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부엌에서 바깥 베란다로 나가는 문이에요.
오늘 아침 서늘한 바람에 기분이 좋아져서 쓰레기통으로 받치고 문을 한껏 열어두었는데
바람이 너무 셌는지 문이 쾅 닫히면서 그만 문고리, 문짝이 고장났어요.
문짝이 약간 내려 앉았는지 전에 없던 유격이 문 윗쪽과 문틀 사이에 생겼고
결정적으로 문고리가 고장나서 문이 열리지를 않아요.
문고리 손잡이 부분을 안쪽에서 나사 풀어 분해하고,
부엌창으로 간신히 빠져나가 바깥쪽 손잡이 부분도 분해했어요.
그런데도 문 닫힐 때 튀어나와 홈에 박히는 그 배꼽 같은 부분이 빠지지 않아 문을 못 여는데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제 생각엔 문고리도 고쳐야 하겠지만 문짝 내려앉은 것도 문제인 것 같은데
문짝 고치는 사람을 부르면 문고리도 고쳐 주나요?
아니면 문고리 고치는 사람을 부르면 문짝을 고쳐 줄까요?
동네 철물점에 가야 할지 인터넷으로 출장 기사를 불러야 할지..
추석 앞두고 돈 나갈 일 많은데 걱정이네요.~