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알 보고...울컥울컥..미치겠네요. 아이들한테 ..미안하다는 말 밖에..

ㄷㄷㄷ 조회수 : 604
작성일 : 2016-11-20 01:51:30

2014년 4월 16일... 

그날 아침 항상 그래왔듯이....

...오전 7시 30분 창문을 열고 날씨를 확인하는데..........

.....안개가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 너무 심하게 끼어 있어서 ...........

...............운전하기도 힘든 날씨구나 생각했거든요......안개가 심하니가 조심해서 가라..한마디 하면서

애들 학교 보내고 뒷정리 하다가 .......나온 뉴스속보에 정말 깜짝 놀라 ytn 틀었더니 ......

......속보 자막만 나오고 구조하는 화면은 안보이더군요.............

 ................아직 준비가 안돼서 조금 기다리면 상황을 알 수 있겠지 싶었는데...계속 자막만 나오고...좋은 소식 들리겠지 ....마음속으로 빌고 있는데..................전원구조.......................라는 자막이 나오는거에요...........

정말 안도의 한숨을 쉬고....다행이다...두손 꼭 한번 모아주고 .....................

......청소와 일상으로 시간을 보내고 다시 틀어본 티비에선...................

......... 너무 충격적인 현실이............ 아이들이 아직 배에 있다........

..........지금 최선을 다해 구조하는 중이다.......라는 언론들의 우왕좌왕하는 소리............

.......그리고.........뒤집혀가는 세월호를 보면서 발만 동동 구르던..........그날......그날이 그렇게 지나갔어요..........


..일주일전 먼저 오하마나호로 수학여행을 갔다온.............

.........울 큰애와 같은 동년배였던 아이들..........그 꽃다운 아이들.......

찾지 못할 때.....아들이 외쳤던 말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동기들아 빨리 돌아와라...............이렇게 말하더군요...


그후........충격과 허탈감에..... 우울함이......... 그날의 안개처럼 짙게 드리워져 한참 힘들었었죠...................

....82 자게에도 들어와  무책임한 그들을 질타하기도 하고........아이들의 흔적에 울기도하고 참 힘들었는데

부모님들이나 다른 유가족들은 얼마나 힘드셨을까요................ㅠㅠ


그때도 우리들은 ........왜?  왜?.......라는 질문을 했었죠..........

..............................왜 구하지 않았을까?.................................................

지금도 마찬가지로 질문하고 싶은 말............


오늘 그것이 알고 싶다 보니까........

대통령은

죽어가는 아이들을 구하는데 관심도 없고.... 구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먹먹하고... 억울하고.. 원통해서 자꾸만 울컥울컥........ 미치겠네요..............

하늘에 있는 아이들이 보고있을텐데

미안하기만 하고.......눈물만 납니다..........


다음 주 집회는 1000만이 모일 것 같아요........그만큼 울분이 큽니다........

아이들에게 우리의 애타는 함성을 들려주고 싶어요.......




우리는 끝가지 갑니다........

그들이 반드시 죄값을 받을때까지...............


 










IP : 180.230.xxx.14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9143 안철수,국감 때 한번도 '최순실' 언급 없어 29 2016/11/20 2,651
    619142 순대국이나 뼈다귀해장국 좋아하면 외국생활 못하겠죠? 10 국제결혼 2016/11/20 2,048
    619141 온 국민이 부르는 '하야가'를 누가 작곡해주면 좋겠어요 2 내가 나라걱.. 2016/11/20 720
    619140 그것이 알고...좀 실망이네요 26 ..... 2016/11/20 6,750
    619139 혹시 미국에 책잡힌게 세월호? 4 정황의심 2016/11/20 1,656
    619138 인신공양이 맞아요. 54 퍼즐 2016/11/20 27,152
    619137 오늘 대구에서 대박 동영상 나온거 아세요 ? 6 .... 2016/11/20 4,421
    619136 무당년놈들이하는짓거리가 다 범죄야 1 사실 2016/11/20 538
    619135 정말 또 다시 강하게 드는 의문.... 22 이쯤에서 2016/11/20 6,204
    619134 뭔가 있네요. 예은 아버님 페이스북.jpg. 50 ... 2016/11/20 22,801
    619133 그알 보고...울컥울컥..미치겠네요. 아이들한테 ..미안하다는.. ㄷㄷㄷ 2016/11/20 604
    619132 밤만 되면 유독 몸이 더 아파요ㅠ 3 ... 2016/11/20 1,521
    619131 헉~ 엠팍에서 뜬 성지순례글 보셨어요? 16 퇴진 2016/11/20 10,463
    619130 오늘자 광화문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13 방심금물 2016/11/20 4,658
    619129 구명조끼를 입었다는데~~~ 1 ㅇㅇ 2016/11/20 1,203
    619128 정말 기막힌 정부, 사악한 대통령 3 분노 2016/11/20 985
    619127 대면보고를 아예 할수가 없던거네요..없었으니까.. 1 ... 2016/11/20 1,335
    619126 차움은 무슨 병원이 그리 삐까뻔쩍합니까? 5 기막힌다 2016/11/20 2,893
    619125 근혜만 짤라내면 됩니다 5 ㅇㅇ 2016/11/20 567
    619124 집회4주차 2 새눌당소멸 2016/11/20 543
    619123 그알 보고 여러분은 7시간을 어떻게 보시나요? 23 2016/11/20 5,406
    619122 재벌, 언론, 검찰 5 **** 2016/11/20 676
    619121 그알실망.롯데호텔세월호당일 추적해라 6 잠들수없음 2016/11/20 2,448
    619120 차움이 억울하다면 29 .. 2016/11/20 5,299
    619119 그알이 말하고싶은건 9 그네아웃 2016/11/20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