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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3주기 추모(기억)식 참석하고 돌아가는 길에..

Remember 0416 조회수 : 1,241
작성일 : 2017-04-16 18:36:08
초지역에서 내려 세월호합동분향소로 향해가는데 왜 그리 서러웠던 지난 3년의 시간들이 떠오르는지 눈물이나는 걸 겨우 참고 걸었습니다.
추모(기억)식에 참여하느라 많은 사람들 틈에 서있는데 어떤 예쁜 아줌마가 노란 바람막이 잠바를 입고 서있어서 쳐다보니 등에 '잊지않고 함께 하겠습니다. 82cook'이렇게 써있었어요.
그래서 유가족분들 앉아있는 곳을 보니 대부분이 노란 잠바를 입고 계시더군요. 그 잠바 중에 우리 82가 새겨진 잠바도 많이 있었어요. 그냥 눈물이 흐르더라구요.
홍준표를 제외한 4명의 대선후보들이 세월호 참사 해결을 위한 대선후보로서 당선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발표를 하는데 문재인후보 역시 정확하게 꿰뚫고 있더군요.
미수습자 수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당선되자마자 2기 특조위를 바로 꾸리겠다
현철,인영,다윤,은화,양승진선생님,고창석선생님,권재근님,권혁규.이영숙님 부르시면서 돌아오라하시고..
안철수만 야유를 많이 받았네요.. 좀 안된 느낌.. 인과응보죠..
주관하시는 분들의 전반적인 입장은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사람과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바라는 세월호추모공원을 합동분향소 주변으로 안산에 조성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주변이 휑한 공터라 맞춤하게 보이더구만 이마저도 기를 쓰고 반대하는 세력들 때문에 쉽지않은 것 같았습니다.
서명받고 있어서 돌아오는 길에 서명하고 기억팔찌와 스티커, 세월호 고리와 책자를 받았습니다.
중간 중간에 초대된 가수나 합창단들이 추모 노래를 불렀는데 배안의 아이들이 떠오르며 가슴이 저미는 것만 같았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유가족 분중 한 엄마 눈물 흘리시며 밖으로 나가시더군요.ㅠㅠ
분향소에서 분향하는데 국화꽃을 놓으며 고개를 드니 제가 기억하는(우리 지역에 오셔서 증언해주신..) 유가족분의 자녀였어요.. '아 OO야 잊지않을게.. 너희 부모님들과 함께 할게.. 계속 지켜봐줘'
이렇게 맘 속으로 말했답니다.
사실 어떻게 잊겠어요.
우리도 국가의 범죄 행위를 목격한 깊은 상처입은 치료가 필요한
피해자인 것을..
이제 돌아가려합니다.
저쪽에서는 교회에세 주관하는 추모식이 진행중이네요..
IP : 211.36.xxx.15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좁이
    '17.4.16 6:39 PM (59.4.xxx.40)

    수고 하셨습니다.
    진정한 정권교체로 세월호 한을 풀고 싶어요.

  • 2. ...
    '17.4.16 6:42 PM (115.140.xxx.233)

    원글님 고마워요. 저는 멀어서 못갔는데 유튜브에서 방송은 봤어요.
    문재인 후보가 말씀대로 정확히 사안을 파악하고 약속해주더군요.

  • 3. 고딩맘
    '17.4.16 6:44 PM (183.96.xxx.241)

    동영상 봤어요 추모사처럼 약속이 지켜지는 세상을 꿈꾸며 ,,, 아니 이제 꿈은 아니겠죠 우리다같이 위로받는 날이 곧 올거예요

  • 4. 시크릿
    '17.4.16 6:53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제발 대통령되셔서
    세월호특검!
    우리불쌍한아이들 유가족들한을풀어줘야합니다

  • 5. 야유자
    '17.4.16 6:56 PM (125.177.xxx.146)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안철수가 말할 때, 가증스러워 야유 좀 했습니다. "거짓말" 이라고 저절로 고함이 나왔습니다.

  • 6. ㅠㅠ
    '17.4.16 7:01 PM (14.39.xxx.232)

    글 잘 읽었습니다.

  • 7. ..
    '17.4.16 7:20 PM (110.70.xxx.87)

    원글님 감사해요ㅠㅠ

  • 8. ㅅㅇ
    '17.4.16 7:30 PM (61.109.xxx.31) - 삭제된댓글

    오늘 안산은 오후3시에 1분간 전지역에 추모사이렌이 울렸습니다 빌었습니다 천국에서 모두 편안하게들 있으라고요 ㅠㅠ

  • 9. 저도 야유하는 심정 충분히 공감해요
    '17.4.16 7:32 PM (211.36.xxx.176)

    제가 쓸데없이 연민이 넘치는 것같아요..

  • 10. ㅅㅇ 님 그랬군요..ㅠ
    '17.4.16 7:35 PM (211.36.xxx.176)

    사랑하는 우리 새끼들 부디 천국에서 행복하길..

  • 11. 방명록
    '17.4.16 7:36 PM (115.140.xxx.233)

    오늘 어느 트위터에 문재인 방명록 내용이 올라와서 링크 걸어요.
    https://twitter.com/whasalnamu/status/853553787704713216/photo/1

  • 12. 너무
    '17.4.16 7:46 PM (116.44.xxx.84)

    수고하셨습니다.
    꼭 문후보님 압도적으로 승리하셔서 그 서러운 눈물들 닦아주시길.....

  • 13. 며칠전
    '17.4.16 7:55 PM (211.36.xxx.229)

    목포신항에서 82의 노란잠바를 입으신 유가족분들을 뵈니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은 아픔이..
    가족들 모두 어서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게 되길 바래요.
    문재인님 추도사 유투브로 봤습니다.
    세월호의 핵심을 정확하게 보고 계시더군요.
    정말 어서 대통령이 되셔서 아픈 유가족분들과
    미수습자가족들을 위해 나서주셨으면 좋겠어요

  • 14. 함께
    '17.4.16 9:04 PM (116.39.xxx.142)

    저도 오늘 같은곳에 있었습니다. 눈물이 멈추질 않아서...
    우리 잊지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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