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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존감낮은 엄마가 애를 망치고있네요

어쩌면 조회수 : 19,833
작성일 : 2017-03-07 09:22:21
아들이 중3인데 선도부 부장이 됐다고하더라구요
아들은 좋게말하면 활발하고 성격좋고 사교성좋아요
엄청착해요
단점은 adhd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주의력이나 집중력에 문제가 있어요
그리고 어릴적부터 그문제로 혼을 많이내서
자신감은 살짝 부족하구요ㅠ

초등때는 학교에가면 제가 죄인인것같았구요
신기한건 중학교에오니 샘들이 다 이뻐하시더라구요
특히 2학년 담임샘은 장점만 보시고 칭찬일색이시구요
물론 단점도 아시지만요

아무튼 어제 아이들이 모두 밀어서 선도부장이 되었다고
자랑하는 아들한테 니가??
2학년 담임샘이 알면 웃겠다~
다른샘들도 웃겠다
니가 학생부로 가야할앤데(장난을 많이 치거든요)
니가 선도부장이니 ㅎㅎ 이러고 제가
웃었어요ㅠ
그러니 아들하는말 샘들 다 바뀌었어
다 전근가셨어 이러더라구요ㅠ
아들등교후 아차 싶더라구요ㅠㅠ
저 정말 자존감 낮아 애를 망치고있네요
한심하고 어찌 수습할지ㅠ
자라온 환경이 불우했거든요
그러고보니 나름 괜찮을법도 한 저를 엄마가 그렇게
평가했네요ㅠ
그래서 친정엄마 원망하고 안좋아하는 맘있는데
내가 그러고있으니ㅜ

IP : 218.51.xxx.111
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7 9:26 AM (39.7.xxx.138) - 삭제된댓글

    책 읽고 좀 성찰을 하세요. 어떻게 부모가 자식에게 저런 말을 하죠?
    부모 자식간이 아니어도 저런 말은 정말 상대방 감정 상하게 하는 말인데
    그걸 세상에서 자식을 가장 믿고 지지해줘야 할 엄마란 사람이 하다니
    이것이 실화인가 싶을 정도로 놀랍네요.

  • 2. ..
    '17.3.7 9:28 AM (115.140.xxx.133)

    나도 그래요 원글님
    원글님 글에 저는 위로받아요
    저만 나쁜 엄마같았는데..
    저도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와서..
    같이 화이팅해요
    많이 칭찬해주기 이것부터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3. ,,,,
    '17.3.7 9:30 AM (115.22.xxx.148)

    원글님 맘 어떤건지 이해되요...도리어 아이들한테 배웁니다...ㅜㅜ
    그래서 요즘은 뭘 가르치려 하지 않고 많이 들어주려 노력합니다.
    제가 제자신을 너무 잘아니까요

  • 4.
    '17.3.7 9:31 AM (218.51.xxx.111)

    책읽고 성찰많이했어요
    그래도 안돼요ㅠ
    자식한테 도움안되는 엄마에요
    칭찬은 커녕 단점만 찾고있으니ㅜ

    타고나길 좋은면이 많은 아이를
    리더쉽있고 인기많아요
    반면 제가 부정적으로 영향을 끼치니
    자신감부족에 기가 죽어있을때가 많아요

  • 5. ..
    '17.3.7 9:31 AM (211.208.xxx.123) - 삭제된댓글

    저도 어릴때 뭐 잘하면 집에서 니가? 풋 비아냥 거리는거 제일 싫었는데. 그러지 마세요.

  • 6. lillliiillil
    '17.3.7 9:32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우와 우리아들 완전 대단하다 축하하게 맛있는거먹을까?뭐먹고싶니? 케이크도 사서 촛불켜자 아빠한테도 전화하자"

    보통은 이럴텐데 원글님은 굉장히 놀라운 반응이네요

  • 7.
    '17.3.7 9:34 AM (218.51.xxx.111)

    오늘 케익이라도 살까요?ㅜ

  • 8. 핑계
    '17.3.7 9:35 AM (203.100.xxx.127)

    알면서도 못고치면 핑계네요
    님같은 엄마 저에게도 한명있내요 자식기꺽고 밑바닥으로 만들어야 속시원한 못된사람.지금은 안보고 사네요.
    칭찬을 못하면 비난은 하지말아야지. 참 낳았다고 다 엄마 아니에요.정신차려요. 변화를 못하겤ㅅ으면 차라리 입을 다물어요.침묵은 금이라는 소리도 모르나요

  • 9. 부모탓
    '17.3.7 9:37 AM (175.223.xxx.19) - 삭제된댓글

    하지 마세요. 저도 최악의 부모 밑에서 자라 성격도 안 좋고 자존감도 바닥인데 저건 자존감과 별개예요.

    아이가 사소한거라도 잘 하면 기쁘고, 저런 감투 쓰고 오면 행복하지 않던가요?
    부모 자식간이 아니더라도 어른이 되서 저런 말을...아무나 하는게 아니죠. 성찰을 하긴 한거예요?무슨 말도 안되는..

  • 10.
    '17.3.7 9:40 AM (118.34.xxx.59)

    케익이라도 사서 축하해주세요
    사과도 하시고...
    엄마가 장난한건데 니가 기분 나빴을것 같아 마음 안좋았다고요
    선생님한테 칭찬받는 이쁜 아이에요
    분명 장점이 많을거에요
    인정해주시고 표현해주세요
    부모가 자식 기죽이는건
    허허벌판에 아이 혼자 두는거라고 생각해요
    부모가 버팀목이 되어 믿음을 주시면 좋겠네요

  • 11. ...
    '17.3.7 9:40 AM (39.7.xxx.122) - 삭제된댓글

    저렇게 상처 다 줘놓고
    케익이라도 살까? 라니

    주변에 비슷한 사람 있어서 잘 아는데, 사고가 되게 단순하고 일차원적이죠. 보통 사람이랑 달라서 책 읽고 반성도 잘 안될거예요 아마.

  • 12. 글쎄
    '17.3.7 9:42 AM (223.62.xxx.188) - 삭제된댓글

    제가 이상한건지 모르겠는데
    아드님이 시무룩하거나 정색했으면 모를까
    원래 서로 갈구(?)면서 재미있게 지내는 부모자식관계도 있지 않나요?

    제 친구네가 그런 스타일이었는데
    (친구가 남자에게 고백 받으면 "니가? 걔 눈 삔거 아니니?" 이런식..) 근데 애정어린 놀림이라는건 제 눈에도 보이고 친구도 자존감 전혀 낮지 않아요.

    원빈네도 약간 그런과 아닌가요?

    님 집 분위기는 잘 모르겠네요.

  • 13. 파랑
    '17.3.7 9:43 AM (115.143.xxx.113)

    댓글들 넘 날섰네요
    댓글이 원글의 자존감을 깍고있네요 헐

  • 14. 카페라떼사랑
    '17.3.7 9:43 AM (117.111.xxx.108)

    자식기꺽고 밑바닥으로 만들어야 속시원한 못된사람....

    엄마라고 부르기도 싫은 그 사람이 어린시절 내내 저에게 그랬네요.
    이제 안보고 살고 싶은데 때되면 저를 괴롭히네요..
    자식도리 안한다고요,

    자기가 한건 기억도 못하고 나에게 바라기만 하는 못된 사람.

    원글님
    오늘 케이크 사서 아드님 기분 풀어주셔요.
    엄마의 말에 사과도 하시구요.

    사랑받지 못하고 자라는 사람이 자식을 키울때는
    많은 노력을 함께 해야하는 것 같아요.
    우리는 스스로를 위로하고 쓰다듬어 줄 수밖에 없어요. 너무 슬프지만요.
    어쩌겠어요. 이것이 반복되지 않도록 피나는 노력을 하는 수밖에.

  • 15. ,,,
    '17.3.7 9:44 AM (115.22.xxx.148)

    날선댓글러나 아들한테 상처주는 원글이나 뭐가 다른지...

  • 16. 사과하시고푸세요
    '17.3.7 9:45 AM (59.4.xxx.73)

    잘못한거 사과하시고 미안하다고 말해주세요.
    엄마가 실수했다고..마음은 니가 최고라고

    그리고 파티도 해주세요.^^
    원글님도 버릇이 되어서 그래요.

  • 17. ...
    '17.3.7 9:45 AM (220.122.xxx.150)

    시어머니가 저래요... 자식을 인격체로 여기지 않고 자기마음대로 컨트롤하려고 합니다.
    원글님은 말하기전에 3번 필터링 하세요...

  • 18. 원글님 이해
    '17.3.7 9:52 AM (61.82.xxx.223)

    저도 좀 그런면이 있어요
    돌아서선 후회하고 나자신을 꾸짖고 ..


    저녁에 풀어주세요
    이렇게 글 올리시는것만 봐도 나름 노력하시는 분인듯해요

    저도 책 많이 읽는데 아주 조금씩은 변하고 있겠지 라며 마음 다잡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날선 댓글들은 패스하세요
    글로만 적으니 그당시 분위기를 몰라서들 그러시는거니깐요

  • 19. 그게
    '17.3.7 9:55 AM (119.75.xxx.114)

    요즘 애들은 엄마들이 저러면 중3때면 난리가 나는데

    부모들이 어지간히 애 기를 죽여논거 같네요.

    케익사봐야 소용없고 나중에 성인되서 발광하면 그때 성찰 많이하고 받아주세요.

  • 20. 그래도
    '17.3.7 9:56 AM (121.161.xxx.86)

    그런 깨달음이 있다니 다행 아닌가요
    모르고 알 생각도 없이 계속 애 상처주는 엄마보다야 낫죠

    그리고 사실 모자사이에,,,
    엄마가 저런말 하면서도 입과 얼굴은 기뻐서 웃고 있는걸 못봤을까요 ㅋㅋ

    케잌이전에 사실은 엄마는 엄청 기뻤다고 말해주고
    자랑스럽다고 치켜세워주면 되죠
    아들이 착하니까 엄마 마음 이해해줄거예요
    맛난거 차려놓고 웃는 얼굴로 아이 맞아주세요

  • 21.
    '17.3.7 9:56 AM (117.123.xxx.109) - 삭제된댓글

    아주 심각한 건 아닌데요

    아는 분은 아들고3때
    담임이 불러서 대학원서 넣어야 하는데
    직전학기 성적이 너무 좋다고 컨닝한 거 같다고 하니
    엄마가 죄송하다 했대요
    그래서...엄마자격 없다 햇네요
    내 아들이 그럴리가 없다 해야지요
    이정도는 되야 아들망친다고 말할 수 있어요

  • 22.
    '17.3.7 9:57 AM (120.142.xxx.154)

    원글님이 잘 못바꾸시겠으면.... 아들의 미래를 한번 상상해보셔요.
    아들이 훗날 지금 님의 생각과 말투 고대로 그 자녀에게 하고 똑같이 속상해하고 있는 모습이요.
    작은 하루하루가 쌓여 아이 자존감과 가치관을 만들어 나가는거잖아요

  • 23. 첫댓글 박복 !!!
    '17.3.7 9:59 AM (124.49.xxx.61)

    저런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까...
    남보고 성찰하라고하는 사람들, 어떤 삶을 살아온걸까!

  • 24. ..
    '17.3.7 9:59 AM (192.95.xxx.27) - 삭제된댓글

    자존감 낮은거 맞네요.

    꼭 일본가서 한국인 비하하고 싶어 어쩔줄 몰라하던 조혜련의 표정이 떠올라요.

    그렇게 자기를 낮추고 비하해야 안정감을 얻는 사람이 있죠.

    그리고 가족간에 갈구고 노는것도 아무리 본인들이 재미있다 할지라도 절대 정상적이고 건전한 모습은 아닙니다.

  • 25. 저도 화이팅!
    '17.3.7 9:59 AM (115.161.xxx.149)

    남자애들 키우면서 농담처럼 진담인듯 그런말하지 않나요?
    원글님이 정색하고 한 말도 아니구...
    그래도 아이 가고 나서 반성하시니 좋은 엄마이시구요..아이가 하교후에 오면 엄마가 생각해보니 그말은 잘못한거 같애 미안했어..라고 쿨하게 사과하시면 아이와 더욱 돈독해지실거 같아요..

  • 26. .....
    '17.3.7 10:00 AM (192.95.xxx.27) - 삭제된댓글

    자존감 낮은거 맞네요.

    꼭 일본가서 한국인 비하하고 싶어 어쩔줄 몰라하던 조혜련의 표정이 떠올라요.

    그렇게 자기 혹은 자기가 속한 집단을 비하해야 안정감을 얻는 사람이 있죠.

    그리고 가족간에 갈구고 노는것도 아무리 본인들이 재미있다 할지라도 절대 건전하고 바람직한 모습은 아닙니다.

  • 27. ......
    '17.3.7 10:01 A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저도 엄마한테 모 대학 원서쓴다했을때
    엄마가 니가? 하고 비웃은게 20년다되가는 지금도 안잊혀져요
    결과적으론 그것보다도 두 단계 상위에 있는 대학 가서 엄마가 좋아하긴 했는데 불쾌한 기분이 늘 남아있어요
    저한테는 선생님들이 늘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셨고
    엄마는 늘 비웃고 깎아내리는 역할이신데
    당시에는 웃고 넘어가도 그거 웃긴 일 아니에요
    그런 장난 치지 마세요

  • 28. 말하고 나서
    '17.3.7 10:02 AM (121.133.xxx.55)

    인지하신 것만으로도 되신 거죠.
    그렇게 말하고도 못 깨닫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저희 친정 아빠가 저래요.
    결혼하고 나서 멀리 떨어져 사니 이제 좀 좋네요.
    나중에 원글님 아드님이 "엄마랑 떨어져 사니 좋네" 그렇게 안 느끼게 하시길 바랄게요.
    사춘기 때 부모님 말씀이 제 나이 마흔이 훨씬 넘었는데도 아직까지 콕 박혀 있는 걸 보면 꽤 오래 가는 듯 합니다.
    날선 댓글이어서 상처가 되셨다면 사과 드리구요, 이런 걸 감수하고도 글 쓰신 걸 보면 좋은 엄마임은 분명하세요.

  • 29. 지나다..
    '17.3.7 10:05 AM (116.126.xxx.153) - 삭제된댓글

    아이한테 상처주는말 한다 싶으면 아이한테 먼저 미안하다 하세요. 아이들이 의외로 부모가 사과를 하면 쿨하게 잘받아주고 잘 풀어줘요.
    아침에 농담으로 얘기하긴 했는데 농담이라도 표현이 너가 듣기엔 기분은 좋지 않았을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선도부장이면 애들한테 인정 받은거잖아요. 그만큼 학교생활을 잘하고 있다는 거니깐...
    너는 잘할수 있을거라고 격려해주세요.
    틈틈히 선도부장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물어보고 재미있게 들어주고 격려해주고 하면 될것 같은데요.
    그래도 엄마인 내가 부족한 면을 알고 있으니깐 넘 자책하지 마시구요. 아이한테 해서 좋은말 찾아서 연습하고 상황에 맞게 써먹어도 되구요. 힘내세요~~

  • 30. lillliiillil
    '17.3.7 10:06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꼭 축하해주세요 대단하다고 안아주시고 잘했다고 궁뎅이도 두드리며 칭찬해주시고요
    그럼 아이가 넘넘 힘이 날듯해요

  • 31. ....
    '17.3.7 10:13 AM (112.220.xxx.102)

    세상에...
    친엄마맞아요?
    생각좀 하고 말을 하세요
    친정엄마 핑계되지 마시구요

  • 32. ...
    '17.3.7 10:15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케익을 사든, 고기를 볶든
    즐거운 저녁 만드시길 빕니다!!!

  • 33.
    '17.3.7 10:16 AM (182.222.xxx.32)

    애들은 생각보다 부모의 말 한마디를 마음속에 새기고 있어요.
    어른들이 생각하는 농담이 애들에겐 농담이 아니고 비수로 꽂힐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한참 사춘기 절정 중3이라면요...
    저도 농담을 많이 하는 편이고 우리 아들 낙천적이고 성격 좋고 친구 무진장 많고 선생님들께 늘 칭찬 받고 공부는 최상위권이었는데요... 제가 님처럼 농담 잘하고 제대로 된 칭찬을 한 적이 거의 없더라구요. 저는 늘 믿거라 했는데 알고보니 성격좋은 울아들이 저의 말들을 가슴속에 차곡차곡 쌓아놨더라구요. 왜냐면 엄마니까요. 다른 사람 아니고 내엄마로부터 진정한 칭찬을 못받은 것이 아이에게 엄청난 상처고 트라우마가 됐다고 하네요. 전교1등을 해도 칭찬을 못받은 것이 한이 되어서 자존감이 낮아요. 자신을 늘 불쌍한 아이로 인식하고 자신감도 없구요.
    정말정말 후회하고 피눈물이 납니다.
    원글님 그러지 마시고 무조건 칭찬해 주세요. 절대 비꼬지고 농담도 하지 마세요. 바로바로 반응해 주시고 칭찬을 먹고 자라게 해주세요. 장점만 보시구요.
    이제와 후회하는 엄마의 조언입니다.

  • 34. ...
    '17.3.7 10:16 AM (211.226.xxx.81)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성격좋고 사교성 있는 애들이 성공해요

    저희아들의 예

  • 35. 저도
    '17.3.7 10:18 AM (116.127.xxx.5) - 삭제된댓글

    저도 님과 비슷한 성향을 가졌어요.
    자신의 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고치려 노력해도 잘 안되더라구요.
    하지만...
    남의 자녀라면 분명 부러워할 수 있는 상황일 겁니다.
    축하해주세요~

  • 36. 꼭 케익을 사라는게 아니라..ㅋㅋ
    '17.3.7 10:24 AM (121.155.xxx.53)

    아드님이 케익 좋아하나요??
    그럼 케익 사고 촛불 불고...
    근데 집안이 이런게 잘하는 분위기였어야하는데 원래..ㅋㅋ 그래야 적응하죠..

    핵심은
    아침에 네가 선도부장이 됐다고 했을때
    엄마가 니가? 라고 말한거 미안해...

    엄마는 습관대로 했는데 네가 등교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너의 기분이 상했을것 같아...

    미안해, 미안한 행동, 사과하는 이유 다 말해주세요..

    그리고 그동안 엄마가 그런점이 많았는데 뒤늦게 후회될때가 많았어
    앞으로는 안그러도록 노력할께... 사랑한다..하고 마무리하면 좋겠는데..

    이게 진심이어야한다는 점!!! 진심이 매우 중요하죠.. ^^

  • 37.
    '17.3.7 10:43 AM (211.224.xxx.236)

    근데 원글보다 원글 뭐라 공격 여러번한 댓글러가 더정신적으로 문제있어보입니다 본인부모를 원글에 투사해 공격하는듯

  • 38. 알면서 그런다구요!!!
    '17.3.7 10:49 AM (117.111.xxx.51)

    차라리 입을 닫아요
    자아존중감이 살아가면서 얼마나 중요하는중요한건데 남이 아닌 가족이 그것도 엄마라는 사람이 자식 자존감 도둑질을 하는건가요
    이래서 보고 느끼고 배우고 익숙해지는 가정환경이 중요하단거예요

  • 39. ㅎㅎ
    '17.3.7 10:55 AM (223.33.xxx.203) - 삭제된댓글

    본인부모를 원글에 투사해 공격하는듯 2222222222

    이거 진짜인 듯. 정작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저는 원글 보면서 저게 뭐가 문제지 했다는;;;

  • 40. 투사
    '17.3.7 11:07 AM (175.223.xxx.37) - 삭제된댓글

    당연한거죠.
    사랑 받고 자란 사람이 이게 뭐가 문제지? 하는건 안 당해 봐서 모르는거잖아요. 그 사람이 괜찮다고 하면 괜찮은게 아니죠.

    비슷한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이 원글 아이의 심리도 잘 알수 있겠죠?

    만약 아이가, 엄마 나 인기투표에서 1등 했어 라고 했을때
    니가? 애들이 너의 본 모습을 모르나본데? 너 집에서 엄마한테 투정부리고 애기처럼 구는거 모르나보다 하하하 하면 유쾌한 반응이겠지만

    그동안 이런 저런 문제로 야단 많이 맞고 기죽은 아이가
    학교에서 직책을 하나 맡아 기분이 업되었을텐데
    니가? 선생님들이 웃겠다.
    이런 말을 하는건 아이를 되게 무시하는 발언이고
    그건 아이에게 큰 상처죠
    중학생 아이가 엄마에게 저런 말을 듣고
    발끈하지 않고 선생님들 전근 가셨어 ㅜㅜ한다는데
    이미 엄마와 아이의 관계, 분위기가 느껴져요.

    자기 부모의 모습을 원글님에게 투사해서 원글에게 날선 댓글 다는게 아니라
    부모의 저런 태도가 사춘기 아이에게 어떤 상처가 되는지 아는 사람들이니 저렇게 쓰지 않을까요?

    부모에게 사랑받고 자란 부심을 부릴 글이 아니예요

  • 41. 투사
    '17.3.7 11:08 AM (175.223.xxx.37) - 삭제된댓글

    사랑 받고 자란 사람이 이게 뭐가 문제지? 하는건 안 당해 봐서 모르는거잖아요. 그 사람이 괜찮다고 하면 괜찮은게 아니죠.

    비슷한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이 원글 아이의 심리도 잘 알수 있겠죠?

    만약 아이가, 엄마 나 인기투표에서 1등 했어 라고 했을때
    니가? 애들이 너의 본 모습을 모르나본데? 너 집에서 엄마한테 투정부리고 애기처럼 구는거 모르나보다 하하하 하면 유쾌한 반응이겠지만

    그동안 이런 저런 문제로 야단 많이 맞고 기죽은 아이가
    학교에서 직책을 하나 맡아 기분이 업되었을텐데
    니가? 선생님들이 웃겠다.
    이런 말을 하는건 아이를 되게 무시하는 발언이고
    그건 아이에게 큰 상처죠
    중학생 아이가 엄마에게 저런 말을 듣고
    발끈하지 않고 선생님들 전근 가셨어 ㅜㅜ한다는데
    이미 엄마와 아이의 관계, 분위기가 느껴져요.

    자기 부모의 모습을 원글님에게 투사해서 원글에게 날선 댓글 다는게 아니라
    부모의 저런 태도가 사춘기 아이에게 어떤 상처가 되는지 아는 사람들이니 저렇게 쓰지 않을까요?

    부모에게 사랑받고 자란 부심을 부릴 글이 아니예요

  • 42. 자존감 도둑
    '17.3.7 11:32 AM (210.210.xxx.234)

    원글 같은 분들이,남을 밟으면서 희열을 느끼고 그거 보면서 자기 자존감 회복하고 그런게 있어요.

    그 대상이 약자인 자식이죠.

    자식에게 부모는 전부인 존재인데,그 전부의 존재에게서 나에 대한 인격살인 같은 저런 말을 들으면 누구나 상처를 입어요.

    남에게 들어도 상처가 될 말을,부모한테 듣는건데..

    저 아이가 빨리 커서,부모로 부터 독립하기를 바랍니다.

    세상을 나가보면 부모가 더 잘 보이거든요ㅋ 내가 당한 수모와 상처가 어떤건지도 알게 되고~

    원글님은 자식을 위해서!!

    자식을 옆에 끼고 살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

  • 43. 자존감 도둑
    '17.3.7 11:37 AM (210.210.xxx.234)

    그리고 농담이란건 서로가 같이 웃고,남는게 없을때 그게 농담이지..저런건 농담도 뭣도 아님

    또 원글이나 댓글러중에 농담인데 예민하다~이런식으로 치부하는 사람은 자기가 당하면 더 길길이 날뜀ㅋ

    상처는 누구나 받거든요.

    속이 꼬일대로 꼬인 사람들이 건네는 농담이란게 너무 급이 낮고,남을 깔보는걸 모르더라구요.

    내가 위다 이런식이니,남을 밟는건데

    언젠나 상황은 변하게 마련이죠.

    원글님은 늙게 되고 자식은 성장해서 어른이 되죠.자식한테 기댈려고 마시고,자식이 나보다 컸을때

    나를 떠날 이유는 만들지 마세요.

    그리고 사실! 부모의 바운더리에서 벗어난 애들이 더 크기 마련이예요.성장이란게 원래 그런거~

  • 44. 글쎄
    '17.3.7 11:43 AM (223.62.xxx.99) - 삭제된댓글

    이 엄마 아들이 사랑받지 않고 있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는데요? 그런 말 해서 애가 의기소침해 있다는 말도 없고요.

    그냥 애는 웃고 넘어갔을수도 있는건데 유난히 예민한 사람들은 투사 맞는 듯

  • 45. 자존감 도둑
    '17.3.7 11:54 AM (210.210.xxx.234)

    부모가 자식한테 저런 말 하는게 사랑 이예요?

    그리고 원글님 처럼 그러는거..

    그게 질투예요!

    자식을 질투하는 부모도 많아요.한마디로 자기보다 잘난 꼴을 못보는것임~

    그래서 밟아야 자기가 올라가는거 같고,집안의 대장같아 보이고 그런것임ㅋ

  • 46. 원글이
    '17.3.7 12:03 PM (218.51.xxx.111)

    질투는 당연 아니구요.
    글쓰고 요가 갔다왔는데 어떻게 한건지 기억도 안나네요.

    참 잘해보려해도 안되니 정말 죽겠네요.
    사실 아이가 장단점이 너무 극명하고ㅠ
    아이가 유발하는 면이 있어요.
    거기에 어른답게 대처못하는 제가 문제인거죠.
    순하면서도 키우기 힘든 아이였어요ㅠ
    그것은 남편도 인정하구요.

    서로가 너무 다르니 어찌해야할까요
    일단은 케익을 살겁니다.
    아들이 젤 좋아하는게 초코케잌이라ㅠ.
    알면서도 안되는게 정말 괴롭네요.

  • 47.
    '17.3.7 12:05 PM (117.123.xxx.109)

    원글님
    별 같지않은 댓글이 많아 처음 댓글은 지웁니다
    원글님 그럴 수 있어요
    아이 망칠정도 아닙니다
    따듯하게 안아주면서 속마음을 얘기해주세요

  • 48. ㅎㅎㅎ
    '17.3.7 12:18 PM (1.227.xxx.72)

    늦게 라도 깨달으셨으니 다행이네요.
    미안하다 어쩐다..얘기하시는거 보다 그냥 문자로 자랑스럽다 하거나 하교 후에 맛있는거 준비하셨다가 축하한다. 자랑스럽다. 열심히 해라 등등 좋은 말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 49. 마음마음
    '17.3.7 2:02 PM (203.226.xxx.152)

    진짜 싫다....

  • 50. 표현
    '17.3.7 3:43 PM (121.160.xxx.222)

    원글님이 자기 잘못을 인식하고 있다는게 중요하고요
    그걸 아들한테 솔직하게 표현하세요.
    케이크건 치킨이건 놓고
    네가 훌륭하게 잘하고 있어서 기쁘다
    어제 엄마가 빈정거려서 미안하다 농담도 그렇게 하면 안되는건데.
    엄마가 잘못하는 부분은 앞으로 고치려고 노력하겠다
    엄마의 본래마음은 네가 고맙고 기특하다는거다
    이렇게 솔직하게 진솔하게 자기 마음을 아들에게 전달하세요.

    부모가 늘 옳게 대할수는 없겠죠. 하지만 후회하고 반성하고 미안하다는 마음을 똑바로 전달하고
    부모 스스로 고치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면
    아이들의 상처는 편안하게 치유될수 있을거예요.

  • 51. 진짜 나쁜 엄마에요
    '17.3.7 6:03 PM (1.176.xxx.24)

    제 남편이 님같은 엄마 밑에서 자랐어요
    다행히 남편은 공부에 흥미가 있어서
    최상위권 학생이었고 지금 전문직 종사잡니다
    엄마한테 칭찬 한번 못받았구요
    엄마 싫어합니다
    젤 불쌍한게 뭔지 아시나요
    어릴때 트라우마 때문인지
    인정받는것과 사랑받는것에 늘 목매달아요
    성인 남성이고 가정까지 이루고 사회적으로도 명망높은 남편..
    하지만 심성이 아이같아요
    절 만나서 행복하다고해요 저희는 소울메이트입니다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하지만 남편은 제가 없으면 안돼요
    무슨 뜻인지 아실까 모르겠는데..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갖고있어요 겉으로는 표시가 안나요
    외모도 직업도 성격도 매력적이라 사란들이 다 좋아하죠
    하지만 속으로 남편은 싫어하는게 참 많은 사람이에요
    다행히 저랑 성격이 맞아서.. 저 또한 그런 엄마 밑에서 자랐네요
    전 그걸 알면서 고치고자 하는 타입인데 남편은 자기잘못을 근본적으로 인정하지않아요 아마도 다 방어기제때문이겠죠
    저와관련된 일에서만 자유로워서 남편으로는 백접 입니다
    하지만 늘 케어해줘야하는 남자라고 생각합니다 남편도 저를 돌봐주긴 마찬가지구요
    이상적인 배우자를 만났기에 행복을 살아가고있지만
    때로는 그런 점이 짠해요..
    자식 욕심도 많구요 많이 사랑해주는 아빠가 될거 같아요
    암튼 그래도 남편은 뛰어난 역량의 사람이라 잘 살고 있지만
    아닌 사람들이 더 많고 살아가는데 지장을 많이 받을겁니다
    좋은 엄마가되세요 본인도 그러셨다면 너무나 잘 알지않나요?
    제가 아직 엄마가 아니라 그런 심리를 알수는 없지만
    이런 글 쓰신거면 다 아시는건데도 잘 못하시는거구..
    에구 진짜 아들 인정해주고 사랑해주세요
    남편은 억울하면 울어요.. 그 강한 사람이...
    억울한 일 없게하세요

  • 52. ...
    '17.3.7 6:04 PM (130.105.xxx.64)

    엄마도 인간인지라 약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알고 반성하고 잘하려고 하는 그 과정을 아이가 알고 이해해주고 상처 받은 마음도 조금 치유되고 그럴거에요.
    여기서 원글님 비난하고 욕하는 사람들은 완벽한거 아니면서..원글님 아이보다 더 엄마를 싫어하는 아이의 엄마일 수도 있는데 뭐가 그리 잘났다고 막 말하는지...

  • 53. .....
    '17.3.7 6:04 PM (223.62.xxx.41)

    원글님 댓글 보니까 자기 잘못 인지하고 계시고 나쁜 분도 아닌것 같아요.
    케익도 좋지만 아이한테 진심이 담긴 사과나 격려가 훨씬 훨씬 아이한테 힘이 될거에요.
    저도 어렸을때 부모님, 그리고 성장기에 친했던 친구가 절 은근 무시하고 저런식으로 놀렸는데 그땐 원글님 아이처럼 아무한테도 말안하고 속으로 곪았어요. 상처받았어도 상처받았다고도 못느껴요. 항상 그런 식으로 아이를 대했다면요..
    근데 인지못하고 표현못했어도 부모님한테 존중받지 못했다는 울분이 20대 넘어서까지 가고 남들 사춘기 다 끝나고 크게 터져서 저도 감당하기 힘들었어요.
    원글님은 그래도 좋은 엄마같으세요. 앞으로 한번 더 생각하고 좋게 얘기해주시고 격려해주세요.

  • 54. --;
    '17.3.7 6:20 PM (39.7.xxx.24) - 삭제된댓글

    책읽고 성찰많이했어요
    그래도 안돼요ㅠ
    ->계속 저런식으로 말하시면 책 백번읽어도 개선 안됩니다... 댓글에서도 계속 아들 키우기힘든 아이였다 단점 말하고 계시네요.
    본인 상상속의 이상형 아들 혹은 남이랑 비교하지 말고, 그대로 사랑하고 인정해주세요. 축하해줄일에 이번에 잘했는데 넌 그래도 산만하잖아~ 이런식으로 아들기분 망쳐놓지마시구요. 위에 댓글대로 아침에 장난쳐서 미안해 기분나빴지? 하시면서 초코케이크 사서 축하해주세요.
    저희엄마가 그런식으로 비아냥거리고 제가 학생때 메이크업 모델 할 일 있었는데 거기다 니가?ㅋ넌 프로모델들에 비함 머리크잖아ㅋ 야 너 못생겼잖아 이러던데 진짜 정 뚝떨어져요. 본인은 너 이쁜거 아는데 장난이었지 이러면서 장난인데 왜 예민떨고 지랄이야 이런식으로 나오더군요. 여튼 아들이 아무렇지 않은척 아침에 나왔지만 속으로 눈물찔끔 했을수도 있어요. 오늘 꼭 사과하고 파티해주세요

  • 55. 사과
    '17.3.7 6:22 PM (86.159.xxx.164)

    반드시 사과부터 하세요. 여기에다 미안한 감정털어놔도 아이한테 직접 말하지 않고 그냥 먹을 것으로 대체해주면 맘속에쌓입니다. 그냥 엄마가 어제 말이 너무 심했다고 미안하다고 하시고 안아주세요. 선도부장된거 넘 축하하고 자랑스럽다고 하시구요. 그리고 나서 맛있는거 주세요.

  • 56. --;
    '17.3.7 6:23 PM (39.7.xxx.24)

    책읽고 성찰많이했어요
    그래도 안돼요ㅠ
    ->계속 저런식으로 말하시면 책 백번읽어도 개선 안됩니다. 댓글에서도 계속 아들 키우기힘든 아이였다 단점 말하고 계시네요.
    상상속의 이상형아들 혹은 남이랑 비교하지 말고, 그대로 사랑하고 인정해주세요. 이번엔 잘했지만 넌 그래도 산만하잖아~ 이런식으로 아들기분 망쳐놓지마시구요. 위에 댓글대로 아침에 장난쳐서 미안해 기분나빴지? 하시면서 초코케이크 사서 축하해주세요.
    저희엄마가 그런식으로 비아냥거리고 제가 학생때 메이크업 모델 할 일 있었는데 거기다 니가?ㅋ넌 프로모델들에 비함 머리크잖아ㅋ 야 너 못생겼잖아 이러던데 진짜 정 뚝떨어져요. 나중에 뭐라하니 야 너 이쁜거 아는데 장난이었지 장난인데 왜 예민떨고 지랄이야?이런식으로 나오더군요. 여튼 아들이 아무렇지 않은척 아침에 나왔지만 속으론 눈물찔끔 했을수도 있어요. 오늘 꼭 사과하고 축하해주세요

  • 57. 저기
    '17.3.7 8:11 PM (223.62.xxx.225)

    케익사서 본인 양심에 면죄부 주시지 마시고
    솔찍히 말하세요. 엄마가 말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 58. ㅇㅇ
    '17.3.7 8:14 PM (121.168.xxx.41)

    아들 반응이 어땠나요?
    엄마가 웃으면서 니가? 그랬는데
    풀이 죽거나 기분 나빠 했어요?

    저라면 엄마랑 같이 웃었을 거 같은데요
    히히거리면서요
    엄마 집에서랑은 다르다고..
    나도 이제 좀 먹히는 사람이라고ㅎㅎ

  • 59.
    '17.3.7 9:32 PM (218.158.xxx.5) - 삭제된댓글

    아들에게 지금이라도 잘됐다고 같이 기뻐해주고, 감투썼으니 너는 잘 할거다, 잘 할 수 있다, 이렇게 격려해주세요.
    제 경험상, 아직 미성년이잖아요. 내 마음편하자고 아이에게 어설픈 사과하지마세요. 말실수였다는 둥 그런 말 하지 마세요. 부모의 잘못을 인정하는 게 원칙이겠지만, 여기서는 그걸 인정하면 엄마가 아들을 불신한다는 결론만 나오잖아요.
    그런 얘기하지 마시고. 가볍게 선생님들한테 혼나던 예전 네 모습이 생각났는데, 장족의 발전이구나, 하면서 기특하다는 듯이 넘기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저는 스스로 생각해도 굉장한 사랑을 받고, 추켜세워지며, 칭찬 많이 받고 자랐어요. 분명 아들과 차별을 받아서 억울한 적도 있었음에도 그걸 다 덮을만큼요.
    어지간한 일에는 기죽지 않고,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죠. 주로 어머니의 칭찬과 사랑과 믿음 덕이죠.
    하지만 아버지는 몇번 제게 원글님처럼...그런 뉘앙스로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아들과 차별하신 분도 아버지고요. 네가 그걸 어떻게 하냐, 그거 아무나 못하는 거다...이런식으로요.
    저 곧 50인데, 아직도 그때의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했다는 실망감, 서운함, 수치심 같은 감정을 그대로 기억하고 있어요. 가끔 중요한 순간에 자신감을 잃게 하는 기억이기도 해요.
    아버지가 조부모님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부모님 사랑을 거의 못받고 자라셨거든요. 아마 자존감은 낮고 자존심은 강한 그런 분이셨어요.
    원글님은 이미 스스로의 언행을 깨닫고 계시니까 충분히 바뀌실 수 있어요.

  • 60. 행동
    '17.3.7 11:57 PM (183.98.xxx.67)

    인식 보다 행동.
    행동 안 바뀌면 천번만번 인지해봐야
    그냥 님 한테만 위로네요.

    위로보다 인지보다 행동 바꾸세요.
    제발 부탁인데 말 할때 기분아닌 세번 꼭 세번씩
    생각 좀 하고 말하세요.

    가만보면 생각없이 기분,가슴 으로 말하는 분들
    엄청 많아요. 절대 어려운거 아닌데
    자기편할대로 하다보니

  • 61.
    '17.3.8 12:00 AM (39.7.xxx.252)

    댓글이 좀... 원글님처럼 깨닫는 사람도 많지 않아요. 저도 외부의 시선에 주눅들어 있고 남의 긍정적인 평가 의식하고 날 그렇게 만든 어린 시절 원망도 하고 그랬는데... 이해가 되더라구요. 위에 조혜련 얘기도 있던데 그 사람도 비호감이지만 자라온 환경이 사람을 그렇게 만든거니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해요.
    쉽진 않겠지만 칭찬하기, 긍정적인 말 하시다보면 하나하나 쌓여서 사춘기인 아들에게 힘이 될거예요.

  • 62. 자녀위로
    '17.3.8 12:01 AM (183.98.xxx.67)

    세상 타고나길 나빠서 그러는 사람 없어요.
    하다보니 그런건데 고칠 생각이 아니라 실천이 우선

    그리고 그냥 안나쁘다. 인지면 된다.
    그건 원글만 위로 하는것 뿐이지
    정작 상처받은 자녀위로 그게 아녀요.

    님 위로 받을려하지말고 님 자녀위로 할려면
    실천 뿐입니다.

  • 63. ㅡㅡ
    '17.3.8 12:04 AM (223.62.xxx.174) - 삭제된댓글

    그러게 희안한게 상처는 자식이 받았는데 위로 엄마가 받는 형국이군요.

  • 64. ㅡㅡ
    '17.3.8 12:06 AM (223.62.xxx.174)

    그러게 희안한게 상처는 자식이 받았는데 위로 엄마가 받는 형국이군요. 그리고 알면서 저러는게 더 나쁜건데 그냥 두말 말고 고치세요. 아 난 깨달았는데 이러니 이것도 합리화입니다.

  • 65. ...
    '17.3.8 2:00 AM (122.34.xxx.163)

    칭찬보다 아이에게 위로와 사과할수 있겠어요? 그게 먼저에요..

  • 66. 저위의 남편이 그런 엄마 아래서
    '17.3.8 6:53 AM (99.246.xxx.140)

    자랐다는분 글에 동의 합니다.
    제 남편은 아버지가 그러셨고 어머니가 그냥 아버지 비위 맞추시며 아이의 고통을 못본척하며 사시는 분인데요.
    제남편이 윗분 남편과 똑같아요.
    사랑과 인정에 항상 많이 굶주려있고 IQ가 150이 넘는 영재였는데도 재능에 비해 성취가 낮구요
    인간관계 어려워하고 제가 남편에게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아요.
    가끔 저한테 무슨 사고나면 이사람 어떻게 견딜까 무섭습니다.

    님이 아이한테보이는 행동은 수동적 공격성이라고 심리학에서 얘기하구요
    농담처럼 사람을 상처내서 그사람이 분노는 느끼지만 딱 화내긴 묘한 상황을 만드는거죠.
    결혼하고 처음 몇년간 저한테도 남편이 이렇게 굴어서 정말 이혼각오하고 싸웠고 이해시켜서
    지금은 그러지 않구요 아이들에게 가끔씩 지금도 그러다가 자신이 그런다는걸 깨닫고 많이 힘들어해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아마 추정컨데 갈등을 딱 부딛치고 해결보기보단 그냥 피하고 넘어가시더가 나중에 수동적 공격성으로
    맞받아치는 성격이신거 같은데요 그거 정신적 학대구요 엄마가 아이를 망칠수 있는 최억의 방법중 하나예요.
    부모에게 칭찬과 인정을 못받고 자란 아이는 성인이 되서 성공해도 결코 행복해 지지 못해요.
    너무나 슬픈 일이죠

  • 67. 말조심 입조심
    '17.3.8 7:03 AM (216.40.xxx.246)

    어린자식에게도 제발좀 말조심 합시다.

    막말로 애가 내 직장상사라도 그렇게 함부로 말할수 있겠어요?
    만만해서 그래요.

  • 68. 어릴때부터
    '17.3.8 8:13 AM (123.228.xxx.73)

    듣고자란게 은연중에 몸에 배여서 그런거예요. 흔히 싫다고하면서 닮아간다고들하죠. 내가 당해서 불쾌한것을 남에게 안할려고 노력하는 인격이 있고 내가 당한만큼 너도 당해봐라 고대로 퍼붓는 인성이 있습니다. 마음속에서 도를 닦으며 노력하세요. 남도 아니고 친자식이예요. 오늘부터 당장 사과하고 달라지시면 됩니다. 아이도 원글님 진심 알겁니다.

  • 69. ㅇㅇ
    '17.3.8 8:51 AM (211.205.xxx.175) - 삭제된댓글

    울엄마도 그랬어요 초등학교 2,3학년때 운동회 대표를
    뽑는데 전 작고왜소했지만 날래서 대표로 몇종목이나
    친구들이 추천해주고 해서 됐거든요
    집에와서 자랑했더니 웃으며 니가? 너네 대표할 애들이 그렇게
    없니? 였어요 그때 생각에 아..맞아 난 그렇게 운동을
    잘하진않는데.. 친구들이 그냥뽑아줬나바 아님 울반애들이
    진짜 무지랭이들만 모였거나 라고 생각했던게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지금 그또래 아이의 엄마가 돼 생각해보면
    농담같기도 하고(웃으며 말씀하셨으니)못할말은 아니었단 생각이 드는데 자라오면서는 한번씩 상처가 되는 말이었거든요 진짜 아이들에게 은연중 말실수를 얼마나 하는지 다시
    생각해보게하네요 다들 자신도 모르는 또는 의도되지않은 실수는 하고 살꺼에요 힘내세요^^

  • 70. ㅇㅇ
    '17.3.8 8:52 AM (211.205.xxx.175)

    울엄마도 그랬어요 초등학교 2,3학년때 운동회 대표를
    뽑는데 전 작고왜소했지만 날래서 대표로 몇종목이나
    친구들이 추천해주고 해서 됐거든요
    집에와서 자랑했더니 웃으며 니가? 너네 대표할 애들이 그렇게
    없니? 였어요 그때 생각에 아..맞아 난 그렇게 운동을
    잘하진않는데.. 친구들이 그냥뽑아줬나바 아님 울반애들이
    진짜 무지랭이들만 모였거나 라고 생각했던게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지금 그또래 아이의 엄마가 돼 생각해보면
    농담같기도 하고(웃으며 말씀하셨으니)못할말은 아니었단 생각이 드는데 자라오면서는 한번씩 상처가 되는 말이었거든요 진짜 아이들에게 은연중 말실수를 얼마나 하는지 다시
    생각해보게하네요 다들 자신도 모르는 또는 의도되지않은 실수는 하고 살꺼에요 알고 애쓰면 됩니다 힘내세요^^

  • 71. 다 핑계예요.
    '17.3.8 9:27 AM (121.130.xxx.9)

    저야 말로 자존감 도둑인 엄마가 평생을 제게서 단점과 비판과 훈계만을 하면서 길렀지만
    그것에 상처를 만신창이로 받은 저는 오히려 어떤 말이 상처가 되는지 아니까
    절대 그런 말은 안하게 됩니다.

    내가 그런 대접을 받고 살아 자식에게도 그런다는 분들, 핑계대지 마시고 정신 똑바로 차리시면 됩니다.
    저는 너무나 그 상처가 아팠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자식에게 절대 그럴 수 없었어요.

  • 72. 꼬꼬몽
    '21.6.13 1:05 AM (175.223.xxx.61) - 삭제된댓글

    날선 댓글들 욕하는 댓글들이 있는데

    그 날선 댓글들이 바로 아이가 자라서 그 엄마에게 느낄 감정이죠

    날선댓글들은 딱 저런 엄마에게서 고통받고 자랐을것이고
    감싸는 댓글들은 자신들이 저런 엄마입장인 케이스들

    선도부가 됐다고 자랑하는데 어떻게 저런말을 하나 싶으면서도 사람들도 나를 그렇게 보겠지 하면서 기죽을 아이가불쌍하긴 합니다요 그런게 아이의 성격이 되고 나중엔 고칠수도 없을테니

    자각한것만으로 반성하지 않는 엄마들보다 백배낫긴하네요

  • 73. 꼬꼬몽
    '21.6.13 1:12 AM (175.223.xxx.61) - 삭제된댓글

    ㅇㅇ님 웃어넘길거라고 하던데
    받아들이들 방법은 그동안 어떤 환경에서 자라왔나에 따라 다르겠죠 어릴때부터 늘 저런 말만 듣고 자랐다면 웃어넘길수 없죠

  • 74. 꼬꼬몽
    '21.6.13 1:26 AM (175.223.xxx.61)

    날선 댓글들 욕하는 댓글들이 있는데

    그 날선 댓글들이 바로 아이가 자라서 그 엄마에게 느낄 감정이죠

    날선댓글들은 딱 저런 엄마에게서 고통받고 자랐을것이고
    감싸는 댓글들은 자신들이 저런 엄마입장인 케이스들

    선도부가 됐다고 자랑하는데 어떻게 저런말을 하나 싶으면서도 사람들도 나를 그렇게 보겠지 하면서 기죽을 아이가불쌍하긴 합니다요 그런게 아이의 성격이 되고 나중엔 고칠수도 없을테니

    자각한것만으로 반성하지 않는 엄마들보다 백배낫긴 하지만 원글님이 쓰신 댓글에서조차 아이가 유발한다는 표현 등으로봐서 자각하는 정도에서 멈출 가능성이 높네요
    결국 지금의 아이도 훈육의 결과일텐데 왜 아이에게서 원인을 찾는지..
    케익이고 머고 진실된 사과를 하시길...

    그리고

    ㅇㅇ님 나같으면 웃어넘길거라고 하는데
    받아들이들 방법은 그동안 어떤 환경에서 자라왔나에 따라 다르겠죠 어릴때부터 늘 저런 말만 듣고 자랐다면 절대 웃어넘길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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