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총각 어머니 왈...

풉... 조회수 : 3,882
작성일 : 2017-04-29 23:16:51
엄마 친구분 아들이 마흔 중반인데 장가를 못 갔어요.
지방대 4년제 대학 나왔지만 취직은 했었는지 모르겠고
지금은 아버지가 하는 축사에서 살면서 키우고 운전도 못해요.
우리집만 오시면 하소연 작렬인데 외국여자 소개시켜줄까 했더니
뚱뚱하다 뭐하다면서 싫다고 했다네요.
엄마랑 쿵짝맞아서 재혼한 친구아들 얘기에 부럽다고
누구는 어디서 그렇게 잘도 만나냐고 얘기하다 그러시네요.
여자는 마흔 넘으면 애기 못 낳아서 안돼고
2세 생각하면 키도 작으면 안돼고 얼굴도 못 생기면 안된다고...
게다가 최소 4년제는 나와야 한대요.
애기가 머리 나쁘면 어쩌냐고.
가만히 듣다가 기막혀서 혼자 피식거렸네요.
자기아들은 저거에 해당하는게 4년제 그거 딱 하나인데
그 집 아들 혼자 살아야겠어요.

게다가 저보고 홍 찍으라고...
표정관리 안돼 힘들었네요. 에휴...
IP : 211.228.xxx.1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z
    '17.4.29 11:19 PM (220.78.xxx.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평생 끼고 살라 하세요 ㅋㅋㅋㅋ

  • 2. 아이고
    '17.4.29 11:23 PM (211.203.xxx.83)

    진짜.. 주제파악도 못하고 앉았으니..요새 할머니들도 운전하시던데.. 찌질이 종합세트네요.

  • 3. ,,,
    '17.4.29 11:24 PM (70.187.xxx.7)

    어이구야 그 아들 닮아서 취직도 못하면 어쩌려고요. 애는 뭐하러 낳는가 ㅎㅎㅎ 그 할매 욕심도 참.

  • 4. ////////
    '17.4.30 8:39 AM (211.179.xxx.60)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할머니도 마흔 넘은 미혼 아들 있는데
    그 할머니는 원글에 나와 있는 조건에다 딸 많은 집도 안되고 여자가 활발하면 많이
    돌아다닐거 같아서 안되고 딸 둘인 집이라도 맏딸이면 안되고 뚱뚱해도 안되고 확실한 직업이
    있어야 되고 양친 부모 건강하게 살아 있어야 되고...........
    근데 저 할머니 아들은 고졸에 조그만 식당에서 요리사로 근무하고 키도 작고 위로 누나 넷에
    막내 아들,누나 넷이 못생긴데다 고도 비만,그래도 시집은 다 갔어요.
    시어머니 자리는 초고도 비만이고 양친 부모가 5대성인병 다 있어서 약을 달고 살고 암수술도
    했고 저 엄마가 주위 사람들에게 하도 졸라서 누가 소개팅 시켜주면 미혼 아들은 커피전문점 커피값 비싸다고 조건에 딱 맞는 아가씨 나타나기전까지 소개팅 안한다고 엄마되는 사람이 자랑하듯 말하고 다녀요.

  • 5. ...
    '17.4.30 10:08 AM (114.204.xxx.212)

    현실파악 안되는 분들 많아요 남자들 본인도요ㅠ
    파악하는 사람은 다 포기하고 자기에게 맞는 사람골라 40넘어서도 적당한 배우자 만나 둘이 알콩달콩 살고요
    이래서 나이든 사람들은 소개 안해요 남편 직업땜에 주변에서 소개 부탁 많은데... 잘해야 괜히ㅡ욕만 먹어요
    20대가 소개 하긴 더 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1487 사드 설치할 때 우는 할머니를 찍으며 웃는 미군 19 ... 2017/04/30 3,139
681486 앞으로는 대학을 전공에따라 년수를 달리 해야 하지 않을지 12 ㅗㅗ 2017/04/30 1,588
681485 '불륜 폭로한다' 낭떠러지 동반 투신..나무에 걸려 살아 2 오지랖 2017/04/30 3,232
681484 전두환 = 역적의 충원군이네요 ... 2017/04/30 688
681483 왜 가발이 가발스러운지 아시는분 있나요~? 알려드리겠습니다. 2 천안맘 2017/04/29 2,258
681482 신라가 통일한걸 보면 8 ㅇㅇ 2017/04/29 1,654
681481 국민의당은 색깔도 잘 못 선택한 것 같아요 15 ........ 2017/04/29 2,583
681480 전두환은 지금이라도 다시 감옥보내야 돼요... 25 수개표 2017/04/29 2,529
681479 기분 좋은 토요일 저녁입니다~ 3 2017/04/29 766
681478 역적 꼭 보세요..일부러 재방 안하는듯 4 .... 2017/04/29 2,111
681477 1학년 선생님들이 급식에 옥수수 나오는게 싫은 이유가 ㅋㅋ 3 dd 2017/04/29 2,518
681476 슬프네요. 저렇게 시민을 죽인 자가 대통이 되었던 시절이 15 그것이알고싶.. 2017/04/29 3,136
681475 안철수가 똑똑하긴 하네요 30 선거관망 2017/04/29 3,756
681474 사전 투표 경험담-인주 번짐 유의 9 투표완료 2017/04/29 1,419
681473 잘 되는 집은 이렇게 되는 가 봅니다 11 바다 여행 2017/04/29 13,362
681472 노총각 어머니 왈... 5 풉... 2017/04/29 3,882
681471 생활비 17 ㅇㅇ 2017/04/29 6,054
681470 (미생) 윤태호 작가 찬조연설서 눈물.. 9 뮤즈82 2017/04/29 3,122
681469 아...고2 딸 시험공부 봐주고있어요... 52 후회막급 2017/04/29 4,343
681468 역적 보시는 분들, 익화리의 봄 좋지 않나요? 4 ... 2017/04/29 1,085
681467 창문밖 길고양이 보고 펑펑 울었습니다 31 동그라미 2017/04/29 4,334
681466 서울대생들이 안 지지한다는 게 사실인가요? 30 ㅁㅁ 2017/04/29 3,766
681465 확실히 안철수 알바들 사라진거 맞죠? 36 오늘 2017/04/29 2,494
681464 미혼인데 직장서 기혼 분들과 이야기하기 힘들어요ㅠ 9 ㅇㅇ 2017/04/29 2,142
681463 화장으로 재탄생하시는 분들 참 부럽습니다 5 ㅇㅇ 2017/04/29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