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에 접어들려고 하는 딸 엄마인데
우리딸 수면시간이 좀 이상해요.
매일 자는 시간도 다르고 깨는 시간도 다르고.
한데 어처구니 없는 사실은 자는 시간은 반드시 새벽 한시가 넘어요.
어떤날은 새벽한시.. 어떤날은 새벽 세시. 어떤날은 새벽 다섯시.
그리고 4~5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네요.
새벽 다섯시 자서 아침 열한시에도 일어나고.. 그리고 낮에 한 한시간 반 가량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자는게 다예요.
몸을 좀 피곤하게 만들어 보기도 하고. 달래도 보고 계속 해 보니 내 체력만 축나지
열심히 논다고 일찍 자는것도 아니고. 달래고 사정해 본다고 푹 자는것도 아니더라구요.
소용이 없습니다.
그냥 밤에 불을 끄고 안아주지도 말고 아는척도 안하면
잘꺼라고 해서 그렇게 딱 일주일을 해봤는데 한밤중에 애 우는 소리에
남편도 깨고. 이웃집 사람들도 한소리 하는 것 같아 그만뒀습니다.
참고로 우리딸 우는 소리가 정말 엄청 커요. 응애응애가 아니라 우왕우왕 거리면서
넘어가고.. 자지러지니.. 이건 딸이 아니라 딸 우는 소리에 다른 사람 잡을까봐 싶어
길게는 못하고 백기를 들었네요.
한밤중에 애 우는 소리가 계속 난다고 생각해보면 그것도 엄청난 소음이잖아요.
아토피가 있는것도 아니고 병원에서도 다른 문제가 없는데
수면 시간이 왜 그러냐고. 억지로 계속 울려서라도 제대로 재우라고
지금 자리 잡지 않으면 앞으로 계속 그런다고
몇년뒤면 어린이집도 가야 하고 학교도 가야 하는데
그정도 시기에는 최소한 밤 11시에는 자서 아침 8시에는 일어나야 하는데
과연 그런날이 올수는 있을까요?
아무리 아기라지만 신생아기도 아니고 이제 영아이고 돌도 다 되어가는 시점에
아기 수면시간이 늘 뒤죽박죽이고 엉망이니 저도 참 헷갈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겟어요
진짜로 마음 같아서는 올해 가을이면 어린이집 보내고 싶은데
아기가 혼자서는 잘 놀긴 하는데 제가 눈에 안보이면 불안해하고 견디지 못합니다.
에휴.. 그러니 기관에 보내는것도 무리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수면 교육 성공하시는 분들 해보신분들 어떻게 하셧나요?
그냥 세살 정도까지 아기가 자는 시간이 이상해도 그냥 그러거나 말거나
냅두신 어머님들도 계신가요?
아기는 잠투정은 졸업했는데요. 그냥 졸리면 알아서 눈감고 잡니다.
아무리 깨워도 울기만 울지 절대로 눈을 뜨지 않구요. 이러니 잘때 억지로 깨울수도 없고..
하 난감합니다.
다른 아기들은 다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던데.
왜 우리딸만 저런건지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엄마인 제가 키우는 방식에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이게 고쳐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