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를 여러차례 보면서 한숨이 푹푹 나옵니다.
어릴적 엄마아빠 싸움에 고스란히 노출된 저희 형제들..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트라우마가 있어요.
길거리에서 누가 큰소리로 싸워도 부들부들 합니다.
무섭고 두려워서.
생각해 보세요. 같은 테이블에 있는 사람둘이 언쟁만 있어도 마음이 불편하지 않나요?나는 잘못한게 없지만 그런 환경자체가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어요.
부부싸움 자주하는 부모들에게 물으면 지금 우리둘이 싸우는데 아이들이 보이냐고 내가 중요하다 니가 중요하냐 이러고 있어요.
전혀 아이들의 입장 고려하지 않고 부부가 중요하다 어른이 중요하다..
그래놓고 자식이 엇나가면 이상한 애가 뱃속에서 나왔다고 욕합니다. 자기얼굴에 침뱉는거죠..
우리 형제들은 그나마 엄마가 중심을 잡아줘서 엇나가지는 않고 오히려 사회에서 지나치게 예의 바르다 혹자는 주눅들었다고 하면서 컸지만 저런 가정에서 정상적인 아이가 있다는게 어불성설 아닌가요..
저도 초등아이 엄마지만 아이는 기가막히게 부부의 찬공기를 느낍니다. 아무리 부부가 티 안내고 밥먹고 할거 다해도 그 불안함은 여전히 존재 하구요..
좀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아직도 길거리에서 누가 길만 물어봐도 숨이 막힐때가 종종 있을 정도네요..
부부싸움에 방치 되었던 아이 바로 저에요
ㅇㅇ 조회수 : 4,181
작성일 : 2017-04-01 18:01:33
IP : 82.217.xxx.2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휴
'17.4.1 6:04 PM (211.246.xxx.10)그러게 섹하고 애를 내싸지르기나 하면안된다는 거에요
어째들 그리 무책임들한건지...2. ..
'17.4.1 6:05 PM (14.36.xxx.245) - 삭제된댓글토닥토닥..
3. 요이땅땅
'17.4.1 6:17 PM (103.10.xxx.59)제가 자라온 환경과 비슷하시네요
저도 부모님 싸우는 모습 소리 고스란히 듣고 자라서
누군가 큰소리만 내도 심장이 벌렁벌렁 무섭고 그래요
1남3녀 자매들이 모두들 그렇다고 서로 얘기도 하고요 커서도 트라우마가 커요
그래서 저는 제 아이 키울때는 정말 철칙중에 철칙이
애앞에서도 절대 남편과 싸우지 말자 입니다.
어릴때 상처가 너무 커서요4. 지옥불
'17.4.1 6:19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을 펴 놓고 어린양이 사는거지.
언제 바베큐 될 지 모르는 급박한 환경...~
아마 동춘동 살인범 여학생 집이 이랬을거야.....5. 저두요
'17.4.1 6:19 PM (58.226.xxx.69)전 지금도 부모님 큰소리 나면
무서워서 벌벌 떨고요
엄마 아빠 기분을 살피고
늘 눈치보고
늘 부모님 비위 맞추고
그러고 삽니다.
그래서 대인관계에서도 늘 주눅들어 있고
눈치보고
..............6. 애들앞에서 소리지르는 미친*들도 많아요
'17.4.1 7:09 PM (121.148.xxx.81) - 삭제된댓글절반은 남편이 그런다고 하면.
애들 앞에서는 부부가 싸우는 일이 없어야.7. ㅎ
'17.4.1 10:20 PM (223.62.xxx.127)전 오빠 때문에 매일 집이 전쟁이어서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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