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근무를 하려고 알아보던 중에 인터넷에 구인처가 있길래
전화부터 해서 일하는 내용을 물으니까 이력서를 보고 싶다더군요.
이력서를 냈는데 당일로 통화한 분이 일감을 주겠다고 연락이 왔더라고요.
그래서 동네 커피숍서 만났는데...흠.....
단순히 무역업 하고 수입한 물건 국내서 파는데
필요한 디자인쪽 일을 해주면 된다고 생각하고 본거 거든요.
샘플로 그동안의 일한거 몇개 보여주고 첫일감을 메일로 벌써 보내놨다더군요.
조건은 좋아요...아니지...아주 좋아요.
문제는 그 소히 상표권 관계 무시하고 저작권 관계도 마찬가지...불법이란 이야기죠.
작업을 해야 하더라고요.
그냥 단순히 제 생각은 상표랑 캐릭터 안들어가는 일반 상품 일만 한다고 해야겠다 생각했죠.
그럼 적어도 내가 법을 어기는 일을 하게는 안되니까...
근데 바보가 되가는건지...집에 와서 일까지 하나 해서 보내고 나니 실수했다 싶은 거예요.
그 만났던 사람이 사장인데...돈을 많이 번다더군요.
단가가 낮은 물건이라 무조건 현금 거래만 한다고...그래서 세금을 하나도 안낸대요.
자기 명의로 된 부동산도 없다고...뭔소린지...
살기는 소히 브랜드 아파트 비싼 곳에 살던데...
암튼. 일 해놓고 보니깐...세금 탈루자의 일을 돕는 게 되버린거잖아요...ㅠㅠ
자존심 하나 지키고 사는데, 이거 무슨 나이들어 실수하고 사는건지...
내가 불법일 하기 싫어서 안한다 대놓고 말할수도 없고...
해서 낸 일은 보수를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도 싶고...
바보짓 하고 후회하는 중이네요.
어떻게 하면 깔끔히 일 처리가 되는걸런지...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