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이런 글,저런 글 읽다가 보더라인 아니었나 싶어서요 아니면 내가 이상한 사람이든지..
내가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이유를 알고 싶어서.. 지금도 후유증이 있어요
남자친구의 분노 패턴에 대해 ...
(어떤 댓글에서 퍼왔어요)
1.해를 당함 -> 2.분노 ->3.끓어 오르는 분노를 묵힘 -> 4.분노가 사라진 것 처럼 보이나 쌓임 ->5.대상에게 쌓인 분노를 과하게 품 ->6.분노의 해소 ->7. 분노가 사라지니,남은 것은 과했던 분노 만큼의 미안함이 생김
남친에게 7번은 미약했고요. 저에게 당한 걸 장기간 동안 마음에 둔다는 점이 달라요. 미안하다는 말은 가끔했지만, 진심으로 미안해하진 않았던 거 같구요 ..
예를 들면 연락문제.
아침에 카톡 해주는 걸 남친이 요구 -> 제가 까먹음 -> 몇 번 남친이 참음 -> 한꺼번에 터짐 -> 엄청난 분노..(욕설이 난무해요) -> 분노하는 거 다 들어주면 스스로 감정이 가라 앉음 -> 갑자기 밥먹자거나 놀자고 함
(감정이 격하게 올라갔다가 내려와요)
그 밖에 사소한 문제(제 기준)에 싸웠는데 그 분노 폭발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제가 맞은 적도 있고, 목 졸린 적도 있고, 머리 맞은 적도 있고.. 욕은 예사이구요
그러다 본인 분노 다 풀면 갑자기 애정 모드.
어제도 연락문제로 싸우다가 본인이 저에게 실망하고 질렸다고 헤어지자하고 관계가 끝났어요.
세상 모든 분노를 모아서 저에게 폭발시키는 느낌이었는데, 불행 중 다행(?)인 건 남친 스스로 관계를 끊었다는 거..
갑자기 감정이 식었대요 ;;;;;;
아참, 그리고 생각이 좀 1차원적이라고 해야 하나.. 남녀 반반해서 집해야 한다면서, 여자는 시댁 가문에 들어오는 거니 시부모님을 잘 모셔야 하고, 사위는 처가에서 대접받아야 한다고 말해요. 이 논리가 좀 1차원적으로 느껴졌어요.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거 같다가도, 위와 같은 논리로 자기위주로만 생각하는 논리로 진행될 때가 있고요
의처증도 미세하게 있었어요. 예를 들면, 제가 뭐 배우러 학원 등록하면 남자 만나려고 등록하냐고 한다든지, 바람 피우냐는 거 아니냐든지 등등.
다른 사람에게는 착해요 잘 웃고 친절하고. 성격 좋은 사람으로 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