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문 질환...관련 (치질) 두번째 이야기..ㅠㅠ

향순 조회수 : 5,422
작성일 : 2016-11-09 20:55:25

아까 실수로 버튼 잘못눌러서 글이 지워져서 다시 써요..ㅠㅠ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221328&page=1&searchType=sear...

 


전의 이야기고요.

많은 분들의 조언에 힘입어서, 일단 제가 일주일만에 항문외과를 한번 더 갔습니다.

이번에도 치핵 이야기는 없었어요. 그런데.... 놀란 말을 들었습니다.

치열이다. 항문이 찢어진건데, 지금 일주일 약을 먹어도 피가 더 나오고 그런 상황 아니냐..

계속 그러면 이거 수술밖에 답이 없다. 항문 괄약근이 수축해서 그런거니까 일부러 좀 더 찢어주는거다.

ㅠㅠ....

아니, 제가 알기로 만성 치열은 그래도 치열 생기고 좀 오래되고 나서 반복해서 찢어지다 할수 없으면 수술하는걸로 아는데

발병한지 이제 한 열흘되었나?..도 안되었는데 냅다 수술은 무슨 이야기?...

갑자기 하늘이 노래졌습니다. 

안그래도 항문 입구가 좁아진 느낌은 알고 있었어요. 대변 볼때마다 피가 더 나오고... 평소같았으면 시원하게 쌀 변을

 

가늘게 나와도 힘들게 배변하고..(솔직히 시원하게 싸고 싶은데 아파서..ㅠㅠ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위축이 되고, 항문 입구가 좁아지나봅니다.) 

너무 속상해서 이틀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포카리스웨트만 마셨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도 마그밀정이나 디오스민(혈액순환개선통한 치질에 도움되는 약) 좌욕은 계속 했죠. 좌욕은 워낙 82cook회원님들께서 강추해서..

그리고 그 와중에 조그맣게 변 한번 더 봤는데 수월하게 나오더군요. 양도 작고 전혀 변비끼 없이 그냥 흐르는듯?..(설사는 아님) 막판에 힘줬더니 피 조금 나고;;; 

그렇게 이틀 지나다보니 하늘이 노래져서.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아 이건 아니다 싶어서 특별 식사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이것도 잘못한듯 한데..ㅠㅠ)

식단:

배고파서 그런지;;

-일단 일어나서 무화과 작은 열매 한 4개

1. 밥대신 찐 고구마 (불용성 식이섬유 풍부) - 물기 많이 배라고 많이 쪘음

2. 양배추 1/4통을 쪄서 대략 절반을 먹었습니다.

3. 브로콜리 쪄서 한송이중 절반 먹었습니다. (브로콜리가 식이섬유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4. 키위 1개

5. 단백질 너무 없으면 안되니까 저나트륨 동원참치 작은거 한캔

-물좀 마시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참치 통조림 제외하고 하나같이 변비에 좋은 음식들이긴 합니다. 
 

-> 이 중, 2,3,4는 제가 예전에 시간 많을때에는 매일같이 자주 먹던것들중에 하나입니다. 생각해보니 그때에는 변비같은게 없었습니다..ㅠㅠ 특히 키위는 제가 원래 거의 환장?..하는터라... 많게는 하루에 8개도 먹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배가 고프다보니, 고구마를 너무 많이 먹었어요..ㅠㅠ

주먹 2개정되는 고구마를 한 3~4는 먹은듯;;; 이거 먹으면 변이 굵어진다고 하던데... 

불용성 식이섬우와 수용성 식이섬유는 좀 다르다고 들었거든요. 수용성은 걸쭉한 겔 처럼 되고

불용성은 수분을 흡수해서 커진다.... 생각해보니 상처나고 좁아진 제 항문이 버틸지;;;;

물론 이렇게 먹었는데 변이 딱딱할것 같지는 않지만요;;;

한개만 먹으려 했는데 밤고구마라 너무 맛나서...ㅠㅠ 

그리고 이게 계속 찢어지고 하다보니까

엉덩이에 뭔가 붙어있는 느낌이 듭니다. 잔변감도 아니고 이게 뭐지..

병원에서 치핵 이야기는 없었거든요. 단순치열이 무슨 일주일만에 외치핵이 생길리는 없고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췌피가 아닌가 싶은데... 아주 작은..

제가 감각이 예민해서 잘 느끼는건가요..ㅠㅠ

앞으로 가급적 이 식단을 유지하려 노력할건데요..

제가 궁금한건, 이렇게 병원에서 처음 방문후 일주일 후에 방문했을때,

치열을 가지고 바로 수술하자고 하는데 이걸 받아들여야하나요?... 병원에서 수가 올릴려고 저한테 이러는건지... 

일단 약은 일주일 더 줘보고 생각해보라는데... (역시 디오스민, 소염진통제(폰탈), 마그밀(변완화제 마그네슘)

제가 치열이 생긴게 평생 처음이고 변비때문에 고생한것도 평생 처음이에요. 저는 장에 문제생기면 99%는 설사로 나오기 때문에 변비로 고생한적이 1년이 한두번?...그것도 안 심했고요.

그런 저한테 치열 생긴지 며칠 되었다고 (물론 그 일주일동안 계속 찢어지고 피는 더 나고 그랬지요...식단조절못해서)

수술 운운하는데 힘드네요..ㅠㅠ 오죽했으면 밥도 굶고.(그 와중에 쾌변요구르트 먹어서 안먹어서 생기는 변비 예방)


오늘 위에 저렇게 배불리 먹긴 했습니다만... 

 

(저녁도 허기가 져서;;;... 이것저것 먹었네요. 모카리 스웨트 한 350mm 마시고

 

식이섬유 많은 과자 양파링..(과자를 좋아해서..ㅠㅠ) 1.5봉지와

 

파스퇴르 쾌변 요구르트, 키위1개, 물....  그리고 중간에 변 완화제 마그밀정 하나 먹고요)

혹시 치핵 말고 치열 증상으로 고생해보신 분 중에 수술 운운했지만 스스로 노력해서 극복하신분 계신가요? 
 

어떤 조언이든 감사히 받겠습니다.


p.s

물도 물인데, 포카리스웨트도 이 상황에서는 변의 수분머금기(완화제)로서 의미가 있을까요?...

요새 제가 수면이 부족한데 그것과도 관련있나 싶고..ㅠㅠ 괴롭습니다.

병원에서 니트로클리세린(혈관확장) 연고 - 항문 괄약근에 발라서 넓어지게 해주는...

 

을 얘기하긴 했는데 아직 처방받진 않았어요. 혹시 이거 써보신 분 계시면 말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18.37.xxx.19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라고
    '16.11.9 9:00 PM (193.182.xxx.199) - 삭제된댓글

    내가 이런 구역질 나는 글까지 읽으려고 82 하나?
    요즘 뉴스도 참 더러운데 게시판에서까지 더러운 글을...
    이런 글 왜 올리세요?
    그냥 병원에서 수술 좀 받으세요.
    밥 먹은 지 얼마 안 되는 분들 제목만 봐도 토하겠어요.

  • 2. 일단
    '16.11.9 9:06 PM (119.207.xxx.52)

    변이 좋아질때까지
    식이섬유 화이버립 이라고
    검색해서 한번 드셔보세요
    남편이 치열수술하고도
    변이 상태가 안좋아
    자꾸 수술부위를 건드리게돼
    통증이 심해
    병원에서 구입해 먹었는데요
    찢어진부분이 아물때까지
    변상태를 부드럽게해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저희남편이랑 비슷한 경우신데요
    심하게 찢어지니 계속 변은 봐야하고
    아물지는 않아
    결국은 좀 넓혀줘야 낫는다고해서
    수술했어요

  • 3. 샐러리, 키위
    '16.11.9 9:14 PM (223.17.xxx.89)

    미역, 다시마, 프룬쥬스
    변비에 좋다는거 드세요

    내 알죠... 그 아픔 ㅠ 아오~~~

  • 4. gjsl
    '16.11.9 9:21 PM (118.216.xxx.58)

    고생 하지말고 익은꿀을 깨끗이 씻고
    찍어서 그곳에 바르면 노출된 치질은 없어진다고 합니다.

    익은꿀을 검색하면 필요한 정보를 얻을 겁니다.

    편해요.
    그 어마 무시한 수술없이 정상화가 가능해요.

  • 5. gjsl
    '16.11.9 9:22 PM (118.216.xxx.58)

    매일 바르면 한달정도면 없어진답니다.

  • 6. 118님
    '16.11.9 9:24 PM (218.50.xxx.151)

    익은꿀이 뭐에요?

  • 7. 향순
    '16.11.9 9:36 PM (218.37.xxx.195)

    아 네..위에 '일단' 회원님께서는 남편께서 치열수술할떄까지 얼마나 걸리셨나요?..저처럼 급성으로 오고도 바로 수술하신건지...;;;; 식이섬유 화이버립 참고하겠습니다! /// 샐러리 키위님도 감사하고요. 다시마와 프룬쥬스는 얘기는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gjsl님... 익은꿀이라... 끈적한걸 그냥 항문 근처에 바르면 되나요?

  • 8. 심플라이프
    '16.11.9 9:42 PM (175.223.xxx.80)

    항문 괄약근은 한번 손상되면 다시 돌이킬 수 없습니다. 다른 병원 한번 더 가보세요. 수술 후에 후유증 생기는 분 의외로 많이 봤습니다.

  • 9.
    '16.11.9 10:33 PM (121.128.xxx.51)

    서울이면 송도병원 특진으로 진료 받아 보세요

  • 10. 일단
    '16.11.9 10:37 PM (119.207.xxx.52)

    급성으로 오고 한달반만에 수술했어요
    남편도 수술 안하려고
    약먹고 바르고 버텨봤는데
    병원 두군데에서 다 수술해야된대서
    하루 입원하고 수술했는데
    그 고생 끝났다고 만족스러워해요

  • 11. 연고
    '16.11.9 10:38 PM (182.226.xxx.101)

    저도 치질인지 치핵인지 스쿼트 하다가 심해졌지만 무시하고 살다가, 급 디스크 때문에 응급입원하게 되었을 때, 장이 다 튀어나오는 줄 알았네요ㅠㅠ 고통ㅠㅠ 그 때 제가 움직일 수 조차 없어 간호사가 직접 그 부위에 연고를 발라 줬어요ㅠ 디스크 때문에 거의 몰핀정도의 진통제를 먹고 있던 중이었는데도, 그 밑의 고통은 또 다르더라구요. 암튼 제가 알기론 연고는 진통소염정도의 성분이었지, 혈관확장제-니트로글리세린 성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요건 보통 협심증 같은 급작스러운 상황에 쓰는 응급약이라고 알고 있어요.

  • 12. 고구마 노노
    '16.11.9 10:50 PM (121.169.xxx.45) - 삭제된댓글

    섬유질많운거 먹으면 변이.더 굵어져서 아파요
    그나마 미역이 괜찮아요 고구마 노노
    미역국드세요

    전 생리주기때마다 그러는데.미칠거같아요
    요새 계속 피가 ㅠㅠ섬유질먹음 더 악화되요
    야채말고 미역이나 김드세요
    호르몬 문제인듯해오

  • 13. 같은 환잔데요...
    '16.11.9 11:46 PM (175.113.xxx.216)

    전 수술안했어요...그러다 말다....신경안쓰면 다시좋아지다...힘들면 다시 심해지고 막 그래요....
    너무 스트레스받지마시고 다시마같은거 많이 드세요.
    저두요즘도 안좋아져서 매끼니 일부러 챙겨먹는데 확실히 부드러워요.

  • 14.
    '16.11.10 12:30 AM (58.148.xxx.157)

    30대후반에 치열수술했어요. 지금 10년지났는데 하길 잘한듯해요. 변볼때마다 찌르르아프고 피가 나왔는데 술마시고 변보면 진짜 피 많이 나왔는데 수술1박2일 하고 완쾌!! 치열과 치질이 같이왔는데 치열은 수술로 완벽하게 되었지만 치질은 힘들때 가끔 나오는정도. 수술 후유증은 10년동안 없었어요.

  • 15. 향순
    '16.11.10 3:31 AM (218.37.xxx.195)

    아 네...수술하신분들 하실때 입원하셨었나요?... 링겔같은거나 주사는 후에 맞으셨는지..(진통제같은거)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6. 썸머스노우
    '16.11.25 5:52 PM (211.38.xxx.163)

    식이섬유는 본인 체질 잘 알고 먹어야해요
    식이섬유땜에 변이 더 커지고 딱딱해지는 경우도 잇어요,,
    (제가 그랫던지라 잘압니다,,물 잘 안먹는 체질)
    특별 식단보다도
    그냥 생감자 주먹만한거 1~2개 요쿠르트에 갈아드세요
    다시마종류 식이섬유 종류는 그만큼 물을 많이 먹어야해서
    불편한 부분이 있는데,,
    생감자는 그냥 생감자는 갈아서 하루에 1~2번 먹음되서 간편하고 효과 좋습니다,.
    늦게라도 이글 보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수술경험자고 고생해봐서 알아요,,,
    생감자, 좌욕자주 해주시고 기다려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6486 죄송)절임배추 김치냉장고 보관은.... 2 2016/11/11 1,073
616485 황교안 저 짐승도 좀 어떻게 안되나요 12 ㅓㅓㅓㅓ 2016/11/11 4,255
616484 부득이하게 참여못하는 사람들 어디 후원할 곳은 없을까요? 7 aa 2016/11/11 1,028
616483 시청 가는 날!!! 약속 지키겠습니다. 13 내일은 2016/11/11 1,712
616482 조윤선 까발려줄 예리한 국회의원 없나요? 9 .... 2016/11/11 3,205
616481 효녀연합 홍승희씨 10 효녀연합 2016/11/11 1,806
616480 14일,월요일 가요무대 3 ... 2016/11/11 880
616479 내일 아침 강동구 고덕동에서 일산동구 백석동까지 가려면 외곽 타.. 6 /// 2016/11/11 910
616478 정유라와 박그네 어린시절 사진 못찾겠네요 2 새벽 2016/11/11 2,734
616477 지나가는 여자 옷차림으로 욕하는 남자는 성격 최악인가요? 6 .. 2016/11/11 1,870
616476 청와대앞 막는 경찰이라니 1 2016/11/11 518
616475 잔소리할거라고 예고하는 시어머니 30 며느리 2016/11/11 6,234
616474 사람들이 쳐다보는 이유가 뭘까요? 21 ㅇㅇ 2016/11/11 18,436
616473 언론이 정말 트럼프가 되는걸 몰랐을까요? 8 프레임가두기.. 2016/11/11 2,136
616472 jtbc뉴스 같이 봐요 15 ㅇㅇ 2016/11/11 2,842
616471 단감 많이 사 드세요 ( 24 단감농사 2016/11/11 18,915
616470 방금 뉴스에 최순실 예산 규모가 나오는데... 13 .... 2016/11/11 3,381
616469 이소라 또는 김현철 노래 같은데요 ... 3 프레드 2016/11/11 1,493
616468 길가에 버려지다 음원 다운받으세요 4 ... 2016/11/11 1,441
616467 이제 종편에서 하야를 해야 되지 않을까 한다네요 1 ;;;; 2016/11/11 1,128
616466 ‘뉴스룸’과 ‘썰전’을 보는 지상파 관계자들의 ‘속앓이’ 4 ㄴㄴ 2016/11/11 3,290
616465 에스트라디올 수치에 대해 아시는분 계신가요 1 pmol/L.. 2016/11/11 2,679
616464 내일 대전은 어디서 집회하나요? 2 한낮의 별빛.. 2016/11/11 402
616463 꽁치구이 비법(맛 보장) 23 ... 2016/11/11 6,032
616462 스텐크리너 추천해주세요 1 반짝 2016/11/11 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