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힘드네요

숨막히는 남편 조회수 : 872
작성일 : 2016-10-04 17:50:48
누구한테 말할 사람이 없다는게 더더욱힘들고 남편도 그걸 아는거 같네요
남편은 사회 생활 안해요
사회성이 부족하기도 하고 분노조절장애가 있는거 같아요 제가 보기엔

제가 가게를 해서 저는 항상 아침에 문열고 청소하고 저녁8시에 마쳐요
남편은 와서 도와주는데 첫 신임들어오면 힘든거 있잖아요

항상 그래요 가르쳐 줘도 까먹고 신경 안쓰요 아예 티비만 잡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제가 모든걸 다 하게 되네요

하루 종일 게임만 하고 그것도 이어폰끼고 하는 사람이라서 게임 부작용을 그대로 가족들이 고스란히 받고 있고요
욕이라든지 짜증(정말 이건 트라우마에요)

집안일을 한다고 해도 대충대충 밥은 거의 사먹어요
제가 너무 지쳐서 못할때가 많거든요

아이들이 학교 갔다오면 집에를 안가려고 해요
그것도 제 잘못 모든게 제 잘못이네요
집에가면 아빠는 항상 게임만 하고 짜증을 내서 아이들이 안간다는데

오늘도 자기는 밥을 시켜 먹을라고 하는데 다 오늘 휴무네요
남편이 아이들보고 편의점 삼각김밥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가서 된장찌개하고 떡갈비 구워서 먹으라고 했더니 내가  식모냐고 화를 내면서 내가가 뭐를 그렇게 잘못했냐고 고래고래 목에 핏대 세우고 말하네요

그래서 그럼 집에 가서 밥 시켜 먹으라고 했더니 더 화를 내고 욕을 하고 가네요
그럼 된장찌개 해놓라고 그럼 8시에 제가 아이들 데리고 가서 먹이겠다고 하니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화만 내는 남편 정말 우울 해요
내가 일을 안하면 즐거운 마음으로 하겠는데 왜 못할까 하는 생각 자식먹이는건데 왜 식모라고 할까 제가 거의 청소하고 어제도 잡채하고 쉬는날은 제가 아이들 건강 챙길려고 다 해요 그래도 잘 몰라요
밥차려놓고 항상 밥먹으라고 하면 게임한다고 나온적이 없어요 우리다먹고 설겆이 하면 나와요
즐거운 마음으로 일해야 하는데 계속 울먹이게 되고 눈물 참느라 정말이지 우울증와요
같이 있는게 너무 안맞아서 너 좋아하는거 하라고 해도 안하고 오로지 게임만 관심이 있어요 제가보기에느 다른일은 건성건성  그리고는 자기는 항상 손해 보는거처럼 이야기 하네요.. 돌아서면 잊으버리고 

말하고 풀수 없다는게 너무 힘들고 저런걸 보고 맨날 당하는게 너무 우울하고 안부딪칠려고 해도 항상 부딪쳐야하고 정말이지 짜증내고 아무것도 아닌일에 핏대 세우고 짜증내는거 너무 힘들어요 

정말 결혼 정말 정말로 후회를 많이 했어요  
나름 좋은 직장이고 왜 결혼을 이런 사람이랑 해서 후회해봤자 아이들이 있어서 어떻게 할수도 없고 나만 힘들어서 남편에 대한 모든걸 포기 했는데 옆에서 계속 괴롭히네요..정말..


IP : 118.41.xxx.4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장의 역할
    '16.10.4 6:10 PM (119.67.xxx.187)

    도 안하면 가정주부 일이라도 해야하는데 일말의 책임감도 없이 결혼,출산을 했으니 무책임한 사람이네요.
    님도 가엾지만 님이 잘못한 선택이니 누굴 탓할순 없지만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메마르고 보고 배운게 없어 장차 아이들조차 성장해 사회생활 하는데 지장을 초래할까 염려됩니다.

    경제적 능력 유무를 떠나 부모로서 역할도 제로이니 남편의 가정환경.성장배경을 되짚어 보세요.

    이혼도 저런아빠도 필요하다고 안하는 미온적인 엄마인지도 생각해보세요.
    저라면 서로 안보고 애들하고 잘사는게 차라리 나을거 같네요.백해무익,스트례스.투명인간.이란 단어만 떠오르네요.

  • 2. 아....
    '16.10.4 7:05 PM (211.201.xxx.244)

    저는 다른분께 이혼얘기 거의 안하는데...
    이 경우는...
    남편분이 저리 생활하신지 1년이 넘었다면...
    심사숙고해보시라고 하고싶네요.

  • 3. 개선의 여지가
    '16.10.4 9:01 PM (223.17.xxx.89)

    없아 보여요.저런 인간은 혼자 살아야하는데...왜 열심히 사는 님이 걸렸
    저런 인간을 가두고 살아줘야하는지...

    전 정말 웬만함 이혼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좀...
    이혼도 안돼,살아도 안돼....
    어쩌며 좋대요.한데 애들에게도 좋은 아빠가 아니니 없는게 나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 4. 개선의 여지가
    '16.10.4 9:02 PM (223.17.xxx.89)

    손가락이 두껍고 성질 급해 오타 작렬...이해하고 알아서 읽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167 정말 힘드네요 4 숨막히는 남.. 2016/10/04 872
603166 [단독] 한전, 4년 동안 기자들 해외 시찰에 7억6천만원 2 후쿠시마의 .. 2016/10/04 753
603165 소비자 보호원이 전혀 소비자 보호를 안하네요 6 어처구니 2016/10/04 780
603164 제빵기 쨈기능으로는 쫀득하게 안되는게 맞나요? 3 호롤롤로 2016/10/04 583
603163 소변거품 엉치근처 허리통증 병원가봐야할까요? 7 .. 2016/10/04 3,373
603162 냉장고 세미빌트인 5 도움 2016/10/04 2,864
603161 한국은 인도보다 더 심한 신분제 국가이다 9 카스트 2016/10/04 1,419
603160 주말에 고학년 초딩.중딩과 서울가는데 어디갈까요? 4 서울 2016/10/04 663
603159 임금체불. 노동청신고? 아님 내용증명? 4 지겨운 2016/10/04 455
603158 고교선택 기준.. 서울대 진학률?? 낙원 2016/10/04 782
603157 성시경 목소리는 참 묘하네요.. 31 흠.. 2016/10/04 7,311
603156 달걀 어떤거 드세요? 31 . 2016/10/04 3,704
603155 예능방송 자막에, 왜 때문에.. 7 ... 2016/10/04 974
603154 근데 체리색 몰딩은 대체 언제 왜 유행했었나요? 44 .. 2016/10/04 8,102
603153 (명강의)아메리칸드림의 진실은 이거다.. 꿈깨라 4 조지칼린 2016/10/04 1,520
603152 카스 레드 맛있나요? 2 2016/10/04 484
603151 김영란법이 지켜질까요. 6 김영란법은 .. 2016/10/04 1,407
603150 구스이불 쓰시는분 계신가요 6 겨울 2016/10/04 1,929
603149 [벼락출세] 동네 마사지센터 원장이 수 백억원을... 1 세옹지마.... 2016/10/04 2,613
603148 대학생딸애가 매번 제차를 빌려 달랍니다 20 2016/10/04 7,007
603147 혹시 똥집튀김?ㅋㅋㅋㅋㅋ 12 ,,,, 2016/10/04 1,902
603146 커피메이커 스테재질 1 흐흐 2016/10/04 537
603145 영어 잘하시는 분 영작 7 부탁드립니다.. 2016/10/04 763
603144 엄마가 같은 사물이 크게 보였다 작게 보였다 하신다는데 2 원글이 2016/10/04 995
603143 새누리는 인물이 반등신밖에 없나요? 4 ??? 2016/10/04 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