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기사는 한겨레에 어제 난 기사에요.
며칠 전부터 탄핵 투표에 국회 개방하자는 여론이 있었고,
두 명의 울산 지역 무소속 의원이 자기 의원실이라도 개방하겠다는 언론보도를 냈나봐요.
제가 사정이 있어서 광화문 집회를 한 번도 못 갔고,
여의도 집회라도 꼭 가야겠다 마음먹고 있던터라
기사에 나온 의원실에 번호 보고 전화를 했거든요.
기사 보니 어린이-청소년 국회 참여프로그램도 있어서,
어차피 7살 아이도 있으니 잘 됐다 싶어서요.
오전에 전화 해서 "지금 국회 개방 문제를 논의 중이니, 결정되면 연락주겠다"는 답을 받았고,
오후에 의원실에서 "국회 개방은 안되는 걸로 결정되었지만,
의원실 개방은 예정대로 할 것이다.
어린이를 위해서 돌봄선생님이 계시는 어린이 돌봄방을 당일에 운영하겠고,
국회 안에 있는 헌정기념관을 인솔교사와 참관하도록 하겠다" 답을 받았어요.
오늘은 신분증만 가지고 국회 앞에 와서 의원실에 왔다고 하면 된다,
만약 입장이 어려우면 의원실에서 모시러 가겠다
는 안내와 함께
"여러분이 함께 오시면 더욱 좋습니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라는 문자도 받았어요.
제가 엉뚱한 건지, 그냥 덜컥 신청을 했고,
저도 이참에 국회 구경도 하고, 헌정기념관이란 데도 가봐야지 마음먹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집회 참석은 하겠다 했는데, 아이 화장실이랑 추위가 걱정이었거든요.
그냥 역사적인 순간에 아이와 함께 하는 추억이 될 것 같아서...
아이 때문에 집회 참석하시기 어려운 분들은 좋은 기회일 것 같아서 자유게시판에 알려 봅니다.
참고로 저는 울산 지역 무소속 김종훈 의원실에 전화했습니다.
위의 기사에 의원실 전화번호 있습니다.
시간은 1시부터 5시까지 언제든지 와도 된다고 하시네요.
ps 저 의원님 기사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제 고향이 울산이긴 하지만, 지금 사는 곳은 서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