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깡시골 시댁 며느리는 힘든데 아이들은 추억으로 고스란히 남았네요 ㅋ

moony2 조회수 : 1,775
작성일 : 2016-09-14 01:53:44

남편은 7형제  집은 깡촌.

추석엔 그럭저럭 아름다운 물이 흐르는 자연속에서 밤도 따고 감도 따서 따뜻한 창가쪽에 늘어놓고

감이 익어가는 순서대로 하나씩 먹는재미도 솔솔...

물이 흐흐는 시냇가에선 물놀이도하고 어린 아이둘을 델꼬 다니며 참 재미도 있었는데


겨울 구정엔 장작불떼는 부엌에 쪼그리고앉아서 부엌일을 할라치면 얼마나 추웠던지

화장실은 푸세식에....ㅠㅠ

하루종일 띄엄들이닥치는 친척분들의 밥상 다과상은 차리고 치우고를 무한반복...

명절마지막날 다른 며느리들은 친정행에 친정이 없는 이몸은 가야할 곳도 없고...

이 엄마는 그리 힘들었건만..

장성한 아들둘 하는말이 시골에서의 어린시절 추억이 너무 좋아 지금도 곱씹으며 행복해하네요 ㅋㅋ


사촌형제들과 뛰어놀았던 시골이 그렇게 좋았답니다 ㅋㅋ

그런 어린시절 아름다운 추억을 갖게해준 것도 아빠덕이라고 생각도하네요  흐미나....^^

IP : 67.168.xxx.1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4 1:59 AM (211.219.xxx.148)

    아이들에겐 명절 그만한 추억이없죠. 평생 곱씹으며 살 좋은추억이죠. 그렇게 자란 사촌은 친형제처럼 애뜻 각별한 맘조 생기구요. 어찌보면 지금 아이들은 형제도 적고 그런경험이 힘드니 오히려 안타까워요.

  • 2. 정말
    '16.9.14 3:46 AM (119.200.xxx.230)

    좋은 추억은 아무리 큰돈으로도 만들 수 없는 인생의 큰 자산이죠.
    삶이 부패하지 않게 하는 방부제가 될 수 있기도 하고요.

    어릴 적 평온했던 때를 떠올리면서 남은 삶을 잘 간수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3.
    '16.9.14 7:54 AM (114.202.xxx.83) - 삭제된댓글

    우리도 그래요
    시골마당에서 삼겹살 구워먹고
    마당 평상에 누워 별보고
    두고두고 이야기해요

  • 4. 엄마가
    '16.9.14 10:05 AM (223.62.xxx.17)

    고생했어도 아이들에게 그런 추억을 줄수있어서
    그래도 보람은 있네요 돈주고 못사는 거잖아요
    저도 시골 살아서 기 기억이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5896 딸아이들 외부인과 스킨십 가이드라인 어디일까요 5 흠흠 2016/09/14 1,303
595895 심심한데 이거나 보세요 2 ㅜㅜ 2016/09/14 1,119
595894 수두 걸린 아이 자면서 안 긁게하는 법 공유 부탁드려요 3 초딩 2016/09/14 824
595893 도피성으로 결혼하고 싶어요 10 .... 2016/09/14 4,095
595892 이혼 할거 아님, 남편의 바람은 묻고 살아라 합니다. 16 니가 2016/09/14 7,140
595891 부산인데 흔들려요 지금 10 .. 2016/09/14 5,344
595890 영원한 내 편은 누가 있을까요?? 10 추억 2016/09/14 2,462
595889 이번지진으로 고층아파트 내부충격 조사좀해줬으면.. 3 2016/09/14 965
595888 사창가에서 일하는 여자들은.. 159 ㅇㅇ 2016/09/14 39,366
595887 남자들은 대부분 조금씩 허세가 있나요? 5 예감 2016/09/14 2,551
595886 친구 없을꺼같이 생겼다는게 무슨뜻인가요? 19 딸기체리망고.. 2016/09/14 3,690
595885 깡시골 시댁 며느리는 힘든데 아이들은 추억으로 고스란히 남았네요.. 3 moony2.. 2016/09/14 1,775
595884 인간과 인간과의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25 님들은 2016/09/14 4,811
595883 남자들도 동안이 많네요, 1 딸기체리망고.. 2016/09/14 1,482
595882 최진실 말이죠 1 사부작 2016/09/14 3,359
595881 저 어찌합니까..,. 65 .. 2016/09/14 22,561
595880 껌바 아시나요? 6 11 2016/09/14 1,554
595879 뒤에 90년대 배꼽티 말인데요 17 ... 2016/09/14 2,985
595878 명절에 저는 안갑니다~하시는 분들 19 으휴 2016/09/14 5,168
595877 지진대피에 대해. 2 오늘 2016/09/14 681
595876 황교익씨 추석 차례 지내지말자 15 ᆞᆞᆞ 2016/09/14 3,930
595875 지난주 파파이스 안올라온 이유 아시나요? 3 ㅇㅇ 2016/09/14 1,215
595874 NYT, 북한은 철저한 계산으로 움직이는 합리적 국가 6 light7.. 2016/09/14 800
595873 김산호는 달의 연인에서 묻혀버리네요 8 영애씨 2016/09/14 4,264
595872 꼭 읽어 보면 좋은 책 추천해 주세요.. 12 ... 2016/09/14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