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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초딩 영어 조언 부탁드립니다.

불면증 조회수 : 2,670
작성일 : 2011-08-29 20:45:34

잠수네와 솔빛이 책을 열심히 읽고 그대로 진행한 지 2년정도 되었어요.

아이가 초4구요, 책을 좋아하는터라 잠수네 방법이 좋아보이더라구요.

또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없는편이어서 한달에 몇십만원 씩 영어에 투자하기가 부담스럽기도 해요.

도서관 책 빌리기도하고 일부 사기도 해서 요즘은

집중듣기 프래니 정도 레벨 하면, 지 말로는 이해가 된다고 하고 재미있어하기도 했었어요.

문제의 발단은...

프래니, 제로니모 정도 되는 책에서 더이상 발전이 없는 상태로 6개월 이상을 가길래

고민하던 중, 친한엄마가 새로 시*영어 선생님이 울동네 오셨는데 실력 좋으시더라며

상담을 권하여 상담을 받아보았어요.

레벨테스트 하는 걸 들어보니

애가 질문을 이해하긴 하나 단답형으로 대답하고

문장은 몇 번 안나오더라구요. 아주 간단하게만...

책을 읽어보라고 하니 평소에 지가 집중듣기 하던것 보다 쉬운것도 헤매고 있고

해석을 시키니 딴소리하는 건 아니지만 디테일이 전혀 없어요.

선생님은

아이가 엄마표로 진행해서 리딩은 레벨이 되긴 하지만

유창성이 많이 떨어지고

4학년이니 문법을 잡아줘야 된다고 하세요.

맞는 말씀 같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하는 얘기 같기도 하고.

결론은 스토리북, 문법, 전화영어 합쳐서 한달에 23만원정도 되는데

세가지를 다 하는게 좋다고 하세요.

물론 다 하는게 좋겠죠.

저는 벌써 이렇게 돈을 써야하나 싶고(형편상 부담이 많이 됩니다)

엄마표로 진행하면 이걸 극복할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어요.

애가 프래니를 집중듣기로 듣고 이해하고 읽을 수 있다손 쳐도

해석을 제대로 못하더라구요. 해석은 시켜본 적이 없거든요.

선생님 말씀은 한국에서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려면 해석이 필수래요.

이제 돈을 들여야할 때가 온건지

엄마표로 좀더 진행해보면 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을지...

엄마표로 진행해보신 분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부탁드립니다.

IP : 122.34.xxx.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먹순
    '11.8.29 9:07 PM (112.151.xxx.58)

    집중듣기의 맹점이 바로 그거라고 합니다. 집중듣기가 장단점이 있어요.
    단점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입으로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입으로 읽는 시간이 있는지요?
    쉬운책을 입으로 읽는 연습을 좀 해야되요.
    수동적으로 귀로 따라 듣는것보다 자기 입으로 읽는건 에너지도 많이 소비되고 힘든 과정입니다.
    대신에 말(영어)가 입에 붙어서 자꾸 읽다 보면 저절로 나오게 되요.

    그러건 말건
    집중듣기도 꾸준히 하면 언젠가는 다 잘하더라라는 선배님들의 말씀이 있더라구요.
    외국어를 한국어로 해석시키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게 정석입니다.

  • 물론
    '11.8.29 9:10 PM (122.34.xxx.15)

    집중듣기 한 책을
    입으로 읽기도 시키고 있습니다. 엄마표 진행한 이후 계속이요.
    저도 해석시키는게 정석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요새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지 정말 앞이 안보여서요.
    누가 조언좀 해주시면 정말 좋겠네요. 큰애라서 더 그런 것 같아요.

  • 2. 먹순
    '11.8.29 9:35 PM (112.151.xxx.58)

    저도 잠수네 책 읽고 따라하고 있습니다
    저희애는 초2인데 어려서 부터 엄마표를 했어요.
    지금도 잘 하지는 못해요. 테스트 받으면 저희애도 어디가 어디가 부족하고...지적 많이 들을것 같아요. 뻔히
    부족한 점이 어디인지 잘 알기때문에 장사치들에게 휘둘리지 않으려고 테스트 받지 않고 있어요.

    근데
    엄마표를 오래 하다보니 한가지 자신감이 생겼어요.

    꾸준히 하면 오래 걸려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거요.

    당장 외국에 나갈것도 아니고 시험치를이유도 없어서 느긋하게 하고 있습니다.

    아직 초4인데 원글님 아이 실력이면 아주 잘하고 있는것 같은데요.
    그대로 2년정도 더 해보시면 실력이 확 늘것 같아요.

  • 3. 경험맘.
    '11.8.29 10:14 PM (71.56.xxx.73)

    같은 고민을 한적이 있어서 넘어가지 못하고 글 남깁니다.
    저희애는 5학년이고 엄마표영어 3년 되었습니다.
    영어학습에 정답은 없고 아이마다 좋아하는 방식과 컨텐츠가 따로 있다는 생각이에요.
    저도 아이 학원도 보내보고, 인터넷 학습도 시켜봤는데,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식은 잠수네 방식인것 같았어요. 원글님 아이처럼 독서를 좋아하기도 헀구요.

    저희집에서는
    보통때는 좋아하는 컨텐츠 계속 제공해주면서 맘대로 선택해서 읽기, 듣기 많이 하도록 했고, (이 시간은 아이에겐 놀이시간이예요. 즐기더라구요.)
    책읽거나 영화보고 나면 지나가듯이 "뭐래니?"하고 물었어요. 그럼 신나서 지가 이해한 것 수다떨어요.
    매일 1시간 정도는 CD딸린 독해책 활용해서, 엄마와 같이 영어'공부' 시간을 가졌어요.
    한글로 해석하기는 안시켰고, 독해문제풀면 제대로 이해하는지 확인되었구요.
    그리고, 6개월 단위로 리딩레벨 테스트 했어요.
    엄마표의 최대 불안감이 제대로 습득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 같은데,
    독해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컨텐츠를 만났을때 얼마나 읽고 이해하는지 확인할 수 있고, 우리 아이의 빈틈도 알수 있었어요.
    그리고 리딩레벨 올라가는 것 보면, 아이 스스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구요.

    다만, 학원보내는것에 비해 돈이 많이 아껴졌는지는 모르겠어요.
    엄마표영어하는 분들 영어교육비 zero라는 식으로 인터뷰하는것 TV에서 꽤 봤는데,
    저희집은 영어책 사주는것만해도 돈이 꽤 들더라구요. 나름 도서관 활용하고, 중고책 사준적도 많은데도 그랬어요. 아이들에게 인기많은 컨텐츠라도, 우리아이는 별로 안좋아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컨텐츠 제공해주기가 가장 어려웠어요.
    그래도, 대형학원보내는 비용에 비해서는 적은 비용이 들고,
    무엇보다 아이가 즐겁게 영어공부하고, 혼자공부하는 방법 익히기에 좋고,
    엄마가 힘들지만, 아이의 빈틈을 확인할 수 있고, (어차피 학원을 보내더라도, 엄마가 봐줘야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만족합니다.

    문법은 방학동안 제일 쉬운책 사서 혼자 공부하게 했어요. 매일 일정분량 읽고나면 요약노트만들고 엄마앞에서 설명해봐라고 시켰구요.

    다시 정리하면,
    시*를 하시나 잠수네를 하시나 비용은 든다는 점.
    아이마다 적합한 방식이 따로 있는것 같으니, 원글님 아이에게 어떤 방법이 좋을지 생각해 보시라는 점.
    한문장 단위로 해석시키진 않더라도, 읽거나 본 내용에 대해 얘기할 시간은 가지면 좋지 않을까 하는점.
    4학년이면 아직 문법에 많이 고민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다는 점.
    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엄마가 고민하시는 만큼 아이도 분명히 잘 자랄거예요. 화이팅하세요. ^^

  • 추가.
    '11.8.29 11:47 PM (71.56.xxx.73)

    원글님이 소리내어 읽기 시키고 있다고 하셨는데,
    큰소리로 막힘없이 읽을때까지 여러번 반복하고 계신거죠? (이미 하고 계시면 skip)

    다른분 말씀처럼 전화영어는 지금단계로서는 영 아닌것 같구요.
    할말도 없고, 표현도 못할텐데요. 생활회화 패턴이나 약간 익힐텐데 그에 비해 비용이 너무 아깝구요.

    읽기 쓰기가 같이 상호영향을 미치며 향상하니까, 쓰기도 같이 시키시면 좋은데,
    영어표현이 숙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처음 영어일기 시켜보면, 거의 매일 같은 내용을 쓰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같은 패턴의 문장에 명사만 바뀐 정도)
    요약하기부터 시작해서, 독후감 쓰기도 좋은것 같았습니다. 참고하세요.

  • 원글
    '11.8.30 9:15 AM (122.34.xxx.15)

    충고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제게 꼭 필요한 충고네요, 님, 감사합니다.
    엄마표영어에 돈 안든다는건 어불성설이죠. 저도 진행해봐서 잘 알아요.
    이미 책, 디비디등에 나가는 돈이 많은데 거기에 25만원돈이 얹어진다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더라구요. 지금 초4인데 20살 넘어까지 교육비가 점점 늘 것 아니겠어요?

    어제는 생각이 많았었는데 답변주신 좋은 님들 글 읽고나서
    엄마표로 더 진행하기로 마음 굳혔습니다.
    답변주신 모든 님들, 고맙습니다.

  • 4. 나도잠수중
    '11.8.29 11:01 PM (1.238.xxx.213)

    잠수네 4년차로서 말씀드리자며는 상담받은 선생님 말씀 지금시점에서는 무시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단 프래니 제로니모 정도의 책을 집듣하는 수준이라면 아직 문장으로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기는 좀 일러요 쓰기도 마찬가지구요
    저희 아이경우도 그정도레벨-잠수네j4~j5단계에서 1년반정도 머무른것 같아요
    꾸준히 그정도 수준의 책을 위아래로 읽고 듣고 했으니 사실은 머무른게 아니죠
    눈에 띄는 발전이 없어보일뿐...
    그단계에서는 정말 잠수네 책나무에 있는 그단계 책을 모두 듣고 읽는다는 맘으로 하셔야해요
    그렇게 하시면 한단계 올라설때는 읽기도 듣기도 말하기도 쓰기도 많이 좋아질거에요
    위에 댓글단 님들 말씀대로 소리내서 읽기도 챙겨주시고 영어일기 일주일에 한번씩이라도 쓰게하구요
    문법,학습서는 그단계에서는 전혀 필요없어요
    전화영어도 문법도 효과를 보시려면 지금은 충분히 읽고 듣고하게 해주시고
    완전히 한두단계 업된후에 시도해보셔도 충분할듯싶네요

  • 원글
    '11.8.30 9:16 AM (122.34.xxx.15)

    고맙습니다.
    님 말씀대로 선생님말씀은 걍 넘어가고
    하던대로 계속 진행하기로 마음 굳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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