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가 아무이유없이 명절에 안가면 안되나요?
장거리지만 평소에 자주 찾아뵙습니다.
저는 일하고
남편과 사이가 좋습니다.
내인생 책임지는 성인이
내가 있고 싶은 곳에 못 있는게 싫습니다.
차막히면 나중에가고
휴가 길면 해외로 가고
그러면 나쁜가요?
결혼 10년차인데
이제 내 편하게 살고 싶네요
1. 당신가족들이
'16.9.16 2:23 AM (175.226.xxx.83)이해하면 상관없어요
여기서 무슨대답을 할까요2. jipol
'16.9.16 2:36 AM (216.40.xxx.250)제 친구는 으례 명절이면 해외여행 잡아요.
왜냐면 친구네가 시댁 생계를 책임지는 입장이라 뭐라고들 못하시거든요.3. 성인이니까
'16.9.16 3:12 AM (221.165.xxx.235)가족과 논의하세요. 성인인데 모르시나요
4. 안가면 되죠
'16.9.16 6:25 AM (223.33.xxx.1)남편하고 상의해서 안가겠다하세요
5. ㅇㅇ
'16.9.16 7:11 AM (110.9.xxx.37) - 삭제된댓글혼자 사는것이 아니니까, 서로 합의가 중요하죠
성인이니까 , 인생은 나 하고 싶은데로 할수없는 일이 더 많다는것을 알아요 ㅠ6. 가족
'16.9.16 7:17 AM (121.176.xxx.114)그쵸 이제 나 편한대로
살고 싶은 거 100 분 이해 한다치고
그럼 시엄니도 나 편한대로 살고 싶다고
며느리 해 주는 밥 먹고 싶다고 집으로 밀고 들어오고
남편은 나도 이제 좀 편하게 살고 싶다고 당분간만 직장
그만두고 재충전 하고 싶다하고
아이들도 공부 너무 지친다고 공부에서 당분간만 손 놓는다
하시면 어떨 까요..
너무 극단적인 비유일 지 몰라도
뭐든 절충이 필요해요
내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하고 어찌 살겠어요..??
그럴거면 혼자 살아야지..7. ...
'16.9.16 9:08 AM (115.139.xxx.124)위엣님.
시어머니가 밀고 들어오는 거야 본인 일신을 남의 손 빌어 해먹겠다는 거니까 문제지만
이분 시댁 안가는 거야 본인 일신 본인이 알아서 챙기는 건데 경우가 같나요?
시가 가는게 무슨 며느리 의무다 이런말 하고 싶으신가 본데
그게 의무라는게 정당화되려면 사위도 똑같은 의무를 질때여야 가능하죠.
사위는 처가 가서 아무 노동도 안하고, 빼먹고 싶을때는 이핑계 저핑계 대고 안가도 별말 없는데
며느리는 가봐야 기다리는 건 여성한테만 지워지는 노동에, 한번이라도 빠지면 죽일듯 도리없는 년이 되는 상황에서
어느 누가 기꺼이 그걸 의무라고 생각하고 감당하고 싶을까요?
아이들 문제집 같은 것도 딸애는 여자라는 이유로 열배 더시키고 아들애는 남자라는 이유로 조금만 시키면
딸애 쪽에서 너무 지친다, 공부에서 당분간 손놓는다 말 나와도 할말 없는 거랑 같은 이치 아닌가요?
며느리 가기 싫을때 명절 한두번씩 안가고 빠질 수 있어도
사위랑 똑같이 그게 뭐 큰 일이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길 수 있는 문화가 돼야
며느리들 시가에 대한 부담도 덜해지고, 그러면 오히려 더 편하게 갈수 있을듯.
그러려면 저 골때리는 명절노동의 현격한 남녀차별부터 개선돼야 할 거고요.8. ????
'16.9.16 9:26 AM (59.6.xxx.151)이게 나쁘고 좋은 문제인가요?
가족간 문화고 서로 합의점 찾는 문제죠
제 주변에 명절에 앞뒤 끼어서 외국 사는 자식들 번갈아 방문하는 댁 계세요
다른 시기는 시간 빼기 좀 어려운 일이고
사흘에 앞뒤 하루 이틀 빼서 직원들 휴가 길게 주고
곁에 사는 아들 내외는 평소에 보니 자기들이 알아서 지내도록 전주에 만나 식사 하고요
독특하다면 독특하지만 그 아들 내외도 좋다하고
일년에 사나흘 만나는 자식들도 좋아하고
당사자들도 좋으시다는데 뭐가 문제일까요9. ....
'16.9.16 10:00 AM (175.223.xxx.56)입장바꿔 남편이 처가에 가기싫다고 안가도 되는
집안이라면, 가능할거 같아요.
가족분들과 상의해봐야될 문제로군요.10. 아이비s
'16.9.16 11:22 AM (1.231.xxx.11) - 삭제된댓글당연히 가야 되지 않나요?
11. 윗님
'16.9.16 11:52 PM (223.62.xxx.1)당연한일은 아닌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