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로 드러난 김종필의 '박근혜 인물평'
결론적으로 말하면 박 대통령은 이러저런 억지를 쓰며 결국 특검조사를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상당수 법조인들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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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그런 사람이다.
법조계 한 인사는 "국정농단 사건 초장부터 박 대통령의 행동 패턴과 코드를 읽어보면 그의 사전에는 '염치'라는 말이 없다"며 "대통령을 일반인과 같은 법감정이나 상식을 가진 사람으로 이해하면 절대 해석이 불가능한 분"이라고 분석했다.
검찰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무슨 생떼를 쓰든 결국은 특검 조사를 안받겠다는 것"이라며 "특검도 내부적으로 조사 불발을 염두에 두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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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김종필 전 총리가 보는 '박근혜 실체'와 일치한다. 김 전 총리는 '시사저널'과 작년 11월 인터뷰에서 "5천만 국민이 달려들어 내려오라고 해도 앉아있을 것"이라며 "절대 하야하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대통령 사촌 형부인 김 전 총리는 "박 대통령은 어머니 육영수 여사를 닮아 과거부터 고집이 셌다. 누가 뭐라고 해도 소용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