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해외 출장이 잦은 편이라 바빠서 같이 갈 수는 없고요
원래도 남편 출장 가면 혼자서 훌쩍 배낭매고 기차타고 버스타고 모르는 동네 가서 혼자 돌아다니는거 좋아했어요
남편이 혼자 다니는거 걱정해서 말 안 하고 다녀올 때도 있었고요
저야 걱정이 무색하게 혼자서 너무 씩씩하게 잘 먹고 잘 돌아다니는 스타일이고요
쉬는 날이 평일이라 같이 갈 만한 사람 구하기도 쉽지 않고요
저도 늘 일하는데 남편 출장간 동안 날씨도 좋고
그동안 입덧도 하고 조심해야 되는 시기라 집에만 있었더니 좀 답답해서
혼자 여행 다녀올까 하는데
(기차타고 세 시간 정도 거리로요)
혼자 숙박이고 기차, 버스 타고다니면서요
지금 20주 정도 되어서 컨디션도 괜찮은 편인데
그래도 임산부 혼자 다니는거 좀 그럴까요?
어떻게 생각하면 뱃속에 애기 있는 것뿐 예전이랑 다를 거 하나도 없는데 어려울 거 없을 것 같이 생각되고
또 남편이나 어른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큰일날 소리라고 하실 거 같고.
보니까 임신하고서 혼자 해외여행 가시는 분들도 있던데
괜찮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