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7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와 관련해 “(문재인 전 대표가 아닌 다른 후보로) 바뀔 가능성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친문재인 지지세력이 당을 장악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타 후보들이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를 이기는게 가능하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문 전 대표가 아닌 다른 후보로 대선 후보가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선 경선 룰에 대해서는 “2012년의 (더민주의) 대선 경선룰 같은 경우를 보더라도 결선 제도도 있고 국민경선이라든지 이런 룰이 아직 미정”이라며 그 당시의 룰 정도로만 정리가 돼도 후보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불평등”이라며 “기회 자원 소득들이 지나치게 독점되다보니 거의 대다수의 국가 구성원들이 희망을 잃어버리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지금과 같은 상층 정치세력들의 교체나 정권 담당자 교체만으로는 (독점 구조를 깨는 것이) 불가능할 만큼 이 사회의 독점구조가 심각하다”며 “혁명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5일 ‘혁명적 변화’를 언급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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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9071042001#csid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