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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 이상 낳으신 분들은 형제관계가 좋으신가 봐요..

.... 조회수 : 3,291
작성일 : 2017-04-11 01:23:26

저는 남동생 한 명 있는데,
남동생 올케 부부가 쌍으로
질투 시샘으로 점철된 커플이어서
사사건건
저한테 촉을 세우고,
부모님이 저한테 뭐 하나라도 더 해줄까 싶어서 걱정, 의심하고
자기들이 부모님 재산, 사랑 더 받아야 안심하고
혹시라도 그 관심 저한테 나누어질까봐
전전긍긍하는 동생부부...
진절머리나서...

저는 결혼하고 5년 넘게 애기도 안 가졌어요...

물론 동생 부부는 결혼하자마자 애 가짐... 연년생.. 2명..

첫손주 혜택, 사랑 뺏기기 싫어하는거 너무 눈에 보여서...
저는 그냥 너네 다 가져라. 하고
임신도 안하고 있다가
너무 노산될까봐...뒤늦게 아이 낳았구요 (그때도 부모님이 저 출산하고 누워있는 병원에 와계시는 그 잠깐 사이에도 자기들 애들 사진 카톡으로 계속 보내면서, 손주들이 할머니 할아버지 보고싶어서 울고 있다고;;;;)

그 부부 에피소드 쓸려면 너무 넘치고 많아서...
이쯤에서 줄일게요...

자라면서
동생과 그닥 사이가 좋은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나쁜건 아니고
그냥 룸메이트 수준이었지만...
결혼하고 더더욱 멀어진 동생...
제가 집에서 자기들보다 1순위라도 될까봐 전전긍긍하는 그 부부..때문에
저는 더더욱 형제관계가 부질없다고 생각되더라구요..

여기 외동이냐 둘째냐 고민하는 글들 읽으면
댓글에 흔히 보이는
"세상 살아갈 때 형제처럼 든든한 게 없다"
"부모 다 죽으면 세상에 혼자 남겨진다"
"첫째 외로울까봐 둘째 낳는다"
등등...
전 이 댓글들이 이해가.......

저한테는 형제가 오히려 남보다 못하거든요...ㅠ
자매는 좀 나은가요? 자매들은 부모님 관심받는다고 질투한다거나 이런거 없나요??

저는 차라리 친한 친구나, 남편이 동생보다 낫거든요....
제가 잘되면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기뻐해주구요...
이모가 없는 제 애기한테 이모노릇해가며 너무 예뻐해주구요...(친구들아 고맙다ㅠㅠ)




저는 그냥 제 아이 혼자 부모님 사랑 듬뿍 받고... 컸으면 좋겠어서...
커서도 이런 쓸데없는 일로 에너지 소모안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서
둘째, 셋째 낳을 생각이 전혀 없는데...

남매라 그런건지
제 경우가 특수한 건지....궁금해서 글을 썼어요.








IP : 211.243.xxx.165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11 1:31 AM (70.187.xxx.7)

    님 경우가 특수하죠. 형제 자매의 우애는 부모탓이더라구요. 입으로 우애 운운하는 부모들은 소용없어요.
    부모가 자식 차별 안 하면 우애가 나빠질 이유가 없거든요. 자식들 사이 나쁜 집은 부모가 나서서 부추기는 경우에요.

  • 2. 그냥 님 생각대로...
    '17.4.11 1:33 AM (59.26.xxx.197)

    전 딸 아이 하나둔 외동 맘인데요.

    솔직히 남들 생각 안 궁금하고 별로 신경 안써요.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내대신 애 키워 줄 것도 아니고 남편과 제가 심각하게 생각해서 결정한 사항

    바꿀 생각도 없고요.

    만약 미안한 소리지만 친구들이 못하거나 남편이 님에게 잘 해주지 않았다면 둘째 생각했을까요?

    아닐거 같은데...

    다들 각자의 상황이 있어 최선을 선택한 거에 다시 생각해 본다는 건 님 마음이 흔들리는 건가요?

  • 3. ...
    '17.4.11 1:36 AM (211.243.xxx.165)

    음. 뭐랄까 부모님이 누구를 특별히 차별하는 건 아닌데, 부모님한테 잘하면 좀 더 좋아하시는 경향은 있어요. (근데 모든 부모가 그렇지 않을까요?;;)
    저는 특별히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는, 평범한 딸인데
    동생 부부는 제가 눈엣가시인것처럼 굴더라구요. 재산 욕심인건지 뭔지...==
    제가 나서서 부모님한테 뭘 적극적으로 하는 것도 없는데, 자기들이 손주, 효도 등등 호들갑떨면서 주말마다 애들 데리고 부모님 집 와서 있어요. 그리고 제가 가끔 가면 싫어하는게 눈에 보이고 == 그들 피해서 가려고
    해도 매주 와 있는데 어떻게 피해서 가야하는건지--

  • 4. ....
    '17.4.11 1:38 AM (211.243.xxx.165)

    제 마음이 흔들린다기 보다는.. 둘째를 낳아야 하는지 고민글에 댓글들 중에서.. 형제만큼 든든한 게 없다고 쓴 댓글들이 많아서 든 궁금증이었어요. 저 그 댓글에 전혀 공감이 안되어서.... 다른 사람들은 형제랑 돈독한가보다. 부럽기도 하고.

  • 5. ...
    '17.4.11 1:40 AM (174.110.xxx.38)

    형제가 많을수록 그것도 짝수일수록 관계가 좋을 확률이 높다고 울 옆집 아줌마가 이야기 하던데 저도 어느 정도 공감해요.
    둘둘 짝을 지어서 놀수 있으면은 좋다고요. 제 동생은 애가 넷인데 위에 둘은 사이가 그저그런데 밑에 둘은 아주 죽고 못사네요.

  • 6. 달탐사가
    '17.4.11 1:46 AM (119.247.xxx.123)

    그거 원글님 부모님이 잘못하신거예요.
    자매도 질투할수 있고요 성별문제같진않고 부모문제같아요.
    전 자라면서 부모님께서 다른건 몰라도 저희 자매 우애를 최고의 가치로 두고 가르치셨어요. 단한번도 둘을 비교해본 적 없고 둘의 특징에 따라 다르게 지도하셨고요. 그러니 둘다 서로 응원해주고 편들어주는 사이로 자랐어요. 그래서 전 형제자매가 있다는게 너무나 큰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아이를 둘 가졌고요. 몰랐는데 원글님 글 보니 부모님 덕분인거 같아요. 그러고보니 비교차별안하고 키운집들은 사이가 좋은거 같기도 하네요.

    외동인 집은 자랄때 사랑을 듬뿍 자라는 것이 너무 좋고 다만 부모님중 한분이 자녀의 독립 전에 돌아가시면 그 집의 물질적 정신적 가장이 되어 심적으로 힘들어 하더라고요. 혹은 외동이 해외에 살게되면 부모님이 적적해하시고요. 오히려 자라면서의 외로움은 형제자매를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는 없고요. 제 주변 외동 친구들의 케이스들을 보고 저는 둘로 결정...하지만 뭐든 부모가 최고의 환경을 줄수있는 방향으로 각자 결정해야겠지요.

  • 7. 그런데
    '17.4.11 2:09 AM (211.245.xxx.178)

    욕심이 유난히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음..누나가 엄마는 아니지만, 원글님도 동생에 대한 애정이 별로 없는듯해요. 동생 시끼들이 싸가지없이굴때도있지만 그래도 동생이라서 저는 또 애틋하고 안스럽거든요.
    전 언니를 별로 안좋아했는데 지금은 또 사이 좋아요. 언니가 일단은 동생들을 잘 챙기니까 동생들이 언니하자는대로 하는것도 있구요..

  • 8. ...
    '17.4.11 2:19 AM (58.123.xxx.84)

    무뚝뚝한 딸이시죠? 그런데 올케랑 동생이 내 부모에게 잘하는거 까지 고깝게 보실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원래 잘하는 자식에게 부모도 기우는 법이죠?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들은 재산노리고 부모에게 잘하는거고, 님은 재산관심 없어서 멀리하시는건가요? 그건 불효죠. 재산관심없어도 부모 봉양해야 진짜 효도고요. 결혼 5년만에 아이 가지신거까지 동생부부에게 뒤집어 씌우시고, 뭐든 남탓하고 보시는거 같아요. 심지어 외동을 낳는 이유도 그 부부에게 찾네요. ㅎㅎ 비약이 심하시고요. 동생부부 이전에 나는 부모에게 뭘해줬나 어떻게 해줬나 생각해보세요. 본인 맘만 불편해져요. 잘할 자신없으시면 초연하세요. 괜히 효도 잘하고 있는 동생부부까지 불편하게 만들지말고요.

  • 9. .....
    '17.4.11 2:23 AM (211.243.xxx.165) - 삭제된댓글

    제가 제 부모한테 진심으로 잘하는 걸 고깝게 볼 리가 있나요?? 진심으로 한다면 당연히 고맙고 감사하죠. 부모님한테 효도하면서 내심 따로 바라는 게 있으니, 제 존재를 불편해 하는 게 아니겠어요? 뭘 제가 동생한테 뒤집어 씌웠다고 윗님은 비약을 하시는지? 올케가 글을 썼나?..

  • 10. 저도
    '17.4.11 2:23 AM (117.123.xxx.20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좀 지나치게 남동생부부를 미워하는것같아요. 상식적으로 남동생부부때문에 5년을 애 안갖는다는건 말도 안되되요.

  • 11. .....
    '17.4.11 2:25 AM (211.243.xxx.165)

    제가 제 부모한테 진심으로 잘하는 걸 고깝게 볼 리가 있나요?? 진심으로 한다면 당연히 고맙고 감사하죠. 부모님한테 효도하면서 내심 따로 바라는 게 있으니, 제 존재를 불편해 하는 게 아니겠어요? 뭘 제가 동생한테 뒤집어 씌웠다고 윗님은 비약을 하시는지? 올케가 글을 썼나?..그리고 다른 자식이 주말에 찾아오는 것까지 싫어하고 혼자서만 잘하려는 게 과연 효도일까요...

  • 12. ....
    '17.4.11 2:29 AM (211.243.xxx.165)

    제가 먼저 결혼을 했고 저는 결혼 후 2년 쯤 있다가 임신하고 싶다고, 부모님이나 동생한테 얘기했었죠. 저 결혼하고 1년반 있다가 동생이 결혼을 했는데~ 제가 임신준비하던 쯤에 부모님이 누나가 첫째니까 먼저 애기낳고 , 너희는 신혼 즐기다가 애기 낳으렴. 했는데, 보란듯이 ㅋㅋ 결혼 10개월되던 달에 출산... 전 그냥 암 생각없이 축하해줬는데
    자기 임신 기간 내내 첫 손주 사랑은 아무도 못 말린다고 올케가 내내 저한테 했던 말이 있거든요...글에 이런 저런 사정을 다 쓰기가 힘드네요 ㅎ 하여튼,, 그 모습에 너무 질려서.. 저는 친정집 한동안 가지도, 아이 생각도 없었어요. 저렇게 기를 쓰고 내가 하나라도 가져갈까봐 레이더를 켜고 있는데, 임신 생각이 절로 사라지더라구요. 비슷한 또래의 아이 낳으면 얼마나 경쟁할까 싶어서... 또래를 낳기가 두렵더군요 ㅋㅋ

  • 13. ...
    '17.4.11 2:31 AM (58.123.xxx.84)

    보세요. 비약이 심하시잖아요. ㅎㅎ 올케가 글 썼나? 가 뭡니까? 다른 자식이 주말에 찾아오는거 싫어하는거 어찌 아시나요? 그럼 주중에 그들이 모르게 가세요. 설마 동생부부 부모님 모시고 사셔서 계속 같이 보셔야되나요? 그럼 해결책 나왔네요. 그렇게 효도하고 싶은데 동생눈치 보이시면 님이 모시세요. 그런 용기 안나면 가만 계시고요. 저도 제가 부모라면 자식 둘인데, 나한테 어쨌거나 잘하고 있는 자식 까지 뒷담화 험담하는 또 다른 자식이 있다면 외동이 낫겠네요. 아휴..님같은 시누 만날까 두렵네요. 마음 이쁘게 드세요.

  • 14. ㅡㅡ
    '17.4.11 2:33 AM (119.247.xxx.123)

    위에 댓긍 달았는데
    원글님 댓글보니 약간의 망상증이 있으신거 같아요.
    아기를 누가 남 보란듯이 가지나요....무슨 조선시대 왕궁에 궁녀들 경쟁하는 것도 아니고...
    본인 생각 중에서 객관적으로 근거가 없는 것들은 스스로 생각을 멈추는 훈련을 하세요. 본인 주관대로 해석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망상이되는 겁니다.

  • 15. ...
    '17.4.11 2:34 AM (211.243.xxx.165)

    윗님..ㅋㅋ비약은 님이 먼저 하셨죠 ㅋㅋ 제가 뭘 뒤집어 씌웠나요? ㅎㅎ 글구 제가 왜 그들 피해서 주중에 가야하나요?ㅋㅋㅋㅋ 어이가 없네 부모님을 동생 부부가 모시기는...절대 안 모실 인간들이죠...왠 지레짐작.. 님이나 마음 이쁘게 드세요. 지나가는 글에 자기감정 이입해서 시비걸지마시고.

  • 16. ㅡㅡ
    '17.4.11 2:35 AM (119.247.xxx.123)

    그리고 이런 망상증세는 보통 질투나 욕심이 많은 사람들한테 나타나요.혹은 좀 우울증이 있는 경우..스스로를 돌아보세요...

  • 17. ....
    '17.4.11 2:38 AM (211.243.xxx.165)

    119님.. 글에 다 적지 않은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어요. 부모님이 누나가 먼저 낳아야 한다니까, 표정 싹 변하고, 첫손주 타령하고, 먼저 임신했길래 축하한다 그랬더니, 감사해요. 첫손주는 아들이 먼저 낳아야죠. 라고 한 올케였거든요... 저도 제가 겪지 않았으면, 누가 이런 얘기 했을때 아마 지나친 생각이라고 했을 거에요.ㅋㅋ

  • 18. .....
    '17.4.11 4:33 AM (61.98.xxx.137)

    원글님 같은 경우,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원글님 댁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 비슷한 며느리들, 주위에서 꽤 봤어요.

  • 19. ...
    '17.4.11 5:16 AM (39.115.xxx.198) - 삭제된댓글

    부모님 재산이 엄청 많은가봐요. 돈 많은집이 저렇게 레이더세우고 효도경쟁하고 하더라구요. 한때 친구였던 지인도 시부모가 시누한테 돈쓰는거 아까워죽겠다고 빌딩가져와야 한다고 눈에 불을켜고 자기 부자되면 밥 자주 사겠다 헛소리해서 잘안보거든요.

  • 20.
    '17.4.11 6:36 AM (61.75.xxx.6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동생 부부가 진짜 특이한 거에요. 윗님 말처럼 부모님 재산이 흐드드하게 많은가...
    저도 남동생 하나 있는데 같이 자랄 땐 많이 싸웠지만 그래도 서로 힘들때 의지가 많이 됐고, 가정 다 아룬 지금은 좋은 관계에요. 서로 애들 듈씩 있어서 사촌끼리도 친하고... 저희 애들은 형제인데, 싸울때도 많지만 둘이 정말 잘 놀아서 아직까진 만족해요.
    근데 본인 형제관계가 별로였던 사람들은 외동을 고집하더라구요.

  • 21. .....
    '17.4.11 6:39 AM (49.196.xxx.173)

    저희도 남들보다 못한 관계인데, 시누나 오빠나 연락 피합니다..
    아이는 셋 낳았어요, 그건 그거고 어린 애들이 혼자인 거 보다 잘 노네요. 남편이 어린시절엔 재밌었다고 해서 낳았어요, 전 안좋는 기억만.. 못살고 부모님 늘 냉전 중..
    남편이 열심히 나가 벌고 애들 예뻐하니 늘 행복해요

  • 22. lond
    '17.4.11 7:08 AM (110.10.xxx.78)

    전 여동생,남동생 이렇게 있는데
    사이 좋아요.
    어렸을 때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산동네 단칸방에서 살았는데 거기 살면서 있었던 일 추억처럼 많이 얘기하고 웃어요.
    지금은 제가 형편이 제일 낫고,동생은 평범하게 회사 다니고,여동생은 제부 사업이 어려워져 잠시 친정에 들어와 엄마 모시고 사는데 엄마 혼자 계시는 것보다 안심이 되기도 해요.
    원글님 글 보면 우리집은 별로 나눠줄 재산이 없어서 화목한가 싶었는데,살아온 경험들 죽 돌이켜보니 그게 다는 아닌 듯해요.
    일단 부모님이 셋 모두 골고루 치우치지 않게 사랑주셨고,
    제가 맏이라서 만나면 외식비도 제가 많이 내고,
    그럼 동생들이 고마워하고,
    조카들 생일,입학,졸업 잘 챙기면 동생들도 제 아이들 챙겨주고 하네요.
    엄마생신도 제가 주도적으로 챙기고요.
    백만원을 선물드리자 그러면 제가 50 내고,여동생이랑 남동생이 알아서 50만들어 오곤 해요

    맏이 역할이 중요하다는 느낌이에요.
    억지로 하는 게 아닌 그냥 그러고 싶어서,그렇게 하면 행복해서요.

  • 23.
    '17.4.11 7:10 AM (118.33.xxx.54)

    형제 간 우애 깊어도 여러가지 다른 이유로 아이 하나민 낳을 수도 있고, 우애가 그닥 좋지 않아도 자녀는 둘셋 낳을수도 있지요,

  • 24.
    '17.4.11 7:20 AM (202.215.xxx.169)

    전 오빠 한명 있는데 ... 우애는 그저 그래요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지 .. 같이 놀아 노는건 없었습니다
    오빠랑 취향이 달라서 오빠가 늘 귀찮아 했어요 .

    전 형제 자매 사이가 꼭 좋기만 하진 않다는거에 동의하구요
    제 친구들도 ..이거에 동의하는 사람 많아요

    하지만 애를 더 안 낳는 이유는 .. 그것 보다 경제적인게 커요
    사실 잘만 하면은 형제 자매는 있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전 능력만 되었다면 많이 낳았을텐데 능력이 안되요

    저는 오빠랑 관계가 나쁘지 않구 ... 마구 좋진 않은데
    오빠가 되게 든든한 사람 중에 하나인데 .. 없는것 보단 있는게 낫다 정도고 .. 여기서 말씀하신 이상적인 관계는 아니에요
    제 베프는 남동생 있는데 .. 남동생이랑 관계가 좋긴 하지만 막 남동생이 있어서 어린시절이 더 즐거웠다 하지도 않구요 .

    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인것 같아오

  • 25. ㅗㅜ
    '17.4.11 7:55 AM (182.225.xxx.189) - 삭제된댓글

    저희는 남매에요. 일단 어릴적에 동생을 제가 거의
    키웠어요. 그래서인지 동생이 엄마보다 저를 의지
    많이해요. 고민 얘기도 하구요
    저 결혼 할때 엄청 슬퍼했어요.
    일단 부모님이 재산은 반반이라고 얘기하셨고
    비슷하게 사전 증여도 해주셨어요.
    암튼 제 주변에는 다들 사이 좋아요
    형제든 남매든요. ..

  • 26. ㅜㅗ
    '17.4.11 7:58 AM (182.225.xxx.189)

    저희는 남매에요. 일단 어릴적에 동생을 제가 거의
    키웠어요. 그래서인지 동생이 엄마보다 저를 의지
    많이해요. 고민 얘기도 하구요
    저 결혼 할때 엄청 슬퍼했어요.
    일단 부모님이 재산은 반반이라고 얘기하셨고
    비슷하게 사전 증여도 해주셨어요.
    암튼 제 주변에는 다들 사이 좋아요
    형제든 남매든요. ..
    그리고 힘든일이나 고민 어려운일 있을때
    가족만큼 나를 생각해 주는 사람은 없어요
    저도 그랬었구요. 이게 물질이 아니어도 정신적으로
    큰 의지 되는건 맞아요. 그래서 저는 두명 키우고 싶어요

  • 27. 잘될꺼
    '17.4.11 8:01 AM (122.34.xxx.203)

    원글님
    너무 예민하신 것같아요
    부모님이 아무리 너흰 나중에 아이 낳아라
    한다고 다 큰성인이된 자식의 2세 계획까지
    부모님 말씀을 꼭 들어야하는건 아녜요
    부모님이 그리 말씀 하셨다면 그것도 좀 그런네요 ㅡㅡ
    님은 부모님 말씀이 하늘인줄알고 조 융통성 없이
    자라신거같아요
    부모님 말 들으면서도 자유의지를 내지 못하는
    스스로에 대한 이해불가, 자신과 부모에 대한 원망,
    반면에 자유롭게 자기대로 사는거 같은 남동생이 부러우면서도 본인은 그리 못하는것을 스스로가
    난 착한딸이라며 위안하며 동생을 미워하고 이해하지 않으려하면서 결혼전까지 자라오지 않으셨는지요?
    뭔지모를 불만이 쌓이고
    피해의식도 있으세요
    예민하시고 극단적으로 상황을 해석하는
    경향이 높으시구요
    자기마음상태 체크차원에서
    상담을 한번 받아보길 권유합니다

  • 28. ...
    '17.4.11 8:10 AM (125.178.xxx.117)

    형제가 든든하다는 사람이 제일 부럽네요.
    저는 근심 걱정만 더 늘었네요.

  • 29. 잘될꺼
    '17.4.11 8:10 AM (122.34.xxx.203)

    표정이 싹 변한다?
    누나네가 오는걸 싫어하는거 같다?
    이런것은요
    상호가 다르게 해석이되는경우가 많아요
    동생이 한 그런 행동들을
    왜 그렇게 안좋게만 해석하고 느끼시나요?
    기질이 예민하거나 어릴적 양육 과정에서 정서적 결핍이 있을경우
    왜곡된 사고를 장착하게 되거든요

    상대방이 설령 진짜로 그런마음으로 한 행동이라해도
    님이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툭 털어 넘기실수도 있는건데 여동생도 아니구 누나이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사사건건 남동생의 표정과 행동 하나하나에
    촉을 세우고 모든걸 극단적부정적으로
    내게 받아들여지는건 실제로의 잘잘못을 떠나서
    님이 정신적으로 건강한 편은 아닌겁니다
    정신과나 심리상담을 꼭 한번 받아보세요

  • 30. ᆢᆢ
    '17.4.11 8:24 AM (125.138.xxx.131) - 삭제된댓글

    동생부부가 좀 욕심많고 이상한부부라고 쳐도
    원글이랑 동생이 끈끈한 동지애가 없는 모양이예요
    제 아이들은 사춘기에 서로 싫다고 난리여도
    밖에서 서로 챙기는거 보면 신기하기도 한데
    글에 남동생에 대한 애정이 전혀 안보여요
    물론 조카도 안예뻐 했겠죠

    누나가 조금만 더 베풀고 마음 넉넉히 쓰고 살았으면
    이런불편한 상황은 안됐을것 같아요
    지금은 늦은감이 있네요

    저는 오빠 한명 있는데 나이차이 없는 오빠라
    내가 보호자 같은 느낌이고 안스럽고 서로 잘지내요
    남편도 형제들이 서로 마음으로라도 못도와줘
    안달이구요

    형제는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 31.
    '17.4.11 8:31 AM (223.62.xxx.173) - 삭제된댓글

    대개 형제 자매들 사이 좋거나 무관심하다 큰 일있을때 의지되는 정도? 특히 부모님들 병 나면 손이 하나라도 아쉽더라고요. (누가 더하고 덜하고는 있지만 다 하는거랑은 비교 불가)

    근데 부모가 잘못 키우는 경우도 있고 원래 종자가 이기적인 경우도 있고 다양하죠. 그래도 대개 사이가 좋으니 둘셋씩 낳는거고요.

    우리가 아이를 가지면 그 아이가 장애나 기형을 가질지 나중에 발병될 정신병을 가질지 모르는 상태에서 모험하는거나 마친가지인데 형제 낳아주는것도 확률은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비슷한 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거 불안해서 아이 안 갖는 사람도 있듯이 우애 안 좋을거 같아서 안 낳는 사람도 있는거예요.

    물론 외동이 만족스러운 분들도 많고요.

    형제 낳아준다는 개념없이 애들을 좋아해서 많이 낳는 경우도 많고요.

    그냥 원하시는대로 하면 돼요. 세상사가 다 제각각이라 비교는 의미없음.

  • 32. ㅇㅇㅇㅇ
    '17.4.11 8:46 AM (211.196.xxx.207)

    아....네.....머....
    동생 부부랑 싸우거나 다투거나 충돌한 적은 없지만
    그냥 내 촉이 그러니까....그런거죠?

  • 33. ㅎㅎㅎㅎ
    '17.4.11 9:02 AM (218.236.xxx.244)

    "세상 살아갈 때 형제처럼 든든한 게 없다" - 이딴 소리 개나 줘 버리라고 하세요.

    빨아먹는 형제 입장에서야 든든하겠죠. 빨리며 사는 형제는 피 빨리라고 낳은건가요??

    저희 엄마 6개월 넘게 병원에 있었는데, 집집마다 병수발은 한 자식한테 독박 씌웁니다.
    모든 자식들이 골고루 짐을 나눠가지는 집 거의 드물어요.

  • 34. 와...
    '17.4.11 9:06 AM (61.83.xxx.59)

    글쓴님 피해망상 있으신 것 같아요.
    뭘그리 상대방의 표정, 대화 하나하나에 그렇게 의미부여 하세요;
    대놓고 뭐라고 한 것도 아니고 얼토당토 안한 헛소리 지껄이는 것도 아닌데요.
    심지어 고작 그런거 가지고 임신 시기까지 늦췄다니...

    형제끼리 연끊고 사는 집 많아요. 여기 게시판에서만 해도 남보다 못한 형제관계 하소연 자주 올라오잖아요.
    그런데 동생부부가 부모님에게 잘하는 것까지 고깝게 보시다니...
    진심이건 아니건 글쓴님은 올케처럼 시부모님에게 하고 있나요?
    주말마다 방문하고 애들 사진 열심히 보내면서 애교 떨고...
    무슨 의도에서 그러든 제 올케가 그렇게 해주면 업고 다니고 싶겠어요;

  • 35. ..
    '17.4.11 9:41 AM (39.7.xxx.10) - 삭제된댓글

    전 둘 셋 낳고싶은 마음도 있는데 돈때문에
    더 못낳아요...ㅠ그리고 부부 체력이 감당안될거같고...애가 활달해서 남편도 하나로 벅차하는것같고..

  • 36. ㅇㅇ
    '17.4.11 10:40 AM (222.104.xxx.5)

    그러니까 그것부터 잘못되었네요. 요즘 어느 부모가 부부 임신까지 관여합니까. 님과 동생은 지나치게 본가 위주네요. 부부 계획을 왜 부모님한테 이야기하고 임신을 몇년 뒤에 하니, 부모님은 누나가 먼저 낳아야 하니 이러냐구요. 자식 임신에 왜 서열까지 정하면서 관여하는 거 자체가 이상한 거에요. 시부모가 시누이가 먼저 애 낳아야 한다고 하면 엽기적이지 않겠어요? 동생 진절머리 나는 거랑 애와는 또 뭔 상관이에요. 뭐 애가 조부모사랑 받아야 하나요? 부부 둘이서 잘 키우면 됐지.

  • 37. ...
    '17.4.11 12:22 PM (211.243.xxx.165)

    댓글 다신분들 중에 형제자매 사이 좋다고 하신분들 참 부럽네요~~ㅠㅠ
    저도 그런 경험이 있었다면 아마 아이는 당연히 둘 낳아야지 했을지도 몰라요.
    그러나 요즘엔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안 낳는 분들도 많이 보긴 했어요
    저는 사실 돈으로만 본다면, 둘까지는 괜찮을 것 같은데, 제가 형제가 있어서 좋았던 적이 없어서 낳기가 꺼려지는 거거든요.

  • 38. ...
    '17.4.11 12:53 PM (211.243.xxx.165)

    잘될꺼님, 긴 댓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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