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보성녹차밭에 놀러갔다가 거기 다원에서 산 찻잔받침에 붙어있는 글귀입니다.
볼때마다 생각나는 사람
제 마음에 꽃이 된 두 분.
안녕하지요. 잘 계신가요.
토욜 출근길에 늦은 벚꽃잎이 하늘하늘 떨어져내리는 골목실을 걷다보니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잘들 계신가요.
언젠가 보성녹차밭에 놀러갔다가 거기 다원에서 산 찻잔받침에 붙어있는 글귀입니다.
볼때마다 생각나는 사람
제 마음에 꽃이 된 두 분.
안녕하지요. 잘 계신가요.
토욜 출근길에 늦은 벚꽃잎이 하늘하늘 떨어져내리는 골목실을 걷다보니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잘들 계신가요.
너무 아름다운 문장 아닌가요?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나 그대를 사랑함에 있어 한점 부끄럼 없다
단지 후회를 하자면 그날
그대를 내 손에서 놓아버린 것 뿐
어느새 화창하던 그날이 지나고
하늘에선 차디찬 눈이 내려오더라도
그 눈마저 소복소복 따뜻해 보이는 것은
그대를 향한 내 사랑일까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제가 아는 시는 이것인데요. 다른 시에도 이 구절이 쓰인 것 같아요.
이 구절 원작자가 누구인지 아시는 분 있나요?
청아라는 시인으로 나오네요.
http://www.mnet.com/album/211309
이 구절이 쓰인 다른 시는 정호승 시인의 시...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별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그대를 만나러 팽목항으로 가는 길에는 아직 길이 없고
그대를 만나러 기차를 타고 가는 길에는 아직 선로가 없어도
오늘도 그대를 만나러 간다
푸른 바다의 길이 하늘의 길이 된 그날
세상의 모든 수평선이 사라지고
바다의 모든 물고기들이 통곡하고
세상의 모든 등대가 사라져도
나는 그대가 걸어가던 수평선의 아름다움이 되어
그대가 밝히던 등대의 밝은 불빛이 되어
오늘도 그대를 만나러 간다
한 배를 타고 하늘로 가는 길이 멀지 않느냐
혹시 배는 고프지 않느냐
엄마는 신발도 버리고 그 길을 따라 걷는다
아빠는 아픈 가슴에서 그리움의 면발을 뽑아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짜장면을 만들어주었는데
친구들이랑 맛있게 먹긴 먹었느냐
그대는 왜 보고 싶을 때, 볼 수 없는 것인지
왜 아무리 보고 싶어 해도 볼 수 없는 세계인지
그대가 없는 세상에서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잊지 말자 하면서도 잊어버리는 세상의 마음을
행여 그대가 잊을까 두렵다
팽목항의 갈매기들이 날지 못하고
팽목항의 등대마저 밤마다 꺼져가는
나는 오늘도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봄이 가도 그대를 잊은 적 없고
별이 져도 그대를 잊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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