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원 실습다녀왔어요ㅜㅜ

ㅜㅜ 조회수 : 29,320
작성일 : 2016-09-03 23:29:23
나이들어 혹시나 필요할까싶어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하려고

이론듣고 오늘 실습 다녀왔는데....

교육받을땐 요보사들 넘 친절하게

인사하시고 하길래 괜찮은 요양원이다

싶었어요(제가 원래 의심병이 많아서요ㅡㅡ)

오늘 실습하는데....ㅜㅜ

20명 남짓 할머니들 세분의 요보사가

케어해주시는데....저도 인상이 안좋은 편이라

할말은 없지만 요보사 실장 빼고 나머지 두분은

정말 짜증 잔뜩 난 표정에 한분은 무표정에

실습생이 세명이나 있는데도 할머니들한테

욕만 안했지 막말을 그렇게 해요.

쌀쌀맞긴 얼마나 쌀쌀 맞은지 서너명빼고

죄다 기저귀 채워놓고 (낙상위험등등 이유는 있죠)

기저귀에 보기 싫어하는 할머니 한분이 화장실

간신히 허락받고 다녀오셨는데 결국 볼일을 못보

셨나봐요.그랬다고 왜 여러사람 힘들게 하냐고

막말하면서 명령조로 할머니가 입어 하면서...

간신히 거동하시나 입원복 바지 잘 못올리시는데

제가 도와주려는것도 하지말라고 말리고...

결국 5분뒤에 다시 가보니 할머니가 누워서

손뒤로 해서 하다 안되니 엉덩이반쯤에

바지를 걸쳐놓으셨더라구요.

도와드렸더니 할머니가 내가 암만해도 안된다고...

낮에 자면 밤에 안잔다고 누워 계시려는 약간의

치매 있으신 할머니 무조건 일어나라고

싫다는데도 휠체어에 앉혀서 하루종일 창가앞에

갖다두고.....아니면 티브이앞....들어가고 싶다고

해도 안된대요.

그러더니 그 무표정한 요보사는 밤도 아니고

낮인데 탈의실 들어가서 한잠 주무시질 않나...

2교대 하시고 힘든건 알겠지만 너무하더라구요.

하루종일 할머니들 욕하고 어느 할머니가

과자 부스러기 조금 흘렸다고 어찌나 야단을

치는지.....

실장님은 챠트만 보시는지 입으로만 일 다하시고...

그나마 여기는 깨끗한 편이라는데 1회용 주름

빨대를 몇칠씩 쓰나봐요.

돈때문에 그런것같진 않은데 일을 효율적으로

못하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카트에 일회용 빨대 팩을 두고 수시로

갈아주면 될걸 카트는 복도에 빨대는 창고

수준의 사물함에 넣어놔 한참찾았네요.

빨대 천갠가 500갠가에 천원인데....어휴....


오늘 생각한건....돈열심히 벌고 늙어서도

아프지 않게 운동 열심히하고....

자식들에게도 함부로 하지말고 잘키워야겠다

입니다.

오늘 있는동안 할머니를 찾아온 아기엄마가

손녀인듯 증손자들 데리고 엄마모시고 할머니를

찾아왔더라구요. 도토리묵을 직접쒀서

따뜻하게 데워드리려고 커피포트까지 챙겨서요.

집에가실때도 손녀가 할머니 끌어안고

걱정하지 말고 잘계시라고 인사하고

가시는데 어찌나 애틋하던지....ㅠㅠ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서

본인부담금이 줄게 되어 요양원으로

모시는 분들도 많고 부담도 많이

줄었다곤 하는데 아직도 요양원은

인권사각지대인듯요. 요보사 처우개선

확실히 하되 대신 너무쉽게 자격증 취득

할수없게 제도개선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IP : 211.179.xxx.149
1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시시작1
    '16.9.3 11:35 PM (182.221.xxx.232)

    고단한 하루 보내고 오셨네요.
    우리도 나이먹을테고 이젠 자식한테 노후 못 맡기는데 걱정입니다.

  • 2. ㄴㄴㄴㄴ
    '16.9.3 11:38 PM (192.228.xxx.169)

    생생한 현장경험 이야기네요
    잘 읽었습니다

  • 3. ...
    '16.9.3 11:39 PM (39.121.xxx.103)

    정말 늙는건 비극같아요. 누구나 늙고 병들고..
    요즘은 태어나는 자체가 불행이구나..싶은 생각도 들구요.
    요양보호사들도 많이 힘들것같아요.
    가족들은 부모님 한분 혹은 두분도 힘들어하는데 그 많은 분을 돌본다는게요..

  • 4. 글만
    '16.9.3 11:39 PM (58.148.xxx.66)

    읽어도 안타깝고 속상하네요..
    초심 잃지마시기 바랍니다.

  • 5. 치매노인들
    '16.9.3 11:39 PM (39.121.xxx.22)

    막 대해요
    치매니까 당해도 모르고

  • 6. 원글
    '16.9.3 11:41 PM (211.179.xxx.149)

    네....고령화사회 장기요양보험제도 정말
    좋은제도락 생각합니다.
    그런데....어린이집 보육교사 제도와
    다를바가 없어요.
    요보사,보육교사....사랑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시는분이 몇이나 되겠어요?
    (사회복지사도 마찬가지)
    그분들도 생계때문에 취업전선에 나오신건데
    일은 너무너무 힘들고 급여는 너무너무
    박봉이니 힘은들고 보람은 없으니 짜증날수
    밖에요...저도 사실은 생각했어요...
    내가 오늘 하루니 어르신들께 친절하지만
    365일 계속 같은일에 기저귀 케어까지
    하면서 100만원 조금넘게 받는다고 한다면
    그때도 내가 저분보다 짜증내지 않고
    일할수 있을까??
    자신없더라구요...

  • 7. 그마저도
    '16.9.3 11:42 PM (118.32.xxx.208)

    자식들에게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갈 수 있다죠

  • 8. 쓸개코
    '16.9.3 11:43 PM (121.163.xxx.64)

    저희 아버지 오래전에 병원에서 병원 옮기시면서 잠깐 노인병원에 2주간 계신적이 있거든요.
    거기 시스템 돌아가는거 보고 우리 가족들 집에서 잠도 제대로 못잤답니다.
    그때 너무 속상해서 병원에서 펑펑 울기까지 했어요.
    읽고 있기만 해도 제속이 다 상한데 어르신들 항의도 제대로 못하고 얼마나 속이 상하실까요..

  • 9. 원글
    '16.9.3 11:43 PM (211.179.xxx.149)

    네....막대하더라구요.
    정말 녹음해서 인권위에다가 보내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근데....저런분이라도 할머니들은필요하실텐데
    괜히 들쑤셔서 할머니들만 더 힘들어
    지시는건 아닐까 싶어서 관뒀어요ㅜㅡ

  • 10. ...
    '16.9.3 11:44 PM (220.125.xxx.155)

    그렇군요..제도적으로 좀 손을 봐야할거 같네요..읽으면서 마음이 무거워요...우리도 다 늙을것인데...ㅠㅠㅠ

  • 11. dd
    '16.9.3 11:45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20명 노인을 세명의 요양사가 본다는게 말이 안되죠
    한명이 맡아야할 노인수가 너무 많죠
    어린이집도 그렇고~~

  • 12. ㅇㅇ
    '16.9.3 11:46 PM (211.205.xxx.224)

    늙으면 다 거기갈거라고 하지만
    정작 실상알면 간다는 사람 없을걸요

  • 13. 에고
    '16.9.3 11:46 PM (125.191.xxx.209)

    그러게요.
    진짜 피해자는 할머니들, 요양보호사라는 생각이 들고
    진짜 가해자는 요양원 운영 법률 제정하는 무리들과
    돈 받아 지뱃속 채우는 것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노인도 아동도
    돌보는 사람 근무시간 줄이고 돌봐야하는 명수 줄여야해요.
    그리고 정신상담과 교육 꼭 해야함.

  • 14. 원글
    '16.9.3 11:47 PM (211.179.xxx.149)

    저 오늘 몇번 눈물 훔쳤어요.
    치매 약간 있으신 할머니
    저만보면 나좀 내보내 달라고....
    할머니가 안쓰러워서 일부러 점심,
    저녁 제가 먹여 드렸어요.
    죽을드시는데"이거 다먹을테야"
    하시며 드시다가도 먹여드리는
    제가 힘들까봐 그러셨는지
    "그만먹을까?"눈치보듯 물어보시고ㅜㅜ
    저녁때 아리랑을 부르시는데
    원래도 슬픈 아리랑이 너무너무
    슬펐어요ㅜㅜㅜㅜㅜ

  • 15.
    '16.9.3 11:52 PM (112.133.xxx.104) - 삭제된댓글

    늙는건 정말 서글퍼요
    돈이 있거나 없거나
    자식이 있거나 없거나
    다 똑같아요

    이곳에서도 보면 친정 부모든 시부모든
    편찮으시면 전부 요양병원 요양원 모셔야 한다잖아요
    그런데 거기가 어떤데인줄 알면 기절할걸요

  • 16. ....
    '16.9.3 11:54 PM (39.121.xxx.103)

    죽음만은 스스로 선택할 수있게 해주는것도 마지막 인권을 지켜주는 길같아요.

  • 17. 맘아프네요
    '16.9.3 11:55 PM (58.121.xxx.201) - 삭제된댓글

    요양원 가지않고 건강하게 늙는것도 복이네요.

  • 18. 백만불
    '16.9.3 11:59 PM (112.161.xxx.17)

    저희 엄마도 요양병원에 계시다가 돌아가셨는데
    이 글 읽으니 엄마가 정말 보고싶네요
    자식들 면회 없을때 우리 엄마도 저런 대접을 받았을까? 하는 죄책감에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많이 아프셔서 요양병원에 계셨지만 엄마에게 정말 미안해지네요 ㅠㅠ

  • 19. 원글
    '16.9.4 12:02 AM (211.179.xxx.149)

    예...저도 오늘 정신이 바짝 들었습니다.
    근데 요양원 입장에선 또 그럴수밖에
    없는 상황.....제가 할머니들 얘기를
    일일히 들어드리고 보고하고 여쭤보고
    하니까 요보사님들이 제가 좀 답답했겠죠ㅜㅜ
    그할머니 원래 그렇다.앙탈이 심하다.
    신경 안써도 된다ㅜㅜ
    저 눈치 빠르고 일잘하는 스탈이라ㅡㅡ;;
    오후되니 어느정도 분위기 파악 다 되더라구요.
    그래도 너무 하시더라구요.
    그게 노인학대 아니고 뭔지....ㅜㅜ

  • 20. 어제
    '16.9.4 12:11 AM (59.22.xxx.140)

    요양보호사 2교대 짜증나서 자격증 안따겠다고 글 올린 맘이에요.
    한사람이 7명을 12시간 감당하라고 하니 짜증이 일상이 될 것 같네요.
    저는 3교대 체제로 돌아가는 요양원이 많이 보이면 자격증 그때나 생각해 볼래요.
    그리고 다들 부모님 요양원 보낸다고 하는데 정말 맨 정신으로 그곳에 들어앉아 있는
    노인들은 그곳이 감옥이란 생각을 하고 부모들을 보내셔야 할거에요.
    요양원에서 노인들 괜히 자살하는 게 아니죠.
    높은 곳에서 떨어지지 못하게 요즘은 쇠창살도 하고 그러니 당신이 죽고 싶어도 못죽고..
    우리 부모님들 우리가 자식 키우듯 그리 키웠을텐데 늙으막에 요양원이라니..ㅜㅜ 너무 슬퍼요.

  • 21.
    '16.9.4 12:13 AM (49.1.xxx.113) - 삭제된댓글

    내가 원하는 때 원하는 모습으로 죽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너무 추하게 죽지는 말았으면 하는 맘 뿐이네요

  • 22. 원글
    '16.9.4 12:15 AM (211.179.xxx.149)

    어제님 글 읽었어요.
    그래도 도전해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요보사 자격증이 차후 요양원근무
    아니더라도 방문요양센터 취직도 할수
    있구요.나중에 내가족이나 부모님이
    아프실경우 내가 요보사로 케어하면서
    급여받을수 있어요.
    그리고 전 걍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간건데
    님은 실습하실때 기관평가 A등급 나온곳으로
    골라서 가보셔요~

  • 23. 본인들
    '16.9.4 12:19 AM (59.22.xxx.140) - 삭제된댓글

    나중에 요양원 가기 싫음 부모님 병수발 직접 하세요.
    그래야 자식들이 보고 배우지 우리가 부모 요양원 보내는데
    우리 자식들은 당연히 우리 아프면 요양원 보내 버리죠.
    지금 요양원 계시는 부모들도 겉으로야 자식들 짐 들어 주고자
    표현 안하시겠지만 솔직히 누가 그곳에 있고싶겠어요?
    병원 다인실에 일주일만 입원해도 사람 미치겠던데..
    요양원은 아파서 죽는 게 아니라 사람이 미쳐서 더 먼저 죽을 것 같아요.

  • 24. ...
    '16.9.4 12:21 AM (182.231.xxx.214)

    이런 생생한 체험글 참 좋네요.
    그리고 가슴 아프네요.ㅠ.ㅠ

  • 25. 실습은
    '16.9.4 12:22 AM (59.22.xxx.140)

    하루 몇시간 인가요?

  • 26. 원글
    '16.9.4 12:23 AM (211.179.xxx.149)

    하루 8시간이에요.
    밥도 안줘서 사먹었네요ㅜㅜ

  • 27. 체험 나누어줘서
    '16.9.4 12:25 AM (211.208.xxx.55) - 삭제된댓글

    고맙게 잘 읽어ㅛ어요


    실습 잘 마무리 하세요

  • 28. 보호자가 자주들여다봐야
    '16.9.4 12:26 AM (175.226.xxx.83)

    간병인들이 신경씁니다.
    보호자에게 무관심한 환자는
    간병인도 무시해요

  • 29. 그러게
    '16.9.4 12:26 AM (59.22.xxx.140)

    미친 인간들 왜 일 부려 먹으면서 사람 밥도 안주는지..
    실습비도 안주면 밥이라도 주던가..
    배운 인간들이라는 것들이 요양원 운영 하면서 그따위로 살고 있어요.

  • 30.
    '16.9.4 12:28 AM (59.0.xxx.164)

    엄마가 3개월 아프다돌아가셨는데 요양병원을 절대 안가시려는거예요
    병원입원했을때는 간병인 들이는것 조차도
    싫어해서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간병을 했어요
    정말 힘들었는데
    돌아가시기 며칠전 너희들 힘들지 하시면서
    그렇게 싫어하는요양병원에 가야겠다 하시는데 그때우리힘들다고 요양병원에 보냈으면
    두고두고 후회했을거에요
    엄마가 보고싶네요

  • 31. 미루내사랑
    '16.9.4 12:28 AM (125.185.xxx.75)

    하지만 내가 나중에가기싫어서 부모님병수발한듯 우리아이들도 그렇게 할수있을까요?
    더 각박해져서 다들 바쁠텐데 우리들 늙으면 당연히 가야할듯해요.
    점점개선되길 바라는수밖엔

  • 32. 요양보호사
    '16.9.4 12:33 AM (59.22.xxx.140)

    처우개선을 하지 않음 개선되기 어렵죠.
    실습생 밥도 안주고 일 부리는 사람들이 직원들 처우 개선을 할까요?
    이거 몇년 하신 분 말씀이 점점 갈수록 요양보호사 처우가 엉망이래요.
    이명박근네 정권 들어서 약자 국민들 아주 목을 조른다고 합니다.
    지인 장애인인데 장애인 혜택도 다 줄었다고 하네요.

  • 33. 원글
    '16.9.4 12:34 AM (211.179.xxx.149)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요양원에 식당 있는데 밥한끼
    주는게 뭐 그리 어려운일이라구요..
    82님들도 노인 사회복지...
    관심가져주세요..
    정말 사회가 조금씩 변할수 있도록요.

    그리고 참...나...그 무표정한 요보사분
    일도 안하시면서 주말인데 보호자들
    간식도 없다고 불평합디다ㅜㅜ

  • 34. .....
    '16.9.4 12:38 AM (218.157.xxx.228) - 삭제된댓글

    그 요양병원이 열악한 거예요.
    강원도 90넘으신치매걸리신 저의 외할머니가 계신 곳은 요양사가 맡는 환자가 1.5명이래요.
    저의 엄마가 자주 가셔서 하시는 얘기를 듣고 있는데
    요양사가 많아서 그런가 불시에 가도 할머니들이 깨끗하고 병실도 그렇게 깨끗하고 냄새나는데 어디 한군데가 없데요.
    거기는 본인부담금이 80만원이라 하더라구요.

  • 35. .....
    '16.9.4 12:39 AM (218.157.xxx.228)

    그 요양병원이 열악한 거예요.
    강원도에 90넘으신치매걸리신 저의 외할머니가 계신 곳은 요양사가 맡는 환자가 1.5명이래요.
    저의 엄마가 자주 가셔서 저도 병원 얘기를 한번씩 듣는데요.
    요양사가 많아서 그런가 불시에 가도 할머니들이 깨끗하고 병실도 그렇게 깨끗하고 냄새나는데 어디 한군데가 없데요.
    거기는 본인부담금이 80만원이라 하더라구요.

  • 36. 윗님
    '16.9.4 12:46 AM (211.179.xxx.149)

    여기도 신설된지 얼마 안되 시설자체가
    깨끗해요. 노인냄새도 거의 안나고
    목욕자주시켜 할머니들 깨끗해요~
    손발 깨끗하고 각질도 없으시고
    손톱길이도 적당하구요.
    겉으로 보면....괜찮아요.
    단지 지치고 매너리즘에 빠지신
    요보사 샘이 문제죠. 옆에 동료가
    그러니 나머지 한분도 나쁜분같진
    않은데 두분이 같이 툴툴대시더라구요.
    제대로 관리하는 사람이 없는것도
    문제구요.얼마나 무서운 사람이
    없으면 대낮에 근무중에 잠을 자질
    않나....하루종일 할머니들께 막말에
    불평에....실습생들도 동동거리고
    뛰어다니는데 본인들 식사는 참 칼같이
    잘챙겨서 드시고 오시더러구요.ㅡㅡ

  • 37. 원글
    '16.9.4 12:48 AM (211.179.xxx.149)

    그리고 요즘엔 어르신들 등급평가로
    본인부담금 산정해요.
    요양병원인가요?
    그렇게 비싸진 않을텐데요?

  • 38. ....
    '16.9.4 12:50 AM (182.231.xxx.214)

    아이들 교육은 빚내서라도 시켜주고싶어도 부모들 모시는건 맘같이 안되는게 현실이니 국가에서 아이들 케어보다 노인복지문제에 더 신경쓰는 방향을 잡아야할것같아요.
    앞으로 노인문제 심각해질거에요.
    국가적으로 뭔가 확실한 조치가 있어야된다고 생각해요

  • 39. 91세할머니
    '16.9.4 12:51 AM (49.165.xxx.59)

    요양원에 모신지 이제 5개월되었는데요.
    정말 치매기도 있으시고 할머니가 거동을 혼자 못하시는데
    자식이라곤 딸뿐인데 딸들이 암환자에 할머니보다 체력이 더 안되서 어쩔수 없이 모셨지만
    정말 의식이 전혀 없으시면 모를까 우리 시모라도 전 요양원에 안보내드리고 싶어요.
    일단 할머니는 혼자 화장실도 가시고 지팡이 집고 양치질도 혼자하시고 교회도 차로가긴했지만
    지팡이 짚고 가셨는데 요양원에선 거의 대부분의 할머니들을 거동을 약간 하실수 있는 할머니들도
    무조건 누워지내시게 해요. 낙상위험하다구요. 절대 지팡이 짚고 못걷게 해요
    그래서 할머니 가신지 5개월되었는데 이제 정말 못걸으세요. 아예
    세수도 대야 가지고 와서 침대서 하고 식사도 휠체어타고 양치도 식탁에서 하고
    할머니 계신데는 방에 이동식 변기도 있어서 정말 걸을일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 방에서 악취도 좀 나구요.
    게다가 식사도 정말 너무 형편없어요. 그런데 외부 음식은 또 과자 이런건 되지만
    외부음식도 안드시길 원해요. 갑자기 속안좋아진다며
    저희가 시간이 정말 급해서 다른데랑 비교를 못해보고 가서 그런지는 몰라도
    게다가 이번 여름에 너무 더웠자나요 아예 방에 에어컨에 없어요.
    그리고 들어갈땐 운동도 시켜주고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그러더니 그런거 없어요.
    누워만 있게하는데 뭘 하겠어요. 그래서 제가 컬러링 북 사다드렸더니 그것만 열심히하세요
    별로 깨끗하지도 않구요. 최소한 전 병원 6인실 정도 환경만 됐으면 좋겠는데 그건 무리인건지
    보호자가도 앉을 때가 없어요. 의자도 없구요.
    전 일주일에 한번 할머니 보러가는데 멀어서 힘들기도 하지만
    갔다오면 너무 우울해요. 할머니도 불쌍하고 늙으면 저렇게 시체처럼 지내는 수밖에 없나싶어서요.
    요양보호사 분들 힘든것도 알겠구 그분들 보러 뭐라하는게 아니라
    요양원이란 시스템자체가 그럴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전 요양원이면 외국영화에서나 나오는 그런 곳인줄 알았거든요.
    언제 우리나라는 외국처럼 그런시스템이 갖춰질까요?
    저 40대후반인데 저 80되면 좀 좋아지려나... 넘 속상해요.
    다들 요양원 보내실 수밖에 없으시면 많이 알아보고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 40. 해본
    '16.9.4 12:52 AM (59.22.xxx.140)

    사람 말이 텃새가 그렇게 심하다고 하네요.
    여자들 직장 어디가나 비슷하겠지만..
    그런데 12시간 근무하면 직원들 휴식 시간은 따로 없나요?
    공장도 식당도 요즘은 12시간 근무시간이면 휴식시간 있어요.

  • 41. ㅇㅇ
    '16.9.4 12:58 AM (223.62.xxx.115)

    조금이라도 괜찮은 요양원가려면 노후준비 확실히 해야해요.
    안그럼 비참한 노후만이 기다려요ㅠㅠ

  • 42. 원글
    '16.9.4 12:59 AM (211.179.xxx.149)

    오늘보니 쉬는 시간 많던데요ㅜ
    밤에는 교대로 잠도 잔다고 합니다.
    지팡이 짚고 살살걷던 할머니...
    요양원 들어가면 못걷게 되는 시스템이
    맞습니다.ㅜㅜ
    컬러링 북 말씀하시니까
    오늘 화장실 다녀왔다고 혼나셨던
    할머니....머리맡에 뽀로로 그림 색칠공부
    하신거 붙여놨는데...어찌나 예쁘게
    꼼꼼히 색칠 하셨는지....
    거긴 온돌방이었는데 말이 온돌방이지
    복도처럼 되어있고 싱글도 아닌
    주니어 사이즈 만한 매트리스 위에
    누워 계시던 할머니...
    뽀로로는 저렇게 예쁘게 웃고있는데...ㅜㅜ

  • 43. 원글
    '16.9.4 1:08 AM (211.179.xxx.149)

    친구가 요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어요.
    낙상사고를 원에서 제일 무서워한다고 합니다..
    오늘 간곳은 묶어놓으신 분들도 몇분 계셨어요ㅜㅜ

    어떤 아들은 본인부담금만 입금하고
    그외에 약값은 못낸다고 아파도
    약 먹이지말고 그 시설에서 돌아가셔도
    된다?라는 서약서를 썼대요.
    못된아들이라고 욕했더니 알고보니
    아들아 둘이었는데 큰아들과 엄청
    차별하며 키웠고 모든 재산을
    큰아들한테만 물려줬는데 큰아들이
    죽었답니다...그얘길 들으니 그 둘째 아들의
    행동도 이해가 가더라고 얘기 하더라구요ㅜㅡ

  • 44. 아~~~
    '16.9.4 1:12 A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그래도 요양원 말고 요양병원은 좀 괜찮지 않나요?
    시설 좋고 비싼 요양병원이요...
    어쩌니 저쩌니해도 늙으면 갈 수밖에 없는데
    조금이라도 좋은 곳으로 갈 수 있게
    돈 많이 모아야겠어요.ㅠㅠ

  • 45. 헐...........
    '16.9.4 1:38 AM (14.36.xxx.12)

    어쩌죠....
    늙어서 너무아프면 특히 치매면 그냥 돈이고뭐고 다잊고 자살이 답인가봐요 ㅠㅠㅠㅠㅠ
    그런데 과연 그때 그럴용기가 생길까요...

  • 46. ...
    '16.9.4 2:19 AM (124.58.xxx.122)

    읽어보니 넘 슬프네요... 국가차원에서 노인복지를 강화해야 할 거 같은데, 나라돌아가는 거 보면, 이것도 요원해 보이고.

  • 47. 마른여자
    '16.9.4 3:27 AM (182.230.xxx.115)

    요양원이 저런데군요 ㅜ

  • 48. 불편한 진실
    '16.9.4 3:45 AM (118.37.xxx.62)

    요양병원과 요양원에서 최근까지 일했던 간호조무사예요.

    음 .. 가족이 수발하기 힘든 노인분들 대부분 요양병원 중환자실가셨다가 조금 나아지시면 요양원으로

    모시는데, 인간적인 대우 기대하지 마세요. 겉으로 보이는거, 서류작엽만 신경쓰고 노인분들은 돈벌아주는

    물건취급입니다. 저는 독거노인으로 외롭게 죽던가, 자살하던가, 아님 쓰러져 의식없으면 그냥 죽게 해달라

    고 가족들에게 얘기해놨어요.

  • 49. 저를 포함해
    '16.9.4 6:38 AM (211.36.xxx.252)

    여기에 나이들면 요양원에 간다고 입찬(?)소리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이런 생생한 실상을 알고나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어린이만 인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노인들도
    인권이 있음이 자명한사실이니
    최소 c.ctv설치만 이라도 함께 노력해서
    이뤄낼 수는 없을지 함께 고민해 봅시다 제발!

  • 50. ..
    '16.9.4 6:53 AM (223.33.xxx.23)

    에효 ....

  • 51.
    '16.9.4 7:29 AM (117.111.xxx.98)

    속도 모르는 인간들이
    아픈 부모 요양원 안가려는 이유를 모르겠다는둥
    자기도 늙으면 자식부담 안주고
    요양원가겠다지만
    실상 처우가 비싸다고 많이 다르지않아요.
    정말 다른 처우를 바라면
    거긴 어마무시하게 비싸요.

  • 52. ..
    '16.9.4 7:43 AM (114.206.xxx.69)

    요양원 안가시면 누가모시나요
    자기부모도 서로모시기싫어 미루고
    병간호오래되면 온갖짜증 다부리며 가족들끼리
    같이 자살하는경우도 많은데
    나도귀찮은 병든내부모 누가 살뜰히 모셔주겠어요

  • 53. 고해
    '16.9.4 7:49 AM (125.138.xxx.165) - 삭제된댓글

    치매환자들은 정말 정말 답이 없어요
    자식들도 못모실정도니까 요양원에 맡기는건데,,,,
    이게 개인간병도 아니고
    간병인 하나가 7~8명 담당하는 경우라면??,,정말 기대하지 마세요
    일주일에 한번씩 목욕시켜야지,,
    까다로운 보호자 만나면 이런저런 스트레스에,,
    첨엔 좋은맘으로 시작하다가 일년만 지나면 깡패가 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어요
    우선은 요보사들 처우부터 잘해줘야 돼요
    한달에 15일*24시간 근무에 월급은 다떼면 125만원.
    밤에는 좁은 간이침대니까 제대로 잠 못자요
    이래놓고 개인간병처럼 해주길 바라는 보호자들 있는데
    이런분들은 그냥 돈 더주고 개인간병 맡기세요

  • 54. ...
    '16.9.4 7:50 AM (223.33.xxx.180) - 삭제된댓글

    요양원 안간다고 해도..
    그럼 집에서 누가 모셔요?
    요양보호사가 집에서 24시간 상주하는것도 아니고..
    돈 많으면 입주 요양보호사 쓴다지만..

  • 55. 삶이고해
    '16.9.4 7:58 AM (125.138.xxx.165) - 삭제된댓글

    치매환자들은 정말 정말 답이 없어요
    더구나 어설프게 치매끼 있는 노인분들은 얼마나 고집세고, 말도 안듣고, 속을썩이는지...
    자식들도 못모실정도니까 요양원에 맡기는건데,,,,
    이게 개인간병도 아니고
    간병인 하나가 7~8명 담당하는 경우라면??,,정말 기대하지 마세요
    일주일에 한번씩 목욕시켜야지,,
    까다로운 보호자 만나면 이런저런 스트레스에,,
    첨엔 좋은맘으로 시작하다가 일년만 지나면 깡패가 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어요
    우선은 요보사들 처우부터 잘해줘야 돼요
    한달에 15일*24시간 근무에 월급은 다떼면 125만원.
    밤에는 좁은 간이침대니까 제대로 잠 못자요
    이래놓고 개인간병처럼 해주길 바라는 보호자들 있는데
    이런분들은 그냥 돈 더주고 개인간병 맡기세요

  • 56. 삶이고해다
    '16.9.4 8:15 AM (125.138.xxx.165) - 삭제된댓글

    치매환자들은 정말 정말 답이 없어요
    더구나 어설프게 치매끼 있는 노인분들은 얼마나 고집세고, 말도 안듣고, 속을썩이는지...
    자식들도 못모실정도니까 요양원에 맡기는건데,,,,
    이게 개인간병도 아니고
    간병인 하나가 7~8명 담당하는 경우라면??,,정말 기대하지 마세요
    일주일에 한번씩 목욕시켜야지,,
    까다로운 보호자 만나면 이런저런 스트레스에,,
    첨엔 좋은맘으로 시작하다가 일년만 지나면 깡패가 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어요
    우선은 요보사들 처우부터 잘해줘야 돼요
    한달에 15일*24시간 근무에 월급은 다떼면 125만원.
    밤에는 좁은 간이침대니까 제대로 잠 못자요
    현실이 이렇다 보니 간병인들 구하기도 힘들고.

  • 57. 삶이고해다
    '16.9.4 8:18 AM (125.138.xxx.165)

    치매환자들은 정말 정말 답이 없어요
    더구나 어설프게 치매끼 있는 노인분들은 얼마나 고집세고, 말도 안듣고, 속을썩이는지...
    자식들도 못모실정도니까 요양원에 맡기는건데,,,,
    이게 개인간병도 아니고
    간병인 하나가 7~8명 담당하는 경우라면??,,정말 기대하지 마세요
    일주일에 한번씩 목욕시켜야지,,
    까다로운 보호자 만나면 이런저런 스트레스에,,
    첨엔 좋은맘으로 시작하다가 일년만 지나면 깡패가 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어요
    우선은 요보사들 처우부터 잘해줘야 돼요
    한달에 15일*24시간 근무에 월급은 다떼면 125만원.
    밤에 조금씩 잔다해도 신경쓰여서 깊은잠을 못자요
    잠안오는 노인들 부스럭 거리고, 화장실간다고 돌아다니고,,
    현실이 이렇다 보니 간병인들 구하기가 힘들어요

  • 58. ..
    '16.9.4 9:02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부모 자식 간에 애틋하면 요양원에 못 모시거나, 보내놓고도 눈물바람이겠지만,
    애틋하지 않은 사이도 많아요.
    차별당한 자식은 억울해서, 대접받은 자식은 궂은 일 안하는 게 당연해서 그렇죠.
    그냥 운 좋아서 마음 약한 자식을 갖는다면 집에서 보살핌 받다 갈 수 있는 거 같아요.
    근데 제가 아는 집은 90넘은 할머니 앞으로 연금이 많이 나와서,
    딸 둘이 서로 모신다고 싸우다가 큰 딸이 이겼는데,
    친딸인 큰딸이 엄청나게 구박해요.
    요양원에서도 저런 대접은 안 받겠다 싶을 정도로.
    요양원에 보내면 동생이 뺏어갈까봐 저러는거죠.
    세상에 쓰레기가 너무 많아요.

  • 59. ㅇㅇ
    '16.9.4 9:18 AM (112.184.xxx.17)

    이건 이제 더이상 개인의 가족내 문제가 아니예요.
    핵가족이고 대부분 맞벌이고 오래살고..
    이젠 요양원에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요양원이 저러니 보내지 말아야 한다거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나가는수 밖에요.
    결국 돈입니다. 요양보호사 월급이 많아지고 국가가 신경쓰고 하면 바뀌겠지요.

  • 60. 어쩔수없지
    '16.9.4 9:39 A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애틋하고 애틋안하고 문제가아니고
    딸넷이어도 엄마아프니 바로 요양원보냅디다
    다들바쁘고 남편눈치보여 모시고살수나있나요
    그리고 본인들이 하기싫어요
    아픈노인수발 한달만해보세요
    언제죽나싶을걸요

  • 61. 가고 싶어가는게
    '16.9.4 9:48 AM (60.253.xxx.152) - 삭제된댓글

    아니고 요즈음 누가 집에서 모실려고 해요 어쩔수없이 가는거지
    아주 복많은 노인빼고는 요양원에서 생이 마감되어져요 아주 돈이 많으면
    안갈수도있겠죠 간병사쓰면되니깐
    요즈음 같이 살기 좋은 세상에 어느 자식이 집에서 늙은부모 끝까지 수발
    들고 싶어하겠어요 그리고 부모도 자식이 자신때문에 힘들어말고 재밌게
    살라고 해야되는게 부모마음아닌가요 늙으면 초라하고 비참하고 그게
    인간의 숙명인데 받아들이는 연습을

  • 62. 부산사람
    '16.9.4 9:49 AM (121.174.xxx.66) - 삭제된댓글

    그 전에는 월 2백만원은 넘는 괜찮은 일자리였으나...이명박이 지금처럼 만들었죠...ㅇㅇ시 최우수 1등급 연속으로 받은 요양기관도 다를 꺼 없더라구요..국건더기는 다 건져서 자기들 아침으로 쟁여놓고 희멀건 국물만 떠주고...노인은 대충 씻기고 자신들이 목욕하고 나오는...

  • 63. 부산사람
    '16.9.4 9:55 AM (121.174.xxx.66) - 삭제된댓글

    그 전에는 월 2백만원은 넘는 괜찮은 일자리였으나...이명박이 지금처럼 만들었죠...ㅇㅇ시 최우수 1등급 연속으로 받은 요양기관도 다를 꺼 없더라구요..국건더기는 다 건져서 자기들 아침으로 쟁여놓고 희멀건 국물만 떠주고...노인은 대충 씻기고 자신들이 목욕하고 나오는...보호자없는 노인들의 기초연금으로 개인간식이라며 사고서는 노인은 조금 주고 자신들이 다 먹고...

  • 64. 부산사람
    '16.9.4 9:56 AM (121.174.xxx.66) - 삭제된댓글

    요양보호사나 간병 그 전에는 월 2백만원은 넘는 괜찮은 일자리였으나...이명박이 지금처럼 만들었죠...ㅇㅇ시 최우수 1등급 연속으로 받은 요양기관도 다를 꺼 없더라구요..국건더기는 다 건져서 자기들 아침으로 쟁여놓고 희멀건 국물만 떠주고...노인은 대충 씻기고 자신들이 목욕하고 나오는...보호자없는 노인들은 그들 기초연금으로 개인간식이라며 사고서는 노인은 조금 주고 자신들이 다 먹고...

  • 65. 부산사람
    '16.9.4 10:05 AM (121.174.xxx.66)

    요양보호사나 간병 그 전에는 월 2백만원은 넘는 괜찮은 일자리였으나...이명박이 지금처럼 만들었죠...ㅇㅇ시 최우수 1등급 연속으로 받은 요양기관도 다를 꺼 없더라구요..국건더기는 다 건져서 자기들 아침으로 쟁여놓거나 가져가고 희멀건 국물만 떠주고...노인은 대충 씻기고 자신들이 목욕하고 나오는...보호자없는 노인들은 그들 기초연금으로 개인간식이라며 사고서는 노인은 조금 주고 자신들이 다 먹고...

  • 66. ..
    '16.9.4 10:10 AM (211.58.xxx.65) - 삭제된댓글

    앞으로는 잘사는 노인들도 요양원 많이 갈테니 미드에 나오는 밝고 깨끗한 요양원 많이 생길거라 믿어요.

  • 67. 저도 실습
    '16.9.4 11:02 AM (59.27.xxx.43) - 삭제된댓글

    인생의 황혼모습에 충격을 받았는데 몇년 지나니 희미해지긴 하네요.

    기저귀도 수시로 안갈고 시간 맞춰서 한꺼번에 갈아주더군요.
    시력을 거의 잃어서 일회용 비닐장갑을끼시고 식판 반찬을 드시던 할머니
    저희 실습생들이 생선반찬 수저위에 놓아드렸어요.
    자손들한테 오는 전화를 그리 반가워 하시더군요.
    전화받는 목소리톤이 올라가고 마냥 오냐오냐 대답만 하세요.
    손주가 전화했나보더라구요.
    봉사점수차 방문한 어린 학생들이 덕분에 참 분위기도 활기차고 여러모로 좋았어요.
    어깨 주물러드리면 힘들다고 쉬라고 그러시고 그냥 테레비나 같이 봐주면 된다시면서 이뻐하시더라구요.
    휠체어밀어드리고 산책하는걸 모두 좋아하세요.
    동행자 없이는 못나가게 하니까요.
    일요일에 실습나간 요양원은 노래반주기에 맞춰서 찬송가를 틀어놓고 예배를 보더군요.
    찬송가 끝나면 화면에 점수가 나와요. 그러면 치매끼 있는 분께서 몇점 나왔다고 큰소리로 말해서 처음엔 너무 웃겼어요.
    실습시간 끝나고 인사하고 나오려는데 치매 할머니 한분이 나도 집에 가고 싶다면서 데려다 달라고 막무가내로 따라나오시는데 너무 슬펐네요.

  • 68. 저도 실습
    '16.9.4 11:03 AM (59.27.xxx.43) - 삭제된댓글

    인생의 황혼모습에 충격을 받았는데 몇년 지나니 희미해지긴 하네요.

    기저귀도 수시로 안갈고 시간 맞춰서 한꺼번에 갈아주더군요.
    시력을 거의 잃어서 일회용 비닐장갑을끼시고 식판 반찬을 드시던 할머니
    저희 실습생들이 생선반찬 수저위에 놓아드렸어요.
    자손들한테 오는 전화를 그리 반가워 하시더군요.
    전화받는 목소리톤이 올라가고 마냥 오냐오냐 대답만 하세요.
    손주가 전화했나보더라구요.
    봉사점수차 방문한 어린 학생들이 덕분에 참 분위기도 활기차고 여러모로 좋았어요.
    어깨 주물러드리면 힘들다고 쉬라고 그러시고 그냥 테레비나 같이 봐주면 된다시면서 이뻐하시더라구요.
    휠체어밀어드리고 산책하는걸 모두 좋아하세요.
    동행자 없이는 못나가게 하니까요.
    일요일에 실습나간 요양원은 노래반주기에 맞춰서 찬송가를 틀어놓고 예배를 보더군요.
    찬송가 끝나면 화면에 점수가 나와요. 그러면 치매끼 있는 분께서 몇점 나왔다고 큰소리로 말해서 처음엔 너무 웃겼어요.
    실습시간 끝나고 인사하고 나오려는데 치매 할머니 한분이 나도 집에 가고 싶다면서 데려다 달라고 막무가내로 따라나오시는데 너무 슬펐네요.
    엄마하고 떨어지기 보채는 아기모습, 딱 그랫어요.

  • 69. ㅇㅇ
    '16.9.4 11:34 AM (122.36.xxx.80)

    원글님 글 감사합니다

  • 70. ***
    '16.9.4 11:39 AM (125.183.xxx.4)

    나의 미래가 빙의되어 눈물이 납니다.
    부모님 절대로 요양원에 보내지말아야겠어요.
    아울러 저도 생각이 달라지네요.

  • 71. 원글
    '16.9.4 12:00 PM (211.179.xxx.149)

    너무 슬프죠?
    저도 이제 40인데 비만에 성인병 하나
    옵션으로 있고 모아놓은 돈도 별로 없구요.
    제 아이들 둘이 노후에 병든 저를 지극히
    보살펴줄것같지도 않고 그러기를 바라지도
    않구요.제 아이들도 가정을 꾸리고 살아야지
    치매라도 걸려서 애들 괴롭히면 그게 무슨
    민폐인가 싶네요...저도 그생각 했어요.
    요양원 들어가기 전에 죽는게 낫겠다.
    근데 그럴수 있을까 싶구요.
    사회제도가 더 좋아져서 저의
    노후엔 더 좋은 사회적보장을
    받을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너무나 느리게 변하는 대한민국은
    화장실에 휴지하나 비치가 안되는
    것처럼 40년후 요양원에도 모든 시설과
    제도는 그대로이고 쓰레기통 색깔하나
    변해있는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생기기
    전에는 집에 치매노인 한분 계시면
    한가정이 파탄나고 병수발 하던
    자식이 육체적,정신적,경제적으로 지쳐
    부모님 죽이고 자살하는 사건도
    많았다고 하대요.저도 그런 사회뉴스
    많아 봤던것같구요. 요양원도
    어마무시하게 비싸고 그랬다구요.

    도입된건 넘 좋고 환영하는 제도인데
    잘 정착해서 더 좋은제도가 되었으면 하구요.

    요양원은 보호자들이 불시에 들이닥쳐
    감시자 역할을 하는수밖에 없을것같아요ㅜㅜ

  • 72. ...
    '16.9.4 12:25 PM (220.122.xxx.150)

    요양보호사로 있었던 분 얘기들으니
    큰 요양원은 보호자가 오면 접수데스크에서 벨을 누른대요. 그러면 놀고 휴식하던 보호사들이 할마니들 곁에 대기한답니다.

  • 73. 원글
    '16.9.4 12:29 PM (223.62.xxx.33)

    생생한 현장 얘기 몇가지 더 하자면
    기저귀 좍 채워놓고 수시로 봐주는게
    아니라 시간 맞춰서 봐주시는 시간이
    있어요..그러니 치매여도 약간의 정신
    있으신 어른들은 수치스럽기도 하실거고
    기저귀 찝찝하니 그렇게 화장실가서
    용변 보시길 원하시더라구요..

    한할머니는 거동 살살하시는데
    소일거리가 전혀없으니 80이
    넘으셨는데 아크릴수세미를
    코바늘로 예쁘게 잘 뜨시더라구요.
    근데 보호자가 외면 하는지...
    실사다주는 사람이 없으니...
    요보사 샘인지 누가 수세미 떠달라고
    실 두타래 사다주신모양인데
    그게 그렇게 재밌고 좋으신지 정말
    쉬지도 않고 하루종일 수세미만 뜨세요..
    저보고도 생각있면 실만 사다주면
    떠주겠다고....

    할머니들도 성격 무던하고 하시면
    요보사 샘들한테 이쁨받고...
    까칠하면 미워해요.ㅜㅜ
    대놓고 앙칼지다고 막말해요.

    할머니 한분이 모든 물건이
    자기가 정한자리에 갯수 맞춰
    있어야 하는 분이 계신데
    (제성격도 그래서 이해가...ㅜㅜ)
    작은 침대에 휴지한개 베개두세개
    영양제 하나,바구니...이거 몇갠데
    휴지 옆에 놔달라,베개 뒤로 옮겨달라
    베개 동그란것까지 세개 맞느냐...
    요구 하시는데 그게 뭐 힘들다고
    못맞춰 드리겠어요?점심식사를
    침대 긴쪽으로 정면보고 하고 싶으시다고
    그렇게 앉아서 채비 다 해놓으셨는데
    요보사가 별이유도 없이 그렇게
    앉아서 먹으면 안된다고
    몸을 획돌려 버리셨어요.
    할머니가 왜 그러냐고 왜....
    정말 너무한다구요.....그러시더라구요.ㅜ

    한분은 정말 귀여운 할머니셨는데
    말벗해드리는데 손으호 홑이불같은
    요양원 이불을 손으로 계속 잡아
    훑으시더라구요.바느질 하시는거래요.
    정말 젊으셨을때 재단이나 미싱을
    하셨는지 계속 손으로 훑으시면서
    이렇게 두개를 겹쳐꿰매면 된다면서
    나중엔 이불을 목에 둘러보시기도
    하고 수건같은건 잘펴서 개키시구요.
    근데 그 요보사 샘이 또 와서 왜 손을
    가만히 못두냐며 이불을 홱 뺏고
    수건만 던져주면서 이것만 갖고 놀래요ㅡㅡ
    제가 다시 이불 드렸어요ㅡㅡ

    할머니 참 귀여우시더라구요.
    티브이에 고추마늘치킨인가
    선전나오니까 왜 닭다리에
    고추를 넣냐고....^^;

    한분은 식사 하기 싫으시다고
    시원한 냉면 드시고 싶다고...
    왜 안드시고 싶겠어요..
    젊은 저도 날덥고 입맛없으면
    그런거 먹고 싶은데...ㅜㅜ

    이상 실습후기였습다ㅜㅡ

  • 74. 고양이2
    '16.9.4 12:47 PM (218.156.xxx.90)

    원글님 이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ㅠㅠ 생생한 후기 감사해요...ㅠㅠ 에효...ㅠㅠ 어떻게 하면 요양보호사 처우개선을 할 수 있고 이런일을 방지할 수 있을까요?씨씨티비라도 설치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ㅠㅠ 읽으면서 울었어요...ㅠㅠ 늙어서 힘없는 것도 억울한데...어떻게...ㅠㅠ

  • 75. 고양이2
    '16.9.4 12:50 PM (218.156.xxx.90)

    저도....우리 부모님 요양원 안 보내야겠어요....제가 옆에서 최대한은 돌봐드려야 할 것 같아요........우리 엄마가 저 일을 당한다고 생각하면....ㅜㅜ 직장도 못다닐 듯 합니다...ㅠㅠ 돈 많이 벌어놔야겠어요..

  • 76. 와...........
    '16.9.4 12:53 PM (58.226.xxx.123)

    정말 끔찍합니다....................................

    어르신들 진짜 너무 안타까워요......

    전 제발 아프지도 말고 그냥 자다가 죽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우울해 지네요.........

  • 77. 버드나무
    '16.9.4 12:57 PM (182.216.xxx.154)

    노후 - 요양원의 현실
    원글님 지우지 말아주세요 ... 제 미래를 위해 ~

  • 78. 어린이집
    '16.9.4 12:57 PM (61.72.xxx.128)

    실태가 요양원 정도라면
    연일 방송에서 떠들 일인데
    지는 해 노인들이니 다들 무관심인거죠.
    저도 부모님 모시는 건 내 자유를 박탈 당하니
    싫고, 나의 노후를 생각하면 서글프고,
    복지로 해결해야 하는 일이 맞는데
    위정자들은 지 주머니만 채우기 바쁘고

    우리 모두 더 많은 관심을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기울여
    개선되어야 할 것 같네요.

  • 79. 보통사람
    '16.9.4 1:01 PM (175.120.xxx.100)

    님 덕분에 요양원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실상을 알게되서 감사합니다.
    또 사회 구성원으로 문제점을 인식하게 되었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 80. 원글
    '16.9.4 1:04 PM (211.179.xxx.149)

    cctv있어요ㅜㅜ
    어제 갔던곳도 있었구요.
    왠만한곳에 cctv 다 있을거에요ㅜ

  • 81. ............
    '16.9.4 1:09 PM (182.230.xxx.104)

    요양원은 아직 한번도 안가봤지만 우리애 교통사고 당해서 입원실 있어보니...병원 입원실에 할머니들 많거든요..교통사고 보상금땜에 일인실로 못바꿔서 그냥 7인실에 일주일 있어봤는데 어느 할머니 간병하시는분..진짜 욕이 절로 나올정도로 막다루시던데요..저는 그거보면서도 늙어서 자식 안오고 간병인에 의지하면 저리 구박받고 천대받으면서 살겠다 싶더라구요..간병인한테 돈이 갈텐데도..그 간병인 그냥 자기 힘든거 하루종일 늘어놓기만 하는데 전 그게 힘들어보이지도 않았어요..어찌나 지 편한데로 하는지..그 모습을 아무도 터치안하더라구요.간호사도 신경안쓰고요..나중에 자식들이 주말에 왔는데 그땐 진짜 천사가 따로 없구요..이게 진짜 막장드라마도 아니고 실제로 이런모습을 보니깐 난 그냥 나중에 손발 제대로 못움직이면 그냥 죽을래요.

  • 82. 요양병원
    '16.9.4 1:14 PM (211.238.xxx.42) - 삭제된댓글

    실습 다녀온 간호조무사 준비 중인 친구가 그러더군요
    요보사님들이랑 같이 식사 수발드는데
    밥먹고 반찬먹고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그걸 한데 다 갈아서 꿀꿀이죽처럼 만들어서 준다고요
    병실에 어르신이 6명인데 수발드는 사람은 달랑 2명
    식사시간은 1시간인데 어느세월에 밥이니 국이니 반찬이니 다 먹이냐고요
    게다가 이가 시원찮아서 잘 씹지도 못하고 흘리고 하는데
    1시간 내에 다 먹일 재간이 없는거죠
    그래서 믹서기에 다 때려넣고 갈아서 먹인답니다;;; 에휴
    서민들만 오는 허접한 요양병원도 아니고요
    도심에 있는 자식들이 돈 내서 들어가는 요양병원인데도 그래요

  • 83. 요양병원
    '16.9.4 1:15 PM (211.238.xxx.42)

    실습 다녀온 간호조무사 준비 중인 친구가 그러더군요
    요보사님들이랑 같이 식사 수발드는데
    밥먹고 반찬먹고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그걸 한데 다 갈아서 꿀꿀이죽처럼 만들어서 준다고요
    병실에 어르신이 6명인데 수발드는 사람은 달랑 2명
    그것도 제 친구가 실습생으로 가서 2명인거지 평소엔 혼자
    식사시간은 1시간인데 어느세월에 밥이니 국이니 반찬이니 다 먹이냐고요
    게다가 이가 시원찮아서 잘 씹지도 못하고 흘리고 하는데
    1시간 내에 다 먹일 재간이 없는거죠
    그래서 믹서기에 다 때려넣고 갈아서 먹인답니다;;; 에휴
    서민들만 오는 허접한 요양병원도 아니고요
    도심에 있는 자식들이 돈 내서 들어가는 요양병원인데도 그래요

  • 84. ㅡㅡㅡㅡ
    '16.9.4 1:18 PM (216.40.xxx.250)

    누군들 편한 집 떠나 그런데 가고 싶겠어요?

    나 가기 싫다고 안가나요. 결국 애들중에 가장 맘약한 자식 하나가 독박쓰고 그 자식의 아이들까지 똥기저귀 수발들게 하느니 가는거지요. 노인수발 한달만 해보세요. 24시간 독박육아는 그냥 애교입니다. 애기들은 가볍기라도 하지.
    갈수록 크기나 하지. 노인들은 점점 퇴화하고 어른혼자 수발하려면 너무 힘들어요.
    그나마 의식 있는 분도 나이들수록 이상한 고집 생기고 못살게 구는데. 치매노인은 그냥 그 가족전체가 다 희생해야만 돼요. 나이 오십되어 팔순노인 하나 수발한다 생각해보세요.

    요양원은 필요한곳이고 처우개선 3교대 시급해요. 요보사들 욕할수도 없는게 원글님도 일년이상 2교대 10명이상 전담하면 아마 그때 참 입찬소리 했구나 할걸요?

  • 85. 원글
    '16.9.4 1:21 PM (211.179.xxx.149)

    믹서기에 모두 넣고 갈아서 먹이는것
    맞아요. 근데 그건 씹지 못하는 분을
    위해 그렇게 했던것같아요.
    제가 손 못쓰는 할머니 식사 죽 먹여드리는데
    그 요보사 샘이 오셔서 제가 죽 뜨고 반찬뜨고
    해서 먹여드리니....정말 꿀꿀이 죽처럼
    반찬과 죽을 한데 모두 섞어서 편하게 먹이
    라는거죠...못씹으시는것도 아닌데
    왜 반찬을 섞겠어요ㅜㅜ
    실습생이라도 있으면 실습생 손이라도
    빌리지만 없으면 그많은 분들 돌보려면
    식사시간도 전쟁일거에요.ㅜㅜ
    현실이 이렇고 근무환경 열악하니
    요보사 자격증 따려는 분들도 별로
    없구요.자격증 취득해도 취직들
    안하셔서 요보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라고 합니다.ㅜㅜ

  • 86. 원글
    '16.9.4 1:24 PM (211.179.xxx.149)

    216님 맞습니다.제가 어제 만난 샘이
    좀 너무하다 싶긴 하지만 저라고
    그렇게 안할자신있다.
    장담 못해요.그 샘이 문제라기보다는
    요양보호사 처우개선이 되지 않는
    현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의미에서 이글을 올린거구요.
    어제 결심했어요. 내가 혹시 취직을 해서
    나날이 짜증이 늘어갈것같으면
    그땐 난 이일을 하면 안된다 라구요.

  • 87. ..
    '16.9.4 1:25 PM (108.29.xxx.104)

    이런 일은 사명감이 있는 사람들이 해야 하는데...
    의사들도 돈만 보고 의사하는 사람들 병실에서 나와서 환자들 욕하는 의사들 많아요.

  • 88. 실상이
    '16.9.4 1:29 PM (211.177.xxx.16) - 삭제된댓글

    이런데 그것도 모르고 그랬네요
    요양원에 간다는 부모님 말려야겠어요

  • 89. 실상이
    '16.9.4 1:29 PM (211.177.xxx.16) - 삭제된댓글

    이런데 그것도 모르고 망설였네요
    요양원에 간다는 부모님 말려야겠어요 고마워요

  • 90. 실상이
    '16.9.4 1:30 PM (211.177.xxx.16) - 삭제된댓글

    이런데 그것도 모르고 망설이고 있었어요
    요양원에 간다는 부모님 말려야겠어요 고마워요

  • 91. 실상이
    '16.9.4 1:30 PM (211.177.xxx.16) - 삭제된댓글

    이런데 그것도 모르고 망설였네요
    요양원에 간다는 부모님 말려야겠어요 고마워요

  • 92. 실상이
    '16.9.4 1:30 PM (211.177.xxx.16)

    이런데 그것도 모르고 망설이고 있었어요
    요양원에 간다는 부모님 말려야겠어요 고마워요

  • 93. ..
    '16.9.4 1:33 PM (175.211.xxx.143)

    궁금한 게 정말 힘들어서 어쩔 수 없는 게 아니고 을 입장인 노인들에게 습관적으로 짜증내고 막말하는 게 몸에 밴 요보사들, 나이들어서 자기들이 요양원 들어가면 어떤 기분이 될지 정말정말 궁금해지네요.
    실상을 아니 죽으몀 죽었지 절대 안 간다고 하려나요?

  • 94. ..
    '16.9.4 1:45 PM (221.140.xxx.184)

    부모님이 치매,거동불능으로 요양병원 거쳐 요양원 계세요.자식들이 돌아가며 거의 매일 몇 시간씩 가서 요양사들과 마찬가지로 부모님 기저귀 수발도 하고..엄마는 경관식 하시느라 다른 사식 드리고야 싶지만 음식 더 들어간만큼 대소변도 더 나오면 괜히 요양사들 미움 받을까봐 요양사들 과일같은 먹거리나 수시로 사다드리구요.자식들이 자주 가면 좀 더 신경도 쓰겠지만..불편하게 생각 하고 그 화가 부모님께 돌아갈까 싶어 정말 눈치껏 도와주고 먹거리 사다주고 해도 요양사가 로테이션 되기때문에 못된 요양사 걸리면 정말 답 없네요.보호자가 돕는다고 웬만한 소변기저귀같은건 알아서 갈아드리고 해도..기저귀 가는 타이밍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할머니들만 갈고 도와달라 해도 못들은척 나가버리고 한 10분 있다가 나타나는 요양사가 이번에 새로 왔는데..정말 어이 없더군요.셀프로 하면 좋아라 하더니요.도와달라는 소리 못듣고 나간거냐니 들어다면서;;아예 보호자가 하려니 했다고 당당하게 말 하더군요.이 외에도 소소하게 다치시는 일 도 많구요..다치는거 싫으면 병원쪽 가라고 관리자부터 뻔뻔하게 나오더라구요.요양병원이던 개인간병이던..인성 못된 사람 걸리면 대책 없어요.그전에 1년 반 계시던 분당에 있는 요양병원도 나름 관리 잘 된다는데였는데도 1년 넘으니 조선족간병인들 질도 확 떨어지고..종일 기저귀 한 번이나 갈까 말까 해도 간호실이나 관라지들이 간병인 그만둘까봐 발발 떠느라 뭐라 하지도 않아요.욕창 나기 일보직전 되서 결국 알아보고 알아봐서 이번 요양원으로 옮긴지 6개월쯤 됬는데 초창기때는 웬만큼 잘 하나 싶더니 시간 지날수록 거짓말이 보이고..이상한 부분들이 많아지네요.씨씨티비도 로비쪽에나 있지 정작 방 안에는 없어요 어디나.인권 어쩌고 핑계 대면서 안다는거겠지요.방 안에 씨씨티비 달면 아마 가관일걸요.힘든 병 환자일수록 요양병원이던 요양원이던 비용 좀 비싸다 하는데도 배짱이 말도 못하구요.열심히 하는 요양사나 간병인도 물론 있긴 하지만 교대이다보니..또 보호자 있어도 요양사가 세심하게 돌보는거 자체를 조장들이 말리더라구요.그러니 보호자 없는 환자들은 더 하고..보호자 없는 시간대는 더 하겠지요.요양병원은 180 요양원은 80 정도 자기부담금인데도..간병인이나 요양사들 여건도 열악하고 하다보니..시간 지날수록 이건 정말 아니다 싶고..집으로 모시던가..완전 집 코앞인 시설로라도 옮겨 출퇴근 하다 싶이 하던가 해야 한다 싶네요.요양시설 겪어보면 겪어볼수록 정말 너무 속상한 일 들이 많이 생겨요.말도 못하고 기억도 못하시는 분 들인데..하루가 멀다 하고 가뵈도 너무 마음이 괴롭네요.

  • 95. ㅠㅠ
    '16.9.4 1:47 PM (122.36.xxx.29) - 삭제된댓글

    저도 집안 어른이 계셔서 ㅇㅅ 병원 입원하셨을때

    간병인들 진짜 정떨어지데요

    산전수전 살아왔는데 이젠 밑바닥 일(?)해서 그런지 몰라도

    손을 씻는데 한명이 새치기 하더니 나머지 아짐들도 새치기 하더라구요

    그렇게 처음 본 젊은여자 밟아야지 직성에 풀리나봅니다.

    손씻는거 그거 기다릴 여유도 없나봐요.

    게다가 지난번에 적었지만 요양병원 자원봉사하는데

    성남에 있는 요양병원인데 뭐 죽기직전 사람들만 모아놓은...

    간병인 아줌마가 저에게 떽떽거리면서 그걸 왜 그렇게 하냐고 (엄연히 저는 그일 하는게 아닌데)

    저를 가르치면서 무섭게 굴더라구요

    그거 보고 식겁해서 사복지사에게 말했드랬죠.

    경력단절되고 그닥 무난하게 살아온 아줌마들에게 나이들어 사회생활 하라고 권하질 못하겠어요

    평범하고 그닥 재주도 없고 자격증 없는 여자들이 하는일 뻔해요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나 상사들도 못되쳐먹고 기본상식도 없는...

    돈은 쥐꼬리 최저임금 받고 몸은 부서져라 일하고. 그렇게 고된 삶이 시작되면 거칠어지는건 순식간이에요

    청소아줌마가 노래방가서 성추행당하는거보세요. 입에 남자 혀가 들어왔다잖아요.

    가족들도 노인들 돌보기 어려우니 요양원이나 간병인 붙이는데

    가족처럼 잘해주길 바라는것도 무리죠

    그리고 노인들 옆에 있으면서 불편한 침대에서 자고 생활하는게 쉽지 않구요

    기빨려서 폭삭 늙을듯하네요. 정신력과 체력이 강해야 할수있는일이 요양보호사, 간병인 인거같아요

  • 96. ///
    '16.9.4 1:49 PM (61.75.xxx.94)

    한마디로 사람으로 안 보는거죠.
    여자 노인들 발가벗고 목욕 시키는 목욕탕에 남자직원들이 수시로 드나들고
    남자들 다 보는 앞에서 기저귀 갈아입히고
    다쳐도 가족들에게 안 알려서 죽게 만들고(낙상이라고 하지만 구타했는지도 알 길이 없음)


    고발프로에 몇번 나오던데 이것도 학습효과인 것 같습니다.
    1980~90년대 고립된 정신병원에서 수많은 환자들이 상습적인 폭행에 맞아죽거나
    성폭행 당하고 죽임을 당해도 당시 병원관계자들 대부분이 실형을 살지 않고 다 풀려났죠.

    이렇게 인권유린을 해도 처벌 받지 않는 나라이니 인권사각지대에 몰린 노인들에게 이렇게 인권유린을 하고
    담당직원들도 관례라고 하면서 죄의식도 못 느끼고 가해자가 되어 인권유린을 하면서 월급 받아 먹고 사는거죠

  • 97. ㅠㅠ
    '16.9.4 1:50 PM (122.36.xxx.29)

    내가보기엔 요양보호사든 간병인 아줌마들

    사이에 알력이나 기싸움도 대단할거같아요.

    솔직히 상종도 하기도 싫어요.. 멘탈 약하고 체력약하면 그 아줌마들 사이에서 왕따될듯.

  • 98. 처우와 복지가
    '16.9.4 1:52 PM (220.121.xxx.167)

    개선되지 않으면 달라지지 않을걸요.
    일반병원 간호사나 간호조무사도 찬바람 쌩쌩 돌고 말 함부로 하고 인성이 글러먹은 사람들 많은데 하물며...
    병원에선 돈만 생각하지 직원들 교육은 나몰라라 신경 안쓰더라구요.

  • 99. ///
    '16.9.4 1:52 PM (61.75.xxx.94)

    ㅡㅡㅡㅡ//

    2교대 10명이상 전담하는 시스템을 허가해준 정부가 문제인거죠.
    이제 문제를 알았으면 개선해야죠

    문제점이 보이면 우리모두 노력해서 환경을 바꾸고 노인들의 인권을 지켜주는 게 정상인데
    시스템이 잘못되어 그들이 힘들어서 그런 짓하는 것을 이해하자고 하는 어조로 글 올리는 님이 정말 무섭네요.

    그럼 나중에 ㅡㅡㅡㅡ//님은 늙어서 요양원에서 인권유린 당해도 이해하실건가요?

  • 100. ...
    '16.9.4 1:54 PM (203.170.xxx.10)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도 몇년전에 요양보호사 자격증 따시면서 실습 다녀오고 많이 우셨어요. 친구분들 여럿이 같이 학원 다니고 실습은 몇명씩 나눠서 다녀오셨는데 들어보니 다 비슷하더래요. 실습간 사람들 하루종일 아주 뽕을 뽑으려고 부려먹고 할머니들 사연 구구절절하지 엄마에게도 먼 미래 얘기가 아니다 싶으셨나봐요.
    지금은 근처에 바우처로 재가요양하시는 환자분들 일주일에 세곳 방문하셔서 반나절씩 일하시는데 또 집으로 가면 환자가족분들이 도우미 취급들을 하셔서 밀린 집안일에 김장까지 ㅠ
    서로에게 정말 쉽지 않은 환경이네요..

  • 101. ......
    '16.9.4 1:58 PM (125.138.xxx.165)

    못된 간병인 겪으신분들만 써서 그런지
    갑자기 요양보호사 간병인들이 몹쓸인간들이 됐네요...
    근데
    직장에서나 학교에서도 마찬가지 겠지만
    노인시설에도
    이기적이고 성격괴팍한 인성못된 노인들 대접못받구요
    순하고 성격좋은분들은 정말 간병사들 이쁨받고 사랑받아요
    이런분들은 얼굴한번 더 쓰다듬어주고 먹을것도 주고 말도 부드럽게 나가요
    꼭 열약한 환경때문 아니고
    그렇게 될수밖에 없죠..이쁜건 이쁘고 미운건 미우니까요

  • 102. ..
    '16.9.4 1:59 PM (221.140.xxx.184)

    위에 댓글 이어서 쓰는데요.저도 그전에는 부모님이시더라도 치매에 거동도 안되시고 기저귀수발까지 해야 될 정도면 일단 체력으로도 감당이 안되나 요양시설 가시는게 당연하다 했었어요.2년 시설 겪어보고 간병인 요양사들 겪어보니 아주 질리고 또 질렸구요.그보다 더 나쁜 사람들은 시설 운영진들이라는거요.처음 입원이나 입소때만 입에 발린 소리 하고 잘 하는 척 하다가 몇 달 지나면 이제 번거로워서라도 나간다 소리 못하겠지 하고 대놓고 뻔번하게 나와요.그리고 제대로 열심히 하는 간병인이나 요양사들일수록 보호자들 오는거 좋아하고..일 제대로 안하는 사람들이 꼭 보호자들 오는거 꺼려하지요.보호자들도 돕지도 않고 까다롭기만 한 물정 모르는 진상들 왜 없겠냐만은..대부분 부모 맡긴 죄인들 심정으로 온갖 비위 다 맞추면서 수발 돕고 먹거리 사다주고 하니 열심히 하는 간병이나 요양사들은 좋아할 밖에 없고 엉망으로 하는 사람들은 오는걸 감시 하러 온다고나 여기고 지레 싫어하는거지요.당장이라도 집으로 모셔와도 이젠 제가 기저귀수발도 경관식도 다 할 수 있을 정도로 배워놨는데..문제는 골치아픈 형제들..정신이 성치 않은 형제들까지 집으로 드나들거 생각하니 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매일 고민 중 이네요.어떻게 해야 할지..지금 한시간 거리서 아예 더 가까운 집 바로 앞 물색해서 시설을 옮기고 매일 출퇴근 해야 할 지..집으로 모셔야 할지..그 형제들만 아니래도 진작에 집으로 모셨을텐데요.암튼 비용 적지않게 지불 하는 시설도 간병인이나 요양사들 근무여건 열악하고 개개인 인성 안좋은 사람들 걸리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게 제일 먼저 부모님들이고 그다음이 보호자들이라는건 아셔야 될거 같아서 글이 길어졌네요.자주 가서 뵐수록 현실은 너무 비참하다는거..어쩌다 한 번 한시간 내외로 있어서는 절대 모를 일 들이 많아요.

  • 103. ..
    '16.9.4 2:04 PM (221.140.xxx.184)

    아 그리고 까다롭고 힘든 노인분들도 많지만..말도 안나오시고 아무 요구도 못하고 그림처럼 가만 있는 상태인 저희 엄마같은 경우면 좋은 요양이나 간병인들은 그나마 덜 힘든 환자니 잘 하시지만..그냥 인성이 아니거나 근무여건에 치여 지치다보면 아예 이런 순한 환자들은 이리 치이고 저러 치이고 간식이고 식사고간에 그냥 넘어가고 누락 되기까지 해요.꼭 괴팍하고 까다로운 치매노인들이라 그런게 아니라는거지요.일단 기본적으로 1명이 맡는 환자인원이 너무 많구요..자질 안되는 사람들도 많아요.잘 하는 분 들은 정말 드물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는거지요.

  • 104. ㅋㅋ
    '16.9.4 2:09 PM (122.36.xxx.29)

    하긴 간병인들

    김장까지 부려먹는 막되먹은 보호자도 있는건 사실이죠

    가사도우미와 간병인의 경계가 구별이 안되는지 ㅋ

  • 105. ...
    '16.9.4 2:13 PM (121.167.xxx.153) - 삭제된댓글

    안락사가 합법화되었으면 좋겠네요.
    아이들 죄책감 갖지않게 자세한 세부사항도 생각해둬야겠네요.

    그래도 고랑고랑 오래 살면 어케하나...벌써부터 웃픈 걱정...

  • 106. ㅠ퓨
    '16.9.4 2:23 PM (122.36.xxx.29)

    가족들도 케어 안되서

    요양병원까지 보내어진 노인들 말도 안통하고 속터지게 해서

    유리멘탈로 친절하게 일해주긴 힘들거같아요.

    의사나 병원관계자부터 환자를 돈으로 보는데 하물며 정신오락가락한 아픈노인네 대접받기 힘들죠

    그런 열악한 일 하려면 일단 감정이 없어야 하거나 내맘과 분리되어야

    될거에요.

    안그럼 기빨려서 병나요

  • 107. 저위에 못된댓글
    '16.9.4 2:26 PM (125.138.xxx.165)

    산전수전 살아왔는데 이젠 밑바닥 일(?)해서 그런지 몰라도,

    경력단절되고 그닥 무난하게 살아온 아줌마들에게 나이들어 사회생활 하라고 권하질 못하겠어요

    평범하고 그닥 재주도 없고 자격증 없는 여자들이 하는일 뻔해요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나 상사들도 못되쳐먹고 기본상식도 없는...

    돈은 쥐꼬리 최저임금 받고 몸은 부서져라 일하고. 그렇게 고된 삶이 시작되면 거칠어지는건 순식간이에요

    청소아줌마가 노래방가서 성추행당하는거보세요. 입에 남자 혀가 들어왔다잖아요

    ------------------------------------------------------------------------------------------
    요댓글쓴분,,,간병인한테 왜 그런 대접을 받는지 글에서 보이네요
    요양보호사나 간병인들 다 나이가 지긋하신분들이죠
    자식들 다 키워놓고 시간있고 여유있어 하는분들이 더 많아요
    당신처럼 밑바닥으로 무시해도 될거 같죠??
    글쓴 뽄새보니
    자기부모 맡겨놓고 수발 해주는 사람한테 어찌 대했을지 훤한데.
    뒤에서 간병인들 사이에
    당신같은 보호자들은 아주~~~~
    맘 곱게쓰세요

  • 108. .........
    '16.9.4 2:27 PM (182.230.xxx.104)

    저 윗님 엄마처럼 제가 본 노인도 말 잘 못하시고 가만 누워있는 편한 노인이였고 간병인이 드쎈 좀 못된여자였던듯.그러니 함부로 하고 거기 간병인들끼리 티보면서 수다떨고 노는것만 하더라구요.할머니가 말을 잘 못하시니 가족이 와도 다 말 못하거든요.가족들은 일주일에 한번 오는것 같던데..서로 다 미루는 눈치였구요.간병인도 누울자리 보고 발뻗는다고 대충 그집 분위기 파악하고 더 함부로 하고 그러는것도 있겠다 싶었어요.아무튼 저는 한명의 할머니만 봐서 더 깊은건 모르지만 너무 순한 노인은 간병인이 엄청 착하지 않은이상 자기맘대로 하는거죠.제가 본게 딱 그짝이였거든요.

  • 109. 뭘 알고나 지껄여라
    '16.9.4 2:43 PM (122.36.xxx.29) - 삭제된댓글

    못된 댓글이라구요???

    제가 그 뭐냐... 장애인 보조 그거 교육수료도 받은 사람입니다.

    저는 돈도 안받고
    서울에서 성남 요양병원까지 자원봉사 하러 갔던 사람이구요.
    결국에 제가 중간에 그만두었어요.

    2년전에 장애인보조 교육받을때
    광진구쪽에 있는 ㅈㄹ 회관 가서 일주일내내 수업듣고 수료받았는데....
    십만원 내구요.

    장애인보조하려는 상대로
    강의하러 온 사람들부터가 별로라는 인상 받았어요.

    무슨 복지관 관장 할머니부터 예전에는 후원금 빼돌려서 개인용도로 사용하던 시절도 있는데
    지금 그렇게 못한다고 그러고.
    장애인과 상대하면서 학을 뗐는지 맺혔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자식은 미국에 있다고 하니..
    제 옆에 강동구 고덕동 사는 50대 신모 아줌마가
    복지관장도 돈빼돌려서 자식들 미국유학 시킨거 아니냐고 숙덕거리더군요.....

    같이 교육받는 동안 .. 앞뒤 옆 주변 아줌마들땜에 얼마나 짜증났는지 몰라요
    일반 알바보다 더 쉽게 돈벌지 않을까 싶어 온 아줌마들
    교양이나 기본예의라곤 없고
    (내주변에 앉은 여자들이 그런건지 뭔지)

    딱 수준 낮은 천박한 아줌마들이 편하게 돈벌고 싶어서 ...
    장애인보조 하러와서 교육받더군요.

    안그래도 시각장애인들은 장애인 보조 아줌마들땜에 불만도 많아요

    간병인도 좋은 사람보다 기쎄고 못된 사람들이 더 많을거에요. 텃새땜에 다 도망가게 되죠

    예전에 십년전에 국립암센타에서 조선족 간병인도 써본 사람이에요

    솔직히 가족들도 케어못해서 남에게 돈주고 맡기면서 좋은사람이길 바라는것도 욕심이죠

    정말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은이상 간병인 못할거같아요.

  • 110. 뭘 알고나 지껄여라
    '16.9.4 2:45 PM (122.36.xxx.29) - 삭제된댓글

    저는 장애인보조 수료만 받고

    이후에 일을 해본적이 없어요.. 같이 수업듣던 아줌마들.. 강의하러 온 사람들... 그런거보면서

    제 가족위해서 말고 남을 케어할 자신 없더군요.

    가족중에 장애인이 있습니다. 그래서 장애인보조 교육받았구요

  • 111. !!!!!
    '16.9.4 2:49 PM (112.149.xxx.53)

    생생한 요양보호사 관련 글
    감사합니다..
    슬프고 우울하네요..ㅜ.ㅜ

  • 112. ..
    '16.9.4 2:54 PM (122.34.xxx.138)

    요양병원은 간병인들이 병실 하나를 책임지고 담당하는데
    심한 환자, 가벼운 환자 비율 맞춰 병실 배정합니다.

    중풍환자 간병도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치매환자 간병은 지옥 체험입니다.
    치매 병증 중 하나가 환각 환청인데 밤이면 더 심해져요.
    밤새 환각에 시달리며 아들 죽었다고 울면서 온 병실을 쏘다니기도 하고
    잘 걷지도 못하면서 집에 가야한다며 침대에서 내려오다 뼈가 부러지기도 해요.
    그래서 중등치매 환자가 있으면 간병사들 밤에 잠을 못자요.
    그렇게 밤새 잠을 못 잔 치매노인들이 낮에 지쳐 잠을 자고
    그러다 신생아처럼 낮밤이 바뀌어 버려요.
    간병사는 물론 같은 병실 정신 멀쩡한 노인들도 함께 날밤 샙니다.
    그러니 치매환자들은 낮에 잠을 못자게 하는 거죠.

    난 요양원 절대 안 간다는 분들은 늙어 치매오고 중풍오면
    자식 손주들 삶 황폐하게 만들면서까지 수발들게 할 건가요?

  • 113. 시급한게
    '16.9.4 3:06 PM (125.138.xxx.165) - 삭제된댓글

    정말 내목숨 내가 끊지 않는한
    결국 나중에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가야 되는데요
    **
    우선은
    요양보호사나 간병인 급여인상 담당환자수 줄이기가 급하고요
    남자병실은 반드시 남자가 돌봐야 돼요
    여자 간병인이 남자들 목욕시키고 기저귀갈아주는거 이거야말로 인권유린이에요
    **
    이게 안되니까 늘 인력난이죠
    주위에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한번 전화해보세요
    10군데면 9군데는 간병인 모집하고 있어요

  • 114. 시급한게
    '16.9.4 3:07 PM (125.138.xxx.165)

    정말 내목숨 내가 끊지 않는한
    결국 나중에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가야 되는데요
    **
    우선은
    요양보호사나 간병인 급여인상 담당환자수 줄이기가 급하고요
    남자병실은 반드시 남자가 돌봐야 돼요
    여자 간병인이 남자들 목욕시키고 기저귀갈아주는거 이거 서로 고역이에요
    **
    이게 안되니까 늘 인력난이죠
    주위에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한번 전화해보세요
    10군데면 9군데는 간병인 모집하고 있어요

  • 115.
    '16.9.4 3:07 PM (59.0.xxx.164)

    간병인도 마찬가지에요
    엄마입원했던 옆침대할머니 자식들이 있는데도 들여다보지 않으니 짐짝 취급하던데요 아프다고 옆으로좀뉘어달래도 들은채 만채
    옆에 있는우리들이 많이돌봐드렸네요
    오직하면 간병인없는사이 내남자동생한테
    그렇게 하소연을 하더래요
    간병인한테 맡겨놔도 자주들여다 봐야해요
    그할머니 우리엄마그렇게 부러워 했어요
    그할머니왈 자기보다훨신 나이많은 우리엄마는 살릴려고 저렇게 가족들이 난리인데
    우린간병인 안썼거든요
    자긴 자식들이 들여다보지도 않는다고
    늙고 아파서 힘없으니 노인들 정말 불쌍해요

  • 116. ..
    '16.9.4 3:20 PM (121.125.xxx.163)

    저는 간호사 입장인데요 요양 보호사도 힘들어어요 주1회 한개 층을 매주 목욕시키는데 거동안되는 사람 휠체어 앉히고 목욕시키고 다시 휠체어 앉히고 시트갈고 침대 눕히고 사람 골병나요 거기다 매타임별로 식사보조에 앞치마 세탁 똥 기저귀갈고 체위변경하고 아이도 아니고 50키로 넘는 성인 귀저기 가는게 쉬울까요

  • 117. 실습나간 친구 말로는..
    '16.9.4 3:37 PM (211.238.xxx.42)

    치매 남자환자 같은 경우 아직도 성감이 발달이 되어있어서인지
    요보사님들 자꾸 만진대요 ㅠㅠ
    혈압재거나 곁에서 뭐 해드릴고 할때 더듬더듬.. 그러는데 뭐가 그리 이뻐보여서 친절하게 하겠어요..
    처음엔 좋은 말로 그러시지 마시라 하는데 말귀를 알아듣는 것도 아니고 하니
    큰소리로 못하게 하고 화내고 그러신다고...

  • 118. ..
    '16.9.4 3:44 PM (125.61.xxx.2) - 삭제된댓글

    간병인,요양보호사, 건물청소 이런 직업 하는 아줌마들 솔직히 남편이 돈 못벌어서 할 수 없이 생계전선 나간 분들이 많아요

    다들 악에 받쳐있고 조금이라도 건들면 폭발하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들.

  • 119. ...
    '16.9.4 4:19 PM (121.138.xxx.95)

    치매환자 장기적으로 안 모셔본 분들 댓글은 무의미한듯
    고집세고 막무가내 치매환자 칠년 돌본 친정엄마가 거의 미쳐가기 직전. 넘 지쳐서 이젠 막 다루고 계세요 아버지를
    그래야 말을 들으니까요.
    안 그러면 오줌범벅 속에서 꿈쩍도 안하세요

    물론 시스템후지고 질나쁜 병원은 바로잡아야하지만
    원글님은 치매환자랑 장기적으로 살아보지도 않고
    나라면 더 잘 모실수 있는데 하며 애틋하게
    함부로 장담하지 마세요
    제가 엄마에게 그렇게 말했었거든요 함부로 하지 말라고
    근데 실제로 몇달 같이 지내보니 절대 그런 말 못해요
    치매환자 돌보는거 사람 피말립니다
    고분고분 다루기 쉬운 환자만 있으면 천국이게요

  • 120. ....
    '16.9.4 4:36 PM (39.119.xxx.239)

    머지않아 내게도 닥칠일 같애 우울합니다 . 스스로 목숨 끊으면 집도 안팔리고 남은가족들한테 못할짓 하는거라고 하던데 , 늙고 병든몸 기어히 여러사람 짐덩어리로 기나긴 고통을 받다 죽어야 옳은 생을 살았다 하는건지요.

  • 121. 붉은동백
    '16.9.4 4:38 PM (116.40.xxx.75)

    저도 요양보호사 실습할 때
    원글님과 같은 감정을 가졌습니다.
    배웠던 이론과 너무 다른 현실에
    화도 나고 허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요양원 실습이 저의 삶의
    자세를 바꾸는 계기는 되었습니다.
    현재의 삶을 재미있게 살고 너무
    자식에게 기대하지 말고 살자로
    마음이 변했습니다.

    저는 큰규모 요양원에서 실습을
    했는데 케어 수준은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노인분들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인생 60부터라 하지만 늙음은
    참 슬픈 일입니다.

  • 122. .....
    '16.9.4 4:38 PM (211.36.xxx.226)

    요양보호사 궁금했었는데..실습하신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123. 감사
    '16.9.4 4:45 PM (121.189.xxx.135)

    요양원이란 곳을 아직은 한번도 방문을 안 해 본 저로서는
    이런 글이 많이 도움이 되네요.
    원글님 댓글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 124. 결론은
    '16.9.4 4:50 PM (220.122.xxx.150)

    국민들이 세금 더 부담하고,노인복지 장애인복지등에 제도적으로 요양보호사의 노인몇명당 규정을 현실적으로 적용,관리,감독하고 장애인 복지 등도 사회에 적응하게 교육확대,경제적지원 등...해야합니다.

  • 125. 안약
    '16.9.4 4:53 PM (110.11.xxx.48)

    우리 시아버님 집 가까운 요양원에 모셨는데 우리들이 갈때마다
    지옥 같다며 빨리 집에 간다 하소연 하셔요
    아버님이 건강 하실때도 이기적이시긴 했지만
    그 말씀 듣고 돌아설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파요
    내가 볼땐 요양사님들 대단하시다 싶을정도로 모든 어르신들께 친절 하셔서
    한편 마음 놓고 있었는데...
    저도 통증이 어마어마한 환자라 제몸하나 건사도 못하는사람인데...
    하.. 지금 마음이 너무 복잡하고 힘드네요

  • 126. 아닌
    '16.9.4 4:56 PM (223.38.xxx.114)

    곳 아시는 분들 아실거에요 그 시끄러운 기업이 하는 곳이요
    거긴 엄청 살갑더군요 돈으로 묶고 유언장 효력 발휘해서 자식들 손 못 대고..그거 보면서 편안한 노년도 돈이 필요하구나싶더군요 그 할머니 그 재산 수발든 막내딸 줬는데 사람 보는 안목도 필수 아들들은 들여보지도 않고 끝까지 들여다보는건 막내딸뿐. 자식이라 사랑에 어두워서도 안 되더군요 서글프지만 노년엔 제대로 된 변호사와 정말 괜찮은 요양병원을 쓸 수 있는 돈 필요해요

  • 127. !!
    '16.9.4 5:35 PM (1.233.xxx.116)

    언젠가 저도 늙고 아프면 요양원 갈지도 모를텐데..ㅠㅠ
    생생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128. 이런
    '16.9.4 5:46 PM (119.192.xxx.247) - 삭제된댓글

    일반화의 오류가 아닐까요
    시설 좋고
    친절하고 가족처럼 잘 지내는
    요양원도 많고요
    만족도도 높아요.
    요양병원도. 비싸도 시설좋은 병원
    있습니다.
    열심히 잘 하시는 분들 보시면 섭섭하겠어요.
    자식보다 더 잘해주는 데도 많은데요.
    경험과 시야를 넓혀보시길 바랍니다

  • 129. 논점이 산으로
    '16.9.4 5:47 PM (125.252.xxx.6)

    논점이 산으로 가는 중인가요? 글 쓴 분의 의도는 요양사의 처우가 너무 열악하니 먼저 처우개선이 필요 하고
    그뒤로 요양원들의 각성을 요구하자는 의미 아닐런지요 ? 우리모두 대부분이 요양원에 가야할 예비입소자이니까요

    말로만 대통이 바뀌고 어쩌고하지말고 이정도는 우리가 나서서 바꿔볼 일 같습니다.

  • 130. ㅡㅡㅡ
    '16.9.4 6:07 PM (183.99.xxx.190)

    에고!
    전 요양원엔 가게 되면 그냥 자살하는게 낫겠ㅇ거요.

  • 131.
    '16.9.4 6:17 PM (117.111.xxx.224)

    요양보호사 관심 있는데요
    목욕이 어렵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일을 하나요?

  • 132. ..
    '16.9.4 6:57 PM (110.8.xxx.181) - 삭제된댓글

    처우만 문제가 아닌듯,,저런요양보호사들은 돈많이 줘도 어차피 똑같이 환자들 대할걸요
    모대학병원에 아빠가 장기입원하느라 간병인들 많이 봤는데,,,건성건성 환자한테 관심없고 수다떨고 친한 간병인한테 맡겨놓고 볼일보고 그런사람도 좀 보여요..친절하고 좋은 간병인 별로 못봤어요..그사람들 월급 적지 않을걸요
    엄마친구가 치매초기인데 자식들이 한번도 모시지 않고 혼자 있게 나두더니 결국 요양원으로,,,엄마가 갓다오셧는데 보면 눈물만 흘리고 무서워하드래요,주눅들린사람처럼,,
    정말 요양원은 부모님 보내지도 말고 우리도 가지말아야할텐데,,..이게 맘대로 되는게 아니라,,

  • 133. 윗님
    '16.9.4 6:59 PM (125.138.xxx.165)

    목욕이 젤 어려운데요
    그나마 거동하시는분은 덜한데
    와상환자들은 당신몸하나 꼼짝을 못하시니
    축 늘어져있는 분을
    간병인이 상체일으켜서 번쩍들어 휠체어에 태우고
    씻기고 다 씼기면
    바디로션 발라주고(몸에 각질이 많아서요)
    옷갈아입혀주고 다시 침대에 눕혀야 되니까 어렵죠
    남자환자나 몸이 무거우신분들은 정말
    한분만 씻겨도 녹초가 됩니다

  • 134. 직업상
    '16.9.4 7:58 PM (218.39.xxx.146)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어서 원글 진지하게 읽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초고령화 시대로 가고 있는데 복지예산은 바닥이 나고 정말이지 여러가지로 큰 일이다 싶습니다. 좀 착잡하네요..ㅜ

  • 135. 자식들이
    '16.9.4 8:11 PM (220.116.xxx.15) - 삭제된댓글

    치매 환자인 내 부모 돌볼때...험한소리 안 할것같죠?내 부모니까 아이 다루듯 정성을 다할것 같나요?
    아닐걸요.가수 현숙씨같이 효심깊은 자식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봅니다.아니 효심이 아니라 인내심의 문제겠죠.
    치매 당사자든,요양사든 가족이든 쉽게 얘기할 문제는 아니예요.
    복지가 좋아져야 하고,요양사 처우도 개선 되어야 한다는것에 동의하고요 요양사들 인성 교육도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감당못할것 같음 아예 못하게 해야 해요.
    저희 가족중에도 치매 환자가(결국요양원에 모신) 계셔서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괴로운지 잘 압니다.사람 인성 개망나니로 변하는거(저) 순식간이예요. 저는 절대 요양사는 못하겟어요.그리고 요양사들도 욕 못하겠어요.
    요양원이 저런 곳이어도 저는 갈래요.자식들 일상을 지옥으로 만들수는 없잖아요.

  • 136. 설라
    '16.9.4 8:14 PM (180.71.xxx.229)

    요양보호사 제도가 가장 쓰임 있는곳이
    재가 요양인것 같더군요.
    하루 4시간 등급에 따라 한달 20여일하고
    주말,공휴일 쉬고요.
    가족이랑 함께하거나, 아직은 독립적인 환자여서 당사자도 요양사도 소통하면서
    쎈타에서 관리하니 자존감들은
    유지되지 싶어요.
    하루 4시간인데 시간을 점차 더 늘려가면
    치매환자까지 집에서 보호 돼겠죠.
    정부에서 복지에대한 예산만 늘린다면
    가능하죠.
    요양원으로 모시는건 죽음을 맞이하러 가는거죠.
    기능을 없에고, 정신을 뽑아버립니다. ㅠㅠ
    자식들 편하려고, 모실 형편이 못되서 가는데 당사자도,가족도 각오하셔야합니다.

  • 137. .........
    '16.9.4 8:59 PM (61.80.xxx.7)

    저는 요양보호사 실습갔는데 담당 병실 할머니들 얼굴만보고 바로 세탁방에 배정받아서 내내 다림질만 하다왔어요. 실습생의 노동력을 그렇게 이용하는 것 같아요.

  • 138. 에구...
    '16.9.4 9:03 PM (125.134.xxx.108)

    지금 다큐 공감에 치매환자가 나옵니다.기억을 잃어가면서 또 다른 기억을 만들어 내네요.멀쩡하시다가도 기억을 놓으시고..저는 친정 엄마,시어머니 아직 다 살아계신데 아직까지는 건강함에 감사드려야할것 같네요.치매는 정말 모든 사람들을 힘들게 해요.ㅠㅠ

  • 139. 이러니
    '16.9.4 9:35 PM (223.62.xxx.155)

    늙어서 자다가죽는게 천복이란말이 ᆢ
    요양원도 1인간병인쓰면 좀 덜하죠 비싸서그렇지ᆢ

  • 140. 어머나.
    '16.9.4 10:16 PM (223.62.xxx.97)

    요앙병원의 현실이네요

  • 141. 강사
    '16.9.4 10:45 PM (182.209.xxx.254)

    저는 요양원에 일주일 한번씩 방문해서 어르신들께 웃음치료및재활레크리에이션을 수업하는 강사입니다
    치매걸리신 어르신들,편마비 어르신들,몸이불편하신 어르신들 을 매주 만나 한시간씩 강의를 쭈욱 하고있어요
    왜 ᆢ저를 그토록 기다리시는지를 ᆢ
    알것 같아요 ㅠㅠ
    문 열고 들어가면 첫 말씀이 ᆢ보구싶었다고ㅠㅠ
    어르신들은 정이 그리웠던거였어요
    저는 보호자도 아니구 시간강사일뿐이지만요
    저역시 요양사선생님들 눈치? 를 살피면서 수업을 진행한적도 있었어요
    왜냐하면 ᆢ말로 다 풀기 힘든 묘한 심리전이 요양사샘들한테서 보이거든요

    이를테면 ᆢ요양사샘들이 어르신들 군기 잡아놨는데 강사가 너무 풀어놓으면 제가 나간뒤 또 어르신들 힘들어지잖아요
    그런 묘한 기류?
    아 ᆢ쓰고나니 급 우울해집니다
    웃음치료 강사 자부심 갖고 강의하러 다니는데
    제가 몰랐던 요양원 실태를 알고나니ᆢᆢ
    당장 내일 수업하러가는 요양원 어르신들 손 더 따뜻하게 잡아드리고 다녀야겠습니다

  • 142. esther11
    '16.9.4 11:36 PM (58.235.xxx.108)

    요양병원 실습 후기 감사합니다.
    저장합니다.

  • 143. 케로로
    '16.9.4 11:37 PM (116.39.xxx.169)

    너무너무 슬프네요...
    우리가 늙으면 결국 그런 취급을 받게 되겠죠...
    정말 사회적으로 이 문제가 제대로 해결이 되어야 할텐데
    우리가 늙었을때쯤...그보다 훨씬 후일것 같아서..
    너무 불안하기도 하고..
    지금의 현실이 너무 슬프고 할머니 할아버지들 안스럽기도 하고...
    우울해지네요...
    요양병원근무하면 우울증도 많이 걸린대요.
    그분들도 처음엔 그렇지 않았겠죠...
    말이 안통하는 분들과 매일 본능적인 싸움을 하며 살다보니 그렇게 된거겠죠?
    이러나 저러나 너무 슬프네요..

  • 144. 감사
    '16.9.5 9:43 AM (152.99.xxx.239) - 삭제된댓글

    요양원 실습글 감사합니다

  • 145. 지금
    '16.9.5 2:41 PM (118.32.xxx.39)

    이글을 봤네요
    가슴이 먹먹하네요.
    부모님께 효도하겠습니다.

  • 146. 듣는 것만으로도
    '16.9.5 5:57 PM (58.140.xxx.108)

    슬프네요. 사회 제도와 시스템이 바뀌면 좋겠어요.
    인간의 존엄성을 돌아보게 하는 글이에요..

  • 147. 연을쫓는아이
    '18.12.4 1:51 AM (106.102.xxx.2)

    요양사자격증 알아보다 이글을 봤어요. 슬프고 막막하네요ㅠ

  • 148. ...
    '20.5.23 10:36 PM (61.255.xxx.135)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어서 저도 댓글 진지하게 읽었습니다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554 구달 크림은 어디서 사요? 2 .. 2016/09/06 1,039
593553 티격태격 싸우는 부부 불편하죠? 5 친구 2016/09/06 1,660
593552 [단독] "싼 집이라 진술해라" 스폰서 부장검.. 2 안 썩은게 .. 2016/09/06 1,103
593551 구르미랑 태후랑 어떤게 더 재밌나요? 26 동그라미 2016/09/06 2,459
593550 돈개념 없는 직원과 한팀이 되니. 2 불편 2016/09/06 1,802
593549 굿 와이프 질문이예요. 6 dd 2016/09/06 1,162
593548 20년 지난 아파트 구입 어떠세요? 28 인천 2016/09/06 5,478
593547 네이버에 할아버지와 다섯 손녀한테 기부하고 싶은데요. 기부 2016/09/06 477
593546 9월 5일자 jtbc 손석희뉴스 브리핑 & 비하인드뉴스.. 2 개돼지도 .. 2016/09/06 382
593545 이혼시 아이에 대한 접근명령신청. 12 .. 2016/09/06 1,733
593544 아파트 대출많이있으면 보증금 1000에 월세 안들어올까요 5 .. 2016/09/06 1,615
593543 세입자가 나간다고 만기일 2달 전까지 전세금의 10% 달래요 15 전세 2016/09/06 3,626
593542 이화여대 사태의 조속한 민주적 해결을 위한 교수•연구자 서명(7.. 4 서명 2016/09/06 603
593541 2016년 9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5 세우실 2016/09/06 347
593540 아이의 여드름이 없어졌다는데 7 응? 2016/09/06 2,723
593539 구르미 김유정 연기 정말 잘하네요 17 ㅇㅇㅇ 2016/09/06 4,562
593538 나이 많은 친한 언니들과의 관계 1 맏딸 2016/09/06 1,950
593537 연신내,불광동 쪽 2 부성해 2016/09/06 1,413
593536 급질 3 ... 2016/09/06 661
593535 친자확인..조카의 경우 2 친자 2016/09/06 5,494
593534 남편의 농담이 듣기 싫어요 7 ㅇㅇ 2016/09/06 3,193
593533 예전 기사인데 쿨 김성수 두번 이혼 했네요 5 .. 2016/09/06 7,332
593532 시어머니 입장에서 어떤 며느리가 더 나을까요.. 8 며늘 2016/09/06 2,693
593531 40대 중반에 키가 줄어들기도 하나요..1센티가!! 9 . 2016/09/06 1,835
593530 이 참에 모병제로 가자 4 고완히 2016/09/06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