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도 자괴감이 드네요 소식 듣고

근데 조회수 : 2,337
작성일 : 2017-02-17 09:38:44
여섯 살 아들이 엄마 왜 울어 하고 물어보네요. 그걸 어떻게 설명할까.

1994년에 김일성 주석이 죽었다는 뉴스를 외국에 연수 갔다가 들었어요. 영어로. 그 때 느꼈던 충격이랑 좀 비슷해요. 하늘이 무너지지 않을 거란 근거 없는 자신감. 그 사람은 죽지 않을 것 같았는데 결국은 사람이라 죽더라고요. 주위에 숱한 친구들이 아버지 회사 물려받는 걸 봤어요. 오죽하면 학교 다닐 때 공부 열심히 하는 애들을 비웃었던 아이들이요. 기업의 ceo가 되고 월 몇 천은 쉽사리 벌고 소위 명품 차 여러 대를 가지고도 우리나라엔 신차가 빨리 안 들어 온다고 화내는 걸 봤어요. 부모 잘 만났으니 당연한 거다, 부러우면 지는 거고 솔직히 부럽지도 않아요. 우리 부모님 정말 훌륭하시니까. 그냥 그런 사람도 감옥에 갈 수 있다는 게, 잘못을 했으니 넘 당연한 건데, 너무나 충격적으로 느껴지네요.

근데 그게 그렇게 놀랄 일인지. 왜 눈물을 흘릴 일인지, 돌아서니 자괴감이 들어요. 아뭏든 우리나라는 보통 사람들의 힘이 정말 위대한 나라가 되어가고 있어요. 정말 훌륭하고, 정말 정말 감사해요.  
IP : 74.75.xxx.6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6769
    '17.2.17 9:48 AM (58.235.xxx.47)

    저도 좋긴한데
    기쁨의 눈물까지는 아직이르고-

    범죄자들 낱낱이 밝혀져 죄값하고
    민주 정권이 태어나는날 눈물 날것 같아요

  • 2. 저는
    '17.2.17 9:53 AM (74.75.xxx.61)

    지금까지 이룬 것 만도 엄청나다고 봐요. 아직도 제가 아는 어르신들은 새벽 기도를 하세요. 너무 고생하시고 힘드시니까. 뭐 사고의 다양성이라고 해 두고요. 그런데 대중의 의견을 모아서 잘못한 걸 잘못했다고 말할 수 있었다는 게 너무나 감동이 되네요.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 3. 근데
    '17.2.17 9:56 AM (74.75.xxx.61)

    그 사람이 그래서 며칠이나 감옥에서 보낼까 생각하면 허무하다는 거죠. 개인적인 감정은 없지만요 과연 며칠을 지낼까요?

  • 4. 제발
    '17.2.17 10:12 AM (211.36.xxx.103)

    집행유예따위는 안받길
    남양유업 벌금 면제 받은거 생각하면
    생쇼가 아니길

  • 5.
    '17.2.17 10:54 AM (211.49.xxx.218)

    금방 풀려 나겠죠
    일단은 성난 민심부터 잠재워 놓고
    솜방망이 처벌.
    도무지 아무것도 믿지 못하게 된 이 사회네요.

  • 6.
    '17.2.17 4:59 PM (116.125.xxx.180)

    전 그게 충격이 아니라

    뇌물죄 확정되면 미국이랑 유럽에서 사실상 퇴출당하는 법이 있어서 그거 때문에 걱정되요

    제 주변엔 다 그 법 이야기하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6210 쿠바처럼 우리나라도 좀바뀌었으면좋겠어요 5 2017/03/26 1,349
666209 흰색바지가 예쁜데, 오염때문에 입기 불편해요. 9 ... 2017/03/26 3,106
666208 캔디에서 언덕위의 왕자님이 알버트아저씨에요??? 17 ?? 2017/03/26 4,582
666207 문나잇이 연달아 막 올라오니 웃기네요 ㅎㅎ 12 ,, 2017/03/26 1,162
666206 사람들은 제가 변신하길 바라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6 흐음.. 2017/03/26 1,268
666205 아줌마 입맛 밑반찬 3가지.txt 34 // 2017/03/26 14,453
666204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박관천 단독 인터뷰 공개..'세월호 진실.. 2 좀있으면해요.. 2017/03/26 2,353
666203 플랭크 8 .. 2017/03/26 2,499
666202 다이어트에 칼로리가 중요한가요 식단이 중요한가요 2 1111 2017/03/26 1,443
666201 민주당 호남 ars경선 결과 언제 발표해요. 2 궁금 2017/03/26 854
666200 (추가긴급필청!)민주당 ARS인증번호 수집은 왜?? 16 .. 2017/03/26 969
666199 별빛속에 노말시티 18 으캬컁 2017/03/26 2,016
666198 고3 아들 학원 죄다 끊어버렸어요 9 속터져요 2017/03/26 5,908
666197 다음 날 입을 옷 골라놓는 분 계세요? 9 ㅡㅡ 2017/03/26 1,830
666196 식욕 최대한 줄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1 .... 2017/03/26 3,624
666195 유시민...차이나는 클라스 26 jtbc지금.. 2017/03/26 5,501
666194 홍xx의 뉴스공장 인터뷰... 분노가 치미네요. 15 ... 2017/03/26 3,014
666193 저질 체력에 에어로빅은 무리일까요? 6 할수있다 2017/03/26 1,739
666192 락스희석한물에 손담궈도 괜찬나요ㅜㅜ 3 .. 2017/03/26 1,712
666191 LG트윈워시 써보신 분 계세요 5 ... 2017/03/26 2,761
666190 버스기사랑 싸웠는데요 23 ㅡㅡ 2017/03/26 5,597
666189 건모어머님 진짜 웃긴건 웃긴거고 6 나무안녕 2017/03/26 6,168
666188 초등학생들 이메일 어떤 사이트가 안전한가요? 1 gypsy 2017/03/26 740
666187 여름 유럽여행-동유럽vs북유럽. 어딜 더 추천하시겠어요? 10 슬기25 2017/03/26 3,708
666186 어지르지않는 깨끗한집에서혼자살고싶어요 15 미칠듯 2017/03/26 5,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