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후 2박3일로 고등학생 두 아이와 제주도 여행을 가요.
아이들은 제주가 처음이고요.
성산쪽으로 숙소를 잡아놓아서 서쪽은 못 갈 것 같고 일단 동쪽 위주로 몇 군데 골라놨는데
2박 3일이다보니 시간이 넉넉지 않아서 다 들르지는 못 할 것 같네요.
이 중에서 꼭 가보라고 추천하시는 곳으로 압축하려 하니
잘 아시는 분들 도움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용두암
넥슨컴퓨터박물관(여긴 공항에서 가깝고 아들이 가고 싶어해서 웬만하면 가려는데 그래도 어떤지 궁금해서요)
한라산
절물자연휴양림
사려니숲
함덕해수욕장
만장굴
메이즈랜드
일출랜드
성읍민속마을
트릭아트뮤지엄
성산일출봉
우도
섭지코지
관광지도와 블로그 여행기들 보고서 일단 이렇게 골라뒀거든요.
이 중에서 뺄만한 곳, 그리고 이외에 추천하실만한 곳 있으심 알려주세요^^
용두암 빼고 절물 강추에요.
성읍민속마을요,,,전주한옥마을,안동하회마을,,같은수준
트릭아트뮤지엄. 메이즈랜드 일단 빼시구요, 컨셉이 겹치는 곳이 많으니 시간이 다 할애해 주지 않는 이상 생략하셔야 겠어요.
한라산은 올라갔다 내려오시면 하루 일정이 다 가요 일단.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정도로 합의 보심이.
우도도 배타고 나가야 해서 한나절 다 가구요.
호텔을 중심으로 동선을 짜세요;;
2박 3일 안에 다 볼 수 없어요.
저도 용두암 볼거 없었어요..용머리모양 바위만 덜렁
무슨무슨 랜드같은것도 별로니까 빼세요~~~
고등아들 둘이면 안가도 될듯요
인공적으로 조성된 곳들은 다 빼세요.
무슨 랜드같은...
용두암 가지 마세요, 용두암 성산 일출봉 중국인밖에 없어요. 그리고 비자림 추천이요. 우도랑 비자림은 꼭 가세요. 2박 3일이면 사실 별로 많이 못다녀요. 그냥 한두군데 찬찬히 보시는게 나을듯 하네요.
저도 용두암.메이지랜드.섭지코지.트릭아트.일출랜드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큰아이들이 가기에는 재미도 없고 시시해요
전 오름 추천합니다 다랑쉬오름이나 용눈이 오름좋아요
한라산은 하루 잡아먹으니 일정 잘짜셔야할것 같구요
성산일출봉도 안가보셨으면 한번운 가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메이지랜드 용두암 등 각종랜드 및 사진 한장 찍고 오는 곳들은 싹 다 빼거나 한 곳 정도만 가세요.
청소년 자녀동반이면 4.3 기념관 강추합니다.
용두암 만장굴 일출랜드 완전 비추입니다. 한라산은 가시려면 아이젠 등 비롯한 장비 필요해요.
메이즈랜드 별루예요
2월초에 제주 다녀왔어요.
렌트카회사 직원 말로는 용두암 태풍에 부러졌다고 했어요. 저희도 2박3일 있었어요. 숙소는 중문이었구요.
협재해수욕장. 성산일출봉.섭지코지. 유채밭. 지디카페. 제8올레길(여긴 호텔 바로 아래라서 조금) 쇠소깍. 올레시장 다녀왔는데 쇠소깍이랑 올레시장 강추해요. 유채꽃도 이쁘게 폈더라구요.
용두암.섭지코지.
넥슨박물관 그리 크지 않고 게임할수 있는것도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저희는 비오고 할게 없어서 갔는데 날 좋았으면 안 갔을꺼에요
용두암 성읍마을 랜드 같은건 다 별로구요 넥슨컴퓨터 박물관은 남자애들이라면 볼만했어요 2박 3일이면 우도 가보세요 성산일출봉도 예전에는 참 제주도스럽고 좋았는대...
저도 무슨무슨 랜드는 별로예요 넥슨은 가족할인이기도 하고 공항가까와서 비행시간기다릴때 갔는데 고등수준엔 좀 못미쳐요 차라리 옛날게임있어서 어른은 재미있을텐데 우도 휴양림 가려니숲 등 자연위주로 추천요
랜드는 별로.
애들이 나름 학구적이면 4.3기념관 강추,
동선에 맛집, 카페 추가하세요
용두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태풍에 머리도 없어졌어요....ㅠ
근데 마지막날 공항가는길에 시간이 애매하게 남으신다하면 가보세요
어차피 가는길이라ㅋㅋㅋㅋㅋ
랜드는 육지에도 많아요
성산일출봉 비추 여기가 어디인가 중국인가 한국인가 피해가기엔 계단이 몹시 협소하고
날이 좋다면 섭지코지에서 일출을 보시는것도 좋겠고요
검은오름 추천합니다 유네스코 자연문화유산 아름다워요 무엇보다 입장객 제한이 있어서 조용합니다
진짜 용두암 머리가 날아간거에요? 그런소리 첨듣는데...
바람 조금만불어도 배 안뜨고 이무리 못걸려도 한나절은 걸리니
꼭 가실거면 일정에 넣으시고 대체일정도 잡으세요.
절물휴양림 넣으면 사려니숲은 빼세요. 고딩들에겐 죽 걷기만 하는 숲길 지겹습니다. 제주의 숲체험은 절물 하나에 집중.
민속마을도 빼고 김영갑갤러리 강추해요. 사진 자체도 훌륭하지만 죽기 직전까지 제주의 풍경에 모든 걸 바친 작가의 삶이 울림있습니다. 오래 안 걸리니 지나치는 동선에 끼워넣으심 돼요.
우도는 좋긴 하지만 반나절은 잡아야돼요
우도에서 보트타면 스릴도 있고 재밌어요
산호백사장도 예쁘구요
무슨랜드 다 빼고 고등학생들이니 카트라이더같은거 한번 태워줘도 좋아할듯
날 궂어서 외부활동 어려울땐 휘닉스아일랜드 카페 민트 추천해요 ( 카페가 섭지코지안에 있어서 섭지코지, 바다, 유채꽃 볼수 있어요 )
사려니숲길 주상절리 추천합니다
용두암, 메이즈랜드, 트릭아트뮤지엄,성읍민속마을 무조건빼세요 제주도 초가집 보여주러갔다가 보려면 안으로 들어가야하는데 아줌마가 해설해준다며 해주더가ㅜ자연스레 약팔아요 절대 비추. 2박3일은 짧네요 몇월에 가시는지 모르겠지만 11월에 한라산 8.10세 아들 둘데리고 갔는데 넘넘넘 좋았어요
저희는 유명하다는대는 몇번가면서 다 둘러봤는데 한라산 ㅛ성산일출봉 우도 절물휴양림 함덕은 좋았어요
대학생 고등학생 이번 겨울에 다녀왔는데 넥슨박물관 재밌어했어요
추억의 게임이라면서 신나하던데요
제주도의 겨울은 육지보다 기온은 높으나 항상 그렇듯 약간만 트인 곳에 가면 바람이 많이 휘몰아쳐 체감기온이 낮고 돌아다니기 불편해요. 써두신 곳 기준으로 대충 말씀드릴게요. 전 박물관 같은 데는 거의 안 가고 자연 위주로 다녀요.
용두암 - 입장료가 저렴하거나 아예 없는 곳은 어디나 중국인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저 제주도 산 지 3년차인데 용두암 한 번도 안 가봤어요.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나 가봤네요. 날 좋다면 차라리 용담해안도로 걷는 게 나은데 요즘 공사 구간이 많아서... GD 관심 있다면 몽상드애월 옆에 한담해안산책로도 괜찮아요.
넥슨컴퓨터박물관 - 할인 받아서 두어 번 가봤어요. 컴퓨터 역사나 로직, 고전게임, 넥슨에 관심있는 학생이라면 그냥저냥 갈 만합니다. 혹시 포켓몬고한다면 바로 앞이 포켓스탑이라니까, 관람 후 아래 카페에서 뭐 시켜놓고 노닥거려도 좋겠네요. sns한다면 키보드 와플 같은 게 맛은 없어도 사진은 잘 나옵니다. 약간 위쪽에 한라수목원이 있는데, 역시 무료에다 공항에서 접근하기 좋은 시내권이라 중국인 단체관광객 엄청 많으니까 박물관이랑 묶어가실 필요 없습니다.
한라산 - 날 좋을 때면 2박 3일 중 하루 할애하시라고 적극 추천하고 싶은데, 요즘 눈 쌓여서 가볍게는 못 갈 거예요. 등산화 필수에 준비물도 챙겨야 하고(전 등산화랑 스틱밖에 없는 가난뱅이라 겨울에 못 가고 있어요), 평소 등산 안 해본 학생들은 다음날 뻗을 정도 난이도입니다.
절물자연휴양림 - 한라산만큼은 아니어도 여기도 중산간이라... 큰 길 말고는 아직 눈이 안 녹았다네요. 절물오름 오르는 길은 눈 쌓였고, 장생의 길은 오늘 기준 통제 중이었습니다.
사려니숲 - 무료인데도 중국인은 거의 없고, 시즌에는 입구에 수학여행 버스 엄청 많아요. 삼나무 숲길 사이로 난 큰 길을 죽 걷는, 이탈자가 생길래야 생길 수 없어 관리하기 용이한 코스란 거죠. 입구가 2군데인데, 어느 쪽이나 처음 시작은 사람들 바글바글한데, 중간지점으로 수렴할수록 사람 보기가 힘듭니다. 좋은 말로 고즈넉하고, 반대로 단조롭고 좀 심심할 수도 있습니다. 전 좋아하는 편인데...결론은 지금 가지 마세요. 중산간이라서 눈 안 녹고 질척질척 미끄러워요. 제가 5시간 전에 입구에서 돌아온지라..ㅠㅠ
함덕해수욕장 - 굳이 들를 정도는 아닌데, 일주도로에서 가까운 편이니까 동쪽 가는 길에 들르셔도 괜찮겠네요. 서우봉 살짝 올라서 보는 낙조가 괜찮은데, 날이 받쳐줘야겠죠. 서쪽에서 낙조 볼 거면 신창해안도로랑 싱계물공원도 괜찮아요.
만장굴 - 여름엔 괜찮은데, 겨울엔 춥고 축축하더라고요. 항상 바닥에 물 고여 있어서 신경 써서 걷는 것도 스트레스...
메이즈랜드 - 김녕미로공원만 몇 번 가보고 여긴 한 번도 안 가봐서 딱히 드릴 말씀이 없네요.
일출랜드 - 여기도 안 가봤어요.
성읍민속마을 - 안 가봤습니다. 안 가본 데는 갈 필요가 없다고 느껴서니까 참고해주세요.
트릭아트뮤지엄 - 이거랑 비슷한 박물관은 살아있다 가봤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제 기준 최악은 헬로키티 아일랜드였어요.
성산일출봉 - 전 이런 데 좋아하는데, 중국인들이 많긴 하더라고요. 정상에는 중국인이고 한국인이고 바글바글하고, 어차피 바람 불어서 오래 못 있어요.
우도 - 가을에 가니 예쁘긴 한데, 사람 정말 많아요... 스쿠터 빌려서 돌아다녔는데, 다음에는 차 갖고 다닐래요. 비싸고 사고 시 보험도 안 되잖아요. 전 우도봉이랑 서빈백사 말고는 다 별로였고요, 특히 땅콩 아이스크림 왜 먹는지 모르겠더군요...
섭지코지 - 겨울에 한 번 갔는데, 중국인 관광객 바글바글하고 바람 오지게 불어서 입구에서 다시 차 탔어요.
다랑쉬랑 용눈이 등 오름 추천하신 분 있던데, 겨울이라면 전 비추합니다. 바람이 하나도 안 부는 날이면 모르는데, 동생들 데리고 작년 겨울에 다랑쉬, 저번 달에 그나마 낮다고 따라비 올랐다가 욕 엄청 먹었어요.
만약, (길말고 산에)눈이 쌓여 있다면 1100고지 휴게소 오르는 길도 예뻐요.
제가 가봐서 참 좋았던 데는, 한라산 영실-어리목 코스, 청수곶자왈 반딧불이, 돌문화공원(내용은 좀 학술적인데 공간 자체가 널찍하니 시원하고, 뒤쪽에 지어놓은 제주식 가옥들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노루생태관찰원, 다랑쉬오름, 따라비오름, 용눈이오름 등이에요. 오름 중에서는 이 정도가 비교적 편하게 오를 수 있는 곳입니다. 계절 따라서 편차가 매우 크니 주의하시고요. 그냥 해안도로 타고 죽 돌다가 중간중간 멈춰서 바다 구경해도 좋아요. 꼭 어딜 가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돌아다니시면 여유롭게 풍경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오후 시간대에 녹산로를 북에서 남쪽으로 달리는 것도 참 예쁘니 지나다 근처면 달려보세요.
~랜드
성읍민속
용두암.
성산일출봉은 빼지 마세요. 중국인 많아도 다 이유가 있어요.
우도가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여러 차례 가봐도 좋은 곳 맞아요. 하루 꼬박 걸려도 저 같으면 포기 안함. 또 가요. 제주도는 애들이든 누구든 자연이 중심이에요. 뮤지엄, 박물관, 랜드 비추.
성산일출봉이랑 섭지코지는 특히 중국인 천국이지만
그래도 잠깐이라도 꼭 가서 보세요. 제주도 갔는데 높은곳에서 보는 탁 트인 바다는 한 번 봐야죠.
둘중 한군데는 가세요.
한라산 절물자연휴양림 사려니숲
--- 이중 한곳 또는 다 제외
함덕해수욕장 - 추천 (숙소가는길에 들러 가기)
만장굴- 제외(여름이라면 시원한 맛. 지금은 별로 고딩은 지루해할듯)
메이즈랜드- 재미있으나 입장료 비싸고 시간 많이 소요됨
일출랜드- 제외
성읍민속마을- 제외
트릭아트뮤지엄- 이런류 뮤지엄 원조. 가볼만함
성산일출봉- 맨위 한라산 등등 빼고 여기로 추천
우도- 날씨와 일정이 받쳐주면 추천. 동부에서 묵으시니 시간 되면 가보시길
섭지코지- 시간되면
2박3일이면 다 못가봐요. 동분 공항에서 은근 멀어요. 날씨가 안받쳐주면 뱃길은 힘들어요. 춥고 비오면 성산일출봉 잘 보이는 아쿠아 플라넷에서 식사하며 감상하시길 추천. 아쿠아 플라넷 자체는 가격대비 별로지만 식당은 누구나 갈 수 있음.
아이들 엄마 취향이 맞으면 김영갑 걀러리 추천하구요... 날씨가 좋으면 야외 돌아다니기 좋겠으나 혹시 비오는 궃은 날씨 염두에 두시고 움직이셔요~
넥슨컴퓨터박물관..울아들은 하루종일 있었네요
거기 식당에서 키보드와플 기념으로드세요
남자애들이면 엄청 좋아할걸요
다른분들 말씀 다 맞고요...
공항에서 서쪽으로 향해가면 파도가 차를 막 때리는 기막힌 장면을 볼 수있어요 꺅~
협재해수욕장에서 비양도를 함 바라보세요 동남아해변 저리가라!
용눈이오름 올라가보세요
넓은 평원이 눈앞에 똭~~
대학생들 여행가서 펄쩍 뛰는 사진 다 거기서 찍은 거임
용두암이 태풍에 날라 갔다고요
뭔 소리래요
얼마전에도 갔었는데,,,,제주사람입니다,
용두암을 자세히 안봐서 그런가
중국 사람이 엄청 좋아하는게 용두암이라 늘 중국인 바글합니다,
댓글주신 님들 모두모두 정말정말정말 감사해요ㅜㅜ
저와 남편도 20여년 만에 가보는 제주라 어느 곳을 가야 할 지 막막했는데
따뜻한 82님들 덕분에 알찬 여정이 될 것 같아요.
제주 여행을 계획하시는 다른 분들께서도 주신 댓글들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얼마 남지 않은 겨울, 건강하고 따뜻하게들 보내세요^^
1일 성산일출봉 일출 - 섭지코지- 맛나식당에서 식사 - 우도 - 함덕 또는 김녕해수욕장 해변 - 흑돼지 삼겹살먹기
2일 영실코스 - 4.3 기념관 - 만장굴
3일 용눈이 오름 - 김영갑갤러리 - 공항나가면서 용두암
날씨 변수와 많은 맛집들 중 동선에 맞는 곳 선별의 문제가 있어요.
제주도 엑기스 성산일출봉, 오름, 한라산, 우도를 모두 포함할 수 있을 거예요.
날씨 변수가 있지만 제주도의 대표
하루는 성산일출봉 일출 - 섭지코지- 맛나식당에서 식사 - 우도 - 함덕 또는 김녕해수욕장 해변 - 흑돼지 삼겹살먹기
또 하루는 영실코스 - 4.3 기념관 - 만장굴
짧은 일정 하루는 용눈이 오름 - 김영갑갤러리 - 공항오가는 길에 용두암
날씨 변수와 많은 맛집들 중 동선에 맞는 곳 선별의 문제가 있어요.
제주도 엑기스 성산일출봉, 오름, 한라산, 우도를 모두 포함할 수 있을 거예요.
성산일출봉도 결국 오름과 비슷하니
일정이 짧다면 올라가는 건 둘 중 하나만 하세요.
용두암은 일정 끝나고 저녁때 잠깐 가면 좋아요 용두암 갔다가 옆에 있는 용연출렁다리 가서 산책좀 하고 근처 용출횟집가서 저녁먹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82에서 조언받고 저녁시간을 그렇게 알차게 보냈답니다 글고 제가 며칠전에 다녀왔는데요 싸드때문인지 중국사람들 별로 없더라구요
추가 댓글주신 님들께도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잊지 않고 참고하도록 할게요.
편안한 밤 되세요~♡
제주 추천. 비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