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가 저희 지역 병원에 오시는데요
좀전에 저한테 전화 하셔서 내일 11시까지 그 이비인후과로 나오라고 하세요.
와서 시중 들어라 이거죠.
접수, 수납, 약타는것까지 니가 해라. 이건거죠.
예전에도 그런적 있구요.
만삭때 시어머니 아주버님 아버님 다 올라오셔놓고
굳이 만삭인 저를 불러다 접수 수납 약타는것까지 다 시키시더군요.
그리고 병원앞에 저 세워두고 바쁘다며 그냥 그 길로 집으로 가시더군요. ㅎㅎㅎㅎ
짐때매 차에 앉을 자리 없긴했지만 내가 무슨 종인가 싶어서 기분 더럽더군요.
그땐 처음이라 했지만 그리고 그렇게 무리 되는 일이 아니었기에 짜증은 났지만 했어요.
근데 이번엔 아니네요.
아기도 있구요. 이비인후과면 감기 환자들 많을텐데
이제 5개월된 아기 데리고 가야되나 싶어서
아버님 거기 감기 환자들 많아서 못갈거같아요.
이야기 했더니 아주 퉁명스럽게 알았다 집에 있으라 하고 뚝 끊으시네요 ㅋㅋ
그러더니 한참뒤 시어머니한테 연락와선 안올거냐 물으시길래 또 같은 이야기 했네요.
감기환자들 있어서 애 데리고 못나가겠다고...
그랬더니 알았다하고 끊으셨어요.
아주버님과 같이 올르오시면서 굳이 저까지 가서 종노릇 해야하는건지 이젠 어이가 없네요
1. 거절
'16.12.8 4:26 PM (121.133.xxx.195)잘하셨어요
됐네요 뭐2. ....
'16.12.8 4:28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참 노인네들 아들가진 유세는 드릅게 하고 싶나봐요
딸만 있는 노인네들 사위 불러 병원수발 시키나요?
중병도 아니고 이비인후과면 본인 혼자 갔다와야지
5개월이면 아기 어지간히 아프지 않은 이상 병원 가급적 데리고도 가지 말아야 할 개월수에요.3. oo
'16.12.8 4:32 PM (58.120.xxx.46)차라리 그려면 낫죠
전 날 올라오셔서 주무시고 다음 날 병원까지 모시고 간답니다.
병원도 당일 치기로 끝내고 가면 좋으련만 ㅠㅠ4. 샬랄라
'16.12.8 4:32 PM (125.176.xxx.237)병원에서 병 걸리는 비율 높습니다
애기가 할매 할배 복은 없어도 엄마 복이 있군요5. ...
'16.12.8 4:34 PM (223.62.xxx.158)요즘 독감환자 많아서 절대 안돼요.
병원마다 난리인데6. .....
'16.12.8 4:38 PM (218.236.xxx.244)아주버님은 등신이래요??? 아버님도 약도 못타는 등신이구요???
7. --
'16.12.8 4:39 PM (114.204.xxx.4)잘 하셨어요. 이제 잊어버리세요.
8. .....
'16.12.8 4:41 PM (211.54.xxx.233)요즘 독감환자로 이비인후과, 내과, 소아과 난리입니다.
이글 남편 보여주세요.
일부러 아기를 병원에 데리고 간다????
제정신 입니까?
그리고, 아주버님이라면 남편 형?
왜요? 백수입니까?
돈이 없어서 아들 앉혀놓고,
새며느리 접수, 수납, 약 받게 시켜요?
며느리가 제가 다녀올게요... 하는 것도 아니고,
며느리보고 하라고?
왜요?
이글 남편 꼭 보여주세요.9. ..
'16.12.8 4:48 PM (114.206.xxx.173)한 번 이렇게 거절의 물꼬를 트면 다음엔 수월해요.
잘 했어요.10. ...
'16.12.8 4:52 PM (112.152.xxx.97)초6 딸아이 오늘 열나고 콧물이 가득해서 이비인후과갔다 A형독감 확진받았어요.
열이 39.9도까지 올라 링거맞고 주사맞고 세시간가량 병원있었는데 줄줄이 독감판정 받더라구요.
독감유행하는 이런시기에 아기데리고 병원은 아닙니다.11. ..........
'16.12.8 4:56 PM (58.237.xxx.205)근데 천안에는 병원이 없대요?
서울 빅3 대학병원도 아니고 개인 이비인후과를 왜 판교까지...?
어딘데 그렇게 잘하나 급 궁금..12. 비슷
'16.12.8 4:59 PM (121.174.xxx.198)저희 시아버지도 예전에 시어머니가 다리가 자꾸 아프다고 하니 버럭 화를 내시면서 아들한테 전화해서
병원같이 가라고 했데요.
저희 시어머니는 바쁜 아들 전화로 불러서 2시간이나 되는 거리 왔다 갔다 하게 하기 싫어서 그냥 괜찮다고
하셨데요.
아니 직장다니느라 바쁜 아들을 왜 찾나 몰라요
시아버지가 시어머니랑 같이 병원 가면 되는일을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그런말을 했다는게 짜증나더라구요.13. ..
'16.12.8 5:07 PM (14.39.xxx.172)대학병원도 아니고 개인병원 수납, 접수 이런 게 뭐가 어렵다고??
돈을 내게 하려는 건가요? 그리고 무슨 개인병원 찾아 지방까지?
이해할 수 없는 집안이네요.
거절 잘하셨어요. 며느리가 종도 아니고 독감 유행이라는데
아무 생각이 없는 어른들이네요;14. ...
'16.12.8 5:11 PM (118.32.xxx.113)아니...대학병원도 아니고...구지 판교 개인병원으로 오는 이유가 뭔가요? 천안은 개인병원이 없나?
15. 사탕별
'16.12.8 5:15 PM (1.220.xxx.70)제목만 보면 큰 병 앓아서 3차병원 가는줄 알았네요
굳이 부르는건 며느리인 니가 알아서 이런거 좀 해야 안되나?
니가 당연히 해야 하는거 내가 하고 있다 입니다
당연히 낳아준 부모 자식이하는거 당연합니다
며느리는 집안에 일어나는 잡다한일 무조건 시켜야 하는 존재
아무도 할 사람이 없으면 며느리도 해도 됩니다
하지만 무슨 동네 병원오는데 아주버님이 오는데도 오라하는건 말 그대로 너 와서 이거 안하니?
니 할일 이잖아?
일종의 경고 입니다
처음이 어렵지 그런 일은 거절해도 전혀 무방하겠네요16. ㅇㅇ
'16.12.8 5:26 PM (211.36.xxx.190)어른 세명이 개인 병원 수납도 못하나
돌다가리 집안인가17. ㅇㅇ
'16.12.8 5:27 PM (211.36.xxx.190)대가리
18. 환장
'16.12.8 5:28 PM (114.207.xxx.36)지금 독감이랑 장염유행이라 학교서도 문자와요.저희애도 걸렸구요.진짜 시짜들은 왜 그러는건지. 그리고 대학병원도아닌데 판교까지 온다고.진짜 진상
19. ᆢ
'16.12.8 5:38 PM (39.7.xxx.61)안자고 바로 내려가는게 어디예요
울 시아버진 늘 자고가셨어요
~c20. ㅎ
'16.12.8 5:42 PM (58.230.xxx.188) - 삭제된댓글천안에서 판교까지 왔으니
얼굴이나 보고 가자~ 단순히 생각하셨을 수도 있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ㅠㅠ
이래서 오라 가라 부모님 요구가 많은 집은
원천 차단을 위해 억지로 알바라도 다녀야 한다는..21. ..
'16.12.8 6:21 PM (1.246.xxx.104)저도 새댁때 뭣모르고 시어머니가 시고모 중환자실에있다고 문병가라고해서
5개월된 아기 들쳐업고 병실에 갔더니
다른 보호자가 아기데리고 이런데 오는거 아니라고 얼른 나가라고해서 정신 퍼득 든 일이 있네요.
다들 왜 그러신데요?22. ...
'16.12.8 7:09 PM (114.204.xxx.212)그럴거면 아주버님은 왜 같이 오나요
77세 친정 아버지, 혼자서도 병원 잘 다니시는구만 ...
하여간 이상한 사람많아요 시짜가 벼슬인지...
애기엄마를 왜 못 부려 안달인지23. .....
'16.12.8 7:14 PM (121.139.xxx.163) - 삭제된댓글시아버지 일주일 입원했을때 저에겐 매일 전화와서 오라고 잠깐이라도 들리라고 거절도 못하게 하셔서 왕복 두시간 거리를 일끝나고 갔는데 정작 제 앞에서는 자식들이랑 통화하면서 피곤할텐데 쉬지 뭘 오냐고 하는데 얼마나 황당하던지... 자식은 안와도 며느리는 와야 한다네요. 일종의 시댁 부심인거죠. 시아주버님도 옆에 있다면서 그냥 모른척 하세요.
24. ㅇㅇ
'16.12.8 8:17 PM (211.48.xxx.175)천안 시골도 아닌데 근처병원은없나요??올라오느라 더 아프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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