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존중받지 못하는 연애

ㅠㅠ 조회수 : 3,555
작성일 : 2017-03-06 00:32:26
주말에 남자친구와 다툰 뒤에 글을 하나 썼었어요.
한강에 가고싶다고 했다가 다툰 글이요.
그냥 남자친구와 나와 성향이 달라 다툰거라 생각하고 성향이 다름에 대해 글을 올렸는데 댓글을 읽다보니 제가 무시당하고 있는걸 그제야 알게되어 눈물이 났어요.
사실 다투면서 남자친구가 저에게 욕을 햇는데, (개소리 하지 말라고) 욕을 하는게 너무 싫어서 싸울때에 욕 하지 말라고 여러번 말했는데 이번에도 또 욕을 했어요. 욕을 하는 사람과는 만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기 전 통화할때 욕 하지 말라고 말을 햇는데 남자친구가 욕 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면서도 너무 짜증스러워 해서..
전화를 끊고 댓글을 다시 읽고 나니 마음이 분명해 지기도 하는데 너무 속이 상하고 나 자신에게 미안해지더라구요. 이렇게 무시받고 일방적인 관계였는데 그걸 몰랐네 하면서요.. 시간 내어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남자친구와는 앞으로 계속 잘 지내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 댓글들 아니었으면 괴로운 관계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려고만 했을 것 같아요..
연애와 결혼이 참 어렵네요. 인스타 보면 다들 연애하다 결혼하는게 당연한 듯 보이던데 나만 우울하고 나만 슬픈가 싶기도 하고 씁쓸해요.
IP : 223.62.xxx.2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애때
    '17.3.6 12:36 AM (221.127.xxx.128)

    그런다면 결혼해는 알만하겠네요

    결혼 후엔 모든게 더 지나치면 지나쳐지지 덜하는건 거의 없어요

    당장 미련 두지 말고 헤어지세요 존중 없는 결혼은 지옥이고 내가 살 수 있는 환경이 못됩니다
    쌓여서 병돼요

  • 2. ..
    '17.3.6 12:41 AM (124.53.xxx.131)

    문제를 못보는건 평소 어느정도 익숙해 있다는 거
    존중받지 못하는 관계, 부모라 해도 허용하지 마세요.

  • 3. II
    '17.3.6 12:47 AM (123.109.xxx.132)

    언어폭력도 사람 정신을 상하게 하는 폭력이에요.

    댓글들의 진의를 인식하고 바르지 못한 관계를
    끊어낼 용기가 있는 원글님은 지혜로운 분이세요.

    우울감 떨쳐내버리시고
    하루하루 성실하게 지내다보면
    원글님 진짜 인연이 찾아올 거에요.

  • 4. 미미
    '17.3.6 1:03 AM (211.106.xxx.46)

    결혼하면 욕 년 됩니다
    연애할때 어따대고 욕을 세상에
    남자들 사랑하는 여자한테 절대절대 욕 안해요
    더군다나 연애할땐 평생에 가장 잘보여야 할땐데
    연애할때 그런다면 그런 사람은 빨리정리하세요
    요즘은 헤어지기도 무서운세상이라는데
    정말 나를 사랑하고 존중해쥬는
    사람 만나세요
    이상... 남편넘 짜증에 맘상해서 울던 아줌마 였슴다

  • 5. 경험담
    '17.3.6 6:58 AM (90.73.xxx.251)

    원글.님 이야기가 제 이야기라 지나치지 않고 댓글 달아요
    결혼 15년 넘었는데, 인생이 고통이에요
    집안 반대 무릅쓰고 한 결혼인데,
    저랑 결혼하자고 가출까지ㅡ하면서 ,
    온갖 어려움 이겨내고 한 결혼인데, 인성이 바닥인,사람인데
    그걸 캣치못하고, 눈꺼풀이 콩깍지라 속옷만큼 느낌뿐이에요

    그런데ㅡ결혼 전에 욕하는 남자와 ?????
    네버네버!,,, 그러시면 안되요
    바로 헤어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8813 헌재 상황 3 탄핵인용 2017/03/07 1,393
658812 어른 충치진행속도가 어떻게 되나요? 2 ajw 2017/03/07 3,622
658811 헐~'삼성합병 도왔는데 은혜 모르는 놈'..崔 뇌물에도 '갑' .. 너무당당뻔뻔.. 2017/03/07 734
658810 바지 한개 주문했는데 내가 입으니 핏이...슬프네요 4 ㅜㅜㅜㅜ 2017/03/07 1,926
658809 19) 일본 여자들이 생각하는 거미줄 기간 14 퍼옴 2017/03/07 25,772
658808 기숙사 핸드폰 2 2017/03/07 701
658807 애초에 김종인을 영입한 것부터 실수 12 ㄹㄹ 2017/03/07 1,417
658806 학부모총회의 계절.. 올해도 가야할까요? 선생님들계세요?? 5 2017/03/07 2,475
658805 일하지 않으려는 남편.. 9 침묵 2017/03/07 2,642
658804 주택보유세를 늘인다는 문재인 공약이 사실인가요? 33 주택보유세 2017/03/07 3,204
658803 말랐을 땐 밥 먹고 나면 다른건 보기 싫었는데 3 잡식 2017/03/07 1,624
658802 다이어트 잘하다가 폭식하는 이유가 뭘까요 10 다이어트 2017/03/07 3,203
658801 나이들어 제짝을 만나는거에 외모는.. 5 동글 2017/03/07 2,525
658800 요새 제가 냉동 볶음밥에 빠졌는데요... 계속 먹어도 될지..... 21 냉동볶음밥 2017/03/07 12,014
658799 세월호1057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에게 안기게.. 11 bluebe.. 2017/03/07 384
658798 애들이 신기한건가요 1 요즘 2017/03/07 576
658797 저번주 그알 결론은.... ... 2017/03/07 678
658796 이탈리아 패키지문의요 10 2017/03/07 1,693
658795 최성 후보 시원시원 하네요 15 .. 2017/03/07 980
658794 정리정돈(및 버리기) 못하는 식구와의 오랜 전쟁 종결 14 ㅇㅇ 2017/03/07 5,513
658793 바세린 유통기한이 있나요? 2 바세린 2017/03/07 3,765
658792 초등생 매일 인터넷이나 마인크레프트 얼마나 하게 해주세요? 3 초등 2017/03/07 1,002
658791 시몬스 침대 어디서 사셨어요? 12 dd 2017/03/07 4,777
658790 백김치 담글때 배추 절이는 시간? 3 초초초보 2017/03/07 1,775
658789 저 좀 혼내주세요 10 엄마 2017/03/07 1,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