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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완전히 다른 궤도로 삶을 사는애가 있네요.

... 조회수 : 22,905
작성일 : 2017-03-06 20:38:14
아이는 중학교 2학년 이고,  엄마가 중학교 교사인데
아이를 정말 자유분방하게 키워요.
보통 그 나이대 다니는 학원도 한개도 안다니고,
학교 끝나고 다녀오면 같이 엄마랑 스크린 골프장 가서 놀거나
당일치기로 어디 여행 다녀오거나, 무슨 콘서트, 전시회, 동호회 이런것도
평일날에도 자주 다니구요. 꼭 미국같은 서양애들 보는거 같아요. 학교 끝나면 전혀 공부와 관련없는 활동으로 살더라구요.
소래포구에 회 먹으러 간다고 평일 밤에 인천까지 갔다 오는거 보고 놀래기도 했지만 멋지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정말 하루하루를 색다른 경험으로 재미있게 살더라구요. 공부를 아주 안하는건 아니고, 그렇게 놀면서 가끔씩 공부하는거
같더라구요. 대신 수업시간에 수업만은 집중해서 들으라고 하고. 
그렇다고 애가 무슨 골프쪽으로 나가는것도 아니고, 집이 대단한 금수저나 그런것도 아니에요
그 집 엄마는 그러더라구요. 어차피 애가 의대 갈 정도, 고시 붙을정도로 똘똘한거 아닌이상 공부하는거 의미없다고.
자기가 솔직히 아이들 20년 넘게 가르쳐 봤지만, 슬프지만 내 아이는 객관적으로 봐서 의대갈 정도는 아니다. 그러느니
그냥 사교육비에 나갈 돈도 아끼고, 애도 스트레스 안받고 크는게 낫다고.
스포츠같은건 전국에서 노는거 아닌이상 투자하는거 무의미 하다고 생각하면서 , 왜 공부는 못하는애도 꾸역꾸역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냐고. 그거 정말 다 돈낭비 시간낭비라고..그 집 엄마는 공부 상위 5%나 50%나 나중에 다 사는건 똑같다고.. 공부도 상위 0.1%아닌이상 나중에 보면 다 사는거 비슷하다고 자꾸 그러네요. 공부로 성공했다는 인생 살려면 그것도
0.1%만 해당되는 얘기라고.. 오히려 어정쩡하게 잘하는 애들이 제일 불행하다고.
아둥바둥 하면서 애 교육에 올인하는 부모만 보다가
그런 부모 보니 신선해요. 그것도 직업이 교사인데. 어쩌면 오히려 그래서 더 초연한 걸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많은 아이들을 보고 될 놈 안될놈 봐 왔으니깐요.
IP : 128.199.xxx.132
1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고
    '17.3.6 8:42 PM (58.231.xxx.44)

    대학이 어디 의대밖에 안보이나 봅니다.
    직업도 의사밖에 없고
    나머진 다 날라리?

  • 2. ㅗㅗ
    '17.3.6 8:43 PM (211.36.xxx.71)

    현명하시네요.

  • 3.
    '17.3.6 8:43 PM (128.199.xxx.132) - 삭제된댓글

    58.231/

    좀 극단적이긴 해도
    그 엄마는 정말 그렇게 생각하더라구요
    심지어 서울대도 별 의미 없대요.

  • 4. 맞아요
    '17.3.6 8:46 PM (223.39.xxx.28)

    요즘은 서울대도 의미없어요
    의대
    약대
    교대
    간호학과
    이런 자격증따는거아님
    결국은 다 공무원행
    부모재력이 뒷받침됨 또다른꿈을 꾸겠지만

  • 5.
    '17.3.6 8:46 PM (175.205.xxx.198) - 삭제된댓글

    원래 저래야 맞는건데, 대부분의 한국부모들은 애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죠.
    어이가 없는 게 자기는 학창시절에 공부 안했으면서 애한테는 공부하라고 소리지르고 난리침

  • 6. ......
    '17.3.6 8:48 PM (114.202.xxx.242)

    교사가 그런 생각으로 산다니 참 쇼킹하네요.
    가르치는 애들한테도, 어차피 이반에 30명이 있어도 의대갈 애들 하나 없는데 뭘 열심히 가르치냐..
    이런 생각일꺼 같네요
    전형적인 한국형 학부모인데요.
    의대 법대가서 성공할꺼 아니면, 공부하는돈 아까우니까 공부하지 말라는 60년대 아재보는 기분이네요;
    참 뭔가 다른면으로 겁나게 촌스러운 발상이네요;;
    그 밑에서 배우는 학생들이 진심 안됐어요. 뻔한 인생인 애들이라고 폄하하며 가르치고 있겠죠.

  • 7. ㅗㅗ
    '17.3.6 8:48 PM (211.36.xxx.71)

    한국의 전체 학생중 50-60%는 학원 다녀도 효과없어요...

  • 8. ㅡㅡ
    '17.3.6 8:53 PM (110.47.xxx.46)

    114님 수업은 열심히 들으라고 한다잖아요.
    난독증이 있나

  • 9. ㅡㅡ
    '17.3.6 8:55 PM (110.47.xxx.46)

    학교 수업은 이 사회에서 살아갈 상식이나 지식을 익히는 역할이니 배우되 그 외 시간에 공부로 승부볼 가능성 없는 자식의 10대를 안되는 공부로 허비하느니 하고 싶은 활동도하고 즐기면서 보내라는 마인든가보죠.

  • 10. ㅡㅡㅡㅡ
    '17.3.6 8:57 PM (115.143.xxx.40)

    뭔가긍정적인데포기한느낌적인느낌?
    긍정적염세주의?

  • 11.
    '17.3.6 8:57 PM (219.98.xxx.65)

    장담 하건데 저렇게 큰 소수의 아이들이 창의력을 발휘하여 고학력 아이들을 고용하여 월급주는 사람이 될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생산인구 절벽…이말이 우스갯소리가 아니예요…
    나중에는 실력이 없어도 어느정도 전문대 수준만 되도 다 취업 가능해요 지금 일본이 한국의 20년 후 같이 그래요 알바도 나이든 사람 파트도 일할 사람이 없어요
    고령화 인구만 많아서 말이죠

  • 12. 허허
    '17.3.6 8:58 PM (1.226.xxx.162)

    저는 대학생 자녀 둘 있어요
    의대는 아니고
    명문대 비인기학과 다니는데 공부열심히 하고 그분야 전문가 되려합니다

    저는 애들 어릴때 학습에 신경 많이썼고
    철학이나 역사를 공부하는것도 매우 좋다고 가르져왔어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 13. 에르
    '17.3.6 8:58 PM (59.8.xxx.114) - 삭제된댓글

    요즘은 공부로 성공하는 세상이 아니니
    저도 애들한테 공부는 강요하지 않는데요.
    그리 뛰어나지도 않고 그리 뒤떨어지지도 않게
    따라 가더라구요. 적어도 엄마땜에 스트레스는 받지 않게 하려고 하는데...

  • 14.
    '17.3.6 9:01 PM (219.98.xxx.65)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보이면 그렇게 윗님처럼 시키는게 맞는데 아이가 싫어하면 밀어부치는거 아니라는 거죠

  • 15. ㅡㅡㅡ
    '17.3.6 9:02 PM (115.143.xxx.40)

    그런데, 솔직히 대기업직언들.
    이건희노예.그런거아닌가요?ㅠ죄송요~~~

  • 16.
    '17.3.6 9:03 PM (211.176.xxx.34)

    뭔가 열심히 하는게 있거나 정말 좋아하는게 있다면 공부공부할 필요없지만 전 애들한테 성실함과 자기할 일에 대한 노력하는 자세는 익혀야 한다고 생각해요. 학생이니까 공부 잘하라는게 아니라 열심히 하라는 거예요.
    잘 못해도 정말 괜찮아요. 그러나 집에서 책한자 안보고 티비보고 놀고 하는 생활 습관은 막노동도 못해요.
    내가 나를 책임질 수 있는 성실하고 노력하는 자세만 갖춰지면 구두를 닦아도 화이트칼라보다 더 잘 벌 수 있는 세상이예요.
    그러나 일등할거 아니면 공부할 필요없고 겉멋만 들어 노력하지 않아도 골프칠 수 있고 여행 다닐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고 싶지는 않아요. 그건 부모가 독을 주는 거지 먹이를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 17. ,,,,,
    '17.3.6 9:04 PM (61.83.xxx.166)

    저런선생한텐 배우지 말아야,,
    가르치고 학습시키는거,,,엄쳥 어려움

  • 18. ㅡㅡ
    '17.3.6 9:05 PM (110.47.xxx.46)

    집구석에서 역사 , 철학책 보고 공부하는것만 공분가요??
    소래포구도 가 보고 전시회, 콘서트 가 보는것도 다 경험이 쌓이는 일 아닌가요???

    어디 몰려 다니면서 술 쳐먹고 삥뜯는 놀이도 아니고 뭐가 문젤까요???

  • 19. ㅡㅡ
    '17.3.6 9:09 PM (110.47.xxx.46)

    성실함이라 .... 그건 공부를 할 자기 의지가 명확한 아이들의 경우에 해당되겠죠.

    저 엄마 경험상 그에 해당 안되는 수많은 애들이 공부한다고 가방만 달랑 들고 학원 , 학교에선 내쳐 자고 제대로 노는것도 아니면서 피씨방이나 전전하고 부모는 그 실상 모르고 학원비 댄다고 허리 휘고 서로 착각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꼬라질 너무 많이 보다보니 차라리 부모 주도하에 놀려면 제대로 즐기고 보려면 제대로 된걸 보라고 끌고 다니는거 같은데요?????

  • 20. 저는
    '17.3.6 9:10 PM (115.22.xxx.205)

    부럽고 좋아보이네요. 그 엄마는 교사의 일엔충실할꺼같고 아들에게도 쿨하고도 따뜻하고 마음통하는 엄마일것같아요.우리나라 현실이 지옥이지 본문의 모자는 정상임

  • 21.
    '17.3.6 9:14 PM (219.98.xxx.65)

    매일 학교에 다니면서 수업을 제대로 듣는 것만으로도 일정부분 이상 성실함은 훈련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학원에서 선행으로 다 배웠다 그러면서 수업에 집중 안하는 애들이얼마나 많다구요 차라리 저렇게 실컷 할거 다 하고 놀면 고등때 오히려 공부 좀 해볼까 싶겠어요

  • 22.
    '17.3.6 9:14 PM (192.95.xxx.27) - 삭제된댓글

    저도 좋아보여요. 학교 열심히 다니고, 수업 열심히 다니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성실한거지, 뭘 또 집에까지와서 책보고 공부하고 그렇게까지해야 성실한걸까요.

    학생의 본분은 공부라는 그 말부터 좀 뜯어고쳐야 된다생각해요. 학생의 본분 자체가 공부라고 전 생각하지않아요.원글말처럼 공부로 진로잡으려는 애들만 본분이 공부겠죠..

  • 23. ㅡㅡ
    '17.3.6 9:14 PM (110.47.xxx.46)

    공부는 하지도 않으면서 부모가 가라니 학원 간다고 나와서 길에서 친구들하고 몰려 다니며 입에 씨발씨발 ~~ 달고 돌아다니는 애들의 삶보다 백만배는 건설적으로 보입니다.

    공부 잘하고 하려는 아이는 케이스가 다른거구요

  • 24. ...
    '17.3.6 9:14 PM (49.166.xxx.118)

    저런것도 열정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점에선 대단한거 같아요..
    돈은 학원다니는것보다 더 많이 쓰고
    신경도 더 써야할거 같긴한데..
    나름대로의 방식이 있다는 것에는 인정해주고 싶군요..

    우째 난 남편이 제일 걸림돌같다는 생각이..ㅜ

  • 25. ㅇㅇㅇ
    '17.3.6 9:17 PM (116.40.xxx.48)

    놀러다니면서도 배우는 거에요. 오히려 중학생 때는 다양한 것 보고 다양한 곳 가 보며 체험을 늘리는 게 안목을 넓히는 데 좋을 것 같은데요.
    애가 공부하겠다고 하면 고딩 돼서 해도 늦지 않습니다. 아주 최고대학은 최고학부는 못가더라도요.

  • 26. 근데
    '17.3.6 9:19 PM (192.95.xxx.27) - 삭제된댓글

    교사 엄마들이 오히려 더 독하고 냉정하더라구요.

    많은 아이들을 봐와서 그런지, 자기애도 어차피 돈들여도 잘 못하겠다 싶으면
    별로 지원 안해요.

    오히려 공부에 초연한 교사부모들 전 꽤 봤어요. 자기애가 특별하지 않다는걸 빨리 깨닫고 받아들이더라구요.

  • 27.
    '17.3.6 9:22 PM (218.236.xxx.162)

    멋지네요~^^

  • 28. ㅡㅡ
    '17.3.6 9:23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저아는 교사분도 딸 아들있는데
    아들은 중1때 포기해버리던데요
    완전히
    딸한테 올인 딸은연대갔는데 아들은 간호조무사학원다녀요

  • 29. 오늘의 멋진 애인가요
    '17.3.6 9:25 PM (182.211.xxx.221)

    초6에 평일 학교 빠지고 아저씨들 밤낚시 따라다니는 애들
    초3에 밤10시 편의점 파라솔에서 어차피 잠안자도 아침은 오는거라며 새우깡 먹던 아이들
    오늘은 그래도 중딩이네요 ㅋㅋ

  • 30. 제 친구
    '17.3.6 9:25 PM (191.187.xxx.67)

    제 친구 사교육 강사인데요..
    제 친구가 제 아이 둘을 보고 그래요.
    큰애는 학원 가르치고 작은애는 자유분방히 키우라고...
    괜히 학원 보내고 공부 잘 하길 바래서 애랑 싸우면 의 상하지말고.
    아이가 나쁜 쪽으로 빠지지 않도록 커버해주며 집에서 안전하고 이쁘게 키우래요.
    큰애는 집중력이 좋으니까 학원 원하면 보내라고 하더라구요...
    어짜피 작은애는 학원에 전기세나 보태주며 친구들과 어울리며 나쁜거 배울것 같다며...
    팩트폭행 하더라구요.

  • 31. 솔직히...
    '17.3.6 9:31 PM (61.83.xxx.59) - 삭제된댓글

    공부하는 애들 쪽이 소수에요;;;
    엄마들이 요즘은 다들 열심히 해서 어렵니 대학 가기 어렵니 하면 헛웃음 나와요.
    요즘도 공부 열심히 하면 머리가 나쁘지 않은 이상에야 성적 올라요.
    그냥 다수의 애들이 생각보다 공부하는 시간이 적고 놀아요.
    사교육비로 돈은 돈대로 쓰면서 엄마 눈치보느라 노는 것 같지도 않게 노는거죠.
    거기에 학원에서 이미 배운거라고 수업 태도 불량이고 시험 성적은 나쁘고...

    애들 접하는 직종인 교사들, 학원 선생들 아니라고 할 사람 아무도 없을걸요.

    그리고 전문직 아니라도 학벌 가지고 괜찮은 직장 찾는 사람 몇 퍼센트나 될까요.
    중견 기업까지 쳐줘도...
    그 나머지는 돈은 돈대로 쓰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정신적 성장도 놓친채 16년을 보낸 결과 알아주지도 않는 대학 졸업장 가지고 중소기업, 비정규직을 전전하게 되는게 현실이죠.

  • 32. 솔직히...
    '17.3.6 9:32 PM (61.83.xxx.59)

    공부하는 애들 쪽이 소수에요;;;
    엄마들이 요즘은 다들 열심히 해서 어렵니 대학 가기 어렵니 하면 헛웃음 나와요.
    요즘도 공부 열심히 하면 머리가 나쁘지 않은 이상에야 성적 올라요.
    그냥 다수의 애들이 생각보다 공부하는 시간이 적고 놀아요.
    사교육비로 돈은 돈대로 쓰면서 엄마 눈치보느라 노는 것 같지도 않게 노는거죠.
    거기에 학원에서 이미 배운거라고 수업 태도는 엉망이고...
    학교 수업 제대로 듣기라도 하면 어느정도 성적 나올걸요;;;

    애들 접하는 직종인 교사들, 학원 선생들 아니라고 할 사람 아무도 없을거에요.

    그리고 전문직 아니라도 학벌 가지고 괜찮은 직장 찾는 사람 몇 퍼센트나 될까요.
    중견 기업까지 쳐줘도...
    그 나머지는 돈은 돈대로 쓰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정신적 성장도 놓친채 16년을 보낸 결과 알아주지도 않는 대학 졸업장 가지고 중소기업, 비정규직을 전전하게 되는게 현실이죠.

  • 33.
    '17.3.6 9:34 PM (211.108.xxx.4)

    내가 아는집도 엄마는 병설유치원 선생님
    아빠는 대학교수인데요
    초등까지 저랬어요
    시험 전날에도 아이 체험수업가고 운동 좋아하는 아이라 운동 많이 시키고요
    시험인데 문제집은 아이가 원하면 사주고 아니면 안사주고요
    그것도 아이가 서점가서 사더라구요 초6때 첨으로 샀다고 해요 그전까지는 수업시간에만 열심히 하고 학원 안다니고
    공부 안시키구요

    초등때 성적은 딱 70~80점 나오던데 주변에서 중딩가면 폭망할거라고 너무 방치한다고들 뒷말 많이 들었는데요
    중딩 입학전 겨울방학때 아이가 자긴 왜 남들처럼 공부 안시키냐고 왜 학원도 안보내주냐 해서 과외 붙여줬대요
    학원 어디에서도 진도가안맞아 들어갈 반이 없어서요

    그런데 참 ..이학생이 중딩가서 전교 일등하더라구요
    선행은 늦어서 과외 받는데 내신은 혼자서도 가능해서 진짜 열심히 하더래요
    왜 그동안 자기는 공부하란 소리 안했냐고
    왜 학원도 안보냈냐면서..
    이래서 공부 머리는 타고나는건가 싶었어요

  • 34. ㅇㅇㅇ
    '17.3.6 9:35 PM (14.75.xxx.73) - 삭제된댓글

    중학생이니까요
    아마도 국영수는 놓지않고 하고있을겁니다
    두고보세요
    고등가면 치고올라와요
    선새얘들초중에서는 힘안빼요
    안하는척 하는거예요

  • 35. 그런데
    '17.3.6 10:13 PM (124.54.xxx.150)

    그나이까지 엄마하고만 놀러다니는것도 일반적일순 없죠.애들이 사춘기되고 친구 한참 좋아할 때잖아요.

  • 36. ...
    '17.3.6 11:23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중2 초6 아들 둘인 아는 집 부모가 현직 법조인인데
    아이 공부에 전혀 닥달 안하고 자유롭게 놀려서 키워요.
    휴가 때 함께 여행 떠나고 학원 교과진도는 관심두지 않고...
    한가지 느낄수 있는건 성품이 바르고 예의를 배운 아이들이고요~~

  • 37. ..
    '17.3.6 11:45 PM (222.109.xxx.187) - 삭제된댓글

    상위 5%나 50%나 사는거 별 차이 없다는 말은 동감가긴 하네요.

    성대 나와서 30넘어 편의점 알바로만 살아가는 지인 하나 알아요.

    저럴꺼면 뭐하러 성대씩이나 나왔을까 가끔 생각듭니다.

  • 38. 제가 그랬어요
    '17.3.7 12:09 AM (211.198.xxx.10)

    너무 치열하게 사는 삶에 질려서 그냥 편하게만 길렀습니다
    그냥 놀면서 이대나 보내자고 했는데
    당연히 이대 못가구요
    그냥 인서울 했지만 그래도 대학 생활 내내 수석하고 장학금으로 학교 다닙니다.
    고교 3년 내내 과외 안하고 인강만 하긴 했어요
    치열하게 살게 했으면 번아웃 했을 것 같긴 하지만
    이나라에 살 거면 그냥 공부 시킬 걸 하는 후회는 듭니다.

  • 39. 제가 그랬어요
    '17.3.7 12:13 AM (211.198.xxx.10)

    제가 이나라에서 공부를 안시킨 이유는
    공부라는 자체가 학문과는 너무 괴리가 심해 보였어요
    이건 외우고 풀고 이건 학문이 아니라는 생각에서
    차라리 행복한 십대를 보내고 나중에 학문을 접하는 것도 나쁘지않을 것 같았어요
    지금도 후회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교욱과정이 왜 외우고 풀고이어야 하는지 .......ㅠㅠㅠㅠㅠㅠ

  • 40. ...
    '17.3.7 12:54 AM (124.111.xxx.84)

    너무멋있는 부모네요

    어짜피 자식농사 정답없는건데
    부모가 소신있게 밀고 나가면 그게 정답이라봅니다

    귀만얇아서 이랬다 저랬다 하고 후회하는게 최악이죠

    최소한 아이가 행복하게 자랄것같네요
    부모와 자식 모두 스트레스도 적구요...

  • 41. ....
    '17.3.7 5:36 AM (39.113.xxx.231) - 삭제된댓글

    어차피 공부는 기본 머리가 있어야 하는 거고,
    공부해서 성공하는 시대가 이미 간건 동창회 나가보면 서서히 느끼고 있고,
    막말로 학창시절 부모와 저렇게 다양한 경험했던 애들이 사회생활 잘 적응하고
    더 잘나가는 케이스가 많아지니...뭐 틀린건 아닌거 같네요. 다를 뿐이지.

    갠적으로 어차피 안되는 애들 사교육 시킨다고 올인했던 지인들이
    애들은 부모의 닥달에 사이 별로 안 좋고, 그렇다고 잘 된 것도 아니고,
    노후자금은 탈탈 털어 놓았으니 이래저래 고민 많은 것 보고 저도 느낀게 많으네요.

    두리뭉실 밝게 키워서 빨리 지 밥벌이 가능한 쪽으로 밀어주는 것이 더 낫지 않나 싶고...
    자식 잘 돼봐야 노후 준비 안된 부모는 자식에게 짐이 되니 ...뭐...

  • 42. 샬랄라
    '17.3.7 5:37 AM (49.231.xxx.228)

    정답있죠
    가족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 정답

  • 43. 저랑 교육관이 같아요.
    '17.3.7 6:07 AM (182.211.xxx.161)

    솔직히 공부머리는 타고나는겁니다.
    공부 안하는애 닥달해서 잘됀거 못봤어요.
    견문 넓히고 인성 똑바로 만들어주는것도 또다른 방법이죠.
    사교육 올인할 돈으로 나중에 애들 유산으로 물려주세요.

  • 44. 마음마음
    '17.3.7 6:17 AM (223.62.xxx.193)

    저장합니다

    정말 지유지 말아주세요 ㅠㅠ

  • 45. 훌륭한 어머니네요
    '17.3.7 7:23 AM (83.78.xxx.45)

    4차산업 시대에 아직도 2, 3차산업식 교육을 받느라 돈쓰고 애만 죽어나는 그런 교육보다는 훨씬 좋아 보여요. 쟤는 부모 잘 만난 덕에 부모와의 애착관계도 잘 생길거고 인성이며 안목, 인간관계도 무난한 좋은 아이가 될 거 같네요. 좋은 엄마 만난 게 큰 복이네요.

  • 46. 저도
    '17.3.7 7:42 AM (110.9.xxx.115)

    이런 삶을 지지합니다
    공부로 성공할수 있는 직업은 거의 없는 저성장사회에서는
    최상위권 아니면 공부에 연연할 이유 없습니다
    허태균 교수책 보니 이제는 포기도 할 줄 알고 성공보다는 소소한 일상에서 즐거움을 누리는법을 배워야한다고 하던데 공감합니다 경제성장시기에는 누구나 열심히만 하면 할수 있다는 모토가 통했지만 지금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되는건 안되는 사회라는 거죠

  • 47. ....
    '17.3.7 7:46 AM (168.126.xxx.212)

    제아들 중딩때까지 그렇게 했어요. 학교에선 집중하라 했고요. 시험때도 기출문제집 풀어보는게 다였고 그래도 고등가선 알아서 하고 영수만 사교육했어요. 거의십년전 일이네요. 요즘은 이러면안되겠죠. 지금 y대 다닙니다. 여기 동네 특성상 내신안좋아 정시로갔음. 세상물정모르는 엄마취급당했죠. 애가 영특하긴했죠.

  • 48. 경험자지만
    '17.3.7 7:49 AM (211.198.xxx.10)

    이 나라 입시에 지레 질려서 공부 안시키리라 작심했지만
    문제는 사회가 공감대 얻기가 힘들어서 친구랑 놀 기 힘들더군요
    아이 혼자 고3 내내 혼자 놀기가 되요
    저희 아이도 혼자 영화 보고 혼자놀기....ㅠㅠ
    왜냐하면 같이 놀 친구들이 없어요
    친구들은 3년 내내 학교에서 12시에 돌아오고 우리 아이는 4시에 돌아오고......ㅠㅠㅠ

    그렇다고 아이가 혼자 사색하고 혼자 책읽고 안되요
    사회가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하는데...
    다시 키운다면 할 수 없이 공동체와 발 맞춰가야만 할 것 같았어요
    아이도 부모도 너무 외롭더군요

  • 49. 4차산업도 좋고 다 좋은데
    '17.3.7 8:11 AM (116.40.xxx.2)

    확률게임이라고나 할까요.

    대기업도 훈련이고 경험이예요.
    다니다가 독립해서 스타트업하면 더 좋고요. 다니다가 경영대학원 기회 잡으면 좋고요.
    그러니 대기업 인기죠.

    스카이 나와도 힘들다고요?
    스카이 나와서 힘든 가운데 성공하는 것과 스카이 아랫 대학에서 성공하는 것의 확률 차이가 있죠.
    명문대 힘들다 힘들다 하죠. 그래도 확률상 훨씬 나은거예요.

    자유롭게 키워 크게 성공할 수 있어요.
    확률은? 글쎄요..

  • 50. 나중에
    '17.3.7 8:42 AM (14.53.xxx.88)

    후기 꼭 올려주세요. 그 아이가 어떻게 자랐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 51. 하나
    '17.3.7 8:44 AM (223.62.xxx.2)

    이 부모님 잘 하고 계신데요
    좋은 학교에 부모인맥 있어야 취업 편해요 심지어 생산직도 그런걸요
    연대 나와서도 자리 못 잡는 경우도 봐서...
    앞으로는 더하겠죠

  • 52. 교사맞나요
    '17.3.7 8:45 AM (39.118.xxx.139) - 삭제된댓글

    학교라는 곳이 얼마나 성적으로 차별하고 아이 자존감 죽이고
    엄마들도 성적으로 친구관계 개입해서 왕따 조장하고 서열나누고 뭉치고
    공교육에 이리치고 저리치다보면 아이가 기가 꺾여요.
    아무리 집에서 지지 받아도 학교도 사회생활이라 그 공간에서 무시당하고
    뒤로 밀리니까 의욕도 떨어지고 위축되는 경우 많던데.. 꿈나라 얘기네요.

  • 53. 저런
    '17.3.7 8:46 AM (223.62.xxx.2)

    경우 애 성격이좋겠죠
    친구없진 않을듯

  • 54. 너구리
    '17.3.7 8:48 AM (222.111.xxx.155)

    저장해요~~^^

  • 55. 우리 아이들
    '17.3.7 8:52 AM (1.232.xxx.176)

    초등까지 저렇게 키웠구요....중학 들어가면서 영어랑 수학 과외, 학원 다니다 말다했구요...
    고등 들어가서도 다르지 않아요. 큰 애는 문과라 영어 학원 한군데 다니고, 둘째는 이과라 영 수 다니는데
    일단 저 0.1%에 들지 않습니다.
    집에 오면 그냥 핸드폰이나 하며 놀고 학원 숙제 있으면 그것만 간신히 해요.
    영어학원은 널널해서 숙제 거의 없는 거 같고 둘째 다니는 수학학원은 숙제가 많은 거 같아요.
    눈으로 보기엔 둘째가 훨씬 많이 공부하는 거 같죠. 숙제는 꼭 해야한다고 생각하니까.
    근데 큰 애는 저 널널한 영어숙제도 완벽하게 안해가요. 야단 안 맞을 정도 80%정도 해온대요 ㅠㅠ
    공부하라 크게 야단 안치고 학교 수업시간에 집중하라는 요구만 해요.
    참, 수업시간 후 머릿 속으로 5분 복습도 빼놓지 말라하구요.
    근데 5분 복습은 힘들대요. 아이들이 쉬는 시간에 자꾸 말 붙이고 그때 같이 안 놀면 따가 돼서 그거 하기 힘들다하더라구요.
    나름 문화생활은 시간 날때마다 열심히 즐기구요.
    큰 애는 영어, 사회만 잘하구요....혼자서 도서실, 영화관 등 잘 다니고 글 좀 잘 써요. 나머지는 완전 꽝 ㅠㅠㅠㅠ
    둘째는 국어, 수학, 과학만 1등급이고 나머진 꽝. 혼자서 다니는 거 싫어하고 친구 없으면 무척 외로워해요.

    둘 다 공부시간엔 집중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선생님이에요. 선생님이 재미있게 잘 가르치는 과목은 공부 따로 안해도 아주 잘하고요
    선생님이 잘못 가르치면 그 과목은 정말 잘 못해요 ㅠㅠㅠㅠ

    우리나라 공교육이 바로 서야한다는 게 바로 그 이유 같아요.

    우리 부부는 나름 공부 잘하고 괜찮은 학교 나왔는데
    좋은 직업이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알고 보면 그저 그런 직업에 육체적 정신적 고강도 일이라
    가끔은 성취감도 있지만 우리 애들이 같은 직업을 갖았으면 하는 바램은 절대 없습니다.

    공부가 인생의 다가 아니란 거....체험한 부부라 그런지 애들한테 마구 공부하라 소리 안하고
    그렇다고 공부에 올인하지 않는 아이들이 만족스럽지도 않네요 ㅠㅠㅠㅠ
    특별히 잘하는 게 있지 않다면 공부라도 잘해야하지 않나 싶고 ㅠㅠㅠㅠㅠㅠ

    학교선생님의 교육법, 나쁘지 않네요.
    그 선생님이 학교에서 아이들 잘못 가르칠 거 같지도 않아요.
    소신 있는 분이니 가르침의 실력도 좋을 듯하구요.

    저 선생님이 아이 키우듯
    모든 부모가 비슷해지면 지금보다 더 행복한 나라가 되지 않을까요.....

    인간의 긍극적 목표는 행복하게 사는 거 아닙니까
    나이 들어 행복한 거를 향해 나가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도 늘 행복했으면....
    공부도 스스로 하고 싶어하면 행복하듯 중딩 고딩이 행복한 세상이 되길
    아주 간절히 바래봅니다.
    모든 부모들이 마음을 열고 아이들이 현재에도 행복할 수 있게 노력하다보면 조금씩 이루어지지 않을까.....

    원글님이 말씀하신 선생님, 화이팅입니다요!!!!

  • 56. 음님댓글좋아요
    '17.3.7 9:05 AM (223.62.xxx.10)

    전 제가 그렇게 자란 사람이예요.
    긴 댓글 달다가 지우고 짧게 씁니다.
    정말 추억많고 할줄아는게 많아서 좋아요.
    그런데 다른 친구들은 2,30대 할 일들을
    10대때 다 한 느낌이 들기도했고...
    괜찮은 대학교 들어갔지만 한국에서의 대학생활이 정말 재미없었어요.
    전 20대 초반은 거의 멀리 해외여행 다녔고
    그러다 마음에 드는 도시 만나서 몇달 살아보니 좋길래
    혼자 지원해서 대학교,대학원까지 거기서 나왔어요.
    전공도 한국대학때와는 완전 다른 전공.
    20대 후반에 남들 10대때 공부하는거 몰아서 했고
    등록금 벌려고 아르바이트도 3개씩 하고 그랬어요.
    지금은 돈 잘 버는 30대 후반으로 아기 키우는데
    전 위 댓글의 음님처럼 키워보고싶어요.
    그런데 지금 네살인 아이가 보아하니 저보다 더 자유로운 영혼인듯 해서
    지켜보다 그냥 아이가 원하는 방향으로 키우려고요.

  • 57. ...
    '17.3.7 9:18 AM (203.234.xxx.239)

    저희 아이 그렇게 키웠어요.
    저도 교사 출신이고 인류발전에 이바지 할 능력 아니면 즐겁게
    살 수 있게 하자는 마음으로 키웠습니다.
    지금 대학교 2학년인데 중학교때까지 학습관련 학원은
    초등학교때 다닌 영어학원뿐이에요.
    드럼 배우고 테니스 배우고 평일에도 여행 가고 했어요.
    결혼전까지 애들 가르쳐보니 공부도 재능인데
    제 아이는 큰 재능은 없더라구요.
    고등학교 가서 자긴 놀만큼 놀아서 공부해야겠다 하더니
    열심히 공부해서 인서울 괜찮은 곳 갔어요.
    대학생이 되면 더 재미 있게 놀 수 있을거 같고
    그래서 공부했다고 하더군요.
    할 줄 아는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아서
    신나게 잘 삽니다.

  • 58. 저도
    '17.3.7 9:47 AM (59.4.xxx.73)

    이렇게 키우고 싶어요. 그냥..
    돈은 제가 많이 모아서 물려주고 싶구요..
    편하게 즐겁게 행복하게 살게 해주고 싶어요.
    학원도 자신이 가고 싶다면 보내구요.
    헌데..다들 보내면 저도 보내고 싶겠죠?
    이렇게 부모가 원칙이 없으면 망하는거죠.ㅎㅎ
    육아는 어려우면서도 쉬운 것 같아요.

  • 59. ㅎㅎㅎ
    '17.3.7 9:51 AM (192.95.xxx.27) - 삭제된댓글

    비관적이면서도 긍정적인 독특한 시각을 가진 분이네요.

    맞아요. 아이 공부머리 아니다 싶으면, 서서히 받아들이는게 좋죠.

    그래도 혹시 몰라 하고 돈 들여서 재수 삼수 시키는 그렇게 사는것보다 낫다고 봅니다.
    빨리 체념하고 빨리 포기하고 빨리 받아들이는거요. 가슴 아프지만..

  • 60. 좋은글
    '17.3.7 10:02 AM (211.253.xxx.65)

    아이가 중등이상된 부모가 읽으면 생각이 다를듯요..공감합니다.
    공부싫다는데 구지 공부말고 다른길 찾고있어요. 근데 학교마치면 피방 가는거 말고 즐거운거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 61. ㅇㅇ
    '17.3.7 10:13 AM (121.161.xxx.86)

    맞네요
    다같이 공부만 매달려서 대기업 공무원 전문직만 목표로 해서는 애 인생만 괴롭고
    부모는 나중에 후회할 확률이 높네요
    적성에 맞는건 아이마다 다 따로 있고 아이는 풍부한 경험이 최고같아요
    현명한 부모라고 생각합니다

  • 62. 생강
    '17.3.7 10:13 AM (183.100.xxx.210)

    나중에 댓글들 보고싶어 댓글 남길게요

  • 63. ㅇㅇ
    '17.3.7 10:16 AM (121.161.xxx.86)

    우리가 자라온 시절과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 다른데
    우리학생때 기준을 적용해서 애 가르치면 부모가 잘못할수도 있어요 애인생 그르치면 안되잖아요
    남편도 벌써 그래요
    대학 어딜 나오든 중요한건 그게 아니다 라고요

  • 64. ...
    '17.3.7 10:25 AM (203.244.xxx.22)

    맞는말 아닌가요.
    의사 아니면 날라리라는 건 아니고.
    의사는 전문직을 대표하는 직종이니 그렇게 말한것 같고... 전문직아니면 공무원 아니면 회사원이죠모.
    나머지는 학력과 무관한 자영업.
    재수 삼수도 공부 잘하는 애들이 몇점 모자라서 원하는 대학 떨어졌을 때나 하는거고...

    저렇게 소신있게 키우는게 정말 힘들것같아요.
    전 아직 아이가 어리지만...
    벌써부터 학원 뺑뺑이 돌고 그러는데 제 애만 안보내는게 어렵더라구요.

  • 65. ...
    '17.3.7 10:26 AM (203.244.xxx.22)

    저렇게 데리고 다니면서 체험학습하는것도 엄마의 노력이 엄청난거구요
    돈벌어서 그돈으로 학원보내는 것보다 훨씬 힘들다고 봅니다.

  • 66.
    '17.3.7 10:40 AM (58.230.xxx.171)

    제 생각도 같아요..
    어중띠게 공부하는게 제일 의미없더군요,,
    그 엄마처럼 생각하는 부모가 많아야 할텐데...

  • 67. ..
    '17.3.7 10:47 AM (223.62.xxx.59)

    이런 아이들이 심신이 건강한 사람으로 자랍니다. ^^

  • 68. 동감
    '17.3.7 10:47 AM (223.62.xxx.188) - 삭제된댓글

    확률 얘기가 나왔는데
    물론 자유롭게 키우다 성공(?)할 확률보단 명문대 나와서 성공할 확률은 훨씬 높겠죠.

    근데 가성비 개념으로 접근하면 진짜 돈만 들이붓고 자유롭게 큰 애들 중 잘 안된 애들이나 비슷한 삶을 살게 될 가능성도 많아요.

    예전엔 좋은 학교 보내면 평타 칠 가능성이 높았지만 요샌 그게 아니니... 엄한데 돈 투자 하지 말라는거죠.

    비유를 하자면 예전엔 사교육 투자가 블루칩 주식을 사는거였다면 지금은 신생 IT기업 주식에 투자하는거나 마찬가지...

    그리고 애가 아무리 똑똑해도 노후자금 갉아먹으며 지원하는건 반대해요. 나중에 오래 아프지 않고 죽을 자신 있으면 모를까 노후 대비 안된 부모는 솔직히 애 입장에서는 적게는 부담, 많게는 재앙입니다.

  • 69. ??
    '17.3.7 10:49 AM (180.70.xxx.19)

    본문중..서양애들도 학군좋은 곳은 공부 오지게 합디다;;;

  • 70.
    '17.3.7 10:52 AM (223.33.xxx.203) - 삭제된댓글

    ??님 서양의 학군좋은 곳에서도 공부 안하는 애들은 안하고 못하는 애들은 못해요. 전반적 분위기가 열공이 아니라 거기가 유난히 그래보일 뿐이지..

    그렇게 따지면 한국은 학군 별로인 곳도 공부 오지게 하는 분위기죠.

  • 71. 저러다
    '17.3.7 10:56 AM (218.38.xxx.103) - 삭제된댓글

    서울대 갑니다.

  • 72. ㅡㅡ
    '17.3.7 10:56 AM (1.176.xxx.24)

    그 엄마가 이상한데요
    의사나 고시 아니면 다른 삶은 공부 대충해도 살아갈수 있는줄 아시나바요
    전혀..
    5프로나 50프로나 사는게 똑같아보여도
    내부 삶의 질은 다르고
    그 차이는 열심히했냐 안했냐 차이구요
    이게 미국식일까요
    미국 상류층도 공부 엄청 시키고 학군 좋은데로
    이사가는 졸부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 엄마가 명문대 상류층 전혀 접점이 없나봅니다
    중학교 선생이니 보이는 시야가 좁을 수 밖에
    명문대에 절반이상이 상류층이고
    상류층 대부분 학벌에 목맵니다
    5와 50은 엄청난 차이이기 때문이죠

  • 73. 글쎄
    '17.3.7 11:01 AM (223.62.xxx.99) - 삭제된댓글

    윗님, 상류층이랑 중산층을 비교하면 어떡하나요? 한국도 상류층은 도피유학 보내서라도 좋은대학 가게 하죠. 돈이 많은데 당연히 되든 안되든 교육에 투자해도 되죠.

    한정된 자원에서 공부 올인이 과연 옳으냐가 이 글의 화두 아닌가요? 노후 자금 탈탈 털고 어차피 비정규직 될 아이 수능점수 좀 올리려고 올인해야 하냐 이 문제잖아요.

    상류층은 대학 실패해도 인생 그때부터 즐기면서 잘 먹고 잘 살수 있는데 그들이랑 비교하면 안되죠.

  • 74. 근데
    '17.3.7 11:33 AM (218.50.xxx.154)

    뭔가 쿨하면서도 뒤끝이 찜찜한 타입이네요...
    전교1등도 아니고 전국구를 고집하면서 그게 아닐바에 다른길을 선택해라..
    굉장히 꽉 막힌 60년대 발상이예요. 전국1등만 노리나봐요
    그게 안되니 지레 저런 식으로 자기 합류화와 정당화. 고로 우리 아이는 쿨하게...
    속은 심히 비틀어진류.. 그거 아닌가요?

  • 75. 박수
    '17.3.7 11:35 AM (118.200.xxx.125)

    그 어머니의 결단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머리로는 똑같이 생각하고 있는 학부모에요.
    저는 좀 넒게 잡아서 공부로 성공할거면 상위 10%, 혹은 하위 30% 아니면 그 사이는 큰 차이 없다 라고요.
    나머진 학원 전기세 내주는거고 학원 보내나 안 보내나 나중에 사는데 차이 없다고요.
    공부도 재능인데 첫째는 영 재능이 없어서 다 그만두려고 했더니 지가 수학 학원은 보내 달래요. 성적은 보내면 70, 안보내면 60점.
    성실함이라도 키워라 싶어 매일 학습지 하라고 구몬 영어. 그래도 언어는 해야지 싶어 영어.
    보다시피 머리로는 딱 저렇게 생각하면서 하위 30프로 만들지 않으려고 이모양 입니다.
    저도 제 자신이 답답합니다. 저런 결단력, 부럽네요.

  • 76.
    '17.3.7 11:40 AM (221.146.xxx.73)

    고도의 지식, 창의력, 머리 쓰는 직업이 전체 일자리의 몇퍼센트 차지하는지 보면 알죠.

  • 77. 알콩달콩
    '17.3.7 11:42 AM (1.238.xxx.45)

    좋은글 감사합니다.

  • 78. ...
    '17.3.7 11:47 AM (183.98.xxx.13)

    제가 아는 분도 저런 생각 가지고 살았는데 지금은 많이 후회하던데..

  • 79. 으이그
    '17.3.7 11:52 A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그럼저애는 나중에뭐한대요
    알고보니 건물한채 이미 증여한거아니예요?ㅎㅎ

  • 80. dPtj
    '17.3.7 11:56 AM (101.235.xxx.130)

    학습에 관한 양육태도..저장합니다

  • 81. 저게
    '17.3.7 11:56 AM (121.161.xxx.86)

    그냥 아이를 마냥 놀리는게 아니예요
    스스로 하고 싶은게 생길때까지, 찾을때까지 여러경험 시켜주며 가능성 탐색하고 눈 넓혀주는 거죠
    프린세스메이커 다들 해보셨잖아요
    뭐에 시간과 돈 집중투자하면 그 능력치만 오르죠 신기한건 인성감수성도덕이런 수치도 변해요
    그러면서 다양한 직업이 결과로 나타나는 재밌는게임이죠
    그깟 겜이랑 현실이 백프로 일치한다는 말이 아니라
    이걸 살리면 저건 손해본다 다 알고 받아들이면 대략적인 방향성에 부모가 마음고생할일이 적어지죠
    다같이 한방향으로 불쌍한 탈락자들 잔뜩 만들면서 줄세우기 달리기 하는건 이제 고만합시다

  • 82. .....
    '17.3.7 12:33 PM (50.66.xxx.217)

    저렇게 큰 애들이 잘 살더라구요.
    창의성이 많아 아이디어도 많고
    스트레스 없이 자라 밝고 사람과의 관계도 좋구요.
    저렇게 키워도 대기업 들어간 사람만큼은 벌더라구요.

  • 83. 음...
    '17.3.7 12:47 PM (211.114.xxx.132)

    지인의 남편이 그렇게 말했다고..0.1% 들지 않으면 의미 없다고..
    삼성다니셨고 서울대 출신이십니다.
    그래서 자식들 과외 전혀 안시키셨어요
    그러나~ 공부를 잘하셔서 고등학교 이과 수학 모르는거 아빠에게 물으면서;;; 공부했다고 하더군요;;;;;;;=_=;;;;;;;;
    영어도 발음빼고는 잘하셔서 그냥 물으면 잘 대답하셨다고 하십니다......

  • 84. ...
    '17.3.7 12:52 PM (211.36.xxx.165)

    자식 키우는 일은 정말 정답이 없어 보여요.
    자식 나이 마흔 넘어야 잘 키웠다, 아니었나..
    나 스스로 평가할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어떤 방향이든 양육자가 마음이 편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런 이웃 저런 이웃의 양육 방향과 관련한 책 읽기
    거기에 나와 내 자식의 성향 능력 등을 골고루 섞어
    나만의 자식 키우기가 완성될 것 같아요.

  • 85. ㅇㅇ
    '17.3.7 1:39 PM (211.36.xxx.127)

    현명해보여요 ᆢ저또한 아기있슴 자식이원하는대로 이끌어주고싶어요 어렸을때 즐거운생활은 평생 살아가는데 큰에너지가되요 물론자식이 공붓나고싶다고하고 재능이있다면 그또한 밀어줘야하고요 문제는 억지로하는공부는 정말아닌것같아요

  • 86.
    '17.3.7 1:43 PM (175.156.xxx.42)

    저 역시 외국에서 자랐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제가 살던 동네가 외국에서 자란 친구들이 많았는데...
    어린시절 저렇게 큰 친구들 있었고 정말 수업시간에만 집중해서 공부하고 고등학교때 조금 열심히 하더니 좋은 대학 가서 좋은 곳에 취업해서 행복하게 살아요~
    반면에 저는 한국적인 부모님이 쥐잡듯 잡았는데 공부 못했어요.
    할 애들은 어떻게 해도 하고... 안 할 애들은 어떻게 해도 못하는 것 같아요

  • 87. 프로필
    '17.3.7 1:43 PM (112.170.xxx.162)

    찬찬히 읽어봐야겠어요. 원글도 댓글도 생각해볼 얘기들이 많네요

  • 88. 고잉
    '17.3.7 1:51 PM (220.126.xxx.65) - 삭제된댓글

    우리남편이저렇게 컸어요
    다만 시부모가 가방끈이 짧긴해요
    한번도 안 맞고 컸고
    공부하란 소리 안듣고 컸고
    건강해야한다며 밥먹이는데 사력을 다했어요 ㅋㅋ
    뛰어노는거 운동 진짜 많이했고
    놀고있으면 밥먹으라고 먹고 놀라고 했고
    용돈을 진짜 두둑히 줬어요
    남편 매번 뛰어놀아서 체력 진짜진짜좋고 현재까지 안아프고 건강해요
    멘탈 진짜 강하고
    친구많고 행복하게 살아요
    사교육 엄청 받은 저보다 행복해서..내가 뭐한건가 싶기도 해요
    남편보면서 사교육 쓸돈은 내 노후자금하거나 집하나 해주거나 만ㅅ거나 해야겠다고 생각해요

  • 89.
    '17.3.7 1:56 PM (223.62.xxx.185) - 삭제된댓글

    그 엄마도 보아하니 자식이 상위10프로에도 안드니
    5프로니 0.1프로니 오바하는 거죠

    학교선생 아니라도 과외알바라도 해본 사람은 압니다
    사람 머리란게 얼마나 다를수 있는지,
    아마 개,고양이..어떤 동물도 머리차이 많이 날거에요ㅋ

    공부 하려는 애야 공부 뒷바라지 당연히 해줘야죠
    그러나 공부 관심도 없고 잘 하지도 못하는 자식한테
    공부미련 잡고 있을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 90. 정답이 잇나요
    '17.3.7 2:14 PM (58.237.xxx.237)

    자식을 부모가 냉철한 눈으로 보고 중심을 잡는게 답이죠

    저 또한 교육계에 오래 몸 담았는데
    이제 늦은 나이에 애를 키우는데
    사교육은 물론이고 기타 모든 교육적인 부분에서
    과도한 인풋 할 생각 전혀 없어요

    애가 원한다면 몰라도 .워낙에 여러 케이스를 봐서 그런가
    이런 부분 더 냉철해지네요

    원글에서의 부모 생각이 꼭 정답은 아니지만 현명하다고봐요

    또한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지금과는 참 달라요
    그 시대에 우리의 애들이 살아가기 때문에
    단순히 지금으 교육관으로 부모들이 애를 키워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봐요

  • 91. 솔직히
    '17.3.7 2:16 PM (211.36.xxx.106)

    학원 보내놓는게편하지, 소래포구니 콘서트장에
    여행에애데리고 체험다니는게 더 귀찮고
    에너지소모가 크기는해요.

  • 92. .......
    '17.3.7 2:50 PM (112.221.xxx.67)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6살아이둔 엄마로써..선배맘들 주옥같은 댓글들 보면서..깊게 생각하고있습니다.
    이래서 우리82 선배맘님들 사랑해용!

  • 93. 라떼
    '17.3.7 2:51 PM (1.236.xxx.22)

    공감도 되고 생각도 많이 들게 하는 글이네요. 아이들이 지나친 공부에서 해방되길 바라며...

  • 94. 제 친구도 비슷
    '17.3.7 2:52 PM (117.111.xxx.51)

    단 친구네집은 부모님이 부유해요
    자신의 아들이 가족 먹여살리느라 직업 갖는건 반대라고 ..그게전문직이라해도 본인이 즐기고 좋아서 하는일이 아니라면 의미없다고 하더군요

  • 95. ..
    '17.3.7 2:59 PM (175.117.xxx.50)

    인생은 길고 정답은 없죠.
    저도 학원생활 10년 넘게했는데요.
    제아이 떡잎이 보이면 공부시킬거고
    아니면 즐겁게 살게 도와줄거에요.

    원글에 적은 엄마 엄청 부지런한 사람이에요.
    학원돌리고 잡는게 더 쉬워요.
    같이놀애들이 다 학원가있으니 엄마가 데리고다니는건데
    그게 쉽지않아요.
    전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네요

  • 96. 절대로
    '17.3.7 3:23 PM (121.128.xxx.134)

    애 인생 나몰라라 하는 스타일이 아닌데요

    저렇게 아이랑 놀러다니는 거 에너지도 돈도 많이 들어요

    그런 스타일이라면 공부면에서는 저래도
    애가 자기 원하는 거 찾고 열정적으로 할 수 있게끔
    경험해줄수 있게 하는 엄마일 거예요

    전 대단해 보이네요

  • 97. 응원합니다!!
    '17.3.7 3:46 PM (1.234.xxx.48) - 삭제된댓글

    님의 아들 십년뒤 이십년뒤가 너무 궁금합니다
    정말 이렇게 키워야되는데 잘못된 제도라는 것을 알고도 그저 남들 하는대로 따라가는 대부분의 아이들과 부모들이지요
    저위에 어떤 분이 댓글 달았듯이 님의 아들은 나중에 엄청난 창의력 발휘해서 스카이출신들 직원으로 고용할것 같네요 ^^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 98. 제 친구도 저렇게 해요
    '17.3.7 4:12 PM (175.192.xxx.3)

    제 친구가 중학교 교사인데 어머니도 중학교 교사..저렇게 컸고 본인도 저렇게 아이를 키웁니다.
    친구는 어릴 때 부모님과의 추억이 많더군요. 악기도 여러개 다루고 문화나 철학에 관심이 많아요.
    제 나이가 40이지만 대학입시가 나름 치열한 학군이었는데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공부를 별로 안했대요.
    고등학교 가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해 공대 갔다가 적성에 안맞아 몇년을 방황하고 다시 사범대를 진학했는데요.
    제가 제일 부러운 건 부모님과 추억이 많다는 거였어요. 부모님의 믿음과 신뢰도 받고 있구요.
    제가 본 사람들 중 가장 자존감 높고 가장 부모님의 신뢰를 받는 사람일 거에요.
    본인도 그렇게 커서인지 부모님처럼 아이를 키우는데 자기 부모님이 신경 많이 써서 자식을 키운거더라 하더군요.

  • 99. 어느 멋진날
    '17.3.7 4:31 PM (211.105.xxx.177)

    멋진 섬에서 휴가를 즐기던 성공한 비지니스맨이 배 위에서 낮잠을 즐기는

    어부에게 말했다.

    "이봐요! 이렇게 누워만 있지 말고 더 열심히 고기를 잡아서 배를 몇 척 더 산 후,

    통조림 공장을 하나 세워 사람들을 고용해 대신 일을 하게 하시오"

    어부가 궁금해 물었다.

    "그 후에는요?"

    "그 다음에는 태양아래 누워서 편히 쉬는 거지요"

    "나, 지금 그러고 있지 않소"

  • 100. 7세맘
    '17.3.7 4:33 PM (220.78.xxx.146)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는데요. 저희 아이는 아직 어려서 놀리는게 쉽지만 클수록 어려울거 같아요. 정말 이래도 되나 불안도 할테고, 주위 참견에 흔들릴수도 있고... 여튼 저렇게 생각한다고 애 포기하는거 아니에요. 공부는 어차피 소수만 잘할수 밖에 없는거고... 거기 재능이 없다면 즐겁게 잘할수 있는 걸 찾을수 있게 도와주는 거죠. 전 소위 말하는 명문대 나왔지만 저희 아이는 하고 싶은게 확실하다면 대학 대신 특성화고 가도 좋다고 생각해요.

  • 101. 하아.....
    '17.3.7 4:36 PM (125.185.xxx.225)

    여러분 다 낚이셨어요.... 이거 우리네 세컨아이피에요..
    제가 이전에 192인가 하는 우리네 원래 아이피 글에 댓글달았다가 몇분만에 이 아이피로 글 수정되는거 봐서 하는 말이에요.. 지금 이 아이피 자체도 프록시 우회한 아이피죠

  • 102. 그럴줄..
    '17.3.7 4:41 PM (39.118.xxx.139)

    현실성 없는 글이라 웃었어요.

  • 103. 낚시글이면
    '17.3.7 4:52 PM (223.62.xxx.233) - 삭제된댓글

    어떤가요?
    그냥 올라온 글 읽어보고 댓글달만하면 다는거지 낚시글이냐 아니냐가 뭐그리 중요한가요?
    이런 사람도 있겠구나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을수 있구나 하고 말면돠지
    낚시글도 많겠지만 굳이 낚시글이라고 ㅋㅋ거라면서 남의 아이피까지 구글링해보는 사람들 이해안되요

  • 104. 말도 안되는 소리
    '17.3.7 4:58 PM (117.111.xxx.83)

    1퍼에 안들면 다 똑같다니요
    일등만능주의 사상이지
    살아보세요
    보통으로 사는 사람들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는지
    다들 치열하게 살아서 보통으로 살고 있는거에요
    하는만큼 사는겁니다
    공연보고 악기하거 그렇게 날날하게 노는거 같죠?
    아니에요 학원을 덜 갈뿐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잖아요
    그게 어떻게 자유롭게 다양하게 키우는 거에요?
    자기 자식 공부 못하니깐
    합리화 하는겁니다
    나중에 그러겠죠
    우리애는 공부 안시키고 공연보고 악기 사켜서
    공부 제대로 못했다고..ㅋ

  • 105. 말도 안되는 소리
    '17.3.7 5:00 PM (117.111.xxx.83)

    하지만 현실은? 1퍼에 드는 최상위권 학생일수록
    그런 경험도 많으면서 공부까지 잘해요
    왜냐하면 그런 다양한 경험이 학습능력에 영향을 주니까요
    그래서 소위 금수저가 사교육 때려붓기도 하지만
    그외의 다른 성취능력도 뛰어나요
    어릴때부터 해외여행 갔다오고
    시야가 크고 다양한 겅험한 학생이
    그냥 티비만 본 학생이랑
    같을 수 가 있겠습니까

  • 106. ....
    '17.3.7 5:00 PM (125.185.xxx.225)

    저같으면 실존하지도 않는 스크린골프 치고 소래포구 회먹으러 가는 중2 이야기를 읽고 교훈을 얻느니 차라리 소설책을 읽겠어요..

  • 107. 어머니가
    '17.3.7 5:11 PM (74.75.xxx.61)

    교사시라니까 무엇보다 아이 성향을 보고 판단하신 거겠죠. 저도 아이 낳기 전에는 저런 식으로 아이를 키울 마음이었거든요, 자유방임형. 그런데 제 아이는 공부하는 걸 너~무 좋아해요. 살림도 빠듯한데 배우고 싶은 것도 너무 많고 경쟁심도 강하고 안 되면 될 때까지 모르면 알 때까지 붙들고 매달리는 게 보기 안쓰러울 정도에요. 저도 어렸을 때 좀 그렇긴 했지만 저보다 몇 배 심한 것 같아요. 이런 아이를 그냥 놀리면 불행해 하겠죠. 공부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하루가 아까운 아이니까요.

  • 108. 유태인들 수퍼파워
    '17.3.7 5:19 PM (220.77.xxx.70)

    그래도 유태인들 공부 많이 시키는거 보면 역시 머리에 든게 있어야 장사를 해도 사업을 해도 공직에 나가도 성공하는거..

  • 109. 어디에
    '17.3.7 5:24 PM (223.62.xxx.22) - 삭제된댓글

    교훈을 얻는다고 했나요??

    님보다는 소설책 많이 읽고 있을테니 염려마세요~~

  • 110. ..
    '17.3.7 5:35 PM (37.201.xxx.182)

    원글에 공감하다가 글쎄..이러다가
    주옥같은 수많은 댓글 다 읽고 내려오는데..
    낚시니 우리네니 하며 깨시는 분~
    그런거 파헤치는 시간이 참 아깝네요

  • 111. ㅎㅎ
    '17.3.7 5:35 PM (125.185.xxx.225)

    예 세상에는 낚는 사람도 있고 낚이는 사람도 있고 낚시꾼을 지적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거죠. 낚고 낚이는 세상

  • 112. ..
    '17.3.7 6:10 PM (112.169.xxx.212)

    이러거나 저러거나 댓글이 조작은 아니 잖아요 대한민국 빡쎄게 사는거 질렸다고 번아웃이라고 미친 세상이라는데 이거 잘못된거 교육부터 맞춰야해요 우리나라 사교육이 정말 헛 돈지랄한다는거 알만한 사람 다 알아요 노동시간 비효율 1등만큼 공부에 들이는 돈과 시간도 그렇다고.. 특히 요즘 사교육 미쳤어요

  • 113. ...
    '17.3.7 6:24 PM (122.32.xxx.151)

    전 요즘 82 너무 많이 했나봐요ㅜㅜ
    제목만 봐도 우리네인줄 알았다는ㅡㅡ;;;

  • 114. 공감가요
    '17.3.7 6:27 PM (195.154.xxx.196) - 삭제된댓글

    옆집 엄마 무식하게 반에서 10등정도 하는애 가지고
    학원 안가고 pc방 놀라갔다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애 잡고
    애는 엉엉 우는데
    한마디 할뻔 했어요.
    그렇게 살아도 하늘 안무너진다고.
    큰일 안난다고.
    그 나이대 학원 빠지고 pc방 가서 애들하고 노는 경험도
    다 인생에서 중요한 경험이라고.
    모범생같이 반듯한 애들. 걔네들 대부분
    속병 앓는 애들이라구요.

  • 115. 딴소리
    '17.3.7 6:31 PM (220.229.xxx.5)

    제가 저리 아이를 키웠는데, 그게 그토록 현실감이 없는 사례이군요.ㅋㅋ

    소신이라기 보다는 너무 사교육 시장 돌아가는 걸 잘 알아서 안 보냈어요.

    그러다 보니, 다른 아이들 보다는 시간 배분(?)이 자유로워 고등 때 장기여행도 다니고 그랬었는데, 그게 남들 보기에는 별종으로 보였나 보더군요.
    여기서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ㅎㅎ

    실제 그리 아이 키우는 사람도 있어요.ㅋ

  • 116. ...
    '17.3.7 7:45 PM (175.124.xxx.121) - 삭제된댓글

    아... 그런데
    어떤분 말씀대로
    학원 안가고 집에 오면
    독서, 악기, 문화생활 등 풍부한 경험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잠자고 음악듣고 인터넷하고(스마트폰이나)...
    그러다보면 공부 안하고 pc방 가는 친구가 전화해서 불러내어 pc방 가게 될 확률이 높은 것 같아요.

    학원에 가면 친구가 있다는건 아니지만
    일단 학교 갔다오면 같이 놀 친구가 없어요
    그러다보면 혼자 시간을 잘 보내거나
    부모가 함께 해줘야하는데

    그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 117. ...
    '17.3.7 7:45 PM (175.124.xxx.121)

    아... 그런데
    어떤분 말씀대로
    학원 안가고 집에 오면
    독서, 악기, 문화생활 등 풍부한 경험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잠자고 음악듣고 인터넷하고(스마트폰이나)...

    일단 학교 갔다오면 같이 놀 친구가 없어요
    그러다보면 혼자 시간을 잘 보내거나
    부모가 함께 해줘야하는데

    그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 118. ^^
    '17.3.7 7:59 PM (112.150.xxx.60)

    중학교까지 학원 안보내고 키웠어요. 에너지 넘치게 열심히 해요. 일찍부터 사교육에 찌던 아이 무기력해지기가 쉬워요.

  • 119. ....
    '17.3.7 11:29 PM (121.143.xxx.125)

    저도 저렇게 키웁니다. 큰애는 공부싹이 없어서 먹는거 노는거 신경써 주고요. 학원에서 과자준다고 학원다닐거라고하면 공부에 힘빼지말라고 말립니다. 집에서 저랑도 안하는 공부를 누굴 고생시키려고 학원보내나 해서요. 둘째는 공부에 싹이 있어서 학군좋은데서 공부시키려고 이사했어요. 뭐든 애들 성향 맞게 키워야행복해해요. 키워보니 공부가 행복한 아이도 있더라고요.

  • 120. .....
    '17.3.8 12:05 AM (118.176.xxx.128)

    미국에서도 평일에 인천 가고 그런 짓 안 합니다. 평일은 스쿨 나잇이라고 해서 학생들은 다 공부해야 한다는 게 일반 상식입니다.

  • 121. ...
    '17.3.8 1:17 A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제 조카 하나가 그렇게 컷는데, 올해 고3.
    게임 애니메이터 될거라고, 그쪽 대학 들어갈거라는데,
    공부는 더럽게 못했지만 ㅎㅎ 다름대로 잘 살것 같아요.
    걔부모가 학벌이 좋지만, 아니 저희 형제들이 다 학벌이 아주 좋아요.
    그런데 조카들이 다 지지리 공부 못함. 공부도 안했고.
    그렇지만 다들 자기 적성에 맞는 전문분야 찾아가서 그런데로 잘된것같더라고요.

  • 122. ...
    '17.3.8 1:17 A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제 조카 하나가 그렇게 컸는데, 올해 고3.
    게임 애니메이터 될거라고, 그쪽 대학 들어갈거라는데,
    공부는 더럽게 못했지만 ㅎㅎ 다름대로 잘 살것 같아요.
    걔부모가 학벌이 좋지만, 아니 저희 형제들이 다 학벌이 아주 좋아요.
    그런데 조카들이 다 지지리 공부 못함. 공부도 안했고.
    그렇지만 다들 자기 적성에 맞는 전문분야 찾아가서 그런데로 잘된것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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