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3일 보세요

[ㅇㅇ]

광화문광장에서의 3일 방송하네요
거기서 텐트치고 계시는분들 일상도 나오네요
아침마다 청소도 하시고

[ㅇㅇ]

사비 천만원씩 털어 팜플렛 등 만들어오신분 세월호 때도 천만원들여 노란수건도 만드셨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세상에나]

누구시래요?

[덕분에]

보고있어요 고맙습니다

[...]

세월호사건 후 kbs.mbc는 안봅니다...ㅠㅠ

[다큐3일]

보고있는데 82깃발 드신 옆에서
남편분이
인터뷰 하시네요

[82쿡깃발 멋져요]

좀전에 인터뷰하는 남자 옆자리에서
우리 82쿡 초록깃발 봤어요
가슴이 뭉클~~
뒷면엔 세월호 리본까지.....
어제 가족들과 서대문쪽에 있어서 못 봤는데
이렇게 방송으로 보니 더 좋군요♥♥

[부인분이82깃발.노란깃발]

저도 봤어요.세명의 가족.

덕분에 그자리에 있는 느낌.다큐3일 잘 봤어요
님 땡큐

[잘봤습니다]

18살 학생이 촛불집회 참석한 이유에 대해서

150만분의 1이 되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집회 참석 이유에서 가장 감동적인 울림이 있는 한 마디였습니다
마치 오래도록 생각해왔던 사람에게서 그토록 듣고싶었던 단 한 마디를 들은 것 같았어요

[저는]

그거 보면서 좀 짜증났어요.
케비에스 그간 얼마나 북한미사일 소식이 뉴스의 절반이고 완전 개언론이었는데.
거기서 인터뷰한 분들 괜히 피해가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응원보다는 걱정이 앞서더군요.
노파심이길 바래요,

[잘봤습니다]

공중파에서 촛불집회를 다뤄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잠시라도 현실을 접할 수 있습니다

방에 앉아서 보는 것과 직접 참석하는 것이 엄청난 차이가 있고
촛불 들고 곁가지 길에 앉아있는 것과
무대를 마주하는 방향의 대로에 앉아서 소리 들으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에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공중파에서 촛불집회를 보여주고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것도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인터뷰하신 분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걱정하는 것은 지나친 우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