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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 시녀

.. 조회수 : 2,017
작성일 : 2017-03-12 14:16:41
중학교 때 한 친구가 생각나는데요.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잘하고 집도 부자고 성격도 나쁘지 않은...누구에게나 사랑받을 만한, 그리고 부족한 것 없는 아이가 한명 있었어요. 이 아이에게는 늘 시녀같은 친구가 한명 꼭 있었어요. 늘 같은 패턴이요. 그래서 이 아이 수발을 들어준다고 할까? 그 시녀같은 아이는 인물도, 공부도, 집안도 별로 좋지 않은 아이이고. 정말로 옛날에 비유하면 양반집 아가씨와 몸종의 관계... 그 시녀같은 아이는 그 공주같은 아이를 무척 좋아하고 선망하고요.
딱 이런 구도인데...그런 아이 곁에 꼭 그런 친구가 있는 것도 신기하고, 그 조합이 이루어지는 것도 신기하고. 그 아이 생각이 나요. 중학 졸업 후 대학생 때 우연히 나이트클럽에서 본 적이 있는데 ㅎㅎ 옛날에 나이트클럽에서 과팅(?)같은 거 했었는데 그런 것 하는 분위기였는데요. 그 때도 그 아이 옆에 별로 예쁘지 않고, 차림새도 수수하고 뭔가 수더분해 보이는 아이가 약간 시녀같은 느낌으로 있는 것 보고 정말 놀랐어요.
전생이 있는걸까? 뭐 이런 생각도 들고.
그런 시녀를 만드는 아이의 특성이나 마음 속 역동 같은 것이 무척 궁금하더라구요. ㅎㅎ
IP : 222.109.xxx.18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톡홀름
    '17.3.12 2:21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시녀들은 강자를 동경하는 마음이 강하다 못해
    동일시하는 착각에 빠져서
    그렇게 수발 들고 다니는 거라고 하대요.
    빈민이 이재용 걱정하는 것보다 좀 더 구체적인 거죠.

  • 2. ..
    '17.3.12 2:22 PM (180.229.xxx.230)

    그런 만만한 애를 잘 찾아내요
    본능인건지

  • 3. ...
    '17.3.12 2:26 PM (118.44.xxx.220)

    중학교때도
    친구들 인물집안까지 따져서 평가한게 신기합니다.

  • 4. ㅡㅡ
    '17.3.12 2:27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공주병은그런갑다하겠는데
    시녀병은이해가안감

  • 5. 전생이
    '17.3.12 2:28 PM (1.176.xxx.173)

    아니고

    인간심리가
    능력자에게서 떨어지는 국물때문입니다.

    악어와 악어새

    인간의 본능은
    삶을 지배합니다.

    공주가 궁전과 토지와 권력이 사라지면
    개들도 사라집니다.

  • 6. 옆에 있으면서
    '17.3.12 2:37 PM (211.245.xxx.178)

    동일시하고 우쭐함을 느끼는거지요.
    내가 이렇게 잘난애랑 친구한다는 기분이요.
    중학교때 쌤들이 다 이뻐하는 아이랑 우르르 몰려갈때, 제가 다른 아이한테 물었었거든요.
    그때 기분이 어떠냐구요.
    저는 그 아이랑 비교되는거같고 기분 별루다했는데, 그 아이는 걔랑 같이 있으면 선생님들이 나도 모범새으로볼거같고 그애랑 같이 보는거같아서 좋다고 하더라구요.
    뭔가 채워지는 만족감이 있으니 자처하겠지요..

  • 7. 이쁜 애는
    '17.3.12 2:39 PM (175.120.xxx.181)

    편하고 아무 신경 안쓰이는 친구 두니 좋고
    못난애는 이쁜 친구 두니 좋은거죠
    항상 그 조합이죠.
    비슷하면 말 거리감 있거나 괴롭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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