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씨usa펌) 오늘 제 아이가 납치될 뻔 했어요

렌텐로즈 조회수 : 5,395
작성일 : 2016-10-14 01:59:47

오늘 제 아이가 납치될 뻔했어요

저는 미국서 살다온 교포이구요 지금은 한국서 살고 있는데 혹시 82쿡 아이디있으신분 계시면 제 글 가져가서 좀 올려주세요. 다른사이트도 좋구요 거긴 사람들이 많이 볼거 같아서요

다음은 제가 맘스홀릭이란 곳에올린글이예요

그리고 지역을 서울로 착각하시는데 충남 아산 음봉이예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직도 진정이안되네요
오후에 아이가 학원 끝나고 집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서있는데 먼저와 있던 어떤 아저씨가 제아이를 보구 너 이쁘다 이리와봐 맛있는거 사줄께하더래요 평소에 제가 아이 교육을 시켜둬서 낯선사람 누가 말걸면 얼른 도망가라구 시켰는데 그래서 아파트 놀이터쪽으로 도망갔나봐요 그랬더니 쫒아와서 자꾸 데려가려구 했나봐요. 그래서 빨리 아파트 경비실옆에 벤치에 늘 앉아있는 할아버지한테 저 아저씨가 계속 쫓아와요 저 좀 살려주세요
했대요 그랬더니 그 할아버지가 경비 아저씨 불러서 애 따라가지 말라는 소리가 나면서 싸우는 소리가 났데요 바로집으로 얼른 들어왔는데 한 두시간 후 쯤인가 누군가 벨을 누르고 택배요하더래요
항상 아이한테 누가 초인종 누르고 택배라고해도
대답하지 말랬는데 대답이 없으니깐 현관키를 막 눌러보다가 안되니깐 그냥가더래요 그리구 한 시간 있다가 다시 또오구. 퇴근하자마자 아이한테 이 소릴듣고는 심장이 벌렁벌렁해요
112에 전화했더니 자기들은 사건이 나지 않는 이상은 아무조치 안한다길래 아니 아이를 낯선사람이데리고 가려고했고 누군가 집 번호를 누르고 들어오려고 했다는데 당신들 하는일이 뭐냐고 하니 그제서야 파출소에 접수시켜주네요 30분후 경찰관 두 명이왔고 사건이 발생한건 아니니 해줄께없다. 그럼서 그냥 갔어요 순찰이라도하구 가던지 내 참. 아직도 심장이 벌렁거려요
이런 경우 어떻게해야할까요?

음봉파출소에서 왔다간 경찰이 자기네는 씨씨티비 못본대요 이게 정녕 맞는말인지요. 그럼 경찰 은 도대체 왜 존재하는지.

이 글 읽으시는 여기 엄마들 다른 사이트에도 좀 퍼가서 알려주세요 그래야 경찰이 사서려나봐요부탁해요
IP : 75.159.xxx.1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렌텐로즈
    '16.10.14 2:02 AM (75.159.xxx.151)

    미씨회원인데 원글님이 82쿡 아이디가 없으신지 대신 올려달라셔서 올려요. 세상이 너무 흉흉하네요. 아이들 잘 지키셔야 할거 같아요

  • 2.
    '16.10.14 2:39 AM (115.93.xxx.58)

    천만다행이에요.
    엄마들이 아무리 잘 교육시켰다고 안따라갈거라고 자부해도
    방송국 카메라로 실제 실험해보면
    아이들은 워낙 순진해서 처음 한두번은 쭈뼛쭈뼛 거절하지만
    어른이 상냥하게 나 엄마친구야 나쁜사람아니야~~ 이러면서 계속 꼬시면
    진짜요~? 하고 따라가는 경우도 많아요.

    정말 천만 다행이네요

  • 3.
    '16.10.14 3:21 AM (219.248.xxx.115) - 삭제된댓글

    진짜 다행이예요

    아동범죄보호책 보며 아이랑 역할극하며 연습하는데 아이에게 쵸콜렛줄께 이리로 와볼래? 맛있는것 사줄께 이리로 따라올래? 해도 싫어요 필요없어요 하는데 게임기줄께 이리로 올래하니 아이가 게임기요? 하며 관심을 보이는데 연습이지만 아찔하더라구요 그래서 게임기든 뭐든 낯선사람이 주는것은 아무것도 받으면 안돼고 절대로 따라가면 안된다고 하는데 아직 어려서 그런가 엄마 나 또 잊어버리면 알려죠라고 말해요 계속 자주 말해주고 연습도 시켜야겠어요

  • 4. ㅇㅇ
    '16.10.14 4:07 AM (121.168.xxx.41)

    경찰이 왜 씨씨티비를 못 보죠?

  • 5. ㅇㅇㅇ
    '16.10.14 6:21 AM (125.185.xxx.178)

    씨씨티브보는건 입주민이라도 볼 수 있을건데요.
    경찰은 귀찮으니 연계되고 싶지 않은거고요.
    시골일수록 연줄이 크게 작용해요.
    몇다리 건너서라도 경찰에 아는 사람찾으세요.

  • 6. ///
    '16.10.14 6:24 AM (61.75.xxx.94)

    경찰이 왜 씨씨티비를 못 봐요?
    말인지 막걸리인지....
    씨씨티비 녹화화면 사라지기 전에 관리사무실이나 경비아저씨에게 정식으로 요청해서
    낯선 사람이 와서 벨 누르고 어린이 놀이터간 그 부분 찾아서 녹화해달라고 하세요.

    아파트측에서 이 정도도 안 해주면 그 아파트 자체가 이상한거예요.
    녹화영상 제대로 확보해서 경찰서에 접수하세요.

    일일이 떠먹여줘도 일을 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최선을 다 하세요

  • 7. ....
    '16.10.14 7:05 AM (39.7.xxx.114)

    납치시도가 있었다는걸 아파트입주민전체에게 알리고
    학교에서도 전교생대상 가정통신문 보낼사안인데요.
    학교폴리스 순찰 강화하고
    마을 경찰 도움받구요.

    그래야 다른 피해자도 안생기고
    그 범죄자도 그 근처에 얼씬 못하죠.

  • 8.
    '16.10.14 7:30 AM (61.78.xxx.161)

    무서워요 ㅠㅠ

    어디서 본건데 애들 관심끌고 데러가는 방법 중에
    '저기 강아지가 쓰러져 있던데 가서 같이 도와주자'
    ' 작은 애기새가 떨어져서 울고 있던데 도와주자'
    ' 내 차에 이쁜 병아리들 있는데 내가 한마리 줄께'
    뭐 이런것도 있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주의 시켜야 할듯~
    무서워요 ㅠ

  • 9. ...
    '16.10.14 9:23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경찰대응이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네요.

  • 10. ///
    '16.10.14 9:26 AM (61.75.xxx.94)

    전직 FBI가 학생들 부모님과 교사들에게 사전에 양해를 받고 초등학교 고학년을 상대로
    실험하는 것을 보여주었어요.
    아무래도 미국은 아이를 인질로 삼아 몸값 받는 납치보다 성범죄대상으로 많이 희생되니
    상대적으로 몸집이 큰 고학년도 많이 납치된다고 했어요.
    우리나라는 5~6학년 정도면 안심을 하잖아요.


    하여간 학교에서 띄엄띄엄 혼자 나오는 아이에게 실험자(70대 노인모습)가 목발짚고 서서
    라면박스 같은 것을 눈에 보이는 곳에 주차해 놓은 차를 가리키면서
    박스가 그리 무겁지 않으니 차까지만 들어달라고 부탁했어요.
    실제 부피는 크지만 엄청 가벼운 박스였어요.

    학생들 대다수가 실험자를 쓱 보더니, 목발 짚고 노인이니 경계심을 풀고
    친절하게도 승합차까지 박스를 가져다 주었어요.

    실험자왈 아이가 차까지 왔으면 상황종료라고 했어요.
    뒤통수쳐서 밀어넣거나 안에 기다리던 조력자가 낚아채는 건 일도 아니라고....
    초등학교 큰 아이들은 반항하면 차까지 끌고 가는 게 힘들고 목격자들 눈에 띄지만
    차앞까지 가면 납치는 100% 성공한다고 했어요.

    학생들 다 넘어갔는데 한국계 소녀 한 명이 거절했어요.
    인정머리없이 거절한게 아니라 다시 학교건물로 들어가서 어른을 불러오겠다고 하자
    실험자가 엄청 가볍고 바로 앞인데 어른들 부르러 가는게 더 시간 걸리고 번거롭다고 하자
    아이가 건물로 뛰어들어가서 어른을 데려왔고 실험자의 박스를 들어주었어요.

    아동납치사건만 정리해서 데이타베이스화 그 실험자도 놀랐어요.
    이렇게 현명하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아이은 처음이라고...
    아이들은 남을 돕고 착하게 사는 것을 격려받고 자라고 실제로 착한일을 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불행히 나쁜인간들이 아이들의 이런 심성을 노린다고 했어요.

    FBI출신의 그 전문가 왈
    남을 돕는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세상이 흉흉하다고 다른사람을 돕지마라고 가르치라는 것이 아니고
    어른이 아이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일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니
    어른이 아이에게 도움을 요청할 경우 그 어른을 도와줄 다른 어른을 불러주라고 교육시키라고 한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 11. 유니스
    '16.10.14 12:33 PM (122.203.xxx.18)

    어린이 납치.. 제목만 봐도...좋은 팁들이 많아 저장합니다. 아이들에게 다시 교육시켜야 겠네요.

  • 12. 전직기자
    '16.10.14 5:02 PM (110.70.xxx.201)

    이럴때에는 지방 유력 일간지에 제보전화해서 기자들을 움직이는게 빠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213 힐러리 조종자는 조지소로스 24 전쟁의북소리.. 2016/10/14 4,562
606212 자기야 마라도 박서방네는 너무 각본 냄새가 심하네요 …. 2016/10/14 1,422
606211 또,혼술남녀리뷰) 새털보다 가벼웠던 카톡이별 5 쑥과마눌 2016/10/14 2,415
606210 내가 뻔히 싫어하는 사람한테 다정하게 말건네는 친구가 싫어요. 48 ........ 2016/10/14 8,897
606209 에브리봇 이라는 물걸레 로봇청소기 어때요 4 부직포 2016/10/14 4,637
606208 지방이 좋다고 커피에 버터를 마구 넣어서 먹는 의사 20 과학의 다른.. 2016/10/14 7,517
606207 미씨usa펌) 오늘 제 아이가 납치될 뻔 했어요 11 렌텐로즈 2016/10/14 5,395
606206 1%대 대출금리.. 공무원이 90% 차지. 4 2016/10/14 2,171
606205 체중이 심하게 안 빠지네요 4 ... 2016/10/14 2,384
606204 직장에서 소통하고 싶은데 소통이 잘 안되요 4 ㅇㅇ 2016/10/14 994
606203 치킨 먹다가 질려서 포기한 건 난생 처음이네요 6 이건 아니지.. 2016/10/14 2,724
606202 시댁 정기모임을 우리집에서 하자는 남편 -조언좀.. 44 잠안와 2016/10/14 7,359
606201 아사히, 이재명 성남시장 “사회발전 시정 위해 청년수당 필요” 2 light7.. 2016/10/14 731
606200 책상 위 스탠드 버리면 후회할까요? 3 11 2016/10/14 1,219
606199 60대 극건성이 쓸만한 비비나 파데 5 ff 2016/10/14 1,397
606198 최진실 딸 준희 친구들이 모두 경상도 사투리 쓰네요? 9 ... 2016/10/14 7,621
606197 교복에 입을 검정스타킹이요.. 1 겨울 2016/10/14 703
606196 남편담배냄새 ㅠㅠ 3 ㅜㅜ 2016/10/14 1,269
606195 대치동 학원가 이용가능한 지역 -추천바랍니다. 12 바오밥나무 2016/10/14 1,556
606194 빨간우의남성을 타깃으로.. 검찰수사방향 잡은 정황.. 3 백남기 2016/10/14 905
606193 고3. 수능다가와서 그런가요?말만시킴 버럭 하네요 2 아 시르다 2016/10/14 1,261
606192 이제 결혼한지 2년인데 왜 바람피는지 알것같아요 88 쿠키 2016/10/14 32,290
606191 아이의 친구관계에 조언해주시나요? 5 답답해 2016/10/14 1,188
606190 82쿡이 택배,각종알바 무조건 감싸는 이유 8 ... 2016/10/14 1,472
606189 노점들은 자리 선점을 어떻게 할까요? 1 궁금! 2016/10/14 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