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이 갑자기 허리가 아파서걷지를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전날 회사에서 무거운 물건을 여러게 옮겼는데 좀 삐끗했는지 자고나니 엉덩이뼈있는 쪽이랑 허리가 아파 걸을수가
없어 가까운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물리치료를 받고 온다고 전화가 왔어요
근데 저녁에 집에온 남편이 옷을 갈아 입는데 오른쪽 허벅지 위쪽에 침이 꽂혀 있더라구요
침이 다리에 깊이 들어가고(바지 내리고 침맞았는데 바지 올리고 운전까지 하고온 상태) 손잡이 부분만 간신히
나와있는 상태였습니다
허리가 너무 아파 다리가 따끔거리는건 알았지만 침맞은데가 아픈줄 알고 참았다네요
한의원은 퇴근을 했는지 전화를 받지 않았고 담날 아침 남편의 증상은 더 심해져서 간신히 부축하고 정형외과가서 사진
찍고 주사맞고 물리치료 하느라 출근도 못했습니다
물론 침때문에 더 심해졌다는 증거는 없지만 괜히 신경질이 나면서 한의원에 항의하고 싶었는데 목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쉬는날이더군요
이런일이 흔하게 일어나는 일인지 궁금해서 글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