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스킨십이 정말 중요한 거였군요..

.. 조회수 : 13,722
작성일 : 2017-04-29 07:08:45
결혼한지 15년이 다 되어갑니다.
남편이 신혼 때 코도 심하게 골고 야행성이고..저는 또 너무 잠귀가 밝고 예민하고 잠을 하루 못자면 그 다음날 생활에 지장이 있는 사람이라 결혼생활 대부분을 각방을 써왔습니다. 그렇다보니 거의 리스에 가까웠어요. 그리고 거기에 대한 불만도 없었어요. 사십 넘으면 애들 보고 사는 거지 남편이랑 무슨 이성관계가 가능한가 생각했거든요. 저 자체도 그런 것에 관심이 없는 편이구요. 남편이란 사람을 그리 좋아하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최근에 애들도 커서 교육상으로도 그렇고, 저도 나이들어 그런지 잠도 줄고 남편도 코고는게 많이 줄기도 해서 갑자기 같이 자기 시작한게 한 2주 되었네요. 첫날은 손을 잡고 어깨에 기대어 잤는데 어라? 너무 좋은 거예요..이틀째 되니 얼굴도 쓰다듬고 가볍게 볼뽀뽀도 하게 되고요. 낮에도 애들 안 볼 때 슬쩍슬쩍 안아주고 어깨에 기대고...저는 그런 거에 무딘 사람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냥 그런 작은 스킨십들이 마음을 너무 설레게 하더군요. 이래서 늦바람이 나면 무서운건가..이해될 정도로 갑자기 남편이 너무나 좋아져버렸네요.
달달한 카톡도 막 쏟아붓게되고 남편이 일찍 오면 싫기까지 했는데 이제는 너무 기다려지네요. 남편은 늘 관심이 고픈 사람이라 너무 좋아하고요..

아직 잠자리는 하지 않았지만 그것보다도 남녀간에 손잡기,포옹 등의 작은 스킨십이 참 중요하다는 걸 몸소 체험 중입니다. 그간에 애들에 백퍼 집중했었는데 부부 사이에도 에너지를 좀 쏟았어야 했구나...그것도 참 중요한 것이구나 생각도 드네요.
다들 잘 하고들 계신데 저만 이런거죠? ㅋ

IP : 116.127.xxx.23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29 7:36 AM (58.123.xxx.84)

    맞아요. 그런 은근한 스킨쉽이 더 부부관계를 끈끈하게 만드는거 같아요. 인간은 정서적인 동물이니까요^^ 잘하고 계십니다요~~^^

  • 2. 부럽습니다
    '17.4.29 7:53 AM (76.176.xxx.155)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집과 비슷한 문제 때문에 각방 쓰는데 저희 부부도 스킨쉽은 무지 좋아하거든요?
    문제는 우리집 남자가 스킨쉽에서 절대로 안 그칠려고 해서 좋아하는 스킨쉽도 맘 놓고 못하고 있어요
    원글님내 처럼 스킨쉽만 온리 하면 좋겠습니다 ㅠ

  • 3. ㅜㅜ
    '17.4.29 7:55 AM (180.230.xxx.161)

    부부사이 달달해지셨네요...
    우린 서로 소 닭 보듯 하는데...부러워요ㅜㅜ

  • 4. 당근이죠
    '17.4.29 8:02 AM (58.227.xxx.173)

    저도 애 키울땐 따로 자다
    가구바꾸면서 한침대 사용... 그 뒤론 사이좋은 부부가 되었답니다 ^^

  • 5. ...
    '17.4.29 8:15 AM (223.62.xxx.60) - 삭제된댓글

    어린 아이들 가르칠 때 확실히 느꼈었어요.
    짜증내고 친구랑 싸우거나 화낼 때, 백마디 말로 타이르고 달래는 것보다 머리 한 번 쓰다듬어 주거나, 손잡고 눈 쳐다보는게 효과적일 때가 많았어요.

  • 6. ...
    '17.4.29 8:16 AM (223.62.xxx.60)

    아이들 가르칠 때 확실히 느꼈었어요.
    짜증내고 친구랑 싸우거나 화낼 때, 백마디 말로 타이르고 달래는 것보다 머리 한 번 쓰다듬어 주거나, 손잡고 눈 마주보는게 효과적일 때가 많았어요

  • 7. . . .
    '17.4.29 8:40 AM (211.36.xxx.103)

    아직 잠자리는 안하셨다는 말에 빵터졌어요
    결혼하고 나서 점점 더 순결해지고 있다는 드라마 대사가 생각나서 ㅎㅎ
    아가씨 이쁜 사랑하세요

  • 8. ..
    '17.4.29 8:51 AM (116.127.xxx.232)

    그러게요..이십대였으면 진즉 일이 벌어졌겠죠 ㅋㅋ
    조금씩 농도가 진해지고 있긴 하네요 ㅎ
    그래도 지금도 너무 좋아요
    문제는 이런 느낌이 언제까지 갈런지..ㅎ

  • 9. 포옹하면
    '17.4.29 12:19 PM (1.239.xxx.11) - 삭제된댓글

    옥시토신 분비된대요
    친밀감 호르몬
    상대에게 온화해지고..

    수유산모에게 많이 분비된다고만 배유ㅓㅆ는데
    남녀간에도 유효한 애정 호르몬이라네요...

  • 10. 이글 뭔가 귀엽고 달달해요
    '17.4.30 12:32 AM (115.93.xxx.58)

    ^^ 남편의 재발견인가요
    그리 좋지도 않은 사람이었는데... 뒤늦게 이제보니 응??좋은 사람이었네
    행복해지시길 ^^

  • 11. 사람에겐
    '17.4.30 1:18 AM (221.127.xxx.128)

    기라는게 있죠
    서로 그것을 나눠 가지고 전달할 수 있는게 스킨쉽이지요
    서로 쓰다듬고 뽀뽀하고 서로의 체온을 느끼고 사는게 중요한듯....

  • 12. 깜박괴물
    '17.4.30 1:27 AM (121.130.xxx.221)

    조만간 잠자리 성공~~하시고 이쁜 사랑하세요.^^
    방법을 잊어버리시진... ^^;

  • 13. ㄱㄹ
    '17.4.30 1:50 AM (221.142.xxx.10)

    이러니 여잔 몸가면 맘도가느것 같군요

  • 14. 미치겠다...남편이 불쌍...
    '17.4.30 2:59 AM (222.152.xxx.243) - 삭제된댓글

    여태 그러고 살았었다니... 이제라도 재밌게 사실 수 있을 거 같으니 좋네요.

  • 15. 선생님 경험담 좋네요.
    '17.4.30 3:00 AM (222.152.xxx.243) - 삭제된댓글

    "아이들 가르칠 때 확실히 느꼈었어요.
    짜증내고 친구랑 싸우거나 화낼 때, 백마디 말로 타이르고 달래는 것보다 머리 한 번 쓰다듬어 주거나, 손잡고 눈 마주보는게 효과적일 때가 많았어요"

  • 16. 0000
    '17.4.30 4:59 AM (222.110.xxx.70)

    아이들 가르칠 때 확실히 느꼈었어요.
    짜증내고 친구랑 싸우거나 화낼 때, 백마디 말로 타이르고 달래는 것보다 머리 한 번 쓰다듬어 주거나, 손잡고 눈 마주보는게 효과적일 때가 많았어요"2222

  • 17. 정말
    '17.4.30 5:30 AM (156.222.xxx.55)

    기라는게 있죠
    서로 그것을 나눠 가지고 전달할 수 있는게 스킨쉽이지요222

    가족들에게 스킨쉽 많이 해야겠네요.
    원글님 남편분과 행복하세요~~

  • 18. 터틀이
    '17.4.30 5:31 AM (128.42.xxx.62)

    아이들 가르칠 때 확실히 느꼈었어요.
    짜증내고 친구랑 싸우거나 화낼 때, 백마디 말로 타이르고 달래는 것보다 머리 한 번 쓰다듬어 주거나, 손잡고 눈 마주보는게 효과적일 때가 많았어요"2222

  • 19. 우헝
    '17.4.30 7:00 AM (175.223.xxx.228)

    부러웡...
    우리는 그러기엔 이미 너무 멀어져서...ㅠㅠ

  • 20. ....
    '17.4.30 11:16 AM (58.231.xxx.65)

    웃음짓게 하십니다~

  • 21. 선녀
    '17.5.2 2:46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그 느낌 오래 가시길 바랄께요~
    저는 제 허리가 남편 손 걸이 입니다..항상 제 허리에 손 두르고 .. 집에서 도 붙어있어요..
    제가 섹스할때 좀 적극적인데 옷 벗기 전까진 부끄러움 많이 타거든요..
    부끄러워하는 아내 이리 저리 만지고 구석구석 사랑해주고 몸열어서 침실에서 굴복시키는게 울남편 매일 하는 일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2270 그것이 알고 싶다 본후 꿈이야기 5 꿈이야기 2017/05/28 3,012
692269 다 필요없고 국개들 위장전입 낱낱이 까자고 2 까자고 2017/05/28 800
692268 무서운 사람을 너무 친하다고 생각했어요 10 abtj 2017/05/28 5,619
692267 [김어준의 뉴욕타임스123회] 노무현 특집: 한명숙에게 듣는다 2 휴폭풍 세사.. 2017/05/28 1,365
692266 핫식스랑 맥주랑 뭐가 더 나쁜가요 7 Kjh 2017/05/28 1,936
692265 이런 생각이 혈연인 입장(조카-외삼촌; 그 외 외가쪽 넓게는 어.. 2 renhou.. 2017/05/28 1,070
692264 통영 고성여행 1 디네마 2017/05/28 1,105
692263 시골 보습학원 사람 잘 구해지나요?? 5 ㅇㅇ 2017/05/28 1,268
692262 노르웨이 여행. 2 노르웨이 2017/05/28 1,110
692261 40년 넘게 매일 계란 후라이를 먹는데도 맛있네요 ㅎ 18 희한 2017/05/28 6,356
692260 민주당 "野, 총리 인준 민심 수용해야" 6 ㅇㅇ 2017/05/28 1,236
692259 고등 아들 키우시는 분들, 초등때 키 12 ... 2017/05/28 2,504
692258 여드름 병원 효과 있을까요? 3 뭘까 2017/05/28 1,204
692257 여드름 압출기 좀 골라주세요. 4 피부피부 2017/05/28 1,942
692256 돈 많이 버는 여자들의 특징은 뭘까요? 27 ... 2017/05/28 16,970
692255 영화제목 좀 알려주세요~~~ 8 가물가물 답.. 2017/05/28 856
692254 프랑스 국적이 있으면 무슨 도움이 될까요 2 아이 출생 2017/05/28 1,789
692253 세금 올리지말고 자영업자들 세금 투명하게 걷음 좋겠어요 28 ... 2017/05/28 2,218
692252 서울 집값 감당이 안되네요 22 힘들다 2017/05/28 6,229
692251 성은 이, 여자 아이 외자 이름 좀 찾아주세요! 30 이름찾아요 2017/05/28 3,173
692250 서양애들은 양송이 버섯과 옥수수를 좋아하나봐요? 2 그릴 2017/05/28 1,468
692249 야당의 속사정 11 ㅇㅇㅇ 2017/05/28 2,068
692248 찡찡이가 문통 가슴팍에 올라있던데 원래 냥이들 14 연락2 2017/05/28 4,706
692247 영화 '노무현 입니다'로 떠오르는. '시' 3 아네스의 노.. 2017/05/28 1,250
692246 레스포색 이가방 어때요? 4 00 2017/05/28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