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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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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시댁 상황 좀 봐주세요

고민 조회수 : 5,398
작성일 : 2016-09-23 12:05:14

전 결혼 16년차 둘째 며느리구요,  시어머님은 독신인 시누이와 함께 거주중입니다.

시어머님은 예전부터 장남에 대한 기대가 아주 컸고 지금도 정신적으로 많은 의지를 하고 계십니다.

아주버님은  권위적이고 유교사상도 강하여 결혼상대자를 고를때도 부모님을 모실 수 있는 사람을 일순위로

했다고 합니다.

최근에 저희 부부가 부동산을 여러개 구입을 하면서 그 중 하나를 시누이 명의로 했는데 아주버님이 알게 되었네요.

아주버님 성격상 본인이 집안의 어른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모든 집안일을 알고 있어야 하는데 본인만 모르고 있던거에 화가 났고,  시어머님과 시누이에게 아주 크게 화를 내며 고성과 막말이 오갔고 발길을 끊겠다고 했답니다.

어머님 생각은  외벌이인 장남에 비해 둘째인 저희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많이 잘 나가는거에 항상 전전긍긍하며 장남에게는 비밀로 하길 원했습니다.  물론 저희도 알릴 필요도 없었구요.


어머님 생각: 장남에 대한 배려였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화를내고 다그치니 서운하고, 한편으로는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그럴 수 있냐?

시누이 생각: 그동안 오빠를 부모처럼 생각해 부당하다 생각해도 순종하고 참고 살았다. 경제적으로 힘들때 목돈도 많이 줬지만 한번도 생색내지 않았고 달란말도 하지 않았는데 너무한거 아니냐,  나한테 막말한건 참겠는데 엄마한테 심하게 한건 정말 못참겠다.

아주버님 생각: 동생 좋은일에 질투하고 배아파하는 놈으로 취급했다. 당분간시댁에 발길 끊겠다.  여동생은 감히 오빠한테 대들어? 앞으로 연끊고 살자


저희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IP : 1.214.xxx.9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3 12:07 PM (211.197.xxx.96)

    원글님이 시누 집 사줘서 배아파서 그런거봐요
    자기도 하나 사달라고

  • 2. 원글
    '16.9.23 12:09 PM (1.214.xxx.98)

    사준거 아니고 명의만 빌린거예요:;

  • 3. 저라면
    '16.9.23 12:11 PM (222.110.xxx.76)

    그냥 가만히 있겠습니다.

    저 관계도 한 번 정리할 때가 된거 같은데요. 원글님 일 아니었어도 어차피 터질 일.

  • 4. ..
    '16.9.23 12:12 PM (121.167.xxx.129) - 삭제된댓글

    동생한테 자격지심있는 걸 그런 식으로 표현하는 거에요.
    아니라고 하지만 그게 맞을 걸요?
    그래서 어느 집이니 장남 혹은 장녀가 잘 살아야 좋더라구요.
    저희도 그런 상황 많이 당해요;;;;

  • 5. ㅇㅇㅇ
    '16.9.23 12:13 PM (58.121.xxx.183) - 삭제된댓글

    1) 부동산을 수십개를 구입해도 절대 남에게 알리지 말아야 해요.
    2) 1번처럼 해야 하는데 알렸다 하더라도 시누이 이름으로 구입하면 안돼요. 저희도 이런 경험 있는데 남의 이름으로 해서 잘되는 경우 없어요. 이번에 원글님네도 잘 안된 거 잖아요.
    3) 시누이 이름으로 구입했으면 절대 비밀을 지켜야지 왜 누설이 됐나요? 동생보다 안나가는 장남이 들으면 당연히 기분이 나쁘죠. 이게 이것만으로만 화를 내는 게 아닐 거예요. 오냐 오냐 키운 장남이라서 자존심이 남보다 두 세배 더 강할텐데, 그동안 동생보다 못나가서 심적으로 괴로왔을 거예요. 이게 터진 거라 봐요.

    결론, 이미 터진 일이라 어쩔 수 없어요. 앞으로는 절대 시댁에 원글님네 경제상황 알리지 마세요.
    시아주버니 마음을 돌아서게 하려면,,, 글쎄요. 어려울 거 같네요.

  • 6. ...
    '16.9.23 12:13 PM (221.151.xxx.79)

    당장 시누이 명의 되찾아오세요. 시어머니가 지금이야 말 저렇게 하지 큰아들이 정말 발길 끊으면 시누이보고 당장 오빠한테 사과하라고 난리칠 분입니다. 차별하며 키운 어미도 어미라고 시어머니 저리 귀히 여기는 시누이는 결국 사과할거구요. 시누이 명의로 된거 아주버님이라는 인간이 장난치면 그거 어쩌실려구요? 빨리 명의 되찾고 모른척 하세요 님네 잘못이 아니에요.

  • 7. ..
    '16.9.23 12:13 PM (121.167.xxx.129)

    동생한테 자격지심있는 걸 그런 식으로 표현하는 거에요.
    아니라고 하지만 그게 맞을 걸요?
    그래서 어느 집이니 장남 혹은 장녀가 잘 살아야 좋더라구요.
    원글님네는 일단 그냥 가만히 계시는 게 좋을 것같아요.

  • 8. ㅇㅇㅇ
    '16.9.23 12:14 PM (58.121.xxx.183)

    1) 부동산을 수십개를 구입해도 절대 남에게 알리지 말아야 해요. 시댁도 마찬가지예요. 서로간에 알려서, 알아서 좋을 거 없어요.
    2) 1번처럼 해야 하는데 알렸다 하더라도 시누이 이름으로 구입하면 안돼요. 저희도 이런 경험 있는데 남의 이름으로 해서 잘되는 경우 없어요. 이번에 원글님네도 잘 안된 거 잖아요.
    3) 시누이 이름으로 구입했으면 절대 비밀을 지켜야지 왜 누설이 됐나요? 동생보다 안나가는 장남이 들으면 당연히 기분이 나쁘죠. 이게 이것만으로만 화를 내는 게 아닐 거예요. 오냐 오냐 키운 장남이라서 자존심이 남보다 두 세배 더 강할텐데, 그동안 동생보다 못나가서 심적으로 괴로왔을 거예요. 이게 터진 거라 봐요.

    결론, 이미 터진 일이라 어쩔 수 없어요. 앞으로는 절대 시댁에 원글님네 경제상황 알리지 마세요.
    시아주버니 마음을 돌아서게 하려면,,, 글쎄요. 어려울 거 같네요.

  • 9. 그냥
    '16.9.23 12:20 PM (58.227.xxx.173) - 삭제된댓글

    시간이 해결하게 두는 편이...

    지금은 당장 배알이 꼴려 따다다다 한거 같은데 시숙도 시간 지나면 민망할겁니다.

    자진해서 수그리고 들어오면 없던 일로 하고 지내심 될거에요.

  • 10. ...
    '16.9.23 12:28 PM (1.229.xxx.193)

    이미터진일이고
    세분의 마음이 다 이해는 되네요
    남편분이 아주버님과 사이가 아주 최악이 아니시라면
    남편분이 좀 나서보는건 어때요
    아주버님 만나서 이리이리한거다 형을 무시해서가 아니다 설명해드리고 기분풀게하시면 어떨지...
    괜한 자존심땜에 더 그러시는것 같은데

  • 11. 원글
    '16.9.23 12:35 PM (1.214.xxx.98)

    제 남편도 성격이 불같은 면이 있어서 아주버님을 만날땐 제가 항상 단도리를 합니다. 무조건 네네만 하고 형말이 다 맞다고... 안그럼 큰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몇 번 있어서요.
    일단은 가만히 있는게 맞을거 같아요. 댓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12. ㅇㅇㅇ
    '16.9.23 12:40 PM (58.121.xxx.183)

    세금 몇 천 아낀다고 남의 명의로 해서, 그거 잘된 경우 거의 없어요.

  • 13. ...
    '16.9.23 12:42 PM (125.188.xxx.225)

    형 입장도,,이해가 가긴 하네요
    일단은 ...죄송하다 생각이 짧았다라고 말이라도 하시는게 옳을거 같아요
    좋은게 좋은거니까,,
    일단 집안의 평화를 위해서요,,

  • 14. 평생
    '16.9.23 12:43 PM (121.171.xxx.92)

    함께 커온 저 형제들도 자기들끼리 이해와 배려가 안되는데 며느님인 원글님 나서봐야 괜시 덤탱이 써요.
    이미 사이는벌어진거 같구요.
    저도 명의 빌리고 이런건 반대예요. 제가 주변에서 보니 세금 아끼려고, 여러사정에 의해 명의 빌려해보지만 나중에 원망만 남는 경우 많아요.
    집값 오르면 올랐는데 아무것도안 줬다고 원망하구... 근데 명의 빌려준 사람 입장에서는 그게 섭섭하고, 빌린 입장에서는명의만 빌렸지 다 내돈으로 투자한건데 집값 올랐다고 반땅 할수는 없쟎아요.
    세금 더 내도 내집에서 알아서 해결하는게 제일 속 편해요.

  • 15. ...
    '16.9.23 1:01 PM (115.140.xxx.216) - 삭제된댓글

    장남이 지금까지처럼 책임감 가지고 집안 가장 노릇해주고
    어머님 노후 봉양도 책임져주기 바라시면
    가만히만 계시는 게 상수는 아니죠.

    자존심 다친 건 표면적인 이유고,
    의무뿐인 장남 노릇 지긋지긋해진 건지 모르겠어서요
    장남이라고 많은 지원을 받았는지 받을 건지 사정이 안나와있는데
    득은 없고 단지 떠받들리는 게 전부인 자리였다면
    짐을 지워준 대신 계속 떠받들어줘야잖아요

    저라면 돈 손해 보고 차명 포기하고
    미리 상의 못해 죄송하다 납작 없드려서 관계 돌려놓을 거에요
    홀어머니를 모시겠다 공언하는 형이라니,
    형님은 안됐지만 동생네 입장에서는 넘 좋은 거 아닌가요

  • 16. --
    '16.9.23 1:11 PM (121.184.xxx.112)

    명의 빌리는 것 될수 있으면 하지 마세요. 주위에도 보면 크고 작게 문제 생깁니다. 조용한 경우 거의 못봤습니다. 나에게 문제가 생기든 상대에게 문제가 생기든 묘하게 일이 꼬이는 경우가 많아요.

    이미 쌓여 있던 것이 터진거겠지만 님이 명의를 빌리지 않았다면 명의문제가 빌미가 되어 터지진 않았을겁니다. 그럼 님 마음이라도 덜 불편했겠죠.

    아주버님 입장에서 집안의 어른이어야한다는 압박감이 이번일로 터진것 같아요. 동생네 잘된다고 내가 샘내는 것도 아닌데 왜 나한테는 말을 안하지? 자괴감 들수도 있고요.

    님 아주버님도 이번 기회에 집안어른 타이틀 접고 자기만의 인생살았으면 좋겠네요. 서로에게 못할짓입니다.

  • 17. 원글
    '16.9.23 1:19 PM (223.62.xxx.10)

    가족 누구도 장남의 의무 얘기한사람 없습니다.
    본인 책임감이 강한 탓이지요.
    평소에 어머님도 경제적인건 둘째를 의지 많이 하시구요
    장남과 며느리를 굉장히 어려워하세요.

  • 18. 원글
    '16.9.23 1:23 PM (223.62.xxx.10)

    이어서 혜택도 장남이 제일 많이 받은거 맞구요.
    저나 제남편은 자립심이 강하고 생활력도 강해서 경제적으로 원조도 원치않고 바라지 않습니다.
    항상 주는 입장이구요.

  • 19. 근데
    '16.9.23 1:23 PM (110.70.xxx.151)

    장남이 권위세운 것 말고 실제로 한게 있나요?
    시어머니는 여동생과 살고 경제적인건 원글님 부부가 한다면?
    전 형님 완전 이해 안가는데요. 본인재산도 아니고 부모 재산도 아닌데 왜 자기가 알아야 한다는 건지.

  • 20.
    '16.9.23 1:34 PM (58.125.xxx.116)

    이런 장남이 많죠. 의무는 별로 안하면서, 장남 권위와 권리만 내세우는 독선!
    아니, 지 재산 터치한 것도 아니고 차남 재산인데 지가 뭔데 인연 끊고 어쩌구 해요.
    웃기는 인간이네요. 별일도 아닌 걸 가지고....
    뭐하러 납작 엎드려요. 이런 일 가지고 이 난리면, 앞으로도 사사건건 꼬투리에 시비죠.

    잘 생각해 보세요.

  • 21.
    '16.9.23 1:35 PM (58.125.xxx.116)

    장남이 받아간 건 많은데, 실질적으로 한 게 뭐였나요?
    시어머니 같이 사는 건 시누이, 경제적인 건 차남...
    큰소리칠 입장이 안 되는 것 같은데요.

  • 22. ..
    '16.9.23 1:44 PM (117.111.xxx.230)

    시어머니가 제일 문제고요,시누이가 제일 안됐네요.
    미혼이라서 엄마랑 같이 사는 지 모르겠지만 엄마랑
    같이 살고 있는데다 큰 오빠에게 목돈 빌려주고도 달라는
    소리도 못하는 시누가 안스럽네요.
    부모재산도 아닌 일로 신경을 곤두세우고 참견하려는
    큰아들에게 전전긍긍하는 시어머니가 참 이상합니다.
    경제적인 도움도 둘째아들이 준다면서요.
    친인척들 사이에 콩가루 집안 소리 안들을려고 겉으로나마
    잘 지내는척 하려는 거 아니면 이번 기회에 시어머니도
    사과하라느니 그런 강요는 안하는게 좋을거고요,
    원글님네는 아예 모른척 하셔야할듯요. 아주버님 성향을
    보건대 무슨 꼬투리를 잡아서라도 한 번은 터지고 말 일입니다.
    형제간에 경제적 수준차가 클수록 사이좋게 지내는 집안
    드뭅니다.

  • 23.
    '16.9.23 1:53 PM (203.128.xxx.62) - 삭제된댓글

    제가 장녀라 그런지 몰라두
    시숙이 서운하겠는데요
    어쨌든 왕따 인거잖아요
    그돈 나주란것도 아니고
    집안에서 그런일이 있었는데 나만 몰랐다면
    당연 서운할거 같은데요

    같은 자매여도 친정서 벌어지는일
    나만 모르고 있었다면 혹은 일부러 알 필요없다고
    안 알렸다면 서운하죠

  • 24. ...
    '16.9.23 1:53 PM (115.140.xxx.216) - 삭제된댓글

    나중에 알게되어 자존심이야 상했겠지만 그만한 일에
    책임감 넘친다는 장남이 본가에 발길까지 끊겠다는 건 앞뒤가 안맞길래,
    그동안 집안 가장 노릇에 많이 지쳤던건 아닌지 짐작해 봤는데
    원글님 추가 댓글을 보니 그냥 찌질이 땡깡이네요ㅋ
    지원도 가장 많이 받았고 여동생한테 돈 가져다쓰고 안갚고
    경제력 있는 차남한테 집안 대소사 돈은 더 쓰게 하면서
    홀어머니가 자기한테 엄청 약하다는 게 큰 무기구요
    자존심이 강한 것도 아니에요 넙죽 받아가기는 잘만 하는데요, 뭘
    형제 사이야 어차피 서로 성격도 강한데 형편 차이가 크면 화합하기 어려운 거고,
    문제는 장남은 왜 그 분풀이를 어머니에게 하고 있느냐는 거네요
    효자라면 홀어머니가 설사 잘못해도 보통 싸고 돌게 마련인데..
    그동안은 대접받으려고 가장 코스프레 한 거고 기회 봐서 먹튀 시전중이 아닌지...

  • 25. 원글
    '16.9.23 1:55 PM (1.214.xxx.98)

    사실은 어제 어머님이 울면서 남편한테 전화했어요.
    형한테 전화해서 사과해야겠다구요. 발길 끊는단 말에 두려우신거 같아요.
    울남편은 일단은 본인이 형이랑 얘기해보겠으니 엄마는 기다려보라고 끊었구요.
    제남편도 평소 형이 엄마나 동생들한테 함부로 한다고 생각해서 불만이 조금 있던 상태라서
    사과하면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 26.
    '16.9.23 2:23 PM (117.111.xxx.216) - 삭제된댓글

    형제들 명의 빌려서 집사는 사람이 젤 나빠요.
    본인이익 볼려고 형제한테 피해주는 건데 어쨋든 양심불량이죠.

  • 27. ??
    '16.9.23 5:07 PM (175.213.xxx.70) - 삭제된댓글

    그런데 형은 뭐에 화가 난건가요?ㅏ
    시어머니 명의를 썼으면 모를까 성인인 여동생이 형제에게 명의 빌려준건데, 상의를 안해서요? 형제간에 집 살때 상의해야하나요?
    모두에게 깔끔하게 명의일 뿐이라는 생각이 있다면 크게 화낼 일은 아닌 것 같은데.....

  • 28. 이해
    '16.9.23 5:54 PM (119.194.xxx.144)

    이해할수 없는 장남이네요
    동생네 재산갖고 이러네 저러네 다 알아야 하나요?
    동생돈 빌려쓰고 갚지도 않은거 보면 뻔하네요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그릇이 안되는 장남같아요

  • 29. Aaa
    '16.9.23 7:20 PM (125.185.xxx.158) - 삭제된댓글

    우리집은 못미더워서 명의 안빌렀나. 그랬으면 장남권위로 밀어부쳐 내꺼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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