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로워진 나..

결혼9년차 조회수 : 1,576
작성일 : 2016-08-28 18:46:57
결혼9년차 워킹맘이에요 원래 엄청 다니는 성격도 아니고 진짜 마음맞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소심한 성격이구요 그래두 간간히 모임두있고 친구들도만나고 그랬든데..
직장다니면서 결혼하고 아이낳고 기르고 둘째낳고..처음 결혼할때2천갖고시작해서 여력없어 계속직장은다녔구요.. 바쁘게 살았어요 악착같이 살림했고요 십원하나 쓸땐 생각엄청 많이하고..
남편이 늘 바빠서.. 늦게 시험 합격해 늦게 자리잡아 승진하려는 욕구도있고 꼼꼼히 일하는 성격에 사회생활겸해서 술자리도 잦고..
친정어머니가 저 퇴근전까지 아이들 봐주시지만 저 사회생활 즐기자고 스트레스 풀자고 희생시키고 싶지않았어요..어머니도 힘들면 티나는 성격이고.. 놀려면 돈도없고..
그러고나니 9년간 전 아예없네요..첫째가 8살인데 섬세한 남자애라서 제가힘들겠데요 회사서 일하고와서 집안에오면 자기랑 동생위해 힘들게 일한다고..미안하더라구요 얼마나 내가 티를 많이냈으면..
그러던중 낮에 잘지내던 남편이 친구들과 또 놀러간다고해서 폭발했어요 일주일에 회사가는 5일중 4일은 늦고 또 3일은 술마시고 모임이고..
주말에 하루 잘하나 싶더니 그런거냐고..화냈죠 2주에 한번은 또 놀러나가거든요
그럴수있죠 놀러갈수..근데 너무 티나게..나 이만큼 했으니 숨좀 쉬자..이런거죠 가끔 맞춰서 연차쓰는데 영화보고 오는길에 늘 나 놀아두 돼?! 이미 약속다되어있고..이건 묻는게 아니고 통보라 이젠 같이 연차안써요.머하러 같이 연차는 맞춰써..
기대하다 보면 실망해서..
여튼 이런식으로 칼퇴후 애만보다보니 놀던 친구들도 안만나게 되고..난 이런데.. 막상 시간나두 만날사람 없는데..
이런 내가 답답하다네요 친구도 자기가 만들어 줘야하냐고..
제가 안나가 노는게 문제라고..
참 바보같아서..내가..입닫아버렸어요.. 남편도 입닫았지만..
그냥 내자신 안챙긴 제가 바보에요.. 이젠 저도 좀 변해야겠어요..
넘 긴 넋두리 써놔서 죄송합니다
IP : 175.118.xxx.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28 7:19 PM (121.174.xxx.210)

    자신이 선택한 인생인데 남탓좀 그만하세요

  • 2. 그러다
    '16.8.28 7:36 PM (115.41.xxx.77)

    번아웃되면
    회복이 어려워집니다.

    님도 충전이 필요해요.

  • 3. ...
    '16.8.28 10:05 PM (114.204.xxx.212)

    변해야죠
    맘대로 놀게 두니 제멋대로에요 남자들 자꾸 모여 놀아봐야 유흥이나 하고
    너한번 , 나한번 나가 노는걸로 하세요
    할일없고 돈없어도요
    나가서 커피나 영화라도 한편보고 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042 미국도 돈 많은 사람들은 주로 건물주 하나요? 4 ... 2016/09/04 4,031
593041 한진해운 사태 잘 아시는 분 정리좀요.. 궁금 2016/09/04 409
593040 광주의 청소년 센터이사장, 전문화재단 이사장의 와이프가 상습 사.. 정의사회구현.. 2016/09/04 764
593039 한국, 미국 다음으로 양극화 극심. "역시 헬조선&qu.. 2 샬랄라 2016/09/04 582
593038 복면가왕~ 같이 얘기하며 보실분 들어오세요 ^^ 24 .. 2016/09/04 2,094
593037 Dawn Levy란 브랜드 아세요? 9 궁금 2016/09/04 1,460
593036 시댁에 얼마간격으로 전화하나요 17 루이 2016/09/04 2,579
593035 사람들 쿨함이 적응안되네요 20 ㅇㅇ 2016/09/04 6,745
593034 로봇청소기 로보킹 모델.. 눈 세개짜리 필요한가요? 1 청소기 2016/09/04 1,159
593033 이 책 (전집) 제목 아시는 분 계신가요 ? 4 아동 2016/09/04 596
593032 곱창 vs 양마니 2 2016/09/04 713
593031 이거 화내도 될 상황인가요? 1 .. 2016/09/04 497
593030 “무식이 하늘을 찌르네", "눈 장식품이야? .. 3 ... 2016/09/04 1,219
593029 노니쥬스 동주맘 2016/09/04 834
593028 요즘 꾼 꿈....호랑이, 시신, 구더기 nomad 2016/09/04 596
593027 헐 제가 쓴글이 몇시간 뒤에 저절로 사라졌어요 1 큐리어스걸 2016/09/04 639
593026 싱크대 깊은 서랍에는 무얼 넣어놓으시나요.. 5 ㅇㅇ 2016/09/04 1,520
593025 시댁과 멀리하니 우울증이나 홧병이 낫는거 45 .. 2016/09/04 8,455
593024 지금 EBS보세요~~ 3 다운튼 2016/09/04 2,968
593023 여성 보세옷 중에서 '바이민'이라는 옷 아세요?? 7 혹시 2016/09/04 4,865
593022 최상천47강 나왔어요 1 moony2.. 2016/09/04 676
593021 중국판 보보경심 보신 분들? 꼭 타임슬립이라는 설정이 필요한가요.. 9 궁금 2016/09/04 2,410
593020 저 아래에 중산층 얘기로 많이들 말씀하시던데...재산이 많아도 .. 16 .... 2016/09/04 4,009
593019 45세 이상인데 노안 안 온 분 계세요? 27 노안 2016/09/04 5,681
593018 최근 깜짝 효과를 본 식품들 - 아로니아, 레몬, 흑설탕팩 23 눈와요 2016/09/04 1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