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며느리한테 조심하시던 시아버지가 저 보시더니 첫마디가 "늬도 촛불집회 나가노?" 그러십니다.
아버님 신나셨어요. 친구 잘못만난 댓통령님이 불쌍하다며 말도 안되는 괴변을 늘어놓으시더니
계엄령 발동해서 촛불시위자들 다 쏴죽여야 한다십니다.
그 광장에 아들 며느리들, 딸 사위들, 손주들까지 나가있는걸 아시면서 어떻게 그런 말씀을 눈 깜짝 안하고 하시는지.
게다가 한술 더 떠 우리 나라는 민주주의 하면 안된답니다.
그럼 공산주의 해야 한다는 뜻인가?? 그게 빨갱이 아니고 뭐냐며 한마디 하려다....
어머니가 말 거시는 바람에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아까비....
암튼.. 아버님과 대화를 나눠보니 우리는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 전혀 모르셔서 더한 것 같아요.
아버님은 귀를 완전히 막으셨지만...
어머님은 궁금한건 못참는 성격이시라서 몇가지 이야기들 귀뜸 해 드렸더니 솔깃 하십니다.
정보에 목마르신 상황이에요.
뉴스는 아무리 봐도 이해 안되시고....
조선일보가 빨간 자막으로 속보라며 내놓는걸 보시곤 조선일보에 전라도 직원들이 많아서 그렇다는 분들입니다.
아유.. 진짜 고구마 1000개 먹은 듯한 답답함.
이슈당 하나씩... 팩트가 정확한 그래서... 다른생각이 들지 않을 그런 정보가 필요합니다.
많이들 생각하시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시절 북한 지원과, MB, ㄹ혜 시절 북한 지원 등...
어른들이 잘못, 거꾸로 알고 있는 사실들에 대한 명확한 정보 좌표좀 공유해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