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오늘 글들을 보다 보니 드는 생각이
저녁 메인 뉴스는 늘 젊은 여자 앵커에 나이든 남자 앵커 조합이던데
저는 이게 예전부터 좀 별로였어요.
그나마 뉴스룸은 여자 앵커한테도 분량을 많이 주고, 단순 장식이 아니라 역할을 주려 애쓰는 모습이 들어 좋긴 한데
그래도 아쉬운 건 중요한 뉴스는 늘 젊은 여자 앵커라는 거.
나이든 여자 앵커는 결국 뉴스에서 밀려나서 진행이나 하든지 라디오나 하게 되거나...
애초에 방송일을 계속 하는 나이든 여자 앵커 자체를 못 본 거 같아요.
같은 직업에 종사해도 여자들은 나이들어서 외모 경쟁력 떨어지면 밀려나는 거 같아서 씁쓸하네요.
복장 논란이니 뭐니 이런 거 차치하고서라도, 주요 뉴스의 여자 앵커는 무조건 젊고 예뻐야 하고
나이들고 연륜 있는 여자 앵커는 주요 뉴스에 얼굴도 못 비추는 거 보면 결국 여자 앵커를 장식품 취급하는 본질은 안 변하고 있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