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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최태민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예요...

하.. 조회수 : 1,726
작성일 : 2016-10-21 10:39:58

저 젊어요.

35살 애 엄마입니다.

주변에 어울리는 사람 보통 애 관련되어 만난 사람들..

그리고 어릴때부터 친했던 친구들 몇.

나이는 다 제나이와 고만고만...많아도 사십 초반.

대부분 4년제 대학나와 남들만큼 배웠고 직장생활도 했고..혹은 지금도 하는 사람들.


글쵸. 애들 놀리게 놀이터 나와서

엄마들끼리 잡담하는데 정치얘기하면 좀 그럴지도 몰라요.

근데 그게 아니구요.

최태민이 누군지조차 몰라요.

최순실? 요즘 자꾸 귓가로..인터넷으로 자꾸 스쳐지긴하는데

파보지 않아요. 누구야 저여잔? 뭔일있나..? 이게 끝이죠.

저나 82하니까 속속들히 깊이...어쩜 너무..많이 알아서 미치겠는...

이런 정도지.

다들 사실 별로 관심없어요. 당장 내새끼 얘기, 시부모 욕, 남편얘기 이게 다입니다.


저도  처음에 이런사실 모를땐 정말 흥분되는 일이 많아서

열올리며 말꺼내고 이야기해주고 했는데...저는 그들에게

누구엄마는 정치에 정말 관심이 많나봐요......뭐 이런정도로 여겨집니다.

그 이후로는 입밖에 꺼내지도 않아요.


좀 많이 심란한건..저희 신랑도 그래요..ㅠㅠ

배울만큼 배운사람이고 생각있고 사회에서 제 역할 다 하는 사람이지만..........

거기까지더라구요.

82의 여론과 현실의 여론은 너무나 달라요.........흑...ㅠㅠ

IP : 125.187.xxx.2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21 10:42 AM (39.121.xxx.103)

    이제부터 알려주면 되는거에요..
    워~~낙 자극적인 얘기라 다들 들으면 뜨악하며 흥미가질거에요.
    이런 악작 드라마에서도 못봤고
    삼류 잡지에도 이렇게 더러운 얘기는 없었을거에요..

  • 2. .........
    '16.10.21 10:44 AM (66.41.xxx.169)

    언론이 묻으려 발악하니 이런 결과가.
    TV에서 틀어주는 것만 수동적으로 받아먹는 사람들이 대다수라 그렇죠.
    그러니 독재자나 구린 지도자들이 정권 잡자마자 하는게 언론장악이구요.

  • 3. ...
    '16.10.21 10:48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그게. 일부러 눈감는 사람도 많아요.
    예수님 말마따나 다 죄를짓고 태어나서 그런지
    죄를 지으며 살아서 그런지
    가치관이 동급이라 그런지 ㅋㅋㅋ

  • 4. 막장 드라마라면 껌뻑 죽는
    '16.10.21 11:03 AM (116.126.xxx.157) - 삭제된댓글

    성향의 사람들이 이런 권력의 막장 스토리를 모른다는 게 말이 안되죠.^^;;
    아마 십중팔구는 듣기 싫어서 일부러 귀를 막았던가, 아니면 알고도 모른 척하는 거겠죠.

    #최순실당장나와라!

  • 5. 제 친구도
    '16.10.21 11:07 AM (1.238.xxx.64) - 삭제된댓글

    시모. 남편 잡는일이 다반사인 친구에게
    최순실 계보 기사를 보내줬어요.
    읽었냐 내용이 너무 기막히지 않냐 물으니
    초반에 읽다가 도통 뭔얘긴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안읽었답니다. 그 친구는 선거날 투표를 안합니다.
    뭐 시간이 아깝다 내가 안해도 알아서 어케 되겠지 이래서
    가끔 정치 얘기 해줘도 재미없어라 하고.
    넌 어찌 잘아냐 이게끝.
    정치는 정치인이 알아서 하니 자긴 관심 없다 당장 우리집 일도 버겁다죠.

  • 6. ...
    '16.10.21 11:11 AM (108.29.xxx.104)

    이런 여인네들 많아요.
    "정치는 정치인이 알아서 하니 자긴 관심 없다 당장 우리집 일도 버겁다죠."
    그런데 사실은 읽어도 이해를 못해요.

  • 7. ...
    '16.10.21 11:11 AM (108.29.xxx.104)

    그래도 투표라도 안 하니 그나마 낫네요.
    저러면서 덜컥 1번 찍는 사람도 많잖아요.

  • 8. 헉, 정말요?
    '16.10.21 12:51 PM (110.11.xxx.115) - 삭제된댓글

    저 비슷한 또래인데, 제 주위는 다 알고 만나면 하는 얘기 중 빠지지 않아요.
    오늘 저녁도 퇴근 후 가까운 데서 일하는 업계 동문들 모일텐데, 백퍼 얘기 합니다.
    놀이터에서 애 보며 하기엔 좀 침울한 얘기라서겠죠.
    맥주잔 앞에 놓고 하기엔 더할나위없이 좋아요, 특히 찌든 직장인들이 공공의 적으로 정하고 씹기에는.

  • 9. ,,,
    '16.10.21 6:50 PM (1.229.xxx.22)

    활자를 가까이 하지 않는 주부들 많고
    남편들도 부인하고 정치얘기 바깥얘기 안 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주부들은 입소문에 움직이고 노인들만큼 한가하지 않아요
    주부들 다 바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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