22 24,247
700838 개는 좋아해도 개 같은 주인은 너무 싫음 3 개할아버지 2017/06/22 537
700837 큰일이네요. 문재인정부때문에 우리 아이 망하게 생겼어요 71 ㅁㅇㄹ 2017/06/22 5,541
700836 백혜련, 유은혜, 제윤경, 인재근...기억할 이름들 34 기억 2017/06/22 2,380
700835 민주당은 친문들이 당권잡아야 해요. 3 친문패권주의.. 2017/06/22 335
700834 꽈리고추 매운맛 제거방법좀 .. 2 고추조림 2017/06/22 5,271
700833 이혼아닌 파혼도 소송걸면 위자료 청구 가능한가요 9 .. 2017/06/22 2,159
700832 동남아 여행시 마사지 - 남녀중고등학생도 시켜주나요? 7 동남아 2017/06/22 1,561
700831 [7/8] 모비딕밴드 홍대공연 가실 분 계신가요? 민들레처럼 2017/06/22 345
700830 결국 헤어지겠죠. 3 .... 2017/06/22 1,548
700829 시간 관리 앱 쓰시는분 있으세요? ii 2017/06/22 378
700828 자식은 죽는날까지 속썩이네요 8 ㅇㅇ 2017/06/22 3,981
700827 벨기에, 프랑스어권 나라의 정서는 어떤가요? 프렌치 2017/06/22 568
700826 점심식사 대신 마실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7 아침 2017/06/22 1,305
700825 교회를 다녀볼까 하는데요, 교회는 어떻게 선택하나요? 8 신앙 2017/06/22 1,036
700824 녹색어머니 고소영 씨 41 zzz 2017/06/22 27,275
700823 왜 한국은 미국처럼 무통주사 9 ㅇㅇ 2017/06/22 3,333
700822 文대통령 "공공기관 이력서에 학벌·학력·출신지 기재 없.. 10 샬랄라 2017/06/22 1,386
700821 사야할게 넘 많아 쇼핑에 정신못차리고있어요 6 ㄹㄹ 2017/06/22 1,922
700820 왜 일반고 엄마들은 가만히 있나요? 49 ... 2017/06/22 4,004
700819 좋은고기 장충동가면 살 수 있나요? 4 생일상 2017/06/22 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