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칭찬에 인색한 사람..
저희 시어머니랑 신랑이 칭찬에 그렇게 인색해요.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차려주고 잘해줘도 맛있다, 고맙다 소리 한번 안해요.
오늘 어머님 생신이라 형님이랑 음식 바리 바리 준비해서 생신상 차려드렸더니
맛있다. 고맙다 라는 말씀 한번 안하시네요. 그리고는 미역국 간이 넘 싱겁다며 ㅋㅋ 뭐 이젠 어머님 성격이겠거니 생각하지만
다음 해 생신상은 밖에 나가서 사먹자고 하려고요~
칭찬, 아부를 바라고 사는 건 아니지만
하도 인심이 박하니
잘하고픈 마음이 뚝 사라지네요.
신랑은 그런 어머님 밑에서 자라 똑같이 칭찬에 인색하고요
(첨엔 저희 친정 엄마랑 180도 반대라서 넘 당황했었던.. ㅋㅋ)
칭찬에 인색한 사람들은 이유가 뭘까요?
성에 안차서? 완벽주의라?
1. 그게
'16.9.29 12:44 PM (119.64.xxx.147)성격인건지 며느리한테만 그러는건지는 아무도 모르죠 ㅋ
2. ...
'16.9.29 12:44 PM (125.188.xxx.225)제가 겪은 사람들을 보면,,,
열등감이 많아서 인 거 같아요..
칭찬을 하는 순간..자기를 올라서거나,,기고만장해질까봐
경계하는?...뭐 그런 열등감과 못된심보의 꼴라보요3. ㅇㅇ
'16.9.29 12:44 PM (223.62.xxx.252)안고맙거나...안맛있거나..칭찬을 바라는 사람에겐 안나오거나.. 은근자꾸 자신이 하고싶은걸 해주면서 칭찬들을려는 지인있는데 칭찬이 입에서 안나오더라구요
4. ㅇㅇ
'16.9.29 12:45 PM (223.62.xxx.252)근데 성격이면 크게 고민하지말고 밖에서 하세요.
5. 전직
'16.9.29 12:45 PM (118.223.xxx.236) - 삭제된댓글축구선수셨나?
복을 잘도 차네요.6. 그냥
'16.9.29 12:47 PM (175.209.xxx.57)똑같이 해주시구요, 칭찬 받을 일을 하지 마세요. 고맙단 말도 하지 마시고.
7. ...
'16.9.29 12:48 PM (211.36.xxx.239)지갑 필요하다 하셔서 명품 지갑 사와서 드렸더니 그때 좀 입가에 미소가 흘르시고 끝 ㅋㅋㅋ 지갑이 맘에 드는지, 안드는지도 몰겠어요
8. ㅇㅇ
'16.9.29 12:49 PM (116.126.xxx.72)친한맘이 그런데요... 그런사람들이 열등감이 있는거 같아요...열등감있고 질투가 강하니..남에게 절대 칭찬을 못하는것...저는 늘 아이옷 예쁘네..귀엽네..어디서 샀어? 잘샀다...머리방울 하나도 예쁘다 늘 얘길 하는데,,
우리애가 좀 예쁜옷 입거나 특이한 걸 해도.절대 한마디 안하는거에요.... 심지어 약간 드레스풍의 옷을 입히고 간날 애를 슬쩍 보더니,,,만나는 내내 뾰류뚱해있더라구요..ㅠㅠ 넘 유치했어요..;;9. ㅇㅇ
'16.9.29 12:53 PM (222.232.xxx.69) - 삭제된댓글칭찬이나 인사 잘 안하는 사람 참 싫죠. 가족이든 남이든.
10. 윗님
'16.9.29 12:54 PM (125.188.xxx.225)대박 공감요
질투많고 시샘많은건...정말 피곤해요11. ...
'16.9.29 12:57 PM (108.29.xxx.104)저렇게 칭찬으로 인사할 자리에서 안 하는 사람도 문제지만 칭찬이랍시고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입에 발린 소리해대는 사람도 참 재수 없죠.
12. 건강
'16.9.29 12:58 PM (222.98.xxx.28)칭찬도 받아본사람이 잘해요
안받아봤으니 하는것도 힘들죠
칭찬도 자꾸 하는 연습을 해야..13. ㅁㅁ
'16.9.29 1:00 PM (125.134.xxx.228)자기가 항상 주인공이어야 하는데
칭찬하면 칭찬받는 사람이 주인공이 되니
그 꼴 보기 싫어서 칭찬 안 하는 심리도 있을 거에요
그런 사람들 자신에겐 엄청 관대하고
본인 입으로 스스로 칭찬 잘 하더라구요....14. ..
'16.9.29 1:05 PM (211.36.xxx.239)열등감이 있으신 것 같지는 않은데... 어머님이랑 같이 있으면 약간 숨막혀요. 추석때 음식 만들때 처음으로 머리를 드라이하고 가서 풀르고 있었는데 시어머님이 절 보더니 머리 묶으라고 막 뭐라고 하시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당황해서 바로 묶고 며칠간 시댁에 있었어요.. 그러다가 이제 명절 끝날때 친정으로 가려고 하는데, 절 보시더니 둘째 (저) 는 머리 묶으면 대한항공 스튜어디스 같네~ 이러시더라고요. 이거 칭찬인 건가요? 시어머님한테 이런 소리 들은게 결혼 몇년만에 처음이었네요 ㅡㅡ
15. 샤방샤방
'16.9.29 1:07 PM (112.148.xxx.72)성격 인거에요,
그냥 그런가보다하면 됩니다,
사람마다 다 다르니요16. ..
'16.9.29 1:11 PM (211.36.xxx.239)칭찬이랍시고 입에 발린 소리해대는 사람도. 222
이 것도 공감되네요..17. 55
'16.9.29 1:24 PM (211.178.xxx.195)남편도 칭찬에 인색하다면 시어머니한테 칭찬못받고 자랐을 거예요..
시어머니도 안고마운게 아니라 칭찬을 할줄모르죠
그냥.. 이유없이...
성격이고 그렇게 자랐으니 ...그런가보다 할수밖에...18. ^^
'16.9.29 1:39 PM (175.203.xxx.231)자주 만나야 하는 사람이 그런 사람이예요..
굉장히 칭찬에 인색하고... 본인이 주인공이여야 해요..
타인을 이야기할땐 흠집낼것만 찾구요... 본인과 자식이 주인공이여야 하는 그 대화... 두번쯤 하다가 지겨워 져서 얼굴봐도 말 안섞어요..
윗님들 말씀대로 칭찬받으면서 자란적이 없고 시기와 질투심하고... 말을 너무 상처받게 하고..전 그런사람진짜 싫거든요..공감되는 얘기가 안돼요...19. ...
'16.9.29 1:54 PM (1.229.xxx.193) - 삭제된댓글머리를 묶어라풀어라 간섭하는건 좀 그렇지만
스튜어디스갔다는건 칭찬아닐까요???
본인(시어머니)이 스튜어디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문제이지만요~20. ㅇㅇ
'16.9.29 2:02 PM (220.83.xxx.250)감정표현에 서툴러서 그럴수도 있어요
연애할때 보면 사랑한단 표현도 오글거려서 못하는것 사람 있는것처럼
여하튼 복을 차는게 맞는거 같아요.21. ...
'16.9.29 2:28 PM (222.112.xxx.195)자신이 당연하게 해왔던 일엔 굳이 말로 표현을 안하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역할에 대한 인식과 그에 대한 리액션이 세대별로 차이가 나죠
환경적으로 소통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신 분들이 표현에 대한 변화도 빠르고 적용도
잘하는 거 같아요.22. ...
'16.9.29 3:10 PM (183.98.xxx.95)말없는 사람들의 특징인데..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열등감의 발로 일수도 있고
질투가 샘이 나서 그럴수도 있지만
굳이 말로 표현하는게 힘든 사람도 있다는거..아셨으면 해요
그걸 칭찬에 인색하다고 하더라구요
칭찬이 후한 시댁을 보면거 느낀건데
그런 사람들을 보면 유난떤다 싶어요
했던 말 또하고또하고..23. 아무말 안하면 칭찬
'16.9.29 3:54 PM (210.222.xxx.247)그런사람들 아무말 안하면 그게 칭찬이에요
말이 없어서... 불편이 있어야 말하고
말 안하면 문제없는 것이니 그게 칭찬.
칭찬 없어도 자기 인생 잘 살아왔기 때문에
엄청난 계기?라도 있지 않으면야
칭찬이 왜 필요한지 모를걸요
어릴때 칭찬 대박 받아보고 기쁨을 느껴봤어야 하는데 그 기쁨을 모르니 줄 필요도 모르고 줄 방법도 모르고 감정이 굳어있는거죠24. ㅇㅇ
'16.9.29 5:27 PM (112.168.xxx.228)칭찬인색한사람도 별로지만 영혼도없는 칭찬 계속 해대는사람도 진실성이 없어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