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4학년 초경 너무 당황스러워요.

어떻게하나요 조회수 : 11,258
작성일 : 2016-10-19 15:38:01

지금 키는 147센티이고 몸무게는 38킬로구요.

보기엔 보통인데 요즘 아이들이 워낙 마른 아이들이 많아서 ...

작년 여름부터 가슴이 나오기 시작해서 올해 봄방학에 성장클리닉갔더니 성조숙은 아니고 조발사춘기라고 하더군요.

사춘기가 좀 빠른거라고 하시더군요.

 혈액검사상으로 호르몬 수치가 높아 빠르면 4학년 말이나 5학년 초정도에 생리할 수 있다고하셨구요.

그런데 혈액검사상으로 아이 모든 표지들이 너무 건강해서

사실 뭐가 원인이니 뭘 어떻게 하란 소리를 못하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만약 이렇게 생리를 일찍 시작하면 키가 154정도 될 수도 있다고 하시면서

(진료 당시 키는 137, 몸무게 36킬로 였어요. 올해 검사 이후 10센티 정도 자랐어요. )

이런 경우 성호르몬 억제와 성장호르몬 치료를 같이 해야한다고 하시며 딱히 해라마라 권유못하겠다고 알아서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아이가 주사를 무서워도 하고 그후 매일 태권도에 주2회 수영하고 평소에도 아주 활동적인 아이라

 자연성장에 맡기자 했는데오늘 학교에서 왔는데 갈색 분비물이 속옷에 묻어 있네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아요. 운동도 매일 시키고 먹거리도 조심한다고 했는데.....

병원치료를 받았어야하는 거였는지....이게 초경인지. 제가 보기엔 초경같아 보여요.

 병원 홈피에 갔더니 벌써 진료가 많이 밀려 있어서 12월 중순이나 되야 담당의사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제가 뭘 할 수 있을지 암담하네요.

막연하게 나마 5학년엔 하겠지 했는데 4학년 2학기라뇨. 아이가 아직 뒷처리도 못할 나이인데.

아이도 당황하고 저도 당황해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요. 키도 한참은 더 커야하는데요.

빠듯한 살림 살이랑 그냥 성장치료에 대한 막연히 불안한 마음 때문에 성장치료 하지 않아서 아이가 이렇게 됐나 싶고.

엄마가 미련하고 무식했던건지 싶고 너무 막막하고 당황스럽네요.지금 제가 우선적으로 뭘 해야할까요?

한의원에 가봐야할까요? 도움 부탁드려요.

IP : 183.100.xxx.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9 3:44 PM (211.192.xxx.1)

    저기요, 하늘이 무너지다니요;; 저도 4학년때 했고, 키도 158밖에 안 자라긴 했어요. 근데 그게 유전인걸 어쩌나요. 뒷처리는 그냥 덤덤히 가르쳐 주시면 되지요. 다 혼자서 할 수 있습니다. 그럴 나이이구요.
    엄마가 이렇게 안절부절이면 아이에게 더 안 좋지 않을까요? 이미 벌어진 일이라면 뭘 어떻게 하겠어요?
    병원은 꼭 가보셔야 겠다면 다른 병원 알아보고 가시는것도 마음에 위안을 받을테니 괜찮을 것 같구요. 또 무슨 방법이 있을지 모르구요...

  • 2. ..
    '16.10.19 3:45 PM (219.249.xxx.104)

    초경 치르고도 키 커요.

  • 3.
    '16.10.19 3:45 PM (122.153.xxx.162)

    제 딸아이는 4학년 앞둔 2월에 했어요.
    아이가 뒷처리를 하는 게 좀 불편하긴 할 테지만 하늘은 안 무너지니 너무 걱정하지 마셔요~^^

  • 4. ㅇㅇ
    '16.10.19 3:47 PM (49.142.xxx.181)

    시작했으면 뭐 무슨 치료를 해도 멈추진 않아요.
    그냥 순리에 따르세요.
    아이가 힘들긴 하겠지만 어쩌겠어요..
    잘 교육시켜서 뒷처리 잘하게 가르쳐주세요.

  • 5. --
    '16.10.19 3:49 PM (155.140.xxx.37)

    키 더 컸으면 하는 마음에 쓰신건 알겠는데 하늘이 무너질 정도까지는 아닌것같은데요... 제 주위엔 성장치료이후 더 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키 안클거라고 진단받고 성장치료도 하지 않았는데 더 큰 경우도 있고.. 부모가 여력이 된다면 성장치료를 하는 것도 마음에 위안은 되겠습니다만 절대적인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이에요. 이렇게 무너진다는 표현 쓰시고 아이에게 내색해서 이게 큰 죄나 되는 것처럼 애가 전전긍긍하게 될까봐 전 그게 더 걱정인데요..

  • 6. 4학년엄마
    '16.10.19 3:51 PM (223.62.xxx.70)

    봄방학이면 2월이었을텐데..8개월동안 10센티 자랐으면 급성장기왔네요. 초경시작하고도 억제주사?맞으면 미룰순있다고 알고있어요.대신 키에서 손해볼수도있다한것도같아요. 저라면 급성장기이니..일찍재우고 잘먹여서 최대한 키 키우도록할거같아요.
    그리고 네이버에 성조숙증아이들?인가하는 까페있어요.한번가보세요.또 서울이시면 신사동인가. 논현동에 개인병원성장클리닉있던데 거긴 진료 빠른시일에 가능하대요.과잉진료도 안하는거같고..

    저도 키큰 4학년딸 엄마라 남일같지않네요

  • 7. ....
    '16.10.19 3:51 PM (116.41.xxx.111)

    놀라긴 하셨겠지만 영 없는 일은 아니잖아요.

    제가 40대 중반인데.. 저는 6학년 겨울방학때 했구요..제 친구들 중 더 빠른 친구는 그 당시에도 5학년일때도 했어요. 반에서 한두명 정도?? 지금은 영양상태가 좋으니 빨리 하겠죠.. 초경하고도 키 키는 사람도 있어요.

    아이에게 놀란 맘 티내지 마시고.. 여자라면 당연히 일어날 일이라고 말하시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해주세요. 그리고 좀 빠르고 늦고그러는 거지요. 나쁘거나 잘 못 된 일은 아니잖아요.

  • 8. 중1딸
    '16.10.19 4:04 PM (59.31.xxx.242)

    4학년 이맘때 초경 시작했어요
    저도 님처럼 하늘이 무너질것 같고
    너무너무 속상해서 몇시간동안 우울했었는데요
    제가 그럼 아이가 더 놀랠까봐
    아빠한테 케이크 사오라고 하고
    생리대 착용법 잘 설명해주고
    생리팬티 주문하고 그랬네요~
    저도 키 안클까봐 걱정했는데 지금은
    제가 162인 저보다 더 커요
    너무 걱정마세요~

  • 9. ..
    '16.10.19 4:07 PM (114.203.xxx.23)

    저희 작은애도 5학년 초에 했는걸요.
    아이가 뒷처리하는게 좀 귀찮을건 같아요.저희 아이도 그랬고요.
    요즘 아이들 성장이 빠르니 너무 낙담 마세요.

  • 10. ///
    '16.10.19 4:09 PM (61.75.xxx.94)

    이왕 일어난 일, 일찍 재우고 잘 때 숙면 취할수 있게 수면환경을 잘 조성해주세요

  • 11. 하늘은 모
    '16.10.19 4:16 PM (118.33.xxx.146)

    울아이도 7월부터 했는데.. 뭐 그리 걱정을 큰애5학년 전 6학년때 했는데 뭐 걱정은 별로. 160.조금 안되지만 뭐 키가 뭣이 중한데?

  • 12. ...
    '16.10.19 4:40 PM (49.142.xxx.88)

    제가 33살인데 4학년 2학기 때 시작했어요.
    140 후반 키였고 지금 키는 160.6이에요.
    초경 시작해도 1~2년 더 급성장 시기일테니까
    넘 낙담 마시고 운동이랑 영양 관리 잘해주세요.

  • 13. 그대향기
    '16.10.19 4:55 PM (122.35.xxx.88)

    저희 조카도 발육이 남다르더니 초등학교3학년때 생리가 나와서 올케가 걱정하던 생각이 나네요...그후로도 쑥쑥 잘크더니 지금 중3인데 163센티예요 그렇게까지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것같네요...

  • 14. ..
    '16.10.19 5:01 PM (125.187.xxx.10)

    요즘 4학년 초경이 아주 드물지는 않을거에요. 저희 대학생인데 그때도 초4에 시작하는 애들 있다고 했거든요. 처음에는 매월 규칙적으로 하지는 않을거에요.
    엄마가 넘 걱정하거나 놀라시면 아이가 더 예민하게 받아들일거에요.

    차분하게 설명해주시고 뒤처리 하는 방법도 설명해주세요.
    위생 부분 신경쓰도록 얘기해주시구요.

  • 15.
    '16.10.19 5:02 PM (223.33.xxx.38)

    저 초 6에 시작했고 중학교동안 10센티넘게 자랐어요 170이구요.

  • 16. 걱정
    '16.10.19 5:28 PM (58.149.xxx.42)

    마시라고 로긴 했어요. 딸아이 6학년 12월에 초경했고 고1인데 20센티 커서 지금 167입니다.

  • 17. 모두 감사해요.
    '16.10.19 5:55 PM (183.100.xxx.9)

    제 키가 157이라 아이키가 너무 걱정이 되고 늦둥이 같이 둔아이라 애기같이만 느껴졌어요. 게다가 아주 활동적인 아이라 지금도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 놀고, 남자아이들이랑 어울려 어쩌다 축구도 하고 이럴 정도로 활동적이고 천방지축인데 아이가 어찌 관리를 할까 너무 걱정이 되서 더 당혹스러웠나봐요.

  • 18. ...
    '16.10.19 6:05 PM (182.215.xxx.139)

    제 아이도 오늘 학교에서 초경 시작됐다고 전화왔길래 가슴이 덜컹했네요. 초5, 149. 35키로에요.

    저도 키가 원글님 만해요.
    큰애는 중1,155에 시작해서 지금 대학생 165구요.
    작은 애는 안그래도 늦둥이라 더 애 같이 느껴지는데, 시작하네요.
    놀란 티 내지않고, 생리대 사용법 가르쳐주고 치킨 한마리 시켜달래서 지금 먹고 있어요.
    정작 아이는 덜 놀랬다네요. 원래 각오하고 있었다고 ㅎㅎ.
    집에서 온갖 애교부리고 춤도 추는 아이라서,저희도 적응해야 합니다.
    저는 큰애 초경때 기분이 참 그렇던데, 둘째는 아빠가 정말 이상한 기분이라네요.

  • 19. ...
    '16.10.19 7:55 PM (114.204.xxx.212)

    이미 하는 아이들 꽤 있으니 잘 가르쳐 주세요
    사실 아이들도 다 알아서 잘 하더라고요

  • 20.
    '16.10.19 10:46 PM (218.154.xxx.88)

    저는 20년도 더 전에 초등학교 5학년 4월 달에 생리 시작했어요 ㅠㅠㅠㅠㅠ 4학년때는 145cm 5학년때는 156까지 올라갔구요 아마 전교에서 생리하는 친구들이 드물때고 생리통도 심하고 살도 다 트고 ㅠㅠ 그랬었지요 그런데요 지금 삼십대 중반인데 카는 168에 마른 체형입니다 키는 20살 넘어서도 1cm씩 크더라구요 아이가 활동적이라면 살이 찌건 먹고 움직이게 놔두세요 저도 초딩 졸업할 때까지 꿈이 농구선수였을 정도로 농구랑 배드민턴 배구 주로 위로 뛰는 운동 좋아했더라 초경이 빠른 편치고 키는 제법 컸어요 부모님 다 작은신데도요

  • 21. ㅇㅇ
    '16.10.19 10:50 PM (121.168.xxx.166)

    키가 지금도 크네요 요즘은 4학년때 많이 하니까 너무 걱정하실필요 없으실듯해요

  • 22. 끌레
    '19.3.26 6:35 AM (1.216.xxx.181)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0826 진짜로.....인생이란 뭘까요? 4 2016/10/26 1,775
610825 고영태 ‘도피처’ 필리핀 “살려주세요” 신변 이상 17 2016/10/26 7,501
610824 인천공항 전날 밤~당일 새벽 2시정도까지 있을곳이 어디 있을까요.. 3 인천공항 2016/10/26 1,220
610823 2007년 최순실 최초폭로자 징역 1년.JPG 12 ㅇㅇㅇ 2016/10/26 4,357
610822 박근혜 뽑은 분들 사과하세요! 13 .. 2016/10/26 1,615
610821 고영태가 호빠 출신이라는 기사도 있네요 2 .. 2016/10/26 1,763
610820 뉴스룸 기다리며, 순살파닭 시켜야 겠습니다 2 JTBC최고.. 2016/10/26 522
610819 (시국이 이런데 죄송요 쿨럭)45세 버버리 트렌치코트 추천부탁.. 5 시국 2016/10/26 1,439
610818 지금은 웃을때가 아니에요. 정색을 해야 할 때입니다. 2 정색 2016/10/26 431
610817 아이와 엄마.. 2인 가족 한달 생활비는 어느정도 될까요? 5 2인가족생활.. 2016/10/26 2,101
610816 시험공부해서 도전해보려고요 혹시 현업에 종사하시는분들 3 공인중개사 2016/10/26 937
610815 네이버에 실검이 이상해요 1 아줌마 2016/10/26 1,029
610814 고지저탄 할때요.. 2 /. 2016/10/26 959
610813 방금 발표된 문재인 전 대표의 제안 63 무당의나라 2016/10/26 7,272
610812 흔히 말하는 나쁜 남자가 어떤 남자를 말하는거예요? 10 ... 2016/10/26 1,661
610811 탄핵반대하는 제 생각. 16 탄핵반대 2016/10/26 1,764
610810 김대중이 본 노무현이란 사람 6 대통령 2016/10/26 1,963
610809 남자 90~95 쟈켓 구입을 하려면? 3 면접 2016/10/26 417
610808 청와대는 문서보안 시스템은 있는건지.. 5 .. 2016/10/26 575
610807 씽크대상부장에 식기건조기 요즘안하나요 6 꽁알엄마 2016/10/26 2,848
610806 나쁜 남자에게 푹 빠지는 여자는 어떤 스타일인가요? 15 연애 2016/10/26 3,176
610805 죄송~) 바오바오 루센트 질문있어요~ 2 ㅅㄷᆞ 2016/10/26 1,127
610804 캐나다 몬트리올 겨울 많이 추울까요? 7 ... 2016/10/26 1,268
610803 아이가 발목을 접질렀다는데.. 8 가을하늘 2016/10/26 1,977
610802 직썰보세요! 대박 14 ㅎㅎㅎ 2016/10/26 6,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