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거 같아요..
울아버지 맏아들인데
젊어서 둘째 아들이 사업하다 망해서 잡힌 논밭..
자기가 막노동일해서 되찾고 되찾고
참고도 아버지 올해80세...
근데도 네아들중에 할머니는 희한하게 둘째만 편애..
할머니 울집..가난한 울집서 16년살다가
너무 산동네집서 춥게 사는걸
둘째 아버지가 막무가내로 무조건 안간다는 할머니를
강제로 자기 집에 모셔가서는(물론 생색내면서..맏이가 맏이노릇을 못한다고)
노인네가 저희집에서는 땅도 밣고 하늘도 보고
주위 할머니들과 말동무하고 그러다가
4층 빌라에서 혼자 계단을 못내려오시니까
집에만 갇혀사시다가 치매끼가 와서
1년만에 결국 요양원으로 보내더라구요..
그래도 아빠는 요양원에 찾아가고..
할머니는 자기가 그렇게 차별대우해놓고
가장 이뻐하는 아들은 오히려 자기를 끝까지 못모시고...
그러면서도 자기 잘못은 영원히 모른채
그냥 역시나 손주탓 며느리탓(자기 맏아들이 잘못사는건)
...
인간이 영원히 자기 잘못은 모른채
알아도 인정못하는채 그러다 죽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