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학원 들어가서 더 공부하고 싶었지만
여건상 직장생활을 헀습니다만
늘 가슴에는 절대 채워지지 않는 구멍이나
허무감이 있었어요..
왜그런지 돈을 벌어도 좋은 옷을 사도
맛난 음식을 사먹고
여행을 가도
채워지지 않아서
퇴근후에는 걍 길거리를 방황하면서
걸었어요..
늘 고만고만 할만한 일만 하다가
이렇게 가나 싶기도 하고..
늦은 나이에 진학해서 공부를 하는데
이제는 그이전의 결핍된 시선으로 바라보던 주위 사물들이
있는 그대로 보이고
누가 뭐라하는 소리건 그냥 제소리로 들립니다.
끄깟 배움, 학위가 그나이에 뭐가 중요하냐고
돈만 버렸다고 할지 몰라도
사람이 밥만먹고 사는건 아니더라구요..
무엇을 해도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을
경험못해본 사람은 몰라요..
전 결혼안해도 자식없어도
전혀 후회하지 않지만
못배운 고통은 정말 정말 후회할거 같다고
기도하곤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