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김상조,주진형의 경제민주화편에서 삼성을 말한다 편을 유심히 봤습니다.
재벌 경영에 대해서는 그닥 속시원한 대안이 나오지는 않은것 같은데...
기관의 주주로서의 충실한 역할, 소액주주들의 참여 같은 얘기 뿐이라...원론적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비자금조성, 배임, 연금꿀꺽, 조땅콩, 깍두기 집안 등등...온갖 조소와 절망의 대상이 되면서,
당장 봐서는 재벌 경영의 가장 큰 폐단은 세습으로 인한 온갖 비리와 사회 불건전성 조성인데...
앞으로의 문제는 재벌 경영으로 과연 바뀌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느냐는 건데요.
삼성의 두 부자가 사실 상 자신들이 추진한 사업은 다 말아먹었자나요.
이제까지의 재벌은 독재적 국가 운영스타일과 아주 짝이 잘 맞았죠...미국이나 일본이 상대하기도 쉬웠을테고...
그런데, 앞으로 10대 재벌이 장악한 국내 경제 생태계에서 구글, 애플, 페이스북, 테슬라, IBM, MS 같은 회사들과 경쟁을 할 수 있을 건지...얼마를 더 내다볼 수 있을지 눈 앞이 캄캄하네요. 게다가 10여년간 출생아수가 60% 수준으로 줄어들어
부동산 뿐만 아니고 내수도 위험할 지경이고요.
당장은 노동력이지만, 결국은 인구 절벽 완화때문에 외국인들을 수입하는건가? -.-
이런 토론 우리도 좀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