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 외동딸입니다.
마음이 여리고 내성적이고 겁이 많습니다.
그래도 친구들과 노는거 너무 좋아하고 몸으로 뛰어 노는것도 아주 좋아해요..
친구들과 노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울때가 많아요..화를 낼줄 몰라서 자기가 불리해도 그에 대해 반박을 하지 못하고,
나중에 보면 친구가 시키는대로 하고 있어요..ㅠㅠ 그런 관계가 지속되다 보면 나중엔 친구들이 딸아이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아지더라구요..
요즘 학교 생활이 힘든가 봐요..반 친구들이 자기를 안 좋아한대요..
원래 친하게 지내던 친구도 이젠 다른 친구와 친하게 지내서 힘들어하더라구요~
친구들이 제 딸과 노는게 별로 재미가 없나봐요..
제가 딸아이에게 친구가 나쁘게 말하거나 행동할땐 니가 의사표현을 정확히 해야 한다. 싫으면 싫다고하고
너의 의견을 충분히 말해줘야 한다고 조언해주지만, 실천이 안되나 봐요..
아이가 기운도 없어 보이고 너무 슬퍼해요..제가 어떻게 해줘야할지 모르겠어요..
친구들과 놀 기회도 자주 만들어주고 하는데..두 명이나 세 명의 친구들과 놀때는 잘노는 것 같아요..
학교 친구들에게 알게 모르게 은따 당하는 것 같아 제가 요즘 너무 힘이듭니다.
그래서 소아정신과 사회성 프로그램 이런거 있으면 한 번 다녀볼까 하는데..괜찮을까요??
그리고 어디가 잘하는지도 모르겠고..검색해보니 브레인밸런스 이런데도 있는것 같은데..
제가 들은바로는 센타보다는 소아정신과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이용하는게 믿을만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계속 지켜보는게 좋을지 지금이라도 사회성 프로그램 알아보는게 좋을지도 고민입니다.
티비에서 많이 본 오은영 선생님 클리닉을 찾아가 볼까도 하는데..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고 센터도 경기네요..
전 서울에 사는데 혹시 잘하는데 아시는분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
저랑 같은 고민하시거나 경험 있으신분 계시면 도움 부탁드립니다.
제가 요즘 너무 힘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