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3, 고2 되는 아들만 둘인데 큰아이가 신경이 예민해져서인지 요근래 뭘 차려줘도 잘 안먹고 얼굴에 여드름 심해 과자류, 초콜릿 류를 아예 안사다 놓으니 간식으로 먹을것도 없고, 먹을것좀 사다놓으라 하는데 머리가 하얘져서 메뉴가 아무것도 생각이 나질 않아요... 빵, 떡, 과일 싫어해요, 이거 빼고 도대체 간식으로 먹을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직장 다니며 애들 키웠는데 퇴근하고 집에와서 옷도 못 갈아입고 생선굽고 찌개 끓여 나름 열심히 먹여 키웠는데 이젠 지치네요.. 애들 어릴때 너무 에너지를 쏟아 부어서인지 지금 엄청 중요한 시기인데 저는 너무 지치고 뭐 해줘도 잘 안먹으며 맛이 없다고 하면 자괴감이 들어요... 이눔의 방학은 왜 이리 긴지 진짜 너무 힘듭니다.
체력 올려서 열심히 공부해야 할 시기인데 별게 다 스트레스입니다..
아 진짜 하루에 한끼만 먹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간단하고 쉬운 식사메뉴, 간식 메뉴 좀 알려주세요~ 선배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