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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부모에게 간기증글보고 글올려요

추리닝 조회수 : 2,247
작성일 : 2017-01-20 01:21:23
길게 쓰다 다지우게되네요. 쉬운일이아니라



10년전 경험인데 (거의 왕래 없던 이모님, 자식도 있었더랬죠)




전 못하겠더군요







결정전에 이리저리 알아보다보니(개인적인의견입니다) 

나름 합리적이라는 독일이 법으로 강제해서 간기증을 막더군요.




이유야 여러가지있었는데 가장결정적인게 지들기준으로 보니




기증자의 타격이 만만치 않다는거였죠.




그러다 중간에 한번 딸이신분이 본인 아버지에게 주겠다는데 왜 법이 나서냐 해서




법적으로 따져서 온나라가 시끄러웠든적도 있었구요







아까글에서 많은분들이 쓰셨듯 




이건 그냥 수명 나눠먹기라고 생각됩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선 법으로 정해지지않았으니




그냥 본인수명 나눌수있는사람이면 주는거고 




아니면 단호하게 안주면 되는거죠







단 TV에서 자꾸 몰아가서 어린아이들에게 기증안하면 나쁜사람인것처럼 만들면 그게 미친거죠 

"강제는 아닌데 니가 그거 안주면 니가사람이냐 니부모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라는 식으로 .. 




배려인데 배려를 강요하는사람들이 많은거같네요. 실제 기증자들보면 기증직전에 포기하는사람들 엄청많아요. 
이건 그냥 신장하나주는거나 다른 장기랑은 완전히 달라요.  




게다가 대다수가 알콜성인데(물론 전부는 아니고 TV나오는 대부분이) 

그 책임을 왜 자식에게 줄려는지....




















IP : 220.84.xxx.2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oony2
    '17.1.20 1:32 AM (67.168.xxx.184)

    장기기증이라는 것이 만만한게 아니더라고요
    수술의 실패율을 낮추기위해 기증자의 것을 많은 부분을 취한다고해요
    그러니 당연히 기증받은 사람보다 기증한 사람의 완쾌가 더 힘들다고 하던데요

  • 2. 추리닝
    '17.1.20 1:41 AM (220.84.xxx.23)

    아이고 글수정하니 줄간격이 엄청멀어지네요 폰에서만 그리보이는지 몰라도 불편하게 죄송하네요
    moony2님
    사실 기증한사람의 건강에 큰무리없는 내에서 기증을 해야하는데 그런거 안따지고 19,20살아이들에게
    강요하는 일부사회분위기가 보이더라구요

  • 3. 투르게네프
    '17.1.20 1:43 AM (14.35.xxx.111)

    신장도 마찬가지에요 받는 사람은 수명을 연장하겠지요 기증자는 멀쩡하던 사람이 죽을수도 있어요 미디어에서는 위험성은 언급안하고 기증을 권유하죠 의인화시키며... 그거 다 병원에서 돈 벌려는 수단이에요 그 수술 한번에 몇천만원이죠 뇌사자 기증이 희박하니 생체이식을 많이해야 돈을 벌죠 어휴
    외국에서는 거의 뇌사자 기증이구요 우리나라만 생체기증 비율이 높아요 효를 강조하죠 부모님에 대한 의리? 나이 70된 노인네가 40대 딸 신장 탐내는거 보고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뇌사자 장기기증은 제도적이라도 좀 늘었으면 좋겠어요 유럽에서는 뇌사 판정 받으면 무조건 기증이라고 들었어요

  • 4. ...
    '17.1.20 1:49 AM (211.59.xxx.176)

    준다고 받는 부모도 있나요
    그냥 죽고 말지 자식 생명 담보로 연장까지

  • 5. 추리닝
    '17.1.20 1:56 AM (220.84.xxx.23)

    울나라가 생체이식이 많다보니 의학계가 그쪽으로 발전할수밖에 없고 그걸또 유럽에서 배우러오는 추세이더군요.
    이게 과연 옳바른건지 참...

  • 6. 추리닝
    '17.1.20 2:03 AM (220.84.xxx.23)

    조만간 법으로 강제하고 사회분위기도 자연스럽게 죽음 받아들여야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유럽은 본인죽음 본인이 선택하겠다고 난리인데
    울나란 병원들이 돈벌려고 죽어야하는 목숨 겨우 연명시켜서 하루라도 더 돈받아낼려고하고...
    죽음에 대해 좀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아직 젊어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 7. ///
    '17.1.20 2:50 AM (61.75.xxx.142) - 삭제된댓글

    의사들도 장기기증에 대해서는 회의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장기를 제공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아무 문제없이 잘 살수있는 건강한 사람을
    굳이 많이 아픈 사람에게 장기를 제공해서 건강을 위협하는게
    의사가 해야 되는 일인가하고 회의적이라고 합니다.

  • 8. ///
    '17.1.20 2:51 AM (61.75.xxx.142)

    의사들도 장기기증에 대해서는 회의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장기를 제공하지 않으면 아무 문제없이 잘 살수있는 건강한 사람을
    굳이 많이 아픈 사람에게 장기를 제공해서 건강을 위협하는게
    의사가 해야 되는 일인가하고 회의적이라고 합니다.

  • 9. ㅇㅇ
    '17.1.20 5:59 AM (223.62.xxx.230) - 삭제된댓글

    준다고 받는 부모들이 있으니 저렇게 드문드문
    뉴스에 나고 그러는거겠죠.
    우리나라 노인네들 참 이상해요
    어떻게 몇년 더 살겠다고 자식 장기를 받는지..

  • 10. ㅠ_ㅠ
    '17.1.20 8:25 AM (121.190.xxx.146)

    내 딸에게는 아낌없이 제가 줄 수 있을 거 같은데
    곧 70되어가시는 우리 부모님께 드리라고 하면....
    우리 딸 누가 키우나 싶어서 못 드릴 것 같네요.
    자식은 이런 건가봐요 ㅠㅠ

    다행히도 아마 우리 부모님은 제가 드린다고 해도 싫다 하실 거에요.
    특히 우리 아빠.
    그런데 우리 엄마는 내가 안 준다 하면 좀 서운해는 하실 듯;;;

  • 11. marco
    '17.1.20 9:12 AM (14.37.xxx.183)

    형제간에도 신장이식해 주는 케이스도 있더군요.
    제가 병원입원했을때 여동생이 신부전으로 이식만이 살길이라고 하니
    제일위의 오빠부터(제일 많이 산 사람 순으로)
    적합성 검사해서
    세째오빠가 신장을 이식해 줬습니다...
    저는 신장에 암이 발생해서 한쪽 신장을 제거하고
    현재 20년째 아무 이상없이 살고 있습니다만...

  • 12. 투르게네프
    '17.1.20 3:46 PM (14.35.xxx.111)

    신부전은 이식만이 살길이 아니에요 투석할수 있고 기다리면 놔사자 기증을 받을수 있죠... 생체이식은 욕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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