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돈을 잘벌면 그걸 꼭 댓글에다가 티를 내고 싶은가봐요.

... 조회수 : 1,924
작성일 : 2016-09-21 13:25:07

전부터 느끼던건데.. 오늘 몇개 글을 읽었는데.. 어김없이 몇몇 댓글들이 눈에 띄여서요.

그냥 평범한 질문글도.. 아니면 앞으로 살길이 막막하단 글에도, 전업으로 살다가 취업해야 할까 말까하는 고민글에도..

정말 벼라별 분야의 평범한 잡담글에도 항상 어김없이.. 우리 남편은 얼마를 벌어다가 주는데..  - 그다음에 그 질문에 대한 답, 아니면 품평, 아니면 비판.. 이런식의 댓글이 달리네요.

그게 그렇게 자랑하고 싶은가봐요.....

근데 인터넷처럼 오픈된 공간에서.. 세상은 넓디 넓고.. 벼라별 사람들이 다 들어오는데.

그렇게 벌어다 주는 남편보다 훨씬 더 잘버는 여자들이 눈팅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아니면 그 벌이 발끝도 못쫓아가서 생계때문에 위협 당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이런곳에다가 대고 그런 자랑을 그렇게나 하고 싶을까요..

차라리 내가 얼마 버는데..는 더 나아요. 지가 지손으로 버는거 자랑하라지요.

근데 우리남편 얼마 버는데...는... 정말.... 아효..... ㅠㅠ


IP : 121.7.xxx.2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글 읽을때마다
    '16.9.21 1:30 PM (124.51.xxx.161)

    어떻게 저 사람은 저런 인성이나 눈치없는 우둔함으로
    본인보다 나아보이는 남자랑 용캐 결혼했을까?
    그래 그러니 자랑할만하지 . 가장큰 업적인데
    하는 쓸데없는 생각 해봅니다

  • 2. 넌씨눈이란 말이
    '16.9.21 1:31 PM (202.30.xxx.226)

    왜 생겼겠어요.

    요새 저는 넌 씨 눈 이란 말을 처음 한 사람과 ㅎㅎㅎ

    그걸 넌씨눈으로 줄여 부른 사람이 누군지 참..궁금하더라고요.

    답정너와 함께요.

  • 3. ...
    '16.9.21 1:35 PM (183.98.xxx.67)

    일상이 비교질.품평.
    오프라인에서 하고 싶은데 그걸 누가 들어줄까요?

    주변에 사람없으니 여기서 그러고 있는거예요.
    본인만 모르지 남들은 다 싫어합니다

  • 4. 여자
    '16.9.21 2:17 PM (121.168.xxx.228)

    스스로가 뒤웅박 팔자라고 광고하는거죠 뭐

  • 5. ..
    '16.9.21 3:19 PM (183.97.xxx.170)

    주변에 진상이라고 느낄정도로 받아줄 사람이 없나부죠..오죽하면 익명란에 자랑질을 다하겠어여..
    그냥 불쌍하게 봐주는게 스트레스 덜 받아요. ㅎㅎ 옛다 관심~~

  • 6. ...
    '16.9.21 6:58 PM (223.62.xxx.106)

    차라리 대놓고 자랑하면 그나마 괜찮은편.
    원글에 살짝 동의하는척 하면서 남편이 전문직이라 잘 아는데 어쩌구 저쩌구..

    정작 본인이 전문직인 사람들은 조용히 있는데 남편이 의사 또는 전문직인 사람들은 자랑할 기회를 노리다가 남들 방심한 틈을 타서 훅 치고 들어오는 신공을 발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278 "최순실 딸, 이대에 특혜입학...제적 막으려 학칙 개.. 12 샬랄라 2016/09/28 2,062
601277 중1 남자아이 성격 4 중딩아이 2016/09/28 728
601276 (속보)정부, 30일 국감 출석 예정인 특감실 직원 전원 해직 .. 12 오놀라워라~.. 2016/09/28 1,713
601275 버터 유통기한이 1주일 남았는데요 3 버터 2016/09/28 856
601274 선물받은 송염 메디안치약 마트가면 교환되나요?? 9 ㅅㅈㅅ 2016/09/28 1,953
601273 제 이름 영어를 어떻게 적고 발음하는 것이 맞을까요? 3 doo 2016/09/28 1,172
601272 항공중이염 무서워요 13 bb 2016/09/28 2,737
601271 와우 최지우 연기력 좋아졌네요. 10 최지우화이팅.. 2016/09/28 2,679
601270 매력이 별로 없는 남자 14 그린tea 2016/09/28 4,539
601269 베트남 거주하시는 분 계세요? 궁금한게 있어요 3 비빔면2개 2016/09/28 1,137
601268 화장실냄새// 서서 오줌 싸는 남자가 문제 4 가을날 2016/09/28 1,648
601267 구르미 뚱공주 사모하는 안세하 6 ... 2016/09/28 2,374
601266 나이가 드니 친구가 없네요 8 세상만사 2016/09/28 4,333
601265 예전'옥탑방고양이', 최근'미쓰와이프'보면서~~ 3 미리 2016/09/28 685
601264 토지 거래가 처음이라서요 6 로로 2016/09/28 1,199
601263 맛있는 김밥용 김 살 곳 10 추천요 2016/09/28 1,818
601262 이사할때 고양이는 어떻게 하나요? 20 집사 2016/09/28 4,157
601261 위기관리 능력 제로.. 지진대응법"ㅇㅋ, 수고하세요&q.. 1 시간때우기 2016/09/28 368
601260 층간소음 미치겠네요 5 어휴 2016/09/28 1,583
601259 린넨 가디건 물빨래해도 될까요 3 여름정리 2016/09/28 1,291
601258 3-4억 정도로 살 수 있는 월세 나오는 부동산 어떤게 좋을까요.. 17 재태크 2016/09/28 4,032
601257 프린터/복합기 구매 여정이신분 있으신가요? 2 은비야 2016/09/28 945
601256 가곡 가사 중에서 금박 물린 6 궁금해 2016/09/28 2,526
601255 서울에 망고쥬스 정말 맛있게 하는데 아시는 분~~ 4 망고사랑 2016/09/28 813
601254 카레 많이 해놓으니 좋네요 으흐흐 12 ... 2016/09/28 3,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