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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는 한번 멀어지면 회복이 안되나요?

... 조회수 : 4,656
작성일 : 2016-12-08 08:58:48

무슨 이유로든 상대에게 배신감을 느끼거나 신뢰를 잃고 나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다시 옛날같은 마음은 어려운가요?

옛날 어른들이 부부는 돌아서면 남이라고 하시던데

이제 그말이 조금은 이해가 되네요

한집에 사니 억지로 보는거지

정말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게 참 불편하네요

IP : 121.145.xxx.18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therin
    '16.12.8 8:59 AM (125.129.xxx.185)

    ㅛㄷㄴyes

  • 2. ....
    '16.12.8 9:05 AM (119.64.xxx.157)

    저희집 남편이 바람을 피웠는데
    제가 용서하고 살거든요
    그후 그일은 부부싸움을 해도
    서로 입밖으로 꺼내지도 않아요
    암묵적인 약속이랄까
    용서하기로 한이상
    가슴 속에 묻어두고 사는거죠
    문득문득 생각은 나죠
    깨진 접시 다시 붙인다고 새접시 되는건 아니잖아요

  • 3. 어려워요.
    '16.12.8 9:05 AM (222.153.xxx.103) - 삭제된댓글

    다시 안 돌아갈걸요.
    친구도 부모도 형제도 마찬가지.

  • 4.
    '16.12.8 9:07 AM (211.207.xxx.91)

    제가그래요

    어떤일에 한번 정이 떨어지니까

    집에서 라면끓여쳐먹는것도 짜증나요

  • 5. catherin
    '16.12.8 9:12 AM (125.129.xxx.185)

    깨진 접시 다시 붙인다고 새접시 되는건 아니잖아요 22

  • 6. 아...자식도 포함돼요.
    '16.12.8 9:14 AM (222.153.xxx.103) - 삭제된댓글

    그러고보니 모든 인간관계가 그렇다고 보면 되겠네요.

  • 7. 매일 보고 사니까
    '16.12.8 9:16 AM (1.246.xxx.122)

    한번 멀어졌다기보다 그 사람의 본모습을 알았으니까 점점 멀어지겠죠.
    새로 알아낸 모습이 더 좋았다면 점점 좋아지겠지만.

  • 8. ..
    '16.12.8 9:17 AM (121.145.xxx.184)

    지 형님 생일상이 가족 단톡방에 올라왔는데 그걸 저한테 보여주네요
    너도 좀 이렇게 해봐라 그말인데 웃겨서리..
    뭐 이뻐야 생일상을 차려주고 싶은 생각이 들죠
    저는 남편 생일 기억하기도 싫고 기억도 안하는데..
    돈버는 기계로만 취급 당하고 있다는 걸 모르나봐요
    지는 언제 내 속을 알아주고 내 어려움을 알아 도와줬는지
    나 곤경에 처했을 때 오로지 지 형제간의 우애만 생각하던 인간이..
    이 인간은 마눌 너만 입 닥치고 살면 지가 편할텐데
    항상 너때문에 내가 형제와도 가까이 못지내고 인간관계도 못한다고 생각하고
    항상 제 탓을 하네요
    10년전에 주말부부 하면서 사람도 편하게 만나고 나 눈치 보지 말고
    편하게 할거 다하고 살라고 말해줘도 지가 안한다고 성질을 내놓고서는 ..
    그리고 막상 무슨 말만 하면 성질 나서 너하고는 못사느니 이혼하자니 그럽니다.
    나이 오십이나 처 먹은 인간이 아직도 마눌보다 형제 우선이에요

  • 9. 남자하기 나름임
    '16.12.8 9:25 AM (172.58.xxx.143)

    여자가 더 금방 잊고 화풀던데요.
    제가 느낀게 여자는 참 단순하단거에요.
    당장 이혼할것처럼 부르르 하다가도 남편이 여행한번 가주거나 뭐하나 사주면 다 잊고 행복하다 하고.

    바람을 피고 별짓다해도 남자가 좀 잘해주면 다 풀고 살아요.
    아마 남편이 부인의 화를 안풀어주니 부부사이 회복이 안되겠죠.

  • 10. .........
    '16.12.8 9:27 AM (203.251.xxx.170) - 삭제된댓글

    남자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잘해주면 더 잘 붙어요. 그접시.

  • 11. 평소
    '16.12.8 9:29 AM (121.145.xxx.184)

    지인들에게 안부전화도 한통 안하는 사람이 왜 사람 못만나는 게 내 탓인지
    지가 연락을 안하니 연락도 점점 끊기는건데..
    몇년만에 찿아뵙는 선배집도 빈손으로 가는 인간이에요.
    분명히 그냥 가지말고 과일 한봉지라도 사서 가라고 신신당부를 해도
    마눌 말은 개똥으로 듣더니..
    지 아쉬운 일로 찿아가면서도 빈손으로 갔다가
    이후 또 몇년간 연락두절.
    아무리 내 남편이라 해도 남들 눈엔 이런 인간 싸가지 없죠.
    정이 떨어지니 평소 말대답 늦게 하는 성격도 이제는 짜증이 나고
    뭐하나 실수를 해도 등신같고 꼴뵈기 싫은데 생일상 타령이라니..
    가계부 받아 아이들과 제 친구들 생일날만 표시를 했더니 그것 보고
    지는 왜 없냐고 그러던데 대꾸 조차 하기 싫어 아무말 안했네요
    대가리는 장식인지 머리가 있음 생각이라도 해보던가.

  • 12. .....
    '16.12.8 9:32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글쎄요... 그럼 부부싸움 칼로물베기란 말도 없었겠죠
    미워서 죽이고 싶을때도 있지만 또 잘하면 뭍히고
    그렇게 다 살아냅니다
    우리남편도 6남매 장남이라 무조건 자기부모,형제 우선이었는데
    이젠 완전히 제편 입니다
    니가그러니 나도 이런다는 식으로 살면 결국 내 인생도 불행해지니
    어떻게 하든 내편으로 만드세요
    그게 내자식들을 위해서도 옮은 선택입니다

  • 13. 결국
    '16.12.8 9:35 AM (172.58.xxx.143)

    원글님 남편이 전혀 부부간의 노력을 안하니 회복이 안되는 거지요.
    주변서 보니 부모를 죽인 원수급 죄인 아닌담에야.. 남편이 설설기고 풀면 여자는 금방 헤헤 호호 해요.
    엊그제만 해도 이혼을 하네마네 하던 친구들, 남편이 낼모레 뭐 하러가기로 했다고 깔깔거리는거 보고 . ㅎㅎ
    이혼이 쉬운것도 아니고 남자가 당기면 못이기는척 다 풀고 살아요.

  • 14. 물론
    '16.12.8 9:47 AM (121.145.xxx.184)

    제 가슴속에 화가 있어 이렇게 저도 한번식 욱욱 한다는 건 잘 알아요
    저희가 서로 사랑 하나 보고 결혼해서 애정이 없으니 참 힘드네요
    지금 사는 전세 명의를 남편 이름으로 했는데 이 인간은 왜 그러지 조차도 모르더군요.
    묻기에 나중에 너 혼자 여기 남아 있으라고..
    전세금 니가 받아가라고 그랬다고 했는데 말귀를 알아듣기나 한건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제 편 만들기 싫어요
    그럴 맘이 조금도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지금은 이렇게 사는게 모두에게 금전적으로나 환경적으로 편하니 사는거죠,
    나이 드니 이혼도 귀찮은건지 뭔지 정 안되면 언제던 나갈려고 준비는 하고 있네요

  • 15. 모든 인간관계가
    '16.12.8 10:04 AM (211.193.xxx.99)

    마찬가지죠.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 역시.
    '관계'에 대한 전면적인 성찰을 하는 기회로 삼고, '나'를 돌아보세요.
    그리고나면 부부와의 관계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상대방의 모습에 대한 내 반응의 문제이고, 그것을 어떻게 풀어내느냐....이것은 결국 내가 쥔 답이예요.

  • 16. ㅁㅁ
    '16.12.8 10:11 AM (175.115.xxx.149)

    아마도요... 그냥저냥 같이 살기는 하지만 예전같은 맘이 없어요..

  • 17. ....
    '16.12.8 11:18 AM (223.62.xxx.118)

    케바케 인것 같아요.
    그래서 미운정 고운정이란말이 있다잖아요.
    관계가 회복되시길 바래요.

  • 18. 원수지요
    '16.12.8 12:16 PM (220.76.xxx.222)

    부부만이 아니고 형제도 자매도 부모도 같아요 우리는 친정식구들이
    그렇게 나에게 신세지고 배신하니 몸이 부들부들 떨리도록 싫어요
    20년넘게 안보고 살아요 영원히 안볼거예요
    남보다도 못해요 남은 싫다고하면 피해는 안주잖아요

  • 19. ᆞᆞᆞ
    '16.12.8 5:37 PM (175.223.xxx.150)

    내가 그대로이면 변할게 없죠
    내가 변하면 관계가 변합니다
    그리고 관계가 변하면 상대방도 변해요
    문제의 원인은 외부에 있다고 생각하면 내가 할 수 있는건 남탓과 원망 뿐입니다
    하지만 문제의 원인이 내 안에 있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 내가 달라지고 싶고 마음이 건강해지고 싶고 성장하고 싶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겠죠
    이미 문제의 원인은 남편이 형제를 더 위하는 데에 있고 부부관계는 더 나아질 것도 나아지고 싶지도 않으며 내 삶 역시 좋아질 것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안타까워 혹시나 적어봅니다
    원글님의 부부관계가 나아지기를 원글님이 지금보다 행복하고 재미나고 편안하게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 20. ᆞᆞᆞ
    '16.12.8 5:39 PM (175.223.xxx.150)

    http://www.kfti.re.kr/
    대상관계이론을 바탕으로 한 심리 교육을 하는 곳입니다
    전국에 있으니 가까운 곳에서 들어보세요
    내가 변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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